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아까 김밥관련 글 보고 얼마나 맛있으면 이웃이 그런 염치불구한 청을 했을까 싶다가
김밥 귀신인 저 그 길로 바로 쌀 씻고 있는 재료들 꺼내서 말았어요..
집에 재료 할만한게 몇개 안돼서 계란도 두툼하게 부치고
햄이 없어 추석때 선물 받아놨던 스팸 썰어 끓는물에 오랫동안 데쳐내고
시금치 있던거 데치고 새우 삶아 넣고(김밥에 새우 넣는 사람 저 밖에 없을듯..ㅋㅋ)
다섯개 후딱 말았네요..
엄마가 준 직접 짠 참기름 넉넉히 넣고 만든거라 그런지 짱짱 맛있었답니다..
그칠줄 모르는 식탐으로 인하여 결국에
김밥 두줄+나머지 세줄의 꽁다리 6개(울 딸은 끝을 안먹어서요)에 컵라면까지...
지금 숨쉬기도 힘들어요...헥헥~~
그 글 보고 참지 못하고 만든거며 만들었음 맛보기로 한줄 정도만 먹을것이지 이건 뭐...
그래도 저 닮아 김밥 좋아하는 딸래미가 학교서 돌아오면 맛있게 먹을테니
김밥글 쓰신분께 고마운 일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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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력 없는건 알아줘야해요..
거참 조회수 : 732
작성일 : 2009-12-22 14:20:49
IP : 203.171.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22 2:27 PM (116.39.xxx.132)전 꼬타리만 몇개 던져주세요~!
결혼 10년에 김밥 못싸는(?) ...한번도 안싸본 아줌마에용..
신랑이 김밥을 안먹어요 -_-;;;;2. .
'09.12.22 2:44 PM (220.71.xxx.163)김밥싸면 그자리에서 남편4줄 초등아들3줄 중학교딸2줄 저도 2줄이상은 먹는거같아요..
정말 밥도둑 이네요...
저희집은 다이어트의 적이라 참고 있답니다ㅜㅜ3. 부럽
'09.12.22 2:55 PM (121.131.xxx.64)김밥을 제대로 못 싸요.
김밥 참 좋아하는데, 결혼하고서 몇번 시도해보다가 제가 만든게 저도 참 맛없더군요.
친정엄마 하시던 것 보다 속도 많이 장만해서 넣었구만 옆구리는 죄다 터지고...
그렇게 한 4~5차례 시도해보다가 김밥은 잠시(?) 접었네요.
아까 그글보고 먹고 싶더니만...이 글보니까 스멀스멀 미치도록 먹고 싶습니다.
땡땡천국인지..가야하는건지..4. 기밀사항...
'09.12.22 5:29 PM (124.49.xxx.81)맛나게 드시면 살은 절대 안찐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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