잇몸이 많이 부실한데 치료받을데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요즘 잇몸에 대한 얘기가 많이 오가네요.

제가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녹아내려 블랙트라이앵글이라 하죠, 이사이 삼각형 잇몸이 내려 앉아 검게 구멍이 뚫려 있어요.
그간 잇몸염증 증세도 크게 못느꼈고 피도 거의 난적이 없는데 어느사이 이리 되어버렸네요.
치석도 많이 끼지 않는 편인데 말이죠.
어금니쪽 두군데는 잇몸뼈가 상당히 소실된 상태에요.

동네치과 여러군데를 탐방해 봤지만 치주낭검사도 정상치라 하고 심지어 ,잇몸뼈가 많이 소실된 곳도 현재 치주낭 깊이는 정상치라 하네요.
하여, 잇몸치료를 해주시 않습니다.
한곳에서는 염증보다는 물리적인 원인 때문인 듯 하다고 하는데, 이를 간다거나 하지는 않고 가끔 힘 줄때 이를 악문다거나 오징어 같은 질긴 음식을 즐겨 먹긴 했어요.
그래도 이정도가 영향을 끼치나 싶고 의사들도 회피하는 듯해 답답한 상황이에요.

그리고, 일년 전 스케일링 한 뒤로 오른쪽 어금니쪽 잇몸이 아리고 욱신거려요.
심했다 가라앉았다를 일년 내내 반복해요.
치과에 가봐도 아주 미약한 염증만 있고 다른 원인은 없다 하면서 치료할 필요 없다고 해요.
칫솔질만 잘해도 난다면서요.
치석도 없고 평소 칫솔질 꼼꼼하게 잘 하고 치간칫솔 치실 다 사용해 왔었고 계속 그리해도 나아지는게 없어요.

에휴! 겁이 나요.
별다른 심한 증세 없어서도 잇몸뼈가 녹은지라 이렇게 아플때 잇몸뼈가 녹고 있는 건 아닌지 해서요.
나이도 아직 젊은데 너무 우울해집니다.
제가 혈액순환이 안되고 건강이 부실한 편인데, 이것도 영향이 있는 건지 스트레스 관리를 못해서 인건지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여긴 청주라 치과대학병원이나 치과전문병원이 없어요.
잇몸치료는 오랜 시간을 꾸준히 다녀야 한다 해서 멀리 다니기도 여의치 않고, 대학병원은 특진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지던트가 잇몸치료 한다는 얘기도 있어서 망설여져요.

청주에 치주전공의나 치주치료 잘하는 치과, 아님 대학병원 치주과 임상외래교수 아시는 분들 계시나요.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은 지나치지 말고 도와주세요.
절실합니다.

[몇달전에]

하나병원에 전문의가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요..한번 알아보세요..잇몸에 이상이 없고 사이가 벌어졌으면 치간칫솔은 안쓰는게 좋다던데..차라리 워터픽을 써보세요..

[스피노자]

대학병원에 가셔서 정밀검진을 받아보심이...
천안에 단국대학교<치의대>와 부속병원 있어요. 단대부속 치과병원이 충청권에서는 가장 큰 치과병원인 것으로 압니다. 청주와 천안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