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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여행을 다니고 싶지않다

에휴 조회수 : 2,129
작성일 : 2009-12-30 09:36:02
결혼 20년
아이들이랑 제주도를 다녀왔다
올만에 남편의 휴가라서
여행을가자고 남편이 제안했지만
남편하고는 가고싶지않았다
성격을 잘 알기에 힘들거라는것도 알기에

갑자기 생긴 휴가라서 계획을 잡을수도 없어서
제주도로 다녀왔다

아이들과 나는 생각하지않고 자신멋대로 행동하고
자신이 좋아하는것은 나서서 하고
싫어하는것은 영 하지않고

펜션에서 나올때 다 챙기지못한것은 내책임이고
가방을 다 꾸리지도않았는데
차에다 가져다 놓겠다고 가지고 나가고
아니라고 아직 시간이 많으니 정리해서 가지고
나가자고해도 들은척도안하고
그러다 나는 너무정신이없어서
챙기지못한것은 내책임이되었다

내책임이라고 돌리기에
화가나서 몇마디 했더니
자신은 그냥 지나가는소리로했는데
내가 심하게 화를 낸다고 한다

여행을 다녀오면 부부사이가좋아진다는데  
우린 그렇지않는것같다

호텔에서 주는밥먹고
챙길것도없고 마음합해서 뭘해야하는것이없다면
모를까 그렇지않다면 너무 힘들것같다

이제 남편하고의 여행은 -가고싶지않지만 어쩔수없이가게 된다면 -
여행사를 끼고가고싶다
여행사에서 해주는데로 하고 오면되니까
그렇지않고서는 너무 힘들다

결혼 20년인데 평생 이러고살아야하는지  
IP : 121.151.xxx.1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9.12.30 9:38 AM (130.214.xxx.252)

    여행은 친구나 동생이나 엄마, 아빠와 가고 싶어요. 남편 비위 맞추다가 꼭 싸우게 되서..ㅠㅠ

  • 2. 이글 그대로
    '09.12.30 9:39 AM (115.178.xxx.253)

    복사해서 보여주시고...
    원글님이 원하시는걸 차분하게 얘기해보세요...
    남자들은 일일이 얘기 안해주면 모르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 3. ^^
    '09.12.30 9:42 AM (221.159.xxx.93)

    너무나 수동적인 남편이랑 여행은 정말 지겹고 지루해서 집에 오는길에 꼭 싸우게 되더라구요
    여름 휴가를 꼭 시누집으로 가는데 그더운 여름에 시누 남편은 고기 굽느라 땀 뻘뻘 흘리고 애아빠는 옆에서 졸다 깨면 구워진 고기 다 집어먹고..아휴 민망해
    그래서 안갑니다..집에 있는게 편해요..여행 가서도 잠만 냅다 자고..멍충이서방

  • 4. 원글
    '09.12.30 9:43 AM (121.151.xxx.137)

    이글 그대로님
    제가 안해보았겟습니까
    결혼 20년동안 별짓을 다했지만
    그당시만 그래 내가 그랬네하지만
    뒤돌아서면 똑같은 문제가 나오면 똑같아진다는것이지요
    그러니 더이상 말하고싶지도않고
    함께하지않을려고하는것이구요

    해볼만큼 해보았기에 이젠 포기도 할수있네요
    더이상 마음고생하고싶지않아서

  • 5. ...
    '09.12.30 9:45 AM (121.138.xxx.188)

    저도 여행갈때마다 싸우고...
    가기 전후로 처리해야할 일들.
    전에는 아이들때문에 갔는데 앞으론 혼자서만 여행하고 싶네요.

  • 6. 그래요
    '09.12.30 9:47 AM (123.204.xxx.239)

    앞으로는 여행사 끼고 가세요.
    여행사 좋으면 훨씬 알차게 여행할 수 있고
    잔신경 안써도 되고 마음이 편해요.

  • 7.
    '09.12.30 9:49 AM (115.93.xxx.69)

    자신은 그냥 지나가는소리로했는데 <--- 이런 말 하는 인간들 젤 싫어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죽는다고 하죠.
    꼭 이런 사람들이 남들이 무심코 던진 말에는 엄청 열내더라구요.

    앞으로 남편 버리고 혼자 여행하세요. 맘맞는 친구나 친정식구들이랑..
    늙어서 남편들이 버림 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니까...

  • 8. ..
    '09.12.30 10:29 AM (218.52.xxx.36)

    저도 남편하고 여행을 자주 안다녀보니 이젠 밖에 나가면 부딪치는게 많아요.
    역시 여행은 딸하고 둘이 떠나는게 최고 같습니다.

  • 9. ㅎㅎ
    '09.12.30 10:50 AM (221.138.xxx.37)

    친구 엄마 이야기 생각 납니다.
    나이 지긋하셔서 동창들끼리 해외여행 갔는데
    단체 관광이라 부부 동반으로 온 사람들과 같이 다녔답니다.
    이 분들은 너무 재미있게 깔깔거리며 여행하는데
    부부들끼리 온 사람들은 찬바람이 쌩 분다고...
    뭐하러 좋은데 오면서 남편 달고 다니냐고
    나이들면 남자들은 좀 성가신 존재가 되나 봅니다.

    더우기 님 남편같으면
    시쳇말로 짜증 대박 ㅎㅎㅎ

  • 10. .
    '09.12.30 11:02 AM (110.8.xxx.11)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것.
    1.남편이랑 여행가는 것.
    2.남편 물건 사러 남편과 쇼핑하는 것.

    굳이 남편한테 말하진 않았지만, 넘 싫어요.

  • 11. ㅋㅋ
    '09.12.30 11:05 AM (112.148.xxx.147)

    바로위 점하나님 심정과 제심정이 똑같아요 ㅋㅋㅋㅋㅋ
    남편과 여행은 장소만 이동하고 술먹는거죠.
    술먹고 남편은 고주망태가 되어 자고.......
    여행지관광은 없고 그저 먹을거 사서 술이랑 같이 먹고 자는 남편.......
    게다가 온갖 짐은 제가 다 싸고 집에와서 제가 다 풀고........
    정말 재미없고 싫습니다.

  • 12. ㅎㅎ
    '09.12.30 11:15 AM (119.67.xxx.139)

    저는 반대인데 ㅎㅎ 엄마랑 갔다가 정말 진짜 힘들었어요.. 근데 남편 아니라 누구든 여행지 가서 몇날 며칠 계속 같이 글케 있어야 한다면 싸우지 않을까 해요. 그냥 가족 여행은 패키지가 나은 것 같아요.. 서로 만만하니까 서로 힘들어요 ㅎㅎ

  • 13. 그맘내맘
    '09.12.30 12:34 PM (222.109.xxx.95)

    아침까지 침대에서 받아먹으면서 호텔에서 지내도 싸웁니다요. 건수가 없어서 시비를 못 걸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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