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어그 좋은가요?

[SilverFoot]

여기 코스트코 어그 오늘 입고 되었다는 글이 있어서 정말 좋으면 하나 지르러 가야 하나 싶어서요.

작년에 베어파우 사려고 주문했다가 배송이 너무 오래 걸리는 통에 맘 변해서 취소하고 인터넷쇼핑몰에서 평 좋은 걸로 이만얼마짜리 샀었어요.

나이가 있으니 회사에서 신고 있으면 주책 맞아 보일까봐 자주는 못 신고 가끔씩 신고 있는데 맨발에 신으면 많이 추울때 약간 앞발이 시려운 느낌이 나요.

여러 님들은 엄청 따뜻하다고 하시던데 아무리 평이 좋아도 짝퉁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건가 싶네요.

검색해보니깐 오리지널 어그랑 비교한 것도 있고 좋다는 말들이 있던데 정말 그렇게 괜챦은지 궁금해요.

사실 올해만 대충 버티고 내년쯤 베어파우 아주 짧은걸 하나 살까 하고 있었는데 코스트코 어그가 그렇게 놓치기 아까울 정도의 아이템이라면 점심시간에라도 다녀올까 싶어요.

그리고 제가 225 신는데 어그는 몇을 사야 하나요?

6은 조금 클 것 같고..

리플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

[저는]

캐나다에 사는데요..9월쯤에 코스코 어그 구입했어요
초코렛 색으로요.
한 2년쯤 막 신다가 버려도 부담없는 가격이니..(39.99 + 텍스)
그리고 품질은 비슷해요..일반 어그랑..많이 조잡하지 않구요..
맨발에 신어도 후끈후끈 따땃하구요..
제가 정품 어그도 있는데..
건 아무래도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아끼느라 조심해서 신으니..
발이 자꾸 가는건 코스코 어그더라구요.
전 매년 살거에요.
사실 그 가격에 그 품질이면 정말 안 아까운데..
여기도 한국만큼은 아니지만..입고되면 그 주에 가서 사야해요..
안그럼 없어요..
전 그래서 일단 2켤레 정도 사오고 환불해요..

[SilverFoot]

글 올려놓고 잠시 고민하다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같이 코스트코 다녀왔어요^^
성인용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로 고를 수 있었지만 아동용은 줄을 서 있더라구요.
약 10~15분쯤 기다려서 체스트넛 200 사이즈(제가 225 신어요) 겨우 하나 건졌어요.
원래 사고 싶던 월넛이나 블랙은 200 넘는 사이즈는 아예 없더라구요.
돌아올 때 신고 갔던 구두를 들고오고 새로 산 어그 신고 왔는데 너무 딱 맞나 싶기도 하지만 정말 푹신하고 따뜻하고 짝퉁이랑은 확실히 틀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