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0개월 딸래미 무슨 심보였을까요?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10-01-09 12:57:34
구슬꿰어서 목걸이 만들고 팔찌도 만드는 장난감을
사줬어요..조금 하다보니까 너무 지루했는지 엄마도 같이 하자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열심히 만들고 있었죠..
딸래미는 엄마가 구슬을 잘꿰니깐(당연) 멍~하게 구경하고 있는거에요
자기는 구슬꿰지도 않고..그래서 제가 목걸이하나를 만들어줬어요
근데 딸래미가 짜증을 내면서 난 이거 안해!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싫음 말어라~이러면서 제 목에 걸었죠
그러니까 엄마때문에 구슬이 많이 없어졌다고 달라고 하는거에요
약간 화난 목소리로....그래서 알았다고 열심히 만든거 또 풀어서
통에 부어줬죠 자기가 만든다고 해서....
근데 구슬 다 풀어주니깐 씩-웃으면서 "나 안만들래"그러는거에요
순간 넘 어이없고 화가나서 그러면 왜 엄마꺼 풀어라고 했냐니깐
웃으면서 미안해~이러네요...
짜증나서 귤까먹으면서 혼자 씩씩거리고 있어요
뭐죠? 이 묘한기분은....
딸래미는 지금도 웃으면서 엄마 미안해~이래요
IP : 180.70.xxx.1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1.9 1:02 PM (116.126.xxx.190)

    변덕 많은 꼬마녀석 같으니라구^^ 귀엽네요.

  • 2. 굳이
    '10.1.9 1:07 PM (180.69.xxx.124)

    표현하자면

    나 갖기는 싫고, 남주기는 아까운 심보??

  • 3. ㅋㅋㅋㅋ
    '10.1.9 1:18 PM (58.227.xxx.121)

    자기꺼 가지고 엄마가 잘 만드니까 심통났었나보죠.

  • 4. 그런애가
    '10.1.9 1:30 PM (110.9.xxx.238)

    있더라구요. 제가 가르치는 애중에 엄마랑 같이 배우는 아이가 있는데요. 엄마가 훨씬 잘하니까 샘내면서 아예 안배우겠다고 하는 애가 있어요.
    그런데 엄마는 그걸 모르시더라구요. 애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3자가 보기엔 그게 보이거든요. 아이가 조숙한 아이중엔 그 연령대에도 이미 어른과 자기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자신과 어른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어린아이처럼 대접받는것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하지만 아기잖아요., 잘안되고 힘들고...
    아마 엄마와 내가 별로 안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너무 잘하니까 샘난거에요.
    똑똑하고 자의식도 강하고 말도 잘할건데... 엄마가 키우실때 충돌이 많을것 같네요.
    실제로 제가 아는 그 커풀도 참 트러블이 많아요.

  • 5.
    '10.1.9 1:45 PM (118.35.xxx.128)

    그나이에 그리 행동한 것은 정상이죠 뭐. 어른이 잘 하면 심통내지 않는 아이가 없고 포기하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아이보다 조금만 더 잘하다가 못 하다가 해 보세요 그럼 아이도 엄마랑 경쟁하면서 신나게 할 거고 미세운동기술도 더 발달할거에요

  • 6. ...
    '10.1.9 3:18 PM (114.200.xxx.48)

    -_- 미혼인데 정말 애 키우기 힘드네요;;

  • 7. ㅎㅎ
    '10.1.9 9:33 PM (118.32.xxx.173)

    엄마가 잘만드니까 질투났나보네요..
    심술피우는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하는거 칭찬도 해주세요^^

  • 8. ㅎㅎㅎ
    '10.1.10 3:20 AM (222.98.xxx.178)

    전 그런경우 진지하게 이러저러해서 기분 나쁘고 화난다고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화난표시 하느라 아이가 응석부리는 시늉하고 안기는거 싫다고 거절했어요.
    네가 나 화나게 했으니까 나도 너 그러는거 받아주기 싫다고 말도 정확하게 해주고요.
    친정엄마는 애랑 싸우냐고 뭐라시는데....전 그런거 받아주기 아주 딱 싫어요.
    두세번 그러고 나니 일부러 그러는 일은 없어졌고요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실실 거리지 않고 진지하게 엄마 미안해. 하고 사과합니다. 그럼 어릴땐 그럴수도 있어 괜찮아 하고 받아주지요.
    아무리 내애고 어린애라도 버르장머리 없는거 견딜수 없어요.

  • 9. ㅋㅋ
    '10.1.10 3:28 AM (118.33.xxx.17)

    귀여워요....엄마가 자기보다 너무 차이나게 잘만드니까 뾰로통해진건가봐요...
    그래도 엄마가 화난지 알고 알아서 눈치보네요...ㅋㅋ

  • 10. .
    '10.1.11 12:26 AM (118.219.xxx.170)

    정말 댓글들이 맞는가 봐요. 보통은 제가 대게 아이들 보다 더 잘하는데 어쩌다 아이들이 저보다 잘 아는거가 있다든가 제가 깜박한거 얘기해 줄때 제가 "아 그렇구나 엄마는 몰랐네" 그러면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좀 전에 했던 상황을 설정해서 계속 다시 하자고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248 헤라 파운데이션 급질문 2 파운데이션 2008/08/19 445
405247 남편과 직장을 1년정도 쉬고 여행을 다녀볼까 하는데요. 41 .... 2008/08/19 4,772
405246 가축법 `잠정합의'..오후 최종합의 시도 2 잘좀해봐 2008/08/19 182
405245 이젠 전화로도 구독신청하세요. ^^ 1 오늘의 숙제.. 2008/08/19 241
405244 마사이워킹화 같은 기능성 신발 좋은가요? 기능성신발 2008/08/19 424
405243 네이트뉴스에 댓글 참 재밌네요(시사아님) 2 ㅎㅎ 2008/08/19 287
405242 내용증명양식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4 도와주세요 2008/08/19 236
405241 미국시민권 갖기 12 임산부 2008/08/19 1,089
405240 한우 어디서 사세요?? 18 .... 2008/08/19 1,167
405239 샘표간장-nonGMO제품 13 에휴.. 2008/08/19 1,189
405238 맘에 드는옷을 누가 입고 있을때.. 26 고민. 2008/08/19 4,359
405237 역사의 괴물을 퇴치하는 법 꼭읽어주세요.. 2008/08/19 146
405236 이런짓 해도 연봉이 6천만원? 6 뒤로가는 우.. 2008/08/19 1,431
405235 짧은 추석...이번에 어떻게 다녀오세요들? 5 2008/08/19 774
405234 그냥 한번 웃어 보세요~ 활~ 짝~ 2008/08/19 277
405233 먼지다듬이!! . 2008/08/19 326
405232 노무현전대통령이 말하는 건국절 2 죄송합니다 2008/08/19 335
405231 딱1만명만이면 경천동지(驚天動地)..펌>>> 5 홍이 2008/08/19 264
405230 TV신청요 1 궁금 2008/08/19 141
405229 *11 번호 가능하면 바꾸지 마세요. 16 ^^ 2008/08/19 2,496
405228 일산에영어선생님소개받을곳있나요? 1 영어 2008/08/19 219
405227 여론 때문에 대형마트 “美쇠고기 안판다” 3 노명박OUT.. 2008/08/19 371
405226 보험, 해지하고 다시 리뉴얼하는게 바른 선택일까요? 6 보험 2008/08/19 452
405225 어이없는 국민연금 2 뒤로가는 우.. 2008/08/19 490
405224 '빛'을 부정하는 그림자- 수경스님 1 덧니마녀 2008/08/19 256
405223 백운기 "KBS 사랑, 김인규만한 이 없어" 찬양 파문 3 2008/08/19 438
405222 지식채널 e 종영이랍니다 19 ... 2008/08/19 1,094
405221 만약 당신이...바로 보지 못한다면... 1 느낀이 2008/08/19 262
405220 이석행 민노총 위원장 “反독재 국민전선 제안” 1 뒤로가는 우.. 2008/08/19 160
405219 풀무원 두부빼고 왜 이렇죠?? 5 풀무원 2008/08/19 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