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께서 저희 아기를 계속 봐주셨다가 돌이지난 작년 11월 말부터 바로 아파트 옆동에 있는 어린이집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사실 다니기 시작한 첫주~둘째주는 적응기간이라서 9시쯤 갔다가 11시쯤 왔었는데 이때도 살짝 감기 기운 때문에 일주일에 서너번 갔었네요.
셋째주정도에는 감기 때문에 일주일정도 쉬고,
넷째주정도에는 9시쯤 갔다가 12시쯤 왔구요.
그러고 나니 한달이 되서 한달치 원비 내고 4일 다니다가 바이러스성 감기로 인해서 40도 넘게 열오르고..
어쨌든 어린이집 다니면서 너무 아픈것 같아서 시부모님께서 안쓰럽다고 어린이집 보내지 말자고 하시네요.
오늘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와서 등록여부 물어보길래
봄이나 되서야 등록할수 있을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알겠다고 하시네요.
오늘 퇴근하고 어린이집 가서 아기 옷이랑 젖병등 어린이집에 두었던 짐 찾으러 가려고 하는데,
자꾸 원비가 생각나네요.
사실 어린이집에서 정식으로 저희 아이를 받아준건 아니였구요.
보통 원비를 지정된 계좌로 입금한다는데, 저희 아기는 원장님이 정원외로 받으신거라 (적응기간동안에는 잠깐잠깐 왔다가는거라서 괜찮다고) 원장님 개인통장으로 입금했었어요.
38만원이 넘는 금액을 내고 4일밖에 안나갔으니 사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원장님은 그동안 저희 아이 때문에 다른 아이를 못받았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환불 요청해도 할말이 없을것 같고..
아파트 바로 옆동이라 나중에 저희 아기 건강해지면 봄이나 가을쯤에 다시 보낼 생각이기도 하거든요.
흑, 그냥 없어진 돈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갈까요? ㅠㅠ 그래도.. 흑 하루에 반일씩 4일 다니고 38만원 냈다고 치기엔 너무 아까워서요.
환불해달라고 해도 저 진상엄마는 아니겠지요??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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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몇일밖에 못갔는데 환불이 가능할까요?
소심엄마 조회수 : 510
작성일 : 2010-01-21 10:53:49
IP : 125.152.xxx.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1 11:01 AM (124.48.xxx.98)첫 한달은 띄엄띄엄 다니고 둘째달에 4일밖에 안 갔다는 말씀이신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둘째달분은 환불 요청해도 될 것 같은데요.
아니면 나중에 다시 다닐 거니까 다음에 다닐때 차액만큼 빼달라고 하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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