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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은요 밥먹을때 항상 반찬을 올려줘요.

밥먹을때마다 조회수 : 7,131
작성일 : 2010-01-28 16:34:08
자랑질이라구요?
반찬이나 국 찌개에 들어있는 재료중 본인이 싫어하거나 안먹는거
요걸 꼭 제 밥그릇위에다 매번 올려줍니다.
이거 정말 짜증나요.
먹기 싫음 먹지를 말던가, 아까우면 먹던가.

사실, 나도 그리 썩 좋아하진 않지만, 반찬재료 아까우니까 먹는건데,
나는 뭐 맛있어서 먹는줄 아나.

아, 그리고 하나더.
전부치면 왜 가장자리가 파삭하게  되잖아요?
속은 좀 눅눅하고..
저도 가장자리 바삭한 부분 좋아하지만,
남편한테 항상 양보하는데..
남편은 진짜 바삭한 테두리 부분만 먹습니다.
그럼, 안부분은 제가 먹구요.
나도 맛있는건 알거든?

한가지더요.
잔치국수를 먹는데, 전 깔끔하게 먹는걸 좋아하는데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반찬을(잔치국수 하곤 너무나 안어울리는)
지 맘대로 제 국수위에다 붓는겁니다.
자기딴엔 친절을 베푸는거였는지 몰라도,
어찌나 성질이 나던지..
성질 내도 잊어버리는지, 한번씩 또 그럽니다. 휴~~
IP : 221.139.xxx.139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0.1.28 4:35 PM (203.247.xxx.210)

    만원 보내드릴게요~~~

  • 2. ..........
    '10.1.28 4:36 PM (116.122.xxx.22)

    휴..........남자들 정말 이기적이에요.
    오징어 볶음 하면 오징어만 골라먹고.
    고기 구우면 가장 맛있게 생긴것만 골라먹고 힘줄이나 기름붙은것만 남김..

  • 3. ...
    '10.1.28 4:40 PM (218.146.xxx.124)

    그럼 원글님도
    요리하실때 맛있는것만 먹고
    나머지 부분을 신랑한테 주세요...
    자꾸 음식 그렇게 가려 먹으면 앞으로 계속 나도 이렇게 나갈거다...
    저렇게
    협박 하시면....안 통할려나요?ㅋㅋㅋ

  • 4. 밥먹을때마다
    '10.1.28 4:42 PM (221.139.xxx.139)

    남편이 맛있는 부분 먹는거 좋습니다.
    뭐, 전 가운데 부분, 눅눅하긴 해도 또 그맛대로 괜찮긴 해요.
    제가 섭섭한건 자길 위해 배려해주는건데,
    그걸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다는데 있지요.

  • 5.
    '10.1.28 4:42 PM (203.218.xxx.156)

    버릇을 잘못 들이셨네요; 양보하지 말고 원글님도 맛난 거 부터 드세요.
    헌신하면 헌신짝된다고 하잖아요.
    전 둘 다 안좋아하는 거는 아예 하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 건 나만 먹을만큼 조금 상에 내고
    둘 다 좋아하는 건 따로 낼 때 많아요.
    먹는 속도가 틀려서 남편이 홀랑 다 먹기 일수라..
    전도 접시 따로 내서 한 장씩 끼고 드세요.
    국건데기 밥그릇에 얹어주는 건 정말 싫으네요.

  • 6. ㅋㅋ
    '10.1.28 4:42 PM (115.86.xxx.23)

    반전이네요...염장질~ 이러면서 읽다가 ㅋㅋㅋㅋ 진짜 자기 싫다고 국이나 반찬에서 특정 재료 골라내는거 정말 싫은데 .. 그걸 또 남의 밥위에다 올려주는건 ....ㄷㄷㄷㄷ

  • 7.
    '10.1.28 4:47 PM (222.98.xxx.44)

    댓글 넘 웃겨요
    만원 보내드릴께요 ㅋㅋㅋ

  • 8. 저도
    '10.1.28 4:49 PM (61.254.xxx.129)

    첫 댓글에 빵 터졌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9. 미친국수조아
    '10.1.28 4:55 PM (125.131.xxx.11)

    운전할때 조수석에서 뻥튀기 먹는데 자기도 달라더군요
    전 가운데 폭삭한 부분을 줬더니 자긴 가장자리 빠삭한 부분이 좋은데 제가 다 먹는다며 욕심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을 제가 싹 파먹고 가장자리부분 위주로 줬죠 (나도 빠삭한게 좋은데..)
    손으로 뜯어먹은게 아니니.. 당연히 침이 좀 묻었고..
    그랬더니 침뭍혀 준다고 궁시렁 거리기 시작하는데.. 확~ 그냥
    승질나서 가운데부분만 싹~ 빼서 침을 앞뒤로 처덕처덕 발라줌서
    '주는데로 먹을테냐 이걸 먹을테냐' 그랬더니 아까처럼만 주면 황송하겠다고.. ㅋㅋ
    알려줘야해요 나도 이거 좋아한다! 나도 이거 먹을줄 안다!

  • 10. ㅋㅋㅋ
    '10.1.28 5:03 PM (58.227.xxx.121)

    그렇게 밥그릇 위에 올려주시면요.
    그거 푹 퍼서 남편 입에 넣어주세요.
    와.. 진짜 남편분 너무 얌체예요~~
    원글님이 맘 좋게 잘해주시나봐요. 저희 남편이 그랬음 제가 완전 삐져서 한 삼만년쯤 괴롭혔을텐데..
    저번에 과일 먹는데 저희 남편이 저 작은 조각 한번 집어 줬다가 저한테 막 갈굼을 당했었거든요..ㅋ
    위에 어느님 말씀처럼 특훈이 필요한거 같아요~~~

  • 11. ㅋㅋ
    '10.1.28 5:03 PM (61.106.xxx.228)

    갑자기 빵꾸똥꾸의 아몬드가 생각나네요. ㅋㅋ

  • 12. ...
    '10.1.28 5:04 PM (211.210.xxx.62)

    이거 웃으면 안되는데 첫글에 웃게 되네요.
    저희 남편도 그래서
    얼마전에 제 국그릇에 멸치 건져 놓길래
    버럭했더니 쬐끔 반성하네요.
    그때그때 참지말고 지적해 주세요.

  • 13. 못됐다
    '10.1.28 5:06 PM (218.38.xxx.130)

    남편이 아마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랐나보죠 짜장면을 싫다고 하시는..ㅋㅋ
    님은 그렇게 되지 마세요. 누누이 강조하세요. 귀에 딱지 앉을 때까지..
    나도 바삭한 부침개 부분을 좋아한다! 이게 내 입에 맛있다!
    나도 먹을 줄 알고 식성+미각이 있다!!-_-

  • 14. ㅋㅋㅋ
    '10.1.28 5:06 PM (121.130.xxx.42)

    부침개 가장자리 파삭한 거 제가 너무 좋아해서요.
    남편이 연애할때 가운데만 먹어주던데 ㅋㅋ
    이젠 제가 가운데 먹어요. 가장자리는 애들 줍니다.

  • 15. -
    '10.1.28 5:08 PM (221.155.xxx.11)

    제육볶음에 김치도 넣고 볶으니 맛나더라구요.
    출근하면서 아이 아침반찬으로 챙겨놓고 갔는데
    퇴근해서 보니 고기만 쏙 골라 먹었더라는...
    결혼 전(지금 초3)에 조 버릇 반드시 고쳐놓으리라!!

  • 16. 만원은
    '10.1.28 5:15 PM (58.229.xxx.251)

    뭔가요..? 저도 웃고 싶어요...ㅠㅠ

    남편분 얄밉네요. ㅋㅋ

  • 17. ㅋㅋ
    '10.1.28 5:26 PM (58.227.xxx.121)

    윗님.. 자랑하면 돈내라고 하잖아요..
    내용이 남편이 맛있는거 올려준다고하는거였어면 만원내세요~ 했을텐데
    남편이 얌체행동을 하니 만원 드린다고.. ㅋㅋㅋㅋㅋ
    첫번째님 센스 최고~

  • 18. 만원은
    '10.1.28 5:28 PM (58.229.xxx.251)

    그렇군요. ㅋㅋㅋ 뭔 말인가 했어요.

    이제 저도 하하하하~ ㅋㅋㅋ

  • 19. .
    '10.1.28 5:29 PM (110.8.xxx.231)

    상을 따로 드세요. ;;
    말해도 안들을때는 조용히 행동으로..

  • 20. 아이구~
    '10.1.28 5:31 PM (220.95.xxx.183)

    원글님이 눅눅한 전 그냥 화나도 먹고
    올려논 반찬도 먹으니까 계속하죠,,,이건 새로운 염장질도 아니구,,^^

    정말 싫으시면요~
    전부친다음에 테두리 먼저 다 드시고 나머지 가위로 잘라서 내주고
    앞접시 하나 더 두고 원글님 밥위에 이사온 녀석들 ,,다 앞접시에 옮긴후 바로
    씽크대에 탁탁~ 털어 버린후 계속 식사하시구
    사과 깍다가 맛없는 부분 있음 얼른 남편 입에 넣어주시구,,,그럼 되지 않나요?

    저희집은 가끔,,맛없는거 먹어야 하는데 아빠 없음 아주 섭섭해 하기도 합니다 ㅋㅋㅋ

  • 21. ..
    '10.1.28 5:40 PM (116.126.xxx.190)

    원글니임~~
    버릇들이기 나름이예요. 전 맛있는 거만 쏙 빼먹고 나머진 미련없이 툭 버려요. 그럼 남편이 아까워서 얼른 주워먹죠. 가끔 '나도 맛있는 거 먹을래'하고 귀엽게^^ 반항하긴 하지만~~

    이제부터 조금씩 습관을 바꾸시면 가능하실거예요~~

  • 22. 남편분
    '10.1.28 5:42 PM (115.137.xxx.196)

    귀하게 크셨나봐요... ㅋㅋ울 형부 생선과 게살 꼭 발라 밥위에 얻어줘야 드시는데 친정에서 언니와 형부를 보는 눈이 다들 ㅡ.,ㅡ .... 친정엄마는 주방에서 눈흘기시고...

  • 23. 말하세요
    '10.1.28 5:47 PM (119.64.xxx.228)

    남자들은 말하지 않음 몰라요
    말하세요
    원글님도 파삭한부분 좋아하고 밥먹을때마다 반찬 올려놓는거 싫어한다고 말하세요.

  • 24. 남자들은
    '10.1.28 6:00 PM (211.49.xxx.104)

    단순한건지~ 생각이없는지.
    정말 배려하는거 잘 모르는거같더라구요~
    처음부터 기를 잘들여야한다는거 공감공감~~

  • 25. dd
    '10.1.28 6:56 PM (222.251.xxx.64)

    저라면 정색하고 '왜 먹기 싫은 건 항상 나 줘?' 하고 물어볼 듯;;

    사실 전 묻지 않고 반찬 올려주거나 덜어주거나 먹여주거나 하는 게... 좋은 뜻이더라도 좀 싫더라구요.
    입맛대로 알아서 먹고 있는데 뭐하러 굳이!!
    싫은 티를 많이 내니 요즘은 안 그럽니다.

  • 26. 부럽다하고...
    '10.1.28 8:51 PM (110.15.xxx.197)

    들어왔는데 넘 허무하고 웃기네여.
    제목만 읽고말걸..

  • 27.
    '10.1.28 9:01 PM (115.143.xxx.210)

    무뚝뚝한 울 남편. 자기 좋아하는 반찬..주로 갈치구이 이런 거 있음 접시에 코 막고 먹습니다.
    근데 시댁에만 가면 안 하던 짓을;;-.- 제가 어떤 반찬 집중적으로 먹으면 그걸 제 밥 위에 얹어줘요!!! 시댁 어른들이랑 손위동서 있는 밥상에서. 얼굴 화끈...평소에 좀 그러던가.

  • 28. ㅡ_ㅡ;
    '10.1.28 9:26 PM (222.234.xxx.103)

    설마...입으로 베어서 먹고 나머지를 주시나요?? ㅡ_ㅡ;;;; 설마...아니겠죠???
    그게 아니더라도 그렇게 못하게 하세요 아이들이 보고 배웁니다

  • 29. 보름달
    '10.1.28 9:37 PM (218.236.xxx.155)

    제목하고 글 내용하고 왜 이리 갭이 큰지..ㅎㅎㅎ

    그리고 잘 읽어보니 국수에 반찬올려주는것,,절대 친절 베푼것이 아닙니다.
    그냥 남편 본인이 먹기 싫다거나 아니면 꼴도 보기 싫다는데 한표~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세요.
    아니면 평생 눅눅한 부침개 가운데만 드시다 가실거예요.

  • 30. **
    '10.1.28 9:41 PM (157.100.xxx.162)

    제 남편은 실컷 먹다가 본인 배가 어느정도 차면 그때서 제게 막 권합니다.
    첨엔 몰랐는데 가만보니 번번히 그러는거에요.
    뭐든 음식을 내놓으면 혼자 먹기 시작하고 먹어보란 말도 없다가 중간 지나서 꼭 먹으라고 강권을하는것을 어느날 느낀거죠.

    그래서 성질냈어요.본인 배가 불러 먹기 싫은거를 먹으라고 하면 기분나쁘다고..

    그게 아니라고 펄쩍 뛰면서도 그 버릇 못 고치고 계속 그러내요.ㅠㅠ

    꼴보기싫어 대꾸도 안합니다.

  • 31. ..
    '10.1.28 10:37 PM (122.35.xxx.34)

    첫 댓글 진짜 웃기네요 ㅋㅋ
    다른건 어쩔수 없더라고 부침개 만들때 귀찮더라고 주먹크기로 작게 만드세요..
    작게 만들면 바삭한한 부분만 먹기 힘들어서 다 먹습니다..
    저도 바깥쪽만 좋아해서 작게 만들거든요..

  • 32. 아나키
    '10.1.28 10:47 PM (116.39.xxx.3)

    저도 자랑질 글인줄 알고....
    우리 남편은 밤마다 팔베개 해준다고 자랑할려고 들어왔는데...이런 반전이..

    잽싸게 원글님이 먼저 맛있는거부터 드세요.
    그리고 강하게 싫다고 표현을 꼭 하시길......

    우리 남편도 한번 권할때 싫다 했는데, 또 권하면 짜증내거든요.
    그런데 저한텐 자꾸 권해요.
    강하게 싫다고 얘기했더니 이제는 안해요.

  • 33. 내사랑 뭉치
    '10.1.28 11:54 PM (110.14.xxx.212)

    어떤 분은 가족이 함께 과일, 과자, 별난 음식 먹을 때
    남편이 먼저 먹어보더니 인상 찡그리며 맛없다고 하며 먹지 말라고 한대요
    그리군 아까우니 먹어야 한다며 대신 먹겠다고 쩝쩝....
    사실은
    너무 맛있는 과일 ,음식이었다네요

  • 34. ..
    '10.1.29 2:27 AM (173.77.xxx.171)

    남편분 정말 제정신입니까?
    먹기 싫은 반찬을 아내에게 준다는 건 정말 나쁜 사람 아닌가요?
    내가 먹어보니 맛있어서 이거 맛있다, 당신도 많이 먹어~ 이러면 몰라도.
    그리고 전이나 국수도 정말 헉입니다.

  • 35. ㅡ.,ㅡ
    '10.1.29 3:10 AM (121.156.xxx.155)

    남편이 또 그러면 수저 놓으세요.
    원글님이 아깝다고 자꾸 드시니까 남편이 그 버릇 안 고치는 겁니다.
    열번을 그러면 열번을 딱 손놓고 방에 들어 가세요.
    뭐 하는 겁니까? 남편 입 만 입이고 원글님 입은 주둥이 입니까?
    왜 원글님 입을 쓰레기통으로 만드시냐고요.

  • 36. ```
    '10.1.29 5:09 AM (203.234.xxx.203)

    남편분 꼭 고치시길.

    중간에 뻥튀기 주신 분은...... 그냥 통째로 한 장 주심 안돼요?-.-;;;

  • 37. -
    '10.1.29 8:04 AM (124.56.xxx.163)

    모처럼 황태국을 끓여놓았더니 남편이 자기가 먹을 국을 푸고,..
    저더러 밥 지금 먹을거냐고 묻길래 제것도 퍼달라고 했어요.
    남편은 먼저 식사 시작하고 전 좀 늦게 밥상앞에 앉아 국그릇을 들여다보는순간...
    제 국그릇엔 큼직한 황태 대가리만 들어가 있고 자기는 살만 골라 담아와 맛있게 먹고 있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그냥 그날은 지나가고 보름쯤 있다가 물어봤죠.
    왜 그랬냐구....???왜???
    그랬더니 하는말이
    "난 자기가 발려 먹을줄 알았지" ....
    제가 아깝다고 생선 대가리까지 발려먹어 버릇하니까...생각해서 넣어줬나봐요..ㅜ.ㅜ
    바보야
    황태 대가리엔 발려먹을게 없거든

  • 38. ㅎㅎ
    '10.1.29 8:46 AM (125.149.xxx.49)

    저는 그래서 아예 요리하고 나서 제가 바로 좋아하는 거부터 먹어요 ㅋ
    좀 얌체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신랑이랑 같이 먹음 아무래도 신랑이 더 좋은 거 먹고 이러더라구요. 저보다 빨리 먹으니까..;;;

  • 39. 진짜
    '10.1.29 8:59 AM (59.12.xxx.86)

    남편분 얌체 같아요.
    부인이 좋아하는 것을 밥위에 올려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싫어하는 것을 올려주는 거쟎아요.
    특히 찌게에서 그런 것만 골라서 올려놓는다는 것은 치울곳이 없으니
    원글님의 밥위에 치운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게 없으면 국을 수저로 떠 먹을때 걸리지 않을꺼 아니에요!!!!!!!!!!!~~~~~~~~~~

    강하게 한번 의사표현을 하세요.
    만약 남편이 싫어하는 반찬을 내 밥위에 올려놓았을때 그 반찬을 바로 버려버리고요.
    국수도 마찬가지......그냥 바로 버려버리세요.
    왜 버리냐고 하면 당신이 당신 맘대로 당신이 먹기 싫은 반찬을 올려놓으니 나도 먹기 싫다고....
    잔치국수에 이런거 올려놓으니 쓰레기 국수같아 먹기 싫다고요.

  • 40. 울남편은
    '10.1.29 9:19 AM (124.49.xxx.81)

    엄마같아요...
    마누라가 다 먹을때까지 잘 안먹어요
    아니면 마누라가 좋아하는 부위는 빼고 먹던가..
    이유는 있어요..자기는 밖에서 회식이다 해서 가끔은 잘먹는데, 마누라는 집에서 간단히 먹는다고 그런거 같아요...
    워낙 소식을 하는 사람이기도하고..

  • 41. ^^*
    '10.1.29 9:44 AM (211.253.xxx.34)

    울 신랑도 2남 5녀 중 막내로 자라나 맛난건 홀랑홀랑 다 먹고 골라먹고 반찬그릇 땡겨먹고.. 아주 대단했습니다... 한두달 참다가 신경질나서 아예 반찬그릇에 금그어 놓고 먹었습니다... 아무리 빨리 먹으려고 해도 저 반도 먹기전에 다 먹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요...자기몫 다 먹고 침흘려도 모른척하다가 큰 선심쓰는척 한숟가락 주면 고마워하더군요... 좀 유치하지만...^^ 신랑이 치사하다고 하던데 누가더 치사한지 보자면서 쭈욱 그렇게 하고 맛난 반찬그릇 신랑 밥그릇앞에 땡겨놓으면 난 팔이 오빠보다 짧아 안된다고 도로 옮겨놓던지 내 앞에 놓던지했더니 4~5개월쯤엔 슬슬 눈치보며 제것도 남겨두고 음식 더 있는지 예의상으로라도 물어보고 하더군요.. 당하는 사람의 심정을 알아야 그 버릇 고칩니다.. 원글님도 신랑하는대로 해보세요.. 굉장히 기분나빠하다가 슬슬 고칠겁니다... 애 하나 낳고 둘째 임신중인 지금은 뱃속의 아가 위해 저 좋은거 골라주고 혹 저 먹겠는거 있으면 난 이인분이니까 이정도 먹어야해 하면서 제가 좀 더 먹습니다... 결혼전 너무 챙김을 받아서 생긴 습관이니 고쳐야 함다...

  • 42. 거부하세요
    '10.1.29 10:06 AM (210.221.xxx.57)

    밥 숫가락 조용히 내려놓으세요.
    싫다고 몇번 말한 것을
    또 하는 것은 무시하는거죠.

  • 43. ...
    '10.1.29 10:08 AM (115.95.xxx.139)

    식스센스에 비견되는 반전!
    며칠전 3-5 살 아기들이 지 먹기 싫은 것 엄마 입에 틀어넣는다는 것의
    어른 버젼이네요. 우너글님 남편 심술쟁이!

  • 44. ,,,
    '10.1.29 10:24 AM (125.128.xxx.186)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질세라 남편분이 싫어하는 반찬 올려주세요...
    직접 당하지 않으면 모르죠..

  • 45. 저도
    '10.1.29 10:44 AM (121.184.xxx.186)

    결혼전 남편이랑 피자먹을때 늘 남편은 가장자리 테두리만 먹대요...
    그땐 치즈 크러스트도 없을때였는데...
    제가 먹다가주면 빵만 열심히...
    전 남편이 피자 싫어해서 빵만 먹는줄 알았었어요....

    그래서 피자는 자주 먹질 않았고.....

    그런데 결혼후 한참지나서 애들이 생기고 피자 자주 먹을일 있잖아요.
    그땐 남편이 환장하고 먹는거예요..
    그래서 피자 좋아해?? 하고 물었더니...
    당근이지. 그땐 너때문에 빵만 먹었어....

    지금은 제가 테두리먹어요....

  • 46. 아 놔.
    '10.1.29 11:00 AM (58.227.xxx.107)

    내 음식에 손대는 거 정말 싫구요,
    먹고 싶은 거 알아서 먹게 내버려 두세요.
    아 띠. 내가 내 식대로 먹겠다는 데 왜 그리 간섭하시나요.
    제가 식후에 커피 안마시는데 습관이 참 드럽게 들었다고 말하는 당신...
    당신이나 좋아하는 커피 많이 잡솨~!

  • 47. ㅋㅋ
    '10.1.29 11:16 AM (118.37.xxx.161)

    첫 댓글님 쎈수쟁이 ㅋㅋㅋ

    울 남편 같은 이 생각보다 많네요

    부모랑 상관없이 독특하게 자라는 아이 있다곤 하지만
    그래도 시댁 분위기가 궁금해지는 일들이 있어요

    대체 왜 그럴까요 ㅜㅜ

    싫다고 거부해도 못 알아듣고
    똑같이 해주면 버럭 성질내고 인상쓰고 ..

    이런 스탈 남편들 모아 삼박 사일 같이 있으라 해보고 싶네요

  • 48. ..
    '10.1.29 11:24 AM (99.7.xxx.39)

    자기밖에 모르는 울 남편
    고기먹으러가서 전 두 아이먹이느라고 굽기만하고 먹지도 못했는데
    아이들하고 다먹고나서 벌떡 일어나서 음식점 카운터에 있는 의자로 가는겁니다.
    화가나서 " 난 먹지도 못했는데?" 했더니
    "아이들 데리고 가 있을테니 먹으라고"
    하는데 그말이 진짜일까?하고 의심합니다.

  • 49. 남자들은
    '10.1.29 11:26 AM (221.163.xxx.101)

    다 그렇군요..

    우리 남편만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줄 알았더니..쩝.

  • 50. 푸핫
    '10.1.29 11:31 AM (24.34.xxx.72)

    저~위에 음님,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 넘어갑니다ㅋㅋㅋ

  • 51. ㅡㅡ;;
    '10.1.29 12:21 PM (116.43.xxx.100)

    저도 제가 밥먹는 취향이 다른데...이런 친절을 넘넘 시러여!!!

    전 제가 좋아하는 부분만 골라 묵습니당..안좋아한다고 딱잘라 말라고...밥위에 얹어주면 버리세여...아깝지만..몇번 그라면 다신 안그러겠죠...정말 내가 시러하는건 남도 싫어할꺼란 생각은 왜 못하는걸까여!!남자들은..

  • 52. ㅡ.ㅡ
    '10.1.29 1:09 PM (121.161.xxx.248)

    오늘 아침 일찍나간다고 해서 밥할시간이 않되서 떡국을 끓여줬는데 거의 다먹고 그릇을 내밀면서 저더러 국물남았다고 당신이 먹으라는 겁니다.
    그래서 화를 벌컥 냈더니
    개그를 다큐로 받는다나 뭐라나 그러더라구요.
    자기 싫어하는거 나한테 준다... 엄청 공감합니다.

    니먹던건 니가 먹어라~ .. 내가먹던거 당신주면 당신은 좋냐?~

  • 53. 윗님
    '10.1.29 2:04 PM (121.171.xxx.108)

    글에 공감..자기가 하면 개그 내가 하면 다큐.심한말 툭 던지고 뭐라 하면 농담도 못받아 들인다. 이 나이에 82에서 남자에 대해 다시 알게 되네요.

  • 54. 그렇게
    '10.1.29 3:06 PM (125.135.xxx.227)

    아들을 위해주며 자기만 알게 키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타고난 성품일까요?
    제가 먹을때 남 안보고 나 먹을거만 먹는데
    자랄때 그랬든거 같아요..
    다른 사람은 먹을걸 양보해야했지만
    저는 그럴 필요가 없었고 내가 먹을건 챙겨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밥 먹을때 누가 방해하는 것도 싫고
    나 먹는 것에 집중하게 되는것 같아요..
    고친다는게 힘들어요 스트레스고요..
    먹을땐 개도 안건드린다고 건드리면 물걸요..?

  • 55. ㅎㅎ
    '10.1.29 3:33 PM (221.140.xxx.144)

    계좌 불러주세요, 10000원 보내드릴께요..
    그냥, 귀엽다고 생각하고 델꾸 사세요

  • 56. 남편은...
    '10.1.29 4:09 PM (116.124.xxx.146)

    정말 남자들 왜 그렇게 애 같아요?
    먹을 것 가지고 애들이랑 싸우질 않나, 자기 먹기 싫은 것 마누라 밥 위에 얹어놓질 않나...ㅉㅉ
    우리 남편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일단 맛있는 반찬 나왔을때 애들한테 절대 양보 안합니다.
    나가서도 그리 잘 먹고 오는 사람이...
    진짜 얄미워요.

    싫으면 싫다고 똑부러지게 말하세요.
    헌신하다가 헌신짝됩니다.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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