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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자 기타 추천

.. 조회수 : 599
작성일 : 2010-01-16 20:19:49
남편이 기타 배우고 싶다해서
하나 장만해 주려고 합니다.
이제 사면 평생 쓸 생각인데
통 몰라서 무얼 사야할지 악기사 몇곳 가봐도
감이 없어요.
모델을 알려 주시면 더 감사하고
아니면 정보가 될만한 곳이라도
가르쳐 주시길 바랍니다.
IP : 121.156.xxx.2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0.1.17 6:09 AM (112.152.xxx.146)

    제가 통기타는 모르고 클래식 기타는 조금 아는데...
    아는 걸 바탕으로 말씀드릴게요.

    옛날엔 세고비아니 뭐니 이런 데 것 많이 썼지만
    요즘은 수제 기타가 대세고요. 국산 기타 공장들은 거의 없어진 걸로 압니다.
    수제 기타라 함은... 자기 이름을 걸고 만들어 파는 사람들의 물건을 말해요.
    찾아 보면 우리나라에 꽤 있습니다.

    십몇 만 원 하는 기타는 요즘도 살 수는 있지만 평생 쓸 물건은 아니에요.
    당연히 중국산이고요.
    아마도 오래 쓰실 거니 어느 정도 가격은 예상하셨을 테고요.

    수제 기타는... 가격대가 35만 원 정도부터 시작합니다.
    생초보 실력으로 연습할 때 쓰기에는 그냥저냥 나쁘지 않지만
    이 역시도 평생 쓸 건 아니고...
    초보 때부터 어느 정도 실력을 키울 때까지 쭉 쓸 만한 걸로 장만하시려면
    50만 원 이상은 생각하셔야 할 거에요.

    기타의 명칭은 가격에 따라 35호, 50호, 60호... 100호, 이런 식으로 불리는데
    100호 넘어가면 200호, 300호, 500호, 이런 식으로 올라갑니다.
    말 그대로 이백, 삼백, 오백만 원짜리 기타라는 얘기죠.
    오백 정도 가는 건 최고급이니까 평생 쓰기엔 좋겠지만
    또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장만해서 쓰기엔 너무 비싼 기타죠.
    솜씨가 안 따라 줘서 제 값을 못하는 기간이 길다면 아까울 테고요.

    저도 클래식 기타 평생 치고는 싶지만... 글쎄요,
    기타 값으로 몇백 쓸 것 같진 않아요. 그냥 어느 정도 소리 좋은 선에서 만족하려고요.

    하여튼.
    너무 싼 기타는 오래 두고 쓰기가 그렇고
    그렇다고 처음부터 너무 비싼 기타를 사서 제 가치를 못 찾는 것도 좀 그러니까
    어느 정도 저렴한 악기를 사서 치다가, 솜씨가 좀 늘면 그건 중고 처분하고
    그 때, 평생 쓸 악기를 장만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어떤 걸 어디서 사면 좋은지는
    판매처 정보를 검색창에 직접 검색하시지 말고, 기타 동호회 같은 데를 먼저 뒤지세요.
    그럼 질문글도 많고 알려 주는 글도 많아서 웬만한 정보는 다 찾아볼 수 있지요.
    저도 그렇게 해서 반은 박사가 된 다음에(기타 재료니 부위별 명칭이니
    가격이 왜 달라지는가... 소리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기타줄은 뭐가 좋은가 등등 ㅎㅎ)
    마음 먹고 브랜드 정해서 샀습니다.
    수제 기타 만드는 분 중에 통기타도 같이 만드는 분들 계시니까
    찾아서 사시면 될 거고요.

    참, 만드는 기간이 있으므로 수제 기타는, 사겠다고 맘먹는다고 바로 살 수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점도 알아 두시길... ^^

  • 2. ^^
    '10.1.17 11:46 AM (211.215.xxx.46)

    원글은 아니지만 윗님 고맙습니다
    저도 요즘 기타에 관심이 많아서 배우려고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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