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타운 가보신분..

[신림동]

오늘 딸이랑 처음 가보는데..
뭐가 제일 맛있나요..
그리고 어느집이 괘안을까요..
아이가 순대 간 허파 이런건 좋아하는편인데..
볶음은 어떨까요..
둘이서만 가자니...
신림동 순대는 술안주용인가요..
아니면 그냥 먹을수 있나요...
난 가기 싫은데..
오늘은 순대타운 순례..
다음은 신당동 떡볶이 먹어야 한다네요..

[...]

저는 이층 전주집이었나? 안간지 오래되었네요.
친구들 만날때 그냥 일층가요. 일층이 한집이라서 호객행위?도 없고 그냥 편하더라구요.
빼고 달라고 하면 다 빼고 주니까 주문하실때 미리 말씀하세요.

[ㅇㅇ]

백순대 맛있어요~

[와]

소싯적에 정말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멀리 살기도하지만 집에서 해먹을수있으니까 일부러 가게되진 않네요. ^^ 거기가면 호객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어느집 들어가셔도 맛은 다 비슷할게에요. 나중에 꼭 밥 볶아 드시고요.
곱창이랑 같이 볶으면 정말 맛있는데...츄릅

[그런데]

거기 너무 더러워요.
예전에 정말 자주 갔었는데
양배추를 망에서 꺼내 씻지도 않고
겉잎만 떼내고 쓱쓱 썰어서 넣는 거 보고는
정 뗐어요.

[전]

그 근처에있느 여고 나왔는데 입덧할때 먹고 싶어서 일부러 간적도 있어요.
한번 가서 먹고 싶네요~

[저도]

위생때문에 안가요.
쓰레기봉투 50리터짜리만한 봉지에 고추장이 들어있었는데, 그 고추장을 빨간 다라이에
옮겨 담고 그 빈 고추장비닐봉지를 물에 빡빡 씻은 후 그 씻은 물도 양념으로 쓰더라구요.
그걸 못 봤음 지나갔겠지만 보고 난 이후로는 못 가겠어요
그 고추장비닐봉지가.. 맨땅에 그냥 올려놨던거라 그 비닐봉지에 분명 먼지나 흙같은게
묻어 있었을텐데 말이죠 ㅠㅠ

[정말]

옛날엔 참 많이 다녔었는데 요새는 1년에 한 번도 잘 못 가네요.
얼마전에 너무나 오랜만에 가봤더니 순대타운 상권이 많이 죽었구나 싶더라구요.
민속순대타운이랑 양지순대타운 말고도 밖에 순대가게들이 참 많았었거든요.
아무데나 가도 똑같다고들 하시지만 저는 절대 그렇지 않았었구요.
순대타운 1층은 확실히 양도 적고 맛도 덜했었어요.
저는 대략 한군데 정해놓고 단골로 다녔던 편인데 지금 가는 집은 양지순대타운 3층 맨 안쪽집(상호가 미림이던가) 이예요.
양념순대, 백순대 있는데 요즘은 백순대가 대세구요, 두 명이면 1인분반만 시키셔도 될꺼예요.
옛날엔 1인분이면 두 명이서 먹었었는데 지금은 양이 많이 줄긴 했더라구요.
백순대는 순대가 다 볶아지면 양념장에 찍어서 깻잎에 싸 드시면 돼요.
다 드시고 밥 볶아달라고 해서 드셔도 되구요.

[담쟁이]

백순대가 맛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