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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돈벌어 오래요..

상실감.. 조회수 : 11,507
작성일 : 2010-01-28 12:40:10
제목 그대로 입니다. 현재 결혼 9년차 입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들어가고요, 둘째아이는 30개월입니다.

결혼생활 중 저도 4~5년은 은행 나가서 일했습니다. 중간중간 아이 생기면서 어쩔 수 없이 퇴사했고요. 결혼생활

9년 동안 별 탈 없이 잘 살아온것 같습니다. 대출이 조금 있긴 하지만 수도권  32평 아파트에 살고 있고, 아이들도

밝고 똑똑해서 재미나게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가을들어 남편이 직장 문제로 스트레스 받으며 힘들어 했던것 같은데, 그 와중에 제가 얼마전 주식하다가

좀 사고를 쳤어요.

순간의 욕심으로 미수를 써서 손해를 좀 많이 봤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끄고자 친정엄마랑 언니한테 욕 엄청 먹

고 챙피하게도, 너무 죄송스럽게도 돈 빌려왔습니다. 현재 일부 손실은 있으나 아직 갖고있던 주식을 팔아버린건

아니라 많은 손실을 보며 그냥 보유중에 있습니다. 전체적인 주식장이 지금 너무 빠져있는 장이라, 어떻게 건드리

지 못하겠더라고요. 엄마, 언니한테도 양해를 구하고 조금 가지고 있다가 팔아서 돈 갚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남

편한테 자수했을때 남편은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울고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차분하게 너랑은 성격도 맞

지않고 돈을 보는 관점 자체가 다른것 같다고. 결혼생활 중 있었던 손실들-아파트 팔때 제가 좀 가지고 있다가 팔

자고 해서 그것도 손해를 좀 본게 있었죠-이나 기타 여러가지것들이 너만 보면 계속 생각날것 같다고..아이들한

테 미안하지만 언젠간 이렇게 될줄 알았는데 이번 일로 너가 확 기름을 부은거라고..제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남편의 속마음을 말하는 겁니다.  일단 제가 울고불고 내가 미쳤었다고..다시는 안그러겠다고..무릎꿇고 싹싹빌기

도 하고 눈물로 쓴 참회의 편지도 보냈습니다. 나가서 힘들게 돈벌어오는것보다 남편, 아이들 가까이 있으면서 잘

해먹이고, 잘해입히고, 시댁에 잘하는게 최고인줄 알았다, 당신이 그렇게 회사 다니는거 힘들고 그러면 다니지 말

아라. 이제 내가 얼마간 값어치는 못하더라도 오십만원 백만원이라도 나가서 벌어오겠다, 아니면 당신이 맘이 편

한 다른 직장을 잡던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으면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며 열심히 빌었죠. 며칠 후 남편

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 우리 힘을 합쳐 다시한번 잘 살아보자..'너무 고마웠습니다. 정말 앞에 있으면 절

이라도 하면서 고맙다고 고맙다고 머리를 조아렸을 겁니다. 또다시 며칠 후 남편이 밤마다 또 힘들어 하더군요.

한숨을 푹~푹 쉬며 밤잠도 잘 못자는거 같고요. 몸이 또 아프려고 한다고 출근해서 문자를 보내더군요. 겁이 또

덜컥 나서 몸이 힘들면 조퇴하고 와서 쉬라고 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너 얼굴 보면 짜증만 나는데 집에 오고 싶겠

냐'는 겁니다. 거기서 한대 얻어맞은것 같았죠. 그럼 저더러 어쩌라는 건가요..그때부터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됬

습니다. 친정식구들도 당당해지라고..뭐가 무서워서 주눅 들어있는 거냐고 전부터 많이 다독여 줬던 터라 거기에

용기를 얻어 남편한테 말도 안하고 같이 냉랭한 태도를 보였죠.

어제 저녁 남편이 작정한듯이 묻더라고요. 사고친지 한 3~4주 된거 같은데 그동안 저보고 한게 뭐가 있냐고. 어

떤 노력을 했냐고요. 사실 그사이 고졸학력 뽑는 카드사 두군데 넣었다가 떨어져서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었죠.

아~그래 내 현실이 이렇구나. 대학나오고 금융권에서 몇년씩 일한 경력도 있지만 나이도 이젠 많고, 아이도 딸린

기혼녀라 이젠 진짜 안되는구나..이렇게 좌절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정말 자존심 버려가며 이런데 이력서 넣었는

데 여기도 안뽑아주더라.. 내 능력이 이래.. 했더니 남편도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누구는 능력 좋아서 회사 다니는

거냐고..자기도 회사 죽을 만큼 다니기 싫다고..그래서 제가 그럼 식당이라도 나보고 나가라는 소리냐고..했더니

그러던지! 이러면서 대화를 중단하더라고요.. 많이 슬폈습니다. 밤새도록 울면서 별별 생각 다 해봤습니다. 절대

해서는 안될 생각도 했고요, 더이상 이사람이랑 사는게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남편이 회사에서 나가야

만 하는 절박한 상황도 아니고, 회사도 잘 굴러가고 있고.. 도대체 남편은 뭐가 힘들다는 걸까..다른 남자들도 이런

가? 다른 여자들도 이래서 다 나가서 맞벌이 하고 있는건가? 자기가 생활에 찌들어 이렇게 힘들어 할거면 애초에

왜 결혼은 한걸까..왜 자식은 낳은 걸까..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좀 부탁드릴게요. 너무 힘듭니다. 집에 있는 제가 뻔뻔한 건가요?

-----------------------------------------------------------------------------------------
벌써 며칠전 부터 여기에 글 썼다..지웠다를 반복한지 수십번 입니다.

창피하기도 하고..내문제인데 누가 올바른 답을 주겠나..해서요.

그런데 더이상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버겁습니다. 제가 마음이 약한건가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125.180.xxx.9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8 12:46 PM (114.206.xxx.244)

    솔직히 말씀해보시면 좋을텐데.정확히 금전적으로 얼마나 손해보셨는지.많은 금액이라면 남편들 그럴수있어요. 사람따라 좀 다르긴하겠지만 월급쟁이형편에 몇백만되도 속터질거예요.
    그리고 저희 남편도 회사다니기 싫어해요. 어쩔땐 한숨을 푹푹쉬고..그럴땐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가장의 책임감으로 다니는거지..회사생활이 여자한테하고는 또 달라요. 남자들한테는 전쟁터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듯..솔직히 여자는 더러우면 내가 관두면 되지,라는 생각도 하고 (저도 그랬으니까)하지만 남자들은 목숨을 걸어야하잖아요.

  • 2. ..
    '10.1.28 12:55 PM (222.99.xxx.175)

    일단 자신에 대한 방어기제를 풀고 입장을 잠시만 바꿔서 생각해 보시는 게 좋겠어요.
    님이시라면 선의를 가지고 남편께서 주식을 하다가 손실이 났다는 걸 어느날 갑자기 알게 되었
    을 때 시원스레 털고 일어나실 수 있겠는지요?

    그리고 님께서도 지치셨지만 남편들도 지친 상태에서 그런 일이 있고 보니
    힘 빠져 하는건 인지상정이지요.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들처럼 남편게서 이 상황을 멋있게 포용해 주면 좋겠지만
    남자들 속이라는게 여자들 보다 더 답답할 때가 있지요.

    섭섭하고,치사하다고 생각하면 답이 안나옵니다.
    잘못한 건 잘못한거니 진심으로 사과 하시고

    시간을 가지고 남편과 님의 감정을 추스리는 게 답입니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안되니 계속 싸움이 나는 것이구요.

  • 3. 원래
    '10.1.28 1:00 PM (61.253.xxx.88)

    투자라는게 그런거예요..
    잘하면 대박 잘못하면 쪽박..
    평소에 주식투자를 말리셨다면 모를까 그냥 승인하거나 방관하셨다가
    손해를 보니 이런식으로 나온다면 남편분께도 문제가 있네요..
    사고쳐서 해결못해 집안경제가 파탄난것도 아니고
    어쨌든 친정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셨다면서요..
    주식이란게 오늘은 엄청 손해 보고 있어도 한달후나
    일년후 원상복귀 되거나 대박이 될 수 있는게 주식이예요..
    반대로 지금 대박이어도 나중에 쪽박이 될 수 있구요..
    그래서 살때 보다 팔때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구요..
    그 주식 아직 가지고 계시다면서요..다 날린것도 아닌데 넘 야박하네요..
    아무 경력없는 주부가 어디가서 돈을 벌어 오겠어요..단순 노동말구는..
    그냥 남편 기분 생각해서 별다른 댓구 마시고 주식관리나 잘하셔서
    손해난 돈 메꿀 방도나 생각해 보세요..남편분과 일일히 감정적으로
    대응하셔봤자 좋을 것 하나 없어요..거꾸로 남편분이 주식투자로
    손해를 많이 봤다면 님도 좋은 소리 안나올거예요..
    서운하다 생각지만 마시고 좀 숨죽여 계시다가 원상복귀되면
    그때 할 말씀하세요..경제적 손실이란게 사람 할말없게 만드는겁니다;;;

  • 4. 눈사람
    '10.1.28 1:01 PM (58.120.xxx.82)

    힘드시겟어요.

    제 경험으로 올리겠습니다.

    전 아이 돌 지나자 직장 다니라고 하더군요.

    마침 전 직장에서 콜이 왔구요.

    당장 오케이 햇습니다.

    자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현실을 같이 정리해야합니다.

    일단 지금 구하실 수 잇는 직장을 알아보시고

    대략 식당 설거지 서빙 공장 캐셔 이 정도가 될것같은데요.

    그럼 월급이 얼마 일하는 시간이 어느정도는 나올터이니

    두 아이의 케어에 대해서 차분히 적어 가면서 이야기 하셔요.

    둘째 어린이집 종일반 얼마---30정도?

    첫째 방과후에 학원돌리려면 영어 전과목 예체능해서 대략 4-50정도?

    그리고 저녁 퇴근 시간 늦어질테니 집안 살림은 각오해야한다고 못박구요.

    일단 빨리 진행하세요.

    뭔가 가시적인 것이 보여야 현실을 알겠네요.

    그리고 너무 위축되지 마시구 당당하게 처리하시구요.

    집안일은 전업일대처럼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슈퍼우먼이 아니잖아요.

    남편이 원하는대로 다 해줘보세요.

    나중에 무슨 말이 나오나

    저는 10개월만에 항복받고 그 후로 절대 직장소리 내지않습니다.

    지가 괴로워봐야지 살림이 뭔지 알지

    집에서 밥이나 축내는 줄 알고 있네요.

    집에서 버는것이 얼마인데....

  • 5.
    '10.1.28 1:04 PM (218.209.xxx.63)

    입장바꾸어서 남편도 사람인데... 남편이 주식 말아 먹으면 님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내 남편이 사회에 나가서, 회사서 편안하게 돈벌어 오는 아니지요?
    그만 두고 싶을때 무지 많을 겁니다...
    왜? 그들도 사람입니다...................................
    특히 전업주부들........... 전쟁터에서 살아가는 남정네들 좀 이해하세요...........

  • 6. 입장을 반대로 생각
    '10.1.28 1:06 PM (222.107.xxx.210)

    하면 저는 남들이 그래도 편하다고 생각하는 공무원인데도 업무스트레스 심합니다.
    늦게 퇴근할때도 꽤 있고 때려치우고 싶은생각이 간절한데 쉬워보여도 남의돈 거져버는게 아닙니다. 그거 몇푼벌려고 내가 이렇게 사나 하는 생각 들때 많아요.

    이런데 남편이 돈사고를 쳤다면 전 일년이상은 들볶을것 같아요.용서했다가도 내가 어떻게 일해서 뼈빠지게 번돈인데 생각이 들면 죽여버리고 싶을것 같아요.

    같이 맞대응하면 더 큰 싸움만 되고 진짜 심각한 사태(이혼등)까지로 번질수도 있어요.마트계산원들보면 그분들 진짜 삶의 찌들어서 죽을것 같은분들 같아보이세요? 남편대기업다니는 중산층도 많다고 합니다.직업에 귀천이 어디있나요?나가서 일단 아무거라도 하셔서 님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시면 남편도 서서히 마음이 누구러지실듯해요.

  • 7. ...
    '10.1.28 1:07 PM (211.216.xxx.92)

    울님 마지막 한줄이 좀 그렇군요.
    전업주부라고 해서 사회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니구요.
    남자들 사회생활 힘들게 하는거 잘 알아요.
    그걸 꼭 전업주부들..이라고 말씀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괜히 가만히 있던 전업주부 욱~합니다.

  • 8. .
    '10.1.28 1:09 PM (122.32.xxx.26)

    전업한테 돈벌어 오라는 남편인줄 알고 들어왔더니 그게 아니군요.
    님은 그냥 주식 투자하다 실패한 정도가 아니네요.
    미수쓰는 사람, 저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으로 봅니다.
    그것도 주부면 가정 경제가 왔다갔다 하는데요.
    더구나 저번에 아파트 건도 있다 하셨는데, 남편한테 신뢰 제대로 잃으셨네요.
    남편이 좀 이해가 갑니다, 님도 돈 벌어오는 고통을 알라는 뜻이죠.
    님이 미수니 투자니 하면서 날리는 돈이 얼마나 큰돈인지 알라는 거죠.
    저 같으면 제가 알아서 허드렛 일이라도 해서 정성을 보일텐데, 님 글보니 좀 태평하신듯

  • 9.
    '10.1.28 1:09 PM (121.160.xxx.58)

    금액이 얼마나 크기에 남자가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울고 이혼하자'고 했을까요?
    남편이 수용은 했다해도 쉽게 자유로워지지는 못할것 같아요.
    님도 어느정도 시간동안은 남편의 저런 태도 참아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 님은 '그래서 어쩌라구? 용서 구했는데' 그런 상태인것 같구요.
    님의 금전관과 남편의 금전관은 많이 다를듯하네요.
    어쩌면 그 돈은 자기 과거 인생의 남은거, 미래 인생의 보장 이런거일걸요?

  • 10.
    '10.1.28 1:10 PM (121.160.xxx.58)

    제목이 좀 그래요.
    남편이 무조건 나쁜 사람인줄 알고 들어왔더니
    님에게 유리한대로만 제목을 뽑아놓았네요

  • 11. 저도
    '10.1.28 1:12 PM (114.204.xxx.189)

    입장 바꿔 생각해서 스트레스 받아 힘들어 죽겠다는 직장 처자식때문에 더럽고 치사해도 참고 다니는데 남편이 주식으로 내 월급 몇달 몇년 치를 날렸다면..
    에허..............
    정말 이혼하고 싶었을겁니다
    주식으로 날린돈뿐만 아니라 나 몰래 예전에 시누이한테 연봉보다 더 높은 돈을 빌려줬을때도 이혼하고 싶더군요.
    죄송하지만 전 원글님보다
    남편분이 측은스럽고 불쌍하네요..

  • 12. 정말..
    '10.1.28 1:15 PM (119.201.xxx.117)

    죄송하지만,,, 솔직히 우리나라 남자들 불쌍하긴해요..
    이 어려운 현실에 돈 못벌면 남자구실 못하는게 되죠...
    저번에도 글올라왓지만..최고의 내조가 여자가 맞벌이하는거라는데,,
    그만큼 현실이 각박하니 공감되더군요..전 여자이지만요..
    물론 남자중에 와이프집에서 편히 쉬는게 좋으신분도 있고 수입이나 직장 만족도나,
    그럴수 있는분도 있겟지만요..다 그런건 아니겠죠.
    죄송하지만 원글님도 입장을 바꿔서 남편분도 이해해보시고,
    취업하려고 노력해보세요,,정 안되면 할수없지만요,,

  • 13. **
    '10.1.28 1:15 PM (220.92.xxx.169)

    제 아는분은 오히려 주식 투자에 총 1억 5천 정도 손실을 본 남편이
    아내가 바가지 긁을 까바 역공으로 밖에 나가서 돈 벌어오라고 한대요

    니가 집에 있어서 장래가 불안해서 투잡 형식으로 직장다니면서 투자했다고 오히려 엄청 큰소리 치면서 아내에게 바가지 긁고 사사건건 ...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식투자하구서도 아내에게 책임 전가하는 못난 남편이지요

    그 아내분은 그런 남편하고 얼굴 보기 싫어 저녁 5시30분부터 새벽 두시까지 일하고 있어요
    그냥 이런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라구요.

  • 14. 이해되네요
    '10.1.28 1:22 PM (122.43.xxx.45)

    남편분 심정 어느정도 이해는 되네요.

    아내가 재산을 관리하고 늘려주진 못할망정
    의논도 없이 주식투자하고 큰 돈을 잃었다면
    상심이 크겠지요.
    상실감이 원글님보다 더할거에요.
    돈벌어오라는 말씀 어쩌면 당연한걸테고요.

    일단 반성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까요?
    재테크 잘 해서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하신일이지만
    참 힘드시겠어요. 힘든시간을 잘 보내시고 평안하셨으면 합니다.

  • 15.
    '10.1.28 1:22 PM (121.144.xxx.230)

    그러게.. 어떤 관계이든..그게 엄청나게 견고하다고 생각하던 관계라도..
    돈 앞에는..참. 어이없이 무너지더군요.

    울 언니도.. 주식으로 8천.. 해 먹은 뒤로는..
    자주 형부한테 한소리 듣더군요.
    워낙 형부가.. 언니뒤만 졸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언니밖에 모르는데도 말이예요.
    그나마.. 형부가.. 병원장이라.. 빵빵하게 벌어오니.. 그정도지..
    울 언니형부 보면서.. 역시. 돈 앞에 장사없다.. 는 생각을 했네요.

    님께서..
    돈으로 실수를 하신거라..(주부가 미수로 사고칠 정도면.. 담력이 꽤나.. 크시네요^^;;)
    한동안은.. 남편을 이해하면서.. 열심히 사셔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신랑분이 신뢰를 회복하게 될 것 같은데요.

    그래도.. 둘째가이제 30개월인데.. 종일반 맡겨놓고.. 일 나가시는건 너무 무리 아닐까요?

    신랑한테.. 잘하시면서.. 좀 조신하게(경제활동-주식등등 자제하시면서).. 지내시다가..
    아이 5-6살 되면.. 그때 일은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 16. 아마도
    '10.1.28 1:28 PM (59.11.xxx.180)

    남편이 현재 회사생활이 안편한가 봅니다.
    누구를 위해 내가 이고생인가 싶기도 하겠죠.
    에궁...
    하여간 앞으론 안전운행 하세요. 괜히 본전 생각하다간 더 망칠수 잇으니...
    하기 싫어도 억지로 다니고 있는데 돈사고치거나 아파트 파는 문제에서 어긋나면 힘들죠.
    금액이 워낙... 직장인들 몇년치 연봉일수도 있으니..

    호락호락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어깨가 무거울수록 님에 대한 원망이나 미움이 쉽게 안가실수 있어요.
    직장을 알아보고 최대한 돈벌이를 해서 남편과 짐을 나누겠다는 의지를 보이세요.
    아니면 집에 있어도 가시방석일 겁니다.

  • 17. 원글
    '10.1.28 1:31 PM (125.180.xxx.9)

    제 글솜씨가 많이 서툴렀나 봅니다. 주식사건은 일단 원금 고스란히 메꿔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친정에서 빌린 금액이긴 하지만 아직 팔아버린 것이 아닌 실현 손실이 아니라 평가 손실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미수로 주식 손해본것이 절대 잘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도 압니다. 뼈저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고요. 하지만 남편이 현재 나가서 돈 벌어오라는 것은 이 일이 있기도 전에 지속적으로 저에게 뉘앙스를 풍기면서 회사 다니는거 싫다는 표현을 하다가 이 일을 계기로 보다 더 강하게 아예 대놓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죠. 저도 힘들게 직장생활 했습니다. 첫아이 낳기 일주일 전까지 무거운 몸으로 두시간씩 출퇴근 하고 매일 밤 열두시까지 일하고 했습니다. 은행일이 여러 사람들을 상대하는 거라 나름 저도 힘들게 일했습니다. 남자들과 여자들의 직장생활 태도가 다를순 있지만 절 집에 앉아서 남편이 왜 저렇게 스트레스만 받을까~하고 이해해주지 못하는 여자로만 생각하신 분들 조금 섭섭하네요. 은행 다니는 중간에 인사고과에 안좋은 영향이라도 미칠까봐 갑자기 생긴 아이 유산까지 시키면서 은행 다녔단 말입니다. 저 그렇게 집에서 답답하게만 살림만 하고 아무 생각없이 직장생활 했던 여자 아닙니다. 답답해서 남편의 회사사정을 잘 아는 남편의 친구한테 전화해서도 물어보았습니다. 친구가 그러더군요..그만큼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닌데..네. 물론 당사자 아니니까 그런 말 할수도 있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정말 힘든건 남편이 꿈꿔왔던 생활을 하지못하는 것 전부 내탓으로만 돌리는 남편이 너무 야속하고 밉습니다..

  • 18.
    '10.1.28 1:31 PM (115.86.xxx.23)

    30개월 아이 맡기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오히려 일하던 유부들도 아이맡길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만두는 경우가 종종 있던데요..남편이 혹시 회사에서 명퇴압력이나 뭐 그런 비슷한 상황아닐까요?? 혹시 독하게 일하시려면, 학습지 쪽이 일자리 구하긴 수월하실거예요..아침시간이 일단 여유로와서 주부들이 하기 좋구요..물론 퇴근시간은 좀 늦지만요..한번 알아보세요..

  • 19. 미수?
    '10.1.28 1:34 PM (58.120.xxx.243)

    그게뭔가요

  • 20. ..
    '10.1.28 1:37 PM (61.81.xxx.200)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세요
    님도 직장 다녔으니 아실거 아니에요 직장다니면서 월급받아 사는거 힘든데 아내가 주식으로 사고쳐서 한번에 많은 돈을 날렸다는 사실을 알면 얼마나 화가 나고 허무하겠어요?
    님도 남편이 그랬다고 생각하면 화 안나시겠어요?
    거기다 지금 직장일이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은 상태라면 더 그렇겠죠?
    뭐가 힘들다고 저럴까 하는 말씀은 하지 마세요
    일 안해봤음 모를까 직장생활 해본 사람이 사회생활이 뭐가 힘들어서 저럴까라니...... 정말 듣는 남편 입장에서 복장터질 일입니다
    죄송하지만 전 댁 남편 백번 이해되고, 저라도 살기 싫을거 같아요
    원금 메꿔 놓으면 뭐하나요?
    다 친정에서 꿔온 빚이잖아요 그거 그냥 주신거에요? 안갚으실거에요?
    갚으실거면 그 돈 또 다 남편 월급에서 갚아야 되는거 아닙니까?

  • 21. ...
    '10.1.28 1:38 PM (121.133.xxx.68)

    IMF때 집샀으면 재태크 무지 잘한거죠.
    근데 남편때문에 천만원 손해봤다고 두고 두고
    씹는 사람봤어요. 그만큼 사람은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합니다. 미수를 하시는 순간 님 인생을
    거신거네요. 저라면 큰 잘못을 해서 사과를 할지언정..
    오래오래 굽신거리면서는 못살아요. 제자신도 미울지경인데..
    평생 ... 싫으네요. 걍 돈벌어 내가 갚겠다 할거같아요.
    조금씩이라도 벌어서요.

    남자들 의외로 알게모르게 적은 금액으로 미수도 질르는 사람들
    많을텐데...다들 부인에게 굽신거리면서 저자세로 사나요?
    걍 님이 하실수 있는일을 찾아 갚아 나가세요.

  • 22. ..
    '10.1.28 1:39 PM (61.81.xxx.200)

    이어서...
    그렇게 집에 있지 마시고 말씀하신대로 식당에라도 나가서 설거지라도 해서 주식으로 날린돈 다 찾아 놓으셔야죠
    정말 한심합니다

  • 23. 하여간
    '10.1.28 1:42 PM (59.11.xxx.180)

    지난 일은 지난일이고 지금 다행히 주식을 손해안보고 정리할수 있다면 얼른 정리해서 짐을 털어버리세요.
    님이 과거 얼마나 힘들게 살았어도 지금 그게 높이 평가받을 상황은 아니겠지요.
    다들 생존에 허덕이는 삶이니까 내가 당장 힘들고 위로받고 싶은데 누굴 위하고 싶겠습니까.

    애 유산까지 해가면서 직장다닌게 희생했노라, 내세울건 못되지요.
    애를 둘씩 꼭 낳아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이젠 하나도 버겁다는 소리 나올겁니다.
    본인이 힘든데 자식욕심이 나겠습니까.
    그간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한것도 문제지요.
    기업은 기업대로, 거기 적응하는 사람들은 또 적응하니라...
    예전시대처럼 편하게 집에서 애를 둘 정도 낳으며 살림만 잘해도 되는 시대가 아니잖아요.
    글타고 초조한 마음에 주식이나 부동산 섣불리 손댔다간 님처럼 실패할수도 있구요.
    가장 좋은건 이제 자산거품이 꺼질수도 있다는 걸 감안하고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살림잘하고 애낳고 키우는것만이 의무가 아니고 이젠 남편과 공동운명체로 거센 한파를 함께 헤쳐나간다는 마음으로 살아야할겁니다.

  • 24. 저기요
    '10.1.28 1:45 PM (180.69.xxx.227)

    대학나와서 번듯한 직장 다녔던 여자들도
    집에서 애 보면서 십년간 썩다보면 특별하게 전문직이 아닌다음엔
    다들 직장 구하는거 어렵습니다.
    누군들 왕년에 대학 안나와서 마트캐셔일 하는거 아니거든요.
    식당가서 허드렛일을 할만한 사람이 따로 있는게 아니랍니다.
    옛날 옛적 얘기하시면 안돼요.
    요즘은 배울만큼 배운 여자들도 공장나가서 일하기도 하거든요. 고졸이라고 학력 속이고..
    누군들 휘황찬란하게 날리던 시절이 없었을라구요.

    그리고 원글님 댓글이 있어서 첨언합니다만
    친정서 메꾼 돈,,남편돈으로 갚아야하는거 아니면 딴말씀은 하지 마셨으면 좋겠고요.
    또 남편성향이 별로 힘들지도 않은데 진즉부터 나가서 돈벌라는식으로 말했던 사람이라면
    아이는 하나로 만족하고 그냥 직업을 가졌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원글님 남편은,,,혼자 버는데다가 아내는 돈사고 종종 터트려주시고, 아이는 둘이나 되고
    그러니 더 울화가 치미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일이 스트레스가 만땅이건 아니건간에
    사람은 자기가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화가 있는것 같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을때 정말 지긋지긋하다고 생각될때 폭발해 버리는데, 그게 아마도
    "이혼하자고" 한 소리 할때 였을듯 싶네요.
    그러다 또 한편 생각해보면 "심플하게 쿨하게 이혼할 수 없는 문제(애는 둘이나 딸리고 )들때문에도" 참고 살아야하는
    자신도 짜증나고.. 원글님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되는게
    상대방쪽에서 아주 별것일 수 도 있다는 생각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25. ...
    '10.1.28 1:46 PM (115.139.xxx.35)

    원글님 남편분이 그렇게 속상해 하시는거보니 일년 연봉도 넘는것 같은데, 아무리 나중에 메꿀수 있다해도 그게 그럴지 장담을 못할일이고, 여하튼 남편분 직장생활 스트레스 쌓인게 그쪽으로 몰려서 더 터진것 같아요. 우는 아이 빰때린격이 같이요.

    지금은 그냥 조용히 있다가 나중에 좀 가라 앉으면 차분하게 대화하심이 나을꺼에요. 지금은 뭔말을 하셔도 울화병으로 듣지를 않고 고슴도치처럼 가시만 세우고 있는것 같아서요. 어쨌든 원글님도 집에 대출금도 있으시면서, 주식투자가 안정되지도 않는 지금 시점에서 큰금액으로 투자하시다가 일이 터진거잖아요. 그점은 인정하시고 좀더 참으세요.

  • 26. ....
    '10.1.28 1:47 PM (125.177.xxx.131)

    원글님 글을 읽으면서 저는 놀랬던 것은 주식으로 돈 날리신 것 보다 원글님은 어떻게든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고 남편을 공격 하려는 자세가 무의식적으로 있으세요
    글 제목도 그렇고, 나중에 쓰신 댓글도 빌려서 원금은 만들어 놓았고 지금은 어디까지나
    평가손실이고 나중에 주식이 오르면 다 회복 될텐데 나를 남편이 너무 몰아 세운다 라고
    늘 자신의 입장만 옹호하세요

    평소 부부관계에서도 이런 태도가 무의식적으로 나오셨을 겁니다.

    주식으로 돈 날릴수도 있고 뭐 재테크 못 할 수 있어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은 끝까지 자신이 동정 받아야 하고 남편은 나쁜놈으로 몰고
    가고 싶어 하세요
    이러면 문제가 해결 안되요

    내가 잘못했구나 ..내가 수습해야지 ..이러면 남편도 바뀔거라고 봅니다

  • 27. 아이구야
    '10.1.28 1:48 PM (122.32.xxx.26)

    친정에서 얻은 돈으로 주식 손실 메꾸신건, 빚으로 빚을 돌려막기 한거잖아요.
    평가손실이 아직 안난거라고 말하는거보니, 담력 대단한 미수 투자자 다우시네요.
    댓글보니 아직 정신 못차리신듯, 제가 남편이래도 속터지겠습니다.

  • 28. 다들
    '10.1.28 1:55 PM (121.168.xxx.150)

    원글님께 많이 질책을 하시네요.
    저도 물론 원글님을 편드는 건 아니예요.
    근데, 남편분이 많이 심한거 아닌가요? 아파트 매매..타이밍을 놓친게 두고두고 저렇게 이혼 얘끼 들어가며 질타받을 일인가요?
    우리가 신 인가요? 타이밍이라는게 그야말로 적절해야 하는데, 이것처럼 애매한게 또 어디있겠어요? 게다가 더 잘 해 보려고 하다 실수 한 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보는데, 어찌 결과적으로 돈을 잃었다는 표현을 쓰면서 원글님만 질책하시나요? 갖고 있던 돈을 놓친것도 아니고, 그때 팔았더라면 얼마 더 벌었을텐데..하는 가상 이익(?) 아닌가요?
    부부가 살면서, 이만한 일로 이혼 얘기가 오가면 안 되는거 아닌지??

  • 29. 남일이라고
    '10.1.28 2:06 PM (221.138.xxx.18)

    막상 자기 일이 된다면 그렇게 쉽게 아직 두아이들 어린데 식당일 , 마트일이라도 하러 나가시겠어요? 당장 길거리에 나앉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하죠. 하지만, 지금 원글님은 일하러 나가기 싫다가 아니라 한평생 같이 갈 동반자로서 너무 냉정하다고 생각되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말이라도 어쩔수 없지. 돈이야 또 벌면 되고. 이렇게 까지는 아니라도 그냥 쿨하게 한번 서운한 맘 토해내고 앞으로 잘해보자고 하면 좋을것을 계속 예전일까지 꺼내고 그러면 저라도 울컥 할 것 같아요.

    제가 전에 살던 아파트에 승무원했었던 언니랑 친했는데, 이 언니도 주식 엄청 했었어요. 주식으로 돈도 한때 잘벌었구요. 승무원 하던 시절부터 치장하는데 돈 안쓰고 주식하면서 돈을 꽤 벌었나보더라구요. 결혼해서도 주식을 쭉 했었는데, 그게 한방에 훅간다고 하더니 그 언니가 주식으로 1억 넘게 날렸어요. 그 말을 남편한테 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제가 말해야 한다고 해서 말했었죠. 결론은 그 언니 그 아파트 월세로 내놓고 언니는 시댁 근처 싼 아파트 전세로 갔어요. 남편이 그렇게 해서 손실을 메꾸고 아이들 잘 키우자고 했대요.

    저도 좀 놀랐죠. 그런 사람도 있구나 울 남편 같았으며 어떻게 했을까.
    아니 당장 저희 시어머님한테 머리 쥐어뜯겼겠지 하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했지만, 어쨌든 그 언니 지금 아이둘 키우면서 방통대 유아교육과 다니면서 어린이집 이라도 조그맣게 해볼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여기 댓글에는 지나치게 역지사지만 적어놓으셨는데, 전 제가 이 상황이라면 어떤 마음이 들까 하는 생각에서 적었어요.
    저라도 원글님처럼 너무너무 서운하고 힘들것 같아요.

    원글님 힘내시고요 너무 기죽지 마시고 잘 챙겨드시구요.
    돈이란게 뭔지..어휴..

  • 30. 무크
    '10.1.28 2:11 PM (124.56.xxx.50)

    돈을 잃은 것 때문에 화가 난 것이 아니라 님의 경제관념때문에 화가 난거 같은데요...
    어찌됐건 님 때문에 두 번의 손실이 있었다는 건 기본적으로 님의 실수고, 남편입장에서는 원글님이 다시 실수 안하라는 법이 없으니 당연히 불안하시고 짜증나실 꺼 같아요.
    그냥 죽어지내세요.
    원글님이 다시는 그런일을 안 할 꺼라는 백마디 말보다 경제관념자체가 바꼇다는 걸 몸으로 보여주시는 게 가장 빠른 해결책 같네요.
    보통 한 번 믿었던 신뢰가 깨지면 겉으로 내색은 안 해도 몇십년이 지나도 마음에는 남지요.
    지금 남편분이 너무하다 싶더라도 그저 꾹 참으시고, 남편에게 신뢰를 쌓는 기간으로 생각하심이 어떨지요.
    아직도 손실이 없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보고 허걱 했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돈을 잃어서가 아니라 경제관념 자체를 신뢰하지 못하는 거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31. 그냥
    '10.1.28 2:21 PM (119.196.xxx.57)

    세상탓 하고 싶네요.
    둘이 벌면 안되는 각박한 현실.. 돈돈 거리며 살아야하는 현실.
    돈 때문에 죽지못해 회사다니고 돈 때문에 생긴 아기도 짐이 되는 현실.
    힘 내세요. 온라인이란 것이 님의 전후사정 알아주지 않기 때문에 이상하게 흐르기도 하지요.
    남편분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나 부인과 한배를 탓다는 생각이 부족한 것 같구요, 원글님도 반성할 짓을 하기도 하셨구요.
    능력있어도 애있는 중년 여자가 할 일이라곤 식당일 밖에 없는 현실을 슬퍼하는 동지로서 다 덮고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네요. 힘들어도 또 지나갈 겁니다.

  • 32. 이기적이고 뻔뻔
    '10.1.28 2:31 PM (112.72.xxx.155)

    하네요..

    몇백이 아니라,몇천이나 억단위로 손해를 봤나봐요..
    남자가 울 정도면 말이에요.
    손해본 금액은 쏙빼놓고,위로받을려고 하는 원글님보니,그리고 중간에 쓴 댓글보니
    원글님 성격 알거 같아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 이런분 제일 상대하기가 싫어요.
    어줍잖은 자기변명과,자기합리화에만 능해서 상대의 상처를 올곧이 못보고 반성이라는걸 모르거든요.
    전업인 제가 봐도,남편 입장에서는 힘빠질거 같아요..
    쎄빠지게 일하는데 아내가 주식으로 돈잃고,원금 메꿔났다고 도리어 당당하게
    큰소리 치는 모습보면 남편분처럼 반응나와요..
    결혼초에 나도 유산하면서까지 야근하면서까지 일했다? 지금 이런말이 무슨 소용이겠어요.
    나도 돈벌었다는 유세지요.남편한테도 이런말 했다면 불난집에 부채질 한꼴밖에는 안납니다.

    잘못했다고 싹싹빌고 남편도 잘해보자 해놓고 기죽어 사는 딸 기세울려고 하는
    원글님 어머니의 처세도 그렇구요.
    손실 메워놨으니 우리 아인 아무잘못이 없다고 싸고도니,콩심은데 콩나는건 맞는거 같아요..

    아직 위기의식이 없어서 식당아줌마라도 할까,두군데 이력서 넣었다 떨어졌다는 자괴감에
    빠진것또한 발등에 불이 안떨어서 그렇네요..
    남편은 알고 있어요..
    내앞에서 우는 아내가, 그냥 쇼를 햇다는것을요..
    그 상황을 무마하기위한 액션이였지,사실 돈 벌 생각이 없다는것을요..

    남편이 쎄빠지게 버는돈,저는 주식으로 크게 불릴 생각을 못합니다.
    그럴 능력도 없고,손해라는걸 염두에 두고 있고,개미투자자는 크게 손실보고 나서야
    손턴다는곳으로 알고 있거든요..
    님 손도 크고,통도 크고 인생한방이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는분 같습니다.
    예전에 이런 일이 또 있었다면,
    님은 그런분이 맞을거 같아요..새가슴은 그런거 모르고도 삽니다..

    어쨌거나,한번 아닌 두번의 손해로 본 아내의 성향,그리고 뻔뻔함.
    남편분 과장급 정도 되시나요?
    우리남편 과장달고 심적 압박,스트레스 말로 다 못합니다.
    거기다가 언제 나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살아요..
    제가 봐도 남편이 치를 떨만 하네요..
    남편에 대한 사랑,연민이 눈씻고도 찾을수가 없어요..내감정만 중요한 분이니까요...

  • 33. ...
    '10.1.28 2:36 PM (121.167.xxx.84)

    냉정하게 말하자면 정말 님 정신나간거 맞는데요.
    주부가 미수를 쓴다...
    그리고 님 댓글 보니 더더욱.
    님은 자기방어 합리화만 있고 경제관념 자체가 상식선이 아니네요.
    제가 님 남편이라도 이혼생각하겠네요. 어떡하든 자기합리화만 하는.
    일단 주식 미수쓰는거 제정신 아니고요.
    친정에서 빌려서 원금 맞춰놨다..이것도 제정신 아닙니다. 친정에서 빚낸거 아닌가요?
    빚내서 메꿔놓으면 원금이 돌아온건가요? 님 경제관념 심히 이상하네요.
    가까운 남편이라면 평소에 님을 더 잘알테니..정말 앞으로 더 큰일도 저지를 사람이라고 생각지 않겠어요?

  • 34. ..
    '10.1.28 2:47 PM (180.71.xxx.211)

    원글님, 너무 자신의 상처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남편분의 반응이 그렇게도 이해가 안가시나요?
    도대체 뭐가 그렇게 힘든 걸까라는 말씀, 남편에게도 뉘앙스 전달이 됐을테고 남편은 정말 기가 막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이 한번 더 기회를 주는 듯이 문자를 보냈을 때는, 정말로 원글님이 뭔가를 뉘우치고 내가 한 일들을 보상하고 바꿔나가려는 노력을 보여주길 바랬을 겁니다.
    직장생활 해보셨으니, 그 스트레스며 힘든 거 다 아시겠죠. 님의 남편은 거기에 더해서 아이 둘에 돈으로 큰사고치는 와이프까지 부양하는 부담감까지 더해져있어요.
    하루하루 일을 할 수 있는 버팀목이 뭘까요?
    내가 버는 돈, 우리 가족을 위해 계획적으로 쓸 수 있고, 소비할 수 있고, 모아나가는 거겠죠.
    님 남편은 그런 버팀목이 바로 님 때문에 없어진 거예요.
    가장 믿음직하고 응원을 많이 해줘야 할 인생의 반려자가 그 꿈을 뺏고도 도대체 뭐가 그리 힘드냐는 말을 하니,,,, 아무 희망도 없고 급기야 이혼하고 싶은 맘 생기지 않을까요?
    남편을 이해 못하고 집안에서 답답하게 사는 여자인양 질타를 받아서 섭섭하시다구요?
    차라리 아이 키우고 집안일만 하는 건 똑똑한거죠;;; 원글님은 그런 분 아니시잖아요;;
    남편 이해도 안해주시고 돈 까먹은 거 크게 미안해하시지도 않는 것 같아요.
    전업주부가 답답하게 산다는 거 인정 못하지만, 차라리 그 답답한 전업이라도 해주셨으면 남편분 반응이 저렇진 않았겠지요.
    투자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거고, 손해날 수도 있어요.
    기본 마인드가 결국 문제인거죠.
    식당에라도 나가든지 라는 말에 눈물이 나시던가요?
    만약 이 글이 주식으로 사고친 남편, 그러고도 크게 바뀌지 않는 남편에 대한 글이었다면
    왜 가족을 위해서 노가다도 못뛰냐는 댓글이 많이 달렸을 겁니다.

    남편분의 힘들고 허탈한 마음, 하루하루 아침 일찍 집을 나서면서도 희망도 안생기는 그런 하루를 마음아프게 생각해주시고,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세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35. 잘못을
    '10.1.28 2:53 PM (211.217.xxx.1)

    저지르고 책임을 지지 않네요.

    내 남편이 그런 실수를 했다면...능력없는 인간 취급 할거 같군요.
    제가 그런실수를 했다면.... 돈을 벌려고 했을거구요.
    지금은 아이가 어리니 유치원 가면 회사 다니겠다고 할거 같아요.
    그래도 친정에서 돈을 빌려줬으니 다행이네요.
    남편분도 부인을 돈에 관해서는 능력도 없고 판단력도 없는 도움안되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군요.
    노력하셔야 겠어요.

  • 36. 솔직히!
    '10.1.28 3:02 PM (218.186.xxx.238)

    원글님이 미수쓴것 잘못했지만 남편이 너무 하는군요.
    주식 몇년 하면서 드는 결론은 개잡주가 아니면 원금 될때까지 무조건 홀딩이라는 겁니다.
    주식은 팔아버리지 않은 이상 손실이 확정된게 아니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원금 회복하기도 하고, 오히려 오르기도 해요. 물론 기다린 시간에 대한 이자 정도 일수도 있지만요.
    사람이 살면서 실수 할수 있고, 부부간에 돈 문제가 용서가 안될까요? 화가 나기도 하겠지만.. 집안을 말아먹은것도 아닌데.. 님도 뉘우치고 있구요.
    돈 문제가 가장 쉬운 문제라는걸 아직 깨닫지 못하셨나 봅니다.
    위의 얘기는.. 남편이 원글님께 애정이 남아 있을때의 해당사항 이구요... 남편이 권태기라면 남편의 반응도 이해는 갑니다.
    애정이 있다면.. 노력하는 모습 보이면 시간이 해결해 줄껍니다.

  • 37. 제정신
    '10.1.28 3:06 PM (114.202.xxx.176)

    아닌 사람 참많네요 아직도 정신덜차렸네..
    원글이가 쓴 덧글에 두번웃고 갑니다~
    계속 그렇게 사세요~~

  • 38. 원글님
    '10.1.28 3:24 PM (24.111.xxx.147)

    힘 내세요.
    원글님이 잘한 건 없지만 남편분이 너무 심한거 사실이예요.
    애도 어린데....
    지금 무조건 참으시고 위기를 넘기세요.

    앞으로 재테크는 무조건 남편과 상의하거나 남편 뜻대로 하세요.

  • 39. 이기적이고 뻔뻔
    '10.1.28 3:29 PM (112.72.xxx.155)

    솔직히님 댓글보니까 주식하는 일부 분들중에 이런 마인드로 사니,
    원글님 남편분 같은 반응이 나오지요...
    집안을 말아 먹지도 않았는데ㅋ 그 한채있는 집 홀라당 까먹어야 어익후~내가 좀 잘못했구나
    반성할 분들이네요..
    원금 손실이 안됬다고 하더라고,손해본 주식이 언제 반등해서 회복세일지 그것도 모르는
    판국에 묵혀놓은 주식,돈될때까지 몇년을 기다려야 할까요..
    몇배 차익 얻으면 내덕이고,원금 손실보면 그건 운이 나빠서인가요?

    주식 안하는 제가 봤을때,원글님 남편은 아내의 투자시기와 투자안목을 못믿을뿐더러,
    그 뻔뻔함에 치를 떠는겁니다..
    일하는 남편한테 뭐가 힘들다고 어떻게 그런 소리가 나오나요..
    기본적으로 남편에 대한 애정이 없는분 같아요..
    거기다가 옵션으로 돈사고까지치면 남편도 정이 다 떨어지지요..

    돈문제가 가장 쉽다구요?
    가장 쉽고도 어려운 문제랍니다..

    평소에 부부간에 정이 없는데다가,돈문제 일으키면 이혼한다는 소리 나와요..
    주식이 휴지가 될지,아니면 그게 나를 살려줄지 그건 아무도 모르잖아요..
    원금이라도 건질수 있다는건,주식하는 분들의 말이지요..
    그거 안하고 모르는 사람은 그냥 묵혀두는 돈일뿐이에요..

  • 40. ...
    '10.1.28 3:44 PM (59.6.xxx.46)

    친한언니가 너무나 잉꼬부부였는데 남편이 신용대출까지 해가며
    부인몰래 주식 2억날리고 지금은 거의 웬수같이 살아요. 그래도 그남편 정신못차리고
    한방타령이죠.
    우리남편도 저몰래 삼천이나 대출 사고 쳐서..시댁에서 갚아줬는데
    저 지금 친정와있어요. 그냥 얼굴도 보기싫어서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그 마인드가 참 한심하고 어처구니가 없거든요.

  • 41. .
    '10.1.28 3:55 PM (218.232.xxx.2)

    예전에 어느 금융권에서 어떤 업무를 하셨는지는 몰라도 IB에서 투자업무를 맡고 있는 친구나 리서치하는 친구 어느 누구도 미수로 주식거래 안합니다. 일반인이 그것도 비경제활동인구인 주부가 미수거래를 한다는 건...정말 남편분과 돈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다르신 듯 합니다. 미수거래 하시면서 남편이랑 상의하셨나요? 친정에서 원금을 메꿔졌건 미수처분을 안했건 아무것도 해결된게 없지 않습니까? 미봉책이 해결책을 내놓으셔야지요. 남편분 참 힘드시겠네요.

  • 42. 원글님
    '10.1.28 4:58 PM (222.112.xxx.130)

    정신차리세요
    원글과 댓글보니 제가 다 기가 찹니다
    그냥 주식 투자해도 날리면 어이없을 판에 미수써서 몇천 단위로 손해 봐놓고
    (글 보니 몇백은 아닌듯 하군요. 몇천에서 억단위로 손해본거죠?)
    요즘 장이 안좋아서 그렇고 그건 미실현손실이니 괜찮다, 주식 보유한다.. 라고요?
    친정에서 빌려와서 간신히 메꿔놓고 실제로 손해본거 없으니 괜찮다고요?
    제대로 주식병걸린 아줌마군요
    아줌마 정신차려요 님처럼 그리살다 집한채 있는거 다날리고 이혼당합니다
    그래놓고 아직까지 장이 좀만 좋아지면 이러고 있으니.. ㅉㅉㅉ

    전공이 그쪽이라 주위에 외국계 증권회사, 국내 증권회사 주요 요직에서 근무하는
    선후배들, 친구들 많은데 그 중에서도 미수써서 주식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님보다 훨씬 주식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인데도 그래요
    님은 직접 돈도 안벌면서 집에서 주식하면서 미수라니요
    그래놓고 잘못한지도 모르고..

    그리 사고쳤음 식당 나가서 접시라도 닦을 각오를 해야지
    밖에서 일하는거 얼마나 힘들다고 투정한다 식으로 말하니 내가 남편이면 님이랑 안삽니다

  • 43. 진정하세요
    '10.1.28 5:00 PM (203.241.xxx.40)

    가끔 82쿡에 들어와서 게시판 이곳저곳 구경하는 1인 입니다.
    가끔 들어오지만, 항상 느끼는건...이곳 댓글들은 참...객관적이고, 냉정하고 이성적이라고 표현해야하나...
    매섭고 따끔한 질책과 조언, 관심등이 이곳의 개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쩔땐 조언이 아니라 화를 내고 계신분들도 있으신것 같으세요.
    원글님 또한 이런글을 올릴땐 많이 고민하고 올리셨을텐데....
    잘못된 행동이나, 그 부분에 대해선 물론 고쳐야 하겠지만,
    지금은 따뜻한 위로가 더 필요할것 같은데요.

    원글님, 남편에게 진심으로 반성하고, 열심히 살려고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남편분에게 그런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기전에는 지금의 관계이상의 부부관계가 어려울것 같해요. 하루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시길 바랄께요. 힘내시구요.

  • 44. ..
    '10.1.28 5:37 PM (116.126.xxx.190)

    남편분이 지금 과거에 연연하기도 하지만 앞으로에 대해 불안해 하시는 거 같아요. 원글님을 못믿는 거죠. 또 일을 칠 사람... 뭐 이렇게... 정말 앞으로 절대 안그러실건가요? 근데 주식투자.... 이건 정말 여윳돈으로 소규모씩 남편과 상의해 가면서 '다 날릴 거 각오하고' 하는 거 아닌가요? 남일이지만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45. 아우
    '10.1.28 5:47 PM (218.38.xxx.130)

    근데 끝까지 얼마인지 안 밝히시는 걸 보면 억대인 듯..

  • 46.
    '10.1.28 5:57 PM (221.147.xxx.143)

    결혼 9년차면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을텐데 말하는 거 보니 철딱서니가 없다는 말이 딱 떠오릅니다.

    일단 궁금한 건,

    <대체 얼마나 날리셨습니까?? 보아하니 절대 적은 액수는 아닌데? 스스로도 쪽팔려서 공개 못하는 거죠?>

    자기 지은 죄가 있으면서도 남편이 자기한테 틱틱거리고 돈 벌어 오랬다고 징징거리는 모습이
    참.. 애도 그렇게 철이 없진 않을텐데 말이죠.

    그리고요, 금융권 5년여 경력이라고 하셨습니까?

    일도 해보신 분이 그렇게 돌아가는 사정을 모르십니까?

    대졸에 경력 5년차를 대체 고졸학력 뽑는데서 뭐하러 뽑겠습니까?

    회사에서 채용하는 기준이 어떤지 그렇게 몰라요?

    회사는요, 너무 과해도 안뽑습니다. 너무 모자라도 안뽑습니다.

    너무 모자라는 건 당연히 안될 말이고, 왜 스펙이 과해도 안뽑냐면,

    이런 사람들은 그 일자리에 만족 못하고 금방 관둘 가망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때문에 고졸학력 이상이라고 적은 곳에선 대부분 고졸 학력자들을 뽑는 겁니다.

    거기에 덜컥 지원했으니 당연히 서류심사도 통과 못하는 거죠?

    본인에 맞는 자리를 찾아 보셔야죠.

    본인이 지닌 스펙에 맞는 자리 말입니다.

    그리고요, 액수가 보아하니 수천만원 대 못해도 될것 같은데 (설마 억대입니까?),

    100% 님 잘못이니 무조건 잘못했다 빌고 무조건 알아서 기면서 남편 비위 맞춰 주세요.

    님은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습니다.

    그리고 일자리도 알아 보시고요.

    불안하다고 터무니 없이 낮춰서 지원하면 안되고 적당히 어울릴만한 뽑아줄만한 곳에 지원하세요.

  • 47. 꼭 보세요
    '10.1.28 6:08 PM (58.234.xxx.244)

    주식하다보면 그런 일이 생기지요. 남편이 날리는 것도 보고 저도 따라하다 날린 경험자라서.. 지금 주식 보유 중이면 빠른 시간 내에 파세요. 주식을 손에 쥐고 있는 한 주식은 물론 일상적인 일, 남편의 태도 등에 대한 이성적 판단을 하기 힘듭니다.
    빨리 손 떼시고 마음 정리하세요. 그리고 남편 맘도 이해하셔야 해요. 먹고 마시고 입고 아이들 뒷바라지 하면서 쓴 돈과 남에 손에 쥐어준 돈(주식으로 날린 돈)에 대한 느낌은 다릅니다. 남편 속 터집니다. 화병 나요.
    친정에서 빌려서 막은 돈도 빚이고 현재는 그 모든 것을 남편이 벌어서 해결해야 하잖아요. 하루에 보데체 얼마를 벌고 한 달에 얼마를 저축해야 그 돈을 모으겠어요? 아마 기운이 쑥 빠질 것입니다. 남편을 격려해 주고, 내가 나가서 버는 것 보다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들 키우고 가르치는 것이 더 이익이라서 돈을 벌러 나가지 않는 것임을 남편에게 이해시키세요.
    다시 시작하세요. 행복과 평화를 아이도 어린 이쯤에서 포기 할 수는 없잖아요!

  • 48. 잘했다는 건 아니나
    '10.1.28 6:29 PM (203.234.xxx.3)

    원글님이 잘했다는 건 아니나... 남편분의 마음이 진즉에 식은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 49. 너무
    '10.1.28 6:32 PM (59.30.xxx.85)

    누구나 상대가 너무 몰아부치면 자기 방어하기 마련입니다. 원글님은 지금 그 단계인거 같아요.
    저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결혼후엔 쭉~ 전업이었구요. 댓글님들 다 저보다 많이 아시는 분들이실겁니다.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보시고 한말씀들 하신거겠지만 제가 보기엔 원글님 상처 많이 받으셨을거 같아요. ' 지금 상황이 되돌릴 수 없다면 연연하지 말고 빨리 잊자' 라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욕심이 과해서 손해가 컸지만 어쩔수 없는 거잖아요. 잘해보려고 했던건데.. 그리고 아이는 혼자 만듭니까.. 같이 만들고 낳은건데.. 아이를 낳지 말았어야 한다는 말은 좀 심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결혼생활의 절반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원글님이 손해보신 금액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절반은 원글님 돈이란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이 직장생활하실때 남편분이 얼마나 육아와 살림에 도움을 주셨는지는 모르지만 ..
    제 주변에도 부인이 주식했다가 좀 크게 손해를 봤었는데 그때 남편분에게 경제권은 넘기는 조건?으로 정리 하고 관계회복 하고 잘~~ 살고 계십니다.
    정말 이성적으로 아이들과 두분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 해야 할 일은 지난 일에 .. 어쩔수 없는 일에 연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게 남편분 건강에도 좋을 거 같아요. 원글님도 다시는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마시구요. 이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그냥 땀흘려 노력한 만큼의 댓가만 기대하자는 마음으로 사세요. 우리가 행복하려고 돈벌고 모으는 거잖아요. 돈때문에 행복이 깨진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부부가 같이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ebs 60분 부모 보니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신청하고 숙려?기간인 부부가 나오셨던데.. 아이들 생각해서 좋게 해결되길 바래요.

  • 50. 저도 거들어요
    '10.1.28 6:36 PM (221.146.xxx.74)

    댓글 보고 몇 마디 거들어요

    원글님
    남편분 말씀대로 금전관이 좀 다르신 거 같네요
    원글님은 손실액을 생각하시는 거죠
    친정에서도 도와줬고 원글님이 맞벌이 하시면서 재산에 기여한 바도 있으시니
    더 그러신 것 같습니다.

    원글님은 손실액이 중요한 것이고
    바깥분은 벌어서 엉뚱한데 쏟았구나, 더 심하게 말하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
    비슷한 심정인 겁니다.

    바깥분도 액수에 따라 물론 달라지겠지만
    아마 그런 마음에서 조마조마했다 고 하신 거 같아요

    어느쪽 긐전관이 옳다 그르다 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는 원글님쪽이 문제가 되고 있지요
    바깥분이 말씀하시는 노력은
    돈을 벌어오는 자체가 아니라,
    한푼 벌어서 반 저축하는 모습을 말하는 거 같아요

    앞으로 계획은 이렇다 저렇다 뭐 이런 모습들이지요

    두번째는
    결혼 9년차시면 남편분이 중간관리직 정도 되겠에요
    저희 남편은 사십대 후반 직장인이에요
    비교적 성공적인 사회 생활을 누리지만
    삼십대 중반부터 심하게 스트레스 받았어요

    수명이 길어지면서 계속 일을 해야 할텐데
    그럼 지금 어떤 터닝 포인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흔히 사십대 명퇴 이런 말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한참 교육비가 들어갈때는 어떤 상황이여야 할까
    등등이요

    그런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걸 생각해 주셔야 할 거 같아요
    실제로
    남편 후배중에 업계에서 꽤 유망한 걸로 알려졌는데
    아무 이유없이 삼십대 중반에
    난 원래 몸 쓰는 일이 하고 싶었다고 이민 가버렸어요(원래 유학생활을 한 경우죠)
    잠시 귀국했을때 앞에 말씀드린 중압감이 너무 심했다고 하더군요

    세번째는
    좀 기다리시라는 거에요
    바깥분 그런 태도를 보면서 한달을 지내셨으니
    속타는 심정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만,
    바깥분은 앞서 말씀드린 것 같은 이유들로
    금전적인 부분이 아닌 면에서도 마음을 좀 추스릴 기간이 필요해 보여요

    흔히 그러잖아요
    남자는 동굴이 필요하다고,
    싫어하는 말이지만 남자와 생각이란 건
    여자가 생각하는 방식과 좀 다르다는 뜻도 됩니다.

    좀 기다리세요
    그리고
    취업을 알아보시는 것도 물론 좋지만,
    그보다는 남편에게
    서로 금전관을 맞추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을 주시는게
    더 필요해 보여요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 51. .
    '10.1.28 6:54 PM (121.184.xxx.216)

    주식은 하시더라도 미수는 쓰지 마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하고 싶으시더라도 남편분과 꼭 상의하셔서 하세요.
    그래야 결과가 좋든 안 좋든 공동 책임이 되지,
    혼자 결정하시고 투자하셔서 손해라도 보시면 다 님이 책임지셔야 하잖아요.
    모쪼록 우량주에 투자하셨길 바라면서,
    원금 회복되시길 바래요..

  • 52. 토닥토닥
    '10.1.28 7:22 PM (116.124.xxx.146)

    아니, 실현 손실도 아니고 평가 손실을 메꾸어 놓은 상태라는데...그게 그렇게 길길이 뛰며 울며 소리지를 일입니까?
    아직 매도한 것도 아니구만.
    솔직히 남편분...껀수 잡아서 맞벌이 할 구실 만드는 것 맞구만요. 나가서 돈 좀 번다고 상당히 유세네요. 치사해요.
    저는 댓글들이 남편 입장에서 그럴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서 놀랐슴다.
    집에 있으면 노는 거고, 나가서 일해야만 돈 버는 것인가요?
    가사일의 가치를 정말 모르네요.
    애들 보육비부터...들어갈 돈 계산해보면 밥만 축내는 것 아니라는 걸 알텐데...

    읽어보니, 원글님도 참 열심히 직장생활도 하고 그랬구만.
    장기적으로 묻어두면 실현손실이 줄어드는 날 분명히 옵니다.

  • 53. 진짜 사람들
    '10.1.28 7:54 PM (116.41.xxx.185)

    댓글 무섭네..
    하소연하는거 같은데..
    베베 비꼬듯이 이야기하고 사이안좋은무슨 올케 잘못한거 얄미워 내치듯이 한마디씩 하네..
    진짜 창피해도 그냥 익명 게시판이라 하소연 늘어놓은거 같은데...
    원글님 스스로가 잘했다는게 아닌거 같은데...

  • 54. 제남편이그랬지요
    '10.1.28 8:12 PM (61.253.xxx.58)

    정말 이혼하고싶은 마음 많습니다.
    왜냐면 거짓말을 하며 시댁식구돈 직장에다 모든 구할수있는 돈들을 끌어다 한판치기를
    하려하거든요. 원글님 아직도 주식으로 돈을 갚겠다는 호언장담을 하고있구요.
    남편의 배신감 백배이해합니다. 왜요~ 손걷어부치고 식당에 나가서 설겆이라도 하셔야맞지요.
    세상은 냉정합니다. 잘못은 잘못이구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신게지요

  • 55. ...
    '10.1.28 8:18 PM (110.9.xxx.40)

    저희 신랑은 아이엠에프 시절에 주식으로 1억을 잃고 또 친척돈 3천만원도 맡아서 하다가 다
    날렸어요.. 그 때 저는 둘째 임신한 상태였는데 그 1억이 집을 담보로 잡은 상태로 빌린 돈이었구요..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할 수 없더라구요~
    많이 싸웠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빚은 다 없어지고 이제는 살만 합니다.
    물론 같이 맞벌이 계속 했구요~
    남편분이 많이 분노하시니 제 생각에는 식당에 나가시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
    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당분간 신랑이 괴로워해도 참으셔야 할 거 같구요...
    힘 내세요..
    세월이 약입니다.^^

  • 56. 기운내세요
    '10.1.28 8:35 PM (110.15.xxx.197)

    댓글이 너무들 심하시네요.
    원글님도 딱히 잘한거는 아니지만 남편분도 너무 하셨네요.
    남편분에게 다른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싶네여....
    기운내세요!

  • 57. 원글님이
    '10.1.28 8:44 PM (222.234.xxx.103)

    잘한것은 하나도 없지만
    원글님 남편분도....마인드는 복잡한 분이신듯...
    남편분은 예전부터 왜 나혼자만 고생해야돼? 마누라랑 아이들은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데...이런류의 마인드를 가지신분인것 같아요
    그런 분에게 원글님이 원인제공을 여러번 하시고 이번건은 크게 하시니 원글님 남편분 성격에 울고 싶고 화가 치밀어 올라서 도저히 자기자신도 감당이 안될것 같습니다
    원글님...이혼하실것이 아니라면 직장을 진지하게 찾아보심이 좋을듯합니다
    남편분 성격이면 언제 터져도 또 터져서 원글님이 무마시켜봤자 집에서 살림만 하시는것은 물건너 간것같습니다

  • 58. jk
    '10.1.28 8:46 PM (115.138.xxx.245)

    날린 금액은 몇천단위
    억단위는 아닌것 같구요(억단위인데 친정에서 메꿨다면 애초에 돈 고민할 필요없는 분이실테고)

    금액이 크니 차마 게시판에는 밝히지 못하시는것 같고
    어쨌던 친정에서 메꿔줬다니 문제는 없는거죠.

    모든 일이라는게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집니다.
    남편분이 직장 스트레스가 무쟈게 심한데 거기에다가 기름을 부으셨네요.
    집에서 노는(죄송) 부인이 주식으로 돈 날렸다니까 순간적으로 머리에 뚜껑이 열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글님도 잘못하신거 아시는것 같으니 당분간만 참고 죽어 지내세요..
    남편분 좋아하는거라도 만들어서 아부좀 떨어주시구요..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집니다... 남편분도 님보고 돈 벌어오라는게 아니라
    직장 스트레스가 심한데 거기에다가 돈까지 날렸으니 순간적으로 많이 화가난거겠죠..

  • 59. 기운내세요2
    '10.1.28 8:51 PM (222.232.xxx.194)

    살다보면할 누구나 큰 실수를 할 수도 있어요.
    저는 남편 분이 이걸 기회로 삼아 마누라한테 해서는 안되는 말까지 하는 건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주식투자 하지 마세요.
    원금회복하려다 큰사고 납니다.

  • 60. 우리형부
    '10.1.28 9:10 PM (121.176.xxx.79)

    진짜 좋은사람이네요 7년전에 언니가 주식으로 5천이상날렸는데 우리집으로 피신했어요 편지한장 달랑 남기고 물론 언니도 엄청 힘들어 하더라구요
    형부 전화와서는 당신만 있으면 된다고 ....
    몇달후에 가봤더니 여전히 큰소리치고 사는 언니.....
    물론 그때 언니는 과외정도로 조금벌어서 생활비는 보탰겠지요
    아무튼 댓글 읽으면서 울언니 생각나네요 많이 잘못했는데 용서한 형부도 대단하구요
    여자는 남편복이 최고인거 같네요.......
    원글님
    나죽었다하고 수습하세요 이혼하시기 싫으시면은요....
    돈벌어오는 모양이라도 내셔야할거 같네요

  • 61. 제가 보기에도
    '10.1.28 9:32 PM (220.86.xxx.148)

    주부가 미수로 주식을 샀다는건... 남편에게 충격일듯 합니다.
    남편은 액수나 이런것보다 미수로 주식을 산다는것.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것 같다는것에 절망감과 믿음이 사라진듯 보입니다.
    당장에 수백만원을 벌어오라는것도 아니고 인형 눈알을 붙이시더라도
    얼마라도 벌기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를 보여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같아도 남편이 이런 일 저지르면 이혼은 안해도 1년은
    보기 싫을거 같은데
    이제 겨우 한달 되셨다면서요......

  • 62. 이해안되는게...
    '10.1.28 10:04 PM (61.255.xxx.144)

    남편이 직장생활로 스트레스 받는거에 부인이 너무 냉정하네요.
    회사에서 당장 나가라는것도 아니고, 망하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그렇게 말씀하셨죠?
    또 측근통해 알아봤더니... 그렇게 힘들어할만한 상황 아니다.

    은행근무하시다보니 잘 모르시나...
    한직장안에서도... 스트레스 받는건 각각이라 한부서에서도 다 틀려요.

    정말 내남편이 힘들어하는것에 측은지심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래요.

    사죄하는 편지에는...
    당신 직장다니는거 힘들면... 그만둬라. 내가 나가서 얼마라도 벌겠다... 그러시구선

    얼마 안지나서...
    나더러 식당이라도 나가라는것이냐... 되려 큰 소리이시잖아요. 엎드려 절이라도 하고싶다더니

    남편이 직장 다니는것에 힘든건 그냥 힘들다면 힘든겁니다.
    누가 힘들어할만하다... 아니다 평가해줄일 아닙니다.
    입장바꿔 내가 직장다니기 힘들때... 남편이 님과같은 생각은 한다해보세요.

    그리고, 나 진짜 직장다니기 싫고 힘들때 배우자가 사고쳤다면....
    빼도박도 못하고 억지로 다녀야하잖아요.
    진짜 어느분 말마따나... 몇년을 썩이는 계산법도 나오고...

    님... 지금 님이 이해받으려고 하지마시고,
    남편을 이해하려고 해주세요.
    얼마나 힘들까...? 아님... 정말 힘든일이 있나??? 하는 측은지심...

  • 63. 미수
    '10.1.28 10:36 PM (125.186.xxx.150)

    로 주식을 산다...그것도 전업주부가? 솔직히 정상으로 안보입니다. 미수로 주식을 사는게 순간의 판단미스 라고 생각하시는것, 그리고 지금 평가액 손실일뿐이라고 강조하시며 완전한 손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것도 정상으로 안보입니다. 솔직히 남편분이 판단하시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구요. 아마 어느 남편이 이랬다면 주식 중독이라고 다 한마디씩 말이 나오실것입니다. 이혼하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고 또 정신차려야 하니 투잡이라도 하며 손실을 메꾸시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구요. 남편분이 느끼시는 상실감 이해합니다. 정신 차리시고 남편분에게 진정으로 용서를 비세요.

  • 64. 이 일과는
    '10.1.28 10:39 PM (58.234.xxx.84)

    다르지만,,
    결혼 후 몇년은 좋았고,,
    그 후 10여년은 정말 하루가 멀다고 박?터지게 싸웠던 나날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저희 부부를 바라보며 아는분이 측은지심이 없다고,,
    그랬습니다.
    첨의 안타깝고 애처러운 맘이 사그라들고 증오만 남더군요,,,
    수많은 이혼결심에두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젠 내가 이혼해 주지 않는거죠,,,
    돈 그거 누가 벌면 어떻습니까?
    서로 맘 깊은 곳에 아직 애증이라두 남아 있냐는 것이죠,,
    그러다 어느날 계기가 되면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서로가 애틋했던 기 맘이 다시 스물스물 올라 온다는거지요,,,
    많이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꼭 얘기로만 통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다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거죠,,,]

  • 65. ..
    '10.1.28 10:54 PM (121.129.xxx.45)

    원글님 정신차리려면 아주 먼듯..
    주식 손실이 확정되지 않았고 친정에서 돈 꾸워온 게 유세로 보여요.
    저도 주식 펀드 다 하고 있습니다만
    원글님같은 마인드로 주식하는 사람이라면
    장래가 뻔해보여서 같이 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댓글 보니 아직도 본인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것 같아
    심히 안 되었기도 하네요.
    남편분 불쌍합니다.

  • 66. 참...
    '10.1.28 11:16 PM (58.236.xxx.44)

    원글님...위로 받고 싶으신거죠? 그쵸.....

    근데, 님의 남편도 ..... 여기 대부분의 댓글도 .... 님의 행동 이해못한다는 쪽인듯합니다.
    저역시 빚내서 주식해 몇억씩 날리는 사람들 주변에 봤는데요...보면서 이혼안당한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생각해라 주의입니다.
    근데, 참 우스운거....주변에 얘기들....집안에 돈벌어벌려고 한거지 무슨 바람펴서 몇억날린거냐
    집안경제에 도움되고자 한거 아니냐 왜 그걸 이해못하냐...이런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더 우낀거.....몇억 날린 사람들이 다들 같은 남자라는거...
    더더 우낀거....몇억 날리고도 이혼안하고 당당하게 산다는거....

    사실 님처럼 배우자한테 무릎꿇고 싹싹 빌며 사는 남정네들 못봤습니다.
    단지 큰소리치지 못한다는것뿐....

    님께서 잘했다는 말 아닙니다.
    근데 님남편 남자 아니네요...
    님과 이혼하지 않고 살려고 마음먹었슴 이겨낼려고 내가정 좋은모습으로 간직할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나원참...

    여자들도 남편 바람펴서 속 다 문드러져도 내가정 지키기 위해 뼈를 깍으며 견디고 견디는데
    남자.....참....못쓰겠네요....

    님...절대로 남편 돈으로 힘빌려 친정에 돈 갚지 마시구요
    님께서 몇십년을 일해서 갚더라도 님 힘으로 갚으세요.
    그래야 님 고개들고 사시겠네요...

    님도 잘못하셨지만 님 남편역시나 가장답지 못합니다

  • 67. .
    '10.1.28 11:52 PM (121.135.xxx.80)

    저는 이 글이 솔직히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미수는 미친짓이에요.
    그리고 액수 등등 원글님의 구체적인 잘못은 많이 가려진 느낌이 듭니다.

    원글님 남편이 하신 반응은 너무나 당연해보입니다. 남편 잘못 없습니다. 가장답지 못한점?
    글쎄요. 적어도 이 글에서는 저에게는 그런점 안보입니다. 여자라고 여자편들지 맙시다.

    저는 전업주부이지만 직장생활도 오래 했어요.
    애보고 집안일하는것보다 회사생활 쉽다 하는 여자들이 있지만,
    보통의 책임감있는 남자들의 회사생활은 여자들의 그것과 솔직히 다릅니다.
    저 위에 어떤분 쓰셨지만, 가정경제에 보탠다라는 생각, 자아실현한다는 생각으로 다니는게 여자들이라면
    남자들은 목숨을 걸고 하루하루 나가는 전쟁터가 직장이라는 곳입니다. 솔직히 다르더이다. 남녀의 직장생활의 무게감이,,
    사회초년생때는 비슷하더군요. 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달라져요. 남자쪽이 훨씬 더 무겁습니다.
    저는 대학졸업후, 직장출근 첫날 이 모든 것을 느꼈습니다. 그날, 24세의 제가 느낀 것은 중년남자들 불쌍하다,, 였습니다.

    지금은 퇴근한 남편에게 딱 왕대접 해주고, 집에오면 무조건 편안하게, 신경 안쓰게 해주려고 합니다.
    전업주부라 몸과 맘이 편하다면, 돈벌어오는 남편에게 그정도는 해야합니다.
    그게 제 전업주부로서의 책임감이고 자존심입니다.
    뭐가 억울하단 생각, 힘들단 생각 없습니다. 원래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한가지는 책임지고 제대로 하고 살아야 합니다.
    다만 제 몸이 아프거나 기분이 그냥 우울한게 아니라 아주 우울하거나 이래저래 컨디션이 안좋은 날엔 남편에게 얘기하지요.
    그렇게 제가 얘기를 하면 제가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어도 다 이해해주고 쉬라합니다.
    제남편 정말 바위덩이 목석같은 사람인데도요.

    저는 원글님이 아직도 인생에 대한, 가정에 대한 책임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단 생각듭니다.
    성인의 삶은 아이의 그것과 다릅니다.
    원글님 벌써 용서받게요? 아직 멀었습니다. 한 1% 책임지셨을까요? 99%쯤 남은걸로 보입니다.

    심리치료 권합니다. 자기 인생에 책임질 줄 아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원글님의 남은 삶을 위하여.

  • 68. ㅋㅋㅋ
    '10.1.28 11:54 PM (114.202.xxx.176)

    원글이 이해하고 위로해야한다는 분들은 뭥미~?
    원글,댓글 전부 자기방어하고 제목도 '돈벌어오래요'가 아니고 '저사고쳤어요'라고 해야 맞는거죠-_-.. 황당황당 ㅋㅋㅋㅋㅋㅋㅋ

  • 69. 한가지
    '10.1.29 12:00 AM (125.141.xxx.186)

    혹시 남편 몰래 주식하셨나요?
    나중에 자수했다고 하셔서요
    의논없이 혼자 하셨다면 의도는 가족을 위한거라지만
    저라도 용서가 안됩니다
    입장바꿔 남편이 그렇게 님과 상의없이 돈 날렸다고 생각해보세요
    님이 벌어온 돈 아니라도 콩나물값 아껴가며 살아온 세월이
    허무해집니다
    하물며 님이 벌어온 돈이 아닌데 남편과 의논없이 그렇게하셨다면
    님이 잘못하셨어요
    저도 위의 점하나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부부간의 기본은 신뢰입니다.
    바람피고 했을때만 믿음이 깨졌네하며
    울고불고 난리칠일이 아니더군요

  • 70. 정신못차렸군
    '10.1.29 12:30 AM (119.149.xxx.61)

    뭔 얘긴가 싶어 들어왔다가 혀 끌끌 차고 있습니다.
    도무지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이네요. 미수금 끌어다 한 거 자체가 빚 얻어 주식 투자한 거고 어찌됐든 친정에서 돈 빌린 거 맞죠? 오를 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말 자체가 아직도 미련 많으시네요. 이자 비용까지 감안해서 본전 치려면 도대체 얼마나 기다려야하나요? 돈이 몇 억이냐 몇 백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일단 미수금 끌어다 투자한 것 자체가 잘못된 거에요. 저같아도 화가 머리끝까지 나겠는데요. 정말 미안한 마음 있음 식당일이고 뭐고 할 수 있는 일 해서 빨리 메꾸고 남편 기분 다독이는 게 최선 아닌가요? 남편 직장 일 별거 아닌데 넘 예민하고 과민반응이란 뉘앙스이신데 정말 큰일 낼 분이네요. 이혼사유 충~~분히 됩니다!!
    정말 헤어지기 싫고 가정 지키고 싶으심 지금이라도 나가서 할 수 있는 일 하시고 남편이 받을 스트레스와 고통을 진심으로 헤아려보세요.

  • 71. 억울해마세요~
    '10.1.29 12:40 AM (125.131.xxx.199)

    너무 억울해 마세요. 아무리 억울하다해도 원글님 남편분만큼 억울하진 않을겁니다.
    원글님이 오십만원이든 백만원이든 돈벌어 오겠다는 약속을 먼저 지키셔야 신뢰가 회복될거 같아요.

  • 72. 에구궁
    '10.1.29 1:44 AM (221.139.xxx.170)

    원글님 물론 잘하신건 아니지만..그래두...너무 상처 주는 댓글 많네요..
    전 경험자라 글씁니다..
    저도 미수해서 몇천 잃어봤네요...
    처음부터 미수치는 사람 어딨나요...
    첨엔 욕심없이 하다가 돈 잃고서는 원금 찾으려고 이성도 잃는거죠...
    제 경우는 당시 하던 일 있었는데 접었다가 만회하려고 다시 일했습니다..

    근데 어쩐지 원글님 남편은 주식때문이 아닌.. 원글님께 애정이 아예 없는듯 합니다.
    말하는 어투나 내용이... 지긋지긋하고 넌덜머리 난다는 듯 보이네요...
    아무리 죽을 죄를 지었어도 자식 낳고 사는 부부잖습니까..
    더불어 잘 살아보자 약속했으면 속맘이야 어쨌든간에 ..표현은 좀....
    권유형?정도라도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돈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사람맘을 그리 아프게 하는걸까요?
    당장 내일 일자리 알아보러 발로뛰다가 더 안좋은일 당함 남편분은 기분이 어떨까요?
    원글님 남편...힘들고 화날거라는 건 알지만 일단 잘해보자 했음 쿨하게 믿어주는 배포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서두가 길죠?
    제가 드리고자 하는 조언은 묵묵히 님의 일만 하심이 현명하실 듯합니다...
    일단 원글님은 이혼의사 없는 걸로 보이니...
    친정에 상환할 돈도 있고 남편께 보여야할 몫도 있고..
    식당이나 마트캐셔 등 님에게 안맞다 여기셔도 조속히 일 가지세요..
    아이캐어.. 남편 도움 받지 마시고 어린이집 직접 알아보고 등하원 시키시고
    집안일..또한 직접 하셔야죠...
    남편 도움 하나도 기대마시고요 ...
    남편께 힘들다 도와달라 하나도 말씀마시고 님의 도리에 충실하세요...

    저는 원글님.. 충분히 빌만큼 빌었다고(사과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바라보며 바쁘게 사세요...
    남편께 크게 기대 안하시면 결과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을듯합니다...

    에효....

  • 73. 흠...
    '10.1.29 1:45 AM (125.178.xxx.140)

    예전에 투자로 거액을 날리고 이혼당한 분 실제로 봤어요.
    부인의 대담함에 치를 떨며 어린 아들하나 있는데도, 부인과 아들 놔두고
    강남에 아파트 한채와 평생 먹고 살 재산 놔두고 외국으로 가버렸어요.
    워낙에 돈이 많은 집이였는데, 도대체 얼마를 날렸는진 모르지만 문제는 돈의 액수만이 아니라, 부인에게 질려버렸나 보더라구요.
    신뢰가 깨지면 관계가 깨지는 일이 많은데, 결혼 생활이야말로 그 신뢰가 깨지면 버티기 힘든거 아닐까요?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고, 남편분에게 자신을 낮추고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남편분이 젤 많이 힘드실거예요.
    친정의 빚이건 뭐건 결국 모든걸 책임져야하는 가장의 몫도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댓글들 험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뼈아프게 마음에 담고 교훈을 얻으셨음해요

  • 74. 근데 궁금
    '10.1.29 1:53 AM (221.139.xxx.170)

    근데 금액이 얼만가요???
    직장인 월급.. 어느정도 감잡히는데...
    그리고 친정에서 수습될 수 있을정도 금액이라면 큰 금액대는 아닐듯한데...
    대체 얼마정도의 금액이기에...
    울며불며 이혼하잔 말이..-.-;;;

  • 75. **
    '10.1.29 1:59 AM (71.125.xxx.96)

    주식에서 미수가 뭔지 찾아봤습니다.

    "증거금율 에 따른 미수금이란 말은 주식거래시 결재일 3일결제 입니다.
    오늘 주식을 사도 돈으로 결제되는 것을 D+2일뒤 입니다.
    그러니 결제가 되기 전까지 담보로 얼마의 돈을 잡느냐??

    예를들어 증거금으로 100%라는 말은 님이 100만원을 예금하면
    100만원어치 주식을 살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증거금 40%라는 말은 100만원을 입금하면
    100만원어치 주식을 사고 40%증거금....60만원어치 다시 구입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60만원어치 미수금이 발생되고...
    결제일이되는 D+2일 뒤에는 모두 변제하셔야 합니다.

    증거금 40%일때 100만원을 입금했다하면
    최대 100만원이 40%가되는 250만원어치 주식구입이 가능합니다

    만일 변제 하지 않을 경우 반대매매(증권사에서 주식을 팔아버려요)
    님이 말한것 처럼 250만원이 100만원아래로 내려 갈려면 ......................................

    그럼 하루 최대 -14%일 경우 +14%일 경우
    첫날D -14% 215만원 285만원
    둘째날D+1 -14% 184만원 324만원
    세째날D+2 -14% 158만원 369만원

    세째날 반대매매가 이루어 지므로 모두 시중거래 가격으로 매도되었다고 본다면
    남은 금액은 158만원 거기서 미수금 150만원을 제하면 님의 통장에 남는 3일동안
    남는돈은 잃을경우 돈은 8만원, 수익날경우 최대 119만원 을더한 369만원이 됩니다

    한번에 님의 돈이 날아갈수 있다 와 많은 돈을 벌수있다 이이야기죠

    투자원금만 활용할경우 100만원일 경우

    하루최대 -14%일 경우 +14%일 경우
    첫날D -14% 86만원 114만원
    둘째날D+1 -14% 73만원 129만원
    세째날D+2 -14% 63만원 147만원

    잃어도 안전하죠 감당할수 있을 정도로....
    일단 미수를 사용하게 되면 자금이 많아지는 만큼 효율성이 증대됩니다.
    얼마의 금액을 미수로 잡았는데 그 금액에 따라 그만큼 위험성도 커지죠

    쉽게 많이 먹고 많이 잃습니다.!!!!!!!!!!!!!!!!!!!!!!!!!!!!!!!!!!!!!!!!!!!!!
    전문가가 아닌이상 안전하게 자신의 원금을 활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76. .
    '10.1.29 2:03 AM (121.135.xxx.80)

    제 생각엔, 더 심한말 들어야 합니다.
    남편이 애정이 없어질 수도 있죠. 하지만 남편이 왜 애정이 없어졌는지, 그 원인은
    이 경우 아내에게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애정보다 더 중요한게 신뢰죠. 의리구요.
    남편이 부인을 믿고싶은 마음을 부인이 싹 저버렸잖아요.

    남자고 여자고 제발 자기인생에, 자기가 벌여놓은 일에 책임 좀 지고 삽시다. 남탓하지 말구요.

    제 생각엔 원글님이 달라져서 책임지는 모습을 꾸준히 보이면 남편맘이 돌아올 수 있다고 봅니다.
    원글님 아직 충분히 빌지 않았습니다. 제 보기엔 시작도 안한것같습니다.
    자기가 벌여놓은 일이 얼마만큼 상대에게 상처를 줬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사고는 쳐놨는데 수습하기도 싫은겁니다. 원글님 지금 딱 그런 마음입니다.
    원글님 빼고 다른 사람에게는 그 마음이 다 보이는데 원글님만 모르시겠죠?

    그리고 남편맘이 돌아오게끔 하려는 목적으로 반성과 사과, 책임지는 행동을 할 게 아니라,
    그 전에 원글님이 먼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는 과정으로서 해보세요. 원글님을 위해서요.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해보세요.
    그러기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책임을 져보세요.
    저는 원글님이 아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거든요.
    (갑자기 지붕킥 황책임이 생각납니다.. 황정음같은 철딱서니도 하는겁니다. 책임지는일.)

    자기자신을 턱~내려놓고, 실현이익이니 평가이익이니 (저도 금융권에서 일했고, 개인 주식투자 합니다)
    그따구 자기머릿속에서 지어낸 자기변명 하지마시고,
    (자꾸 그러시면 듣는사람 더 화납니다. 원글님은 지금 자기변호할 위치가 아니거든요.)
    혼자서 한번 끝장나게 내잘못 뼈아프게 샅샅이 일일이 뒤돌아보시고,
    가슴속 깊이 눈물흘리고 반성해보시고, 내 남편이 어떤 심정을 가지고 그런 말을 했을까 생각해보세요.

    남편 회사가 잘굴러가고 아니고가 문제가 아니에요 지금.
    남편 회사도 잘나가고 어려운 것도 없는데 남편이 왜 그러냐구요? 헐.. 진짜.. 원글님..
    원글님은 남편을 칼로 내리쳐놓고, 칼맞은 사람이 아파하며 화내는데 원글님은 "쟤 왜저래?" 하고 계신 거에요.
    제발 정신 차리고 자기가 뭔짓을 하고 있는지 좀 보세요.

    남편은 그냥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남편의 상처에 대해 아무런 수습도 해주지 않는 원글님께 정이 떨어지려고 하는거에요.
    그리고 남편은 원글님더러, 니가 어른이면 어른답게 니가 하는일에 책임좀 져보라고 하는겁니다. 그 얘기에요.
    억울하세요? 억울하실것 없어요. 그정도 요구는 당연히 할 수 있는겁니다. 어른대 어른으로서.

    남편앞에서 진짜 잘못 저지른, 신뢰 저버린 한 인간으로서 무릎 꿇고 머리 숙이고
    원글님 마음 깊은곳에서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세요.
    원글님이 눈물을 흘려도 남편이 안 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그건 남편 마음입니다.
    내가 잘못해서 뉘우치고 사과한다고 상대방이 다 받아주는거 아닙니다. 애도 아니고..
    하지만 원글님에게는 스스로를 위해 그런 과정이 필요해보입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진심으로 혼자 반성해보고 남편앞에서 사과하는 것을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남편과의 관계회복이 아니라 원글님 스스로 성장, 성숙하는 계기가 될것이에요.

    당장 돈을 벌고 안벌고를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반성과 남편 앞에서 머리숙이고 무릎꿇고 사과하는것,
    그게 원글님이 자기가 한 일에 대한 책임의 시작일겁니다.

  • 77. d
    '10.1.29 2:08 AM (125.186.xxx.168)

    참, 입장차가 큰듯하네요.. 이해해주면 너무나도 감사할 상황이지.. 이해못한다고 원망할 상황은 아닌듯해요. 돈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사람맘을 아프게하냐나, 가장답지못하다..이런건
    정말 너무하단 생각이 드네요-- 피해자입장이면 정말..살맛 안날거같아요. 안그래도 힘든데, 짐하나가 더생겼는데..

  • 78. 댓글들 무서워요.
    '10.1.29 2:12 AM (180.64.xxx.190)

    저 이 댓글 쓰면 저두 욕먹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작년 펀드,주식 대란때 몇천 손해본거 썼을 때
    82자게에 글올리고 많은 위로 받았어여
    님들도 손해 봤다면서(그때 억단위도 나오시던데요) 동질감을 느끼며
    기운내자고 서로 했는데..
    왜 이리 ..조금은 맘 아파 올리신 분도 다독여주세요..

    물론,원글님의 주식투자방법이라든지 성향.성격까지는 잘알지 못하기에
    그 부분은 빼고 말씀 드릴께요

    저두 펀드와 주식으로 작년에 손해를 많이 봤어요
    아마 작년에 손해 많이 보신분들 많을거예요
    근데,남편들이 손해본건 그냥 왠수!하며 넘어가는데 여자가 손해본건 이혼감이라니..
    그런 인식이 있더라구요
    저는 직장생활을 접고 가정경제를 책임지겠다고 큰소리 치고는 나름 똑똑한척한다고
    펀드와 주식을 했지요
    장난아니더군요 갑자기 중국 50% 남미껀 거치식이라 30%,주식 폭락이런식으로 토막도 아니고
    원금까지 날리까 잠을 못자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남편이 어느날 제 인터넷계좌를 보더니 ,헉!하고는 말도 못하고 가더군요
    물론,제가 기도 못폈지만 남편은 오래 안가서 남들도 다 그러는데 별수있냐며
    기다리자고하더군요
    작년말에 중국펀드는 수익률 짭짭하게 찾아구 왠만한건 원금선까지 다 회복이 되더군요
    아직,아시아펀드는 고정중이지만요. ...
    님도 기다려보시고요
    물론,이자부담이라든지 기타 효율성(주식 향후 가치)을 따져보시고요
    남편에게는 미안한 마음으로 잘하시고요
    저희 남편도 무조건 처음부터 맘 풀었던것은 아니예요
    금액은 저는 대기업 부장 연봉이었죠^-^
    댓글에 쓰신 분들..
    저두 그런 사고를 치고는 남편이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길 기대
    하는 상황에 맞지않는 간 큰 맘이 들더군요.잘못은 아는데두..
    나를 사랑한다면....(드라마하고 현실은 달라요^_^).
    그런데,남편의 냉랭한 반응에 참 힘들더라구요.기도 못펴구..
    물론,댓글 쓰신 분들.. 당연하다고하지만
    그것 참 힘들어요
    그래두 끝까지 따지지않구 이해해준 남편이 저는 너무 고마워요
    그래서 더 잘하려구합니다
    하지만,은행계좌 조회시 긴장하면서 조회하는 남편모습을 보면 콕!찔립니다
    원글님,스스로 잘못하셨다고 생각하시는거 조금만 더 참으세요
    금전관이란게 얼마나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바뀌셔야해요
    남편분은 회사에서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며 뭐하나..하는
    상실감이 크신 듯하니 위로를 받고자하지마시고 기다리세요
    원금 손실때문에 주식에 더 욕심은 부리지마세요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댓글 안쓰려다가 힘든 상황에 처하신분이 더 힘들어할꺼같아 글 남깁니다
    남편에게 시간을 주세요
    상황을 개선 시키려고 하는 님의 말보다 남편의 말들이 상처가 되더라도
    그냥 받아주세요
    그런 말하는 남편분도 마음이 좋지는 않으실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누그러지실거예요
    글 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힘내세요

  • 79. ,,
    '10.1.29 2:17 AM (118.46.xxx.227)

    님 홈런 치셨네요.. 저또한 미수도 쓰고 휴지조각도 되고 작년에 2억 가까이 날렸지요..
    정신줄 놓았지요,,근데 남편 모르고 있고 저에게 현금이 있다면 또 할것 같아요..저는 남편이 한없이 착해서 오히려 위로 해주고 벌면 된다 해서 잘 살고 있어요 , ..너무 죄인처럼 살지 마세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도 있고 남편분 회사도 다니는데요 ,,1억 2억 돈보다 주식을 하면 폐인이 되죠 ..주식을 해서 벌때도 손실이 날때도 오후 3시 까진 컴텨 하잖아요 ,,손실이 클때는 주식이랑 결혼을 해서 토요일 일요일이 더 불안해요 ,,이젠 모든 시간이 원글님 시간 이잖아요,,남편분 분하고 억울할수 있어요 ,,이해 하세요 ..제가 원글님 마음 백배 천배 알지요 ,,주식 원금 회복 하시면 매도 하시고 절대 하지마세요 ,,

  • 80. ㅋㅋㅋ
    '10.1.29 2:19 AM (114.202.xxx.176)

    남편 심하다는분들, 그래도 부부인데..라는 분도있고;;
    윗님말대로 입장차이인거같네요
    돈 못버는 남편이 미수까지 끌어서 주식해서 큰돈날렸고 아직도 주식에 미련있다고 하면
    정신못차리니 챙길거 챙겨서 이혼하란분들이 대부분일거같네요..
    그리고 돈이 왜 안중요한가요?
    안중요하다면 결혼할때 왜 경제적인 부분이 고려사항에 들어갈까요...
    정말 편리한대로 생각하시는분들 많으시네요

  • 81. 돈보다..
    '10.1.29 2:56 AM (211.47.xxx.121)

    남편분이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큰가봅니다.

    님도 일을 해보셨다고 하시니 아실것 같네요.
    업무를 처리하는게 힘들지 않은 일이 있을까요.

    일단은 주식문제로 인해서 남편분이 그동안 참았던 스트레스가 폭발한것 같네요.
    조근조근.. 서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남편이 이유업이 저에게 막대했었는데
    알고보니 일하면서의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더라구요.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만큼...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당신은 왜그래.
    보다는 당신 무슨일있었어? 힘들지...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로 대화의 접근법을 바꿔보세요.

  • 82. ...
    '10.1.29 6:21 AM (121.133.xxx.68)

    근데 주식과는 무관하게 평소 아이들 양육해야되고..잔손가는거
    누군가는 꼭 해줘야되는거...모르는 남편분들 많더라구요.
    돌만 지나면 일해야되는니... 솔직히 애키우는 것 보다는 밥한끼 먹으면서도
    맛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기라도 할수 있는 직장생활이 천배만배 낫습니다.
    전업주부...개 목줄 메어있는 그야말로 시간 많아보이나 그야말로 옴짝 달싹 하기
    힘든 묶인 몸이죠. 주식건으로 돈벌어오라는 말을 하게 된게 아니라...
    평소 어떡게든 부인 일하게 하려는 약간은 비열한 남편 성향이 보입니다.
    미수도 어찌 보면 사채나 마찬가지라...들어가도 그쪽은 아예 눈도 돌리지 않게되는데...
    남편의 비열함에 날개를 달아주신겁니다. 고개숙여 사죄하면 할수록 더 극악하게
    나올듯... 님이 조금씩이라도 벌어서 갚아 나가는건 보여주세요.
    가장 나쁜건 일 저질러 놓고 뒷수습 못하는 남자들도 많습니다. 다 버림 받던가요?
    저인간?? 함서... 그냥 잊혀져가고 묻히는거죠.
    어떤집에선 당신만 있으면 돼!로 끝나는거구... 어떤집에선 이혼하느니 마느니??
    되는거구... 다 형형색색입니다. 아이들 생각하셔서 절대 미수는 건들지도 마시구요.
    힘 내세요. 아이들 간식비로 교육비로 보여지고 계산될때마다...님께는 스스로
    더 고통일겁니다. 게다가 명절도 얼마 안남았는데...처가,시가에 남편까지...
    님께는 넘 힘든시간이겠죠. 그래도 나중에는 언제 그랬냐는듯...묻힐겁니다.
    그리고 위에 살벌한 댓글들....남에 일에 돌들 그만 던지시길...
    아이 유산시키면서 직장을 나가셨다는데...솔직히 아이 유산시키는거...별거아닌게
    아닙니다. 엄마들에게는 왠지모를 얼굴도 모르는 그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 평생을 갑니다.
    오죽하면 유산시킨 엄마들 자살충동까지 느끼겠어요. 유산하면 아이도 없고 산후조리 더
    잘해야 되는데 ... 그렇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고 몸만 더 망가집니다.
    이런 부인에게 일 우선으로 시키려는 남편도 이기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이기적인 처사로
    마음에 남아있는 부분이 있으님 원글님도 글에 올리신거겠죠.

    나가서 일하는것만이 유세가 아닙니다. 집에서 토끼같은 자식들 아끼고 사랑듬뿍주고...
    정서나 교육에 신경써주는 부인 저같음 이쁠거 같습니다.
    제가 남자면 돈 더 벌고 부인 일 안시키고 싶습니다.
    저 여자고 돈도 훨씬~잘벌었지만...그저 남자라는 이유로 사회생활하고 싶어해..어쩔수없이
    제가 스스로 사회생활 접은 경우네요. 어디든 스트레스느끼고 집안에서 주부들이 더
    자살충동은 심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사회가 다그래요. 누구 탓으로 돌리고 집에와서
    화풀이하는 남자들 찌질남입니다. 거기다 제 시각이나 잘 맞는 느낌으로는 남편 한 까칠하네요. 남자가 다 웁니까? ㅋ 저같음 멍때리고 말거 같아요.

  • 83. caffreys
    '10.1.29 10:26 AM (67.194.xxx.39)

    집을 나가세요.
    친정이던, 시댁이던, 찜질방이던,
    내 얼굴을 봐도 짜증이 안나게 되면,
    그 때 다시 돌아오리라고 하세요

    무엇이든 간에 시간이 흘러야 용서가 됩니다.
    매일 얼굴 마주봐야 하는 상태에서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죠.
    님의 부재가 아쉬움이 될 때... 용서하겠다는 마음이 생기겠죠.

    안에서 힘든 거야 집안 일을 거들다보면 느끼게 될 지 모르지만
    밖에서 힘든 거 힘든 이유가 각자가 가진 업무 환경마다 자기 성격마다
    모두 다르지요. 그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이해 자체가 불가능하죠.
    그냥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거죠.

    서로 얼굴 마주보면서... 일이 해결되지 않는 한(빚)
    그냥 상태가 더욱 악화될 뿐입니다.

  • 84. 참 나 ~
    '10.1.29 10:27 AM (61.74.xxx.238)

    댓글들 너무해요~..마누라도 가족들과 잘살아보자고 한 일인데 물론 남편도 당장 맘추스르기 힘든건 백배 이해하는데 꼭 저렇게까지 나와야하나요?
    원글님 힘내시고요~ 댓글들에 너무 맘쓰지마셔요.. 저 좀처럼 댓글 안다는데 너무 뾰족한 댓글들만 많아서 안그렇게 생각하는 맘들도 묵묵히 많이 있다고 원글님께 말씀 드리고 싶네요

  • 85. .
    '10.1.29 10:31 AM (59.10.xxx.77)

    딴건 몰라도 미수 치다 망한건 입이 천개나 만개라도 할말이 없어요.
    어떻게 미수를 칩니까?!

  • 86. 걱정
    '10.1.29 10:38 AM (121.130.xxx.5)

    죄송하지만, 돈 벌어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벌어오는 족족 엄한 방법으로 까먹는 마눌을 생각하니 의욕이 없는거겠죠...남편 분 탓만 하지 마시고 본인의 돈에 대한 가치관도 좀 바꿔보세요.
    주식 아무나 하는거 아니예요.

  • 87. 자기중심적
    '10.1.29 10:45 AM (211.171.xxx.248)

    1. 평가손실?
    평가손실이라고 강조하지 마세요. 지금 장에서는 더 빠질 가능성이 더 높을거 같은데요.
    2. 원금회복?
    친정에서 빌린 돈 안갚을 생각 아니라면. 돌려막기 해둔거 뿐이잖아요.

  • 88. 솔직히
    '10.1.29 11:14 AM (119.195.xxx.179)

    저라면 당장 식당이라도 나가서 서빙을하던지
    보여줄꺼같아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요
    아이는 어디 맡겨놓구요
    남자도 사람인데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일하기 무지 싫어하더라구요
    (물론 결혼하고 일하는거 싫어하는 남자들도있지만)
    그리고 혼자 가정을 책임지고있다는 압박감
    그런거 견디기 힘들어하고 책임감 이런것들
    남자한테 당연시되는것들 다 어깨의짐처럼 무거워하더라구요
    계속 식당에서 일하시라고 하는건 아니구요
    잠깐의 노력이라도 해보세요
    솔직히 젊은애들 다 자리차지하고있는데
    전문직아니면 아줌마보단 미혼을 선호하는세상이니까

  • 89. 안타깝네요..
    '10.1.29 1:45 PM (121.166.xxx.189)

    주식 미수거래로 생겼다는 손실액을 친정에서 메꿔줄수 없는 상황인가요??
    정확히 말하자면, 님의 빚(주식 손실)을 친정에서 턱하니 갚아줄 수 없느냐는 말입니다..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그냥 손실처리 하시고 주식에서 손떼고 , 다시 처음부터 하나씩 쌓아 나가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내능력(친정에 기댈수 있는 것도 능력입니다) 한도에서 주식투자했고 손실도 내 능력으로 메꿨으니, 지나간 일로 더이상 뭐라 하지 말아달라, 다만 앞으로는 주식엔 손뗄테니 앞으로 열심히 살자..고 얘기하세요...남편분도 쿨하게 받아 들이실겁니다..

    만약 그게 안된다면, 님은 그야말로 급하게 돌려막기한 상태일뿐,
    남편에게 현재의 손실액은 평가손실일뿐 실현 손실이 아니라는 궤변을 늘어놓을 순 없는 상황인 것 같네요..

    현재 상태에서 다시 부부의 신뢰를 회복하고 좀 더 나은 상황으로 가기 위해선,
    기준점에서 훨씬 내려가 있는 현재 부부신뢰 상태를 기준상태(결혼시작 시점 상태가 되겠죠..."앞으로 둘이 잘해보자"라고 의기백배해서 시작하는 상태)까지 원상회복 시켜야겠죠.....
    물론 -(마이너스)까지 내려가게 원인제공한 원글님의 노력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구요...
    그나마 0(기준점.원상복구상태--돈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부부신뢰를 의미합니다)의 기준점부터는 남편에게도 같은정도의 노력을 요구할 수 있겠지만, 그전에는 당연히 원글님이 더 노력하셔야 할겁니다...(남편이 같이 노력해주면 고마운 일이지, 안한다고 원망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내 자식이 주식 미수거래 한다면,
    주던 용돈이나 지원금도 끊어버리는 건 물론이고, 그 자식이 뼈빠지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경우에 따라선 , 막노동이라도 하라고 밖으로 내몰겠죠)
    웬만큼 정신차렸다 싶을때나 되어야 평상시 부모자식관계로 회복시킬겁니다...
    물론, 투자법을 익힌다거나 돈에 대한 개념을 익히게 하기위해, 자기 능력한도 안에서 주식투자를 하게 한 경우라면, 손실이 몇억이 나더라도 갚아주고, 한번 실패는 병가지상사 라고 등 두드려 줄겁니다만.....
    손실금액도 금액이지만, 돈에 대한 사고(개념)방식에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미수거래는 도박과 별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남편분도, 현재의 손실상태보다 는 돈에 대한 허황된 생각(한탕주의)에 더 분노하고 계실것 같네요....

  • 90. 주식 그만
    '10.1.29 4:10 PM (121.166.xxx.95)

    원글님 댓글보고 놀라서 적습니다.
    미수로 거래했다는 것을 보고도 놀랬는 데, 님 댓글은 더 충격적입니다. 무슨 종목에서 얼마나 손해보고 있는 지 모르지만, 팔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손실일 뿐이라니요.
    님... "평가 손실"이라는 것을 강조하시는 데, 그렇게 생각하시면 그냥 주식 관두셔야 합니다.
    그 말은 이익이 났을 때 아직 실현되지 못한 "평가 이익"일 뿐이다라고 조심하지만, 이 경우에는 그렇게 쓰지 않습니다. 그런 발언을 하신 것을 보니까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았네요. 스스로는 그러시겠죠. 크게 이익을 보려고 욕심내는 것이 아니라 손해가 조금 줄어들면 팔겠노라고. 그런데, 개미들이 다들 그러다가 물립니다.
    남편께서도 님이 아직 주식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 더 속상한 것이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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