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께서 고혈압 이십니다(혈압:170-100)

[고혈압]

몇년전에 보건소에서 재실때에는 220까지 올라가셨다가
어제 우연히 건강보험공단에서 재셨는데 170-100으로 나오셨어요
올해 연세 65세이시고 육류와 생선 짜고 매운음식 술 담배 다 하십니다
좀 좋아하시는 편이시지요 키는 158cm정도에 몸무게는 77키로 정도 나가셔서 비만 이시고요
몇년전에 보건소에서 혈압재고 약 드셔야 한다고 하셔서 조금 받아오셨는데
드시지 않고 그냥 놔두셨어요......
가입되어있는 실비보험은 하나도 없는데
한 일년정도 현미밥과 채식으로 식이요법 하시면서 운동도 같이 병행해 하시면은
아무래도 살이 많이 빠지실텐데 그러면은 혈압이 정상 수치로 내려가실까요??
물론 술도 안드실텐데...문제는 고기랑 생선이네요....
너무 좋아하셔서요...전혀 안드시는 것은 어려울듯 싶고 조금씩은 아주 가끔 드시게 해야 하는데
어떤 조리법이 좋을까요??
평상시에 좋아하시는 조리법은
돼지고기 잔뜩 넣고서 끓인 김치찌개.매콤하게 양념한 돼지불고기,짭잘하게 구운 생선,자반고등어 사다가 짭잘하게조린 생선조림 ,,,이런 음식들을 좋아하시는데 조리법을 좀 달리하면은 조금씩은 먹어도 괜찮을까요??
예를 들어서 기름기가 전혀없는 돼지등심을 사다가 수육식으로 된장넣고서 푹 삶아서 드린다던가
생선도 찜기 에다가 마늘하고 생강 대파 이런것들을 넣고 소금간 약간만해서 생선찜으로 해드린다던가
하면은 어떨까 해서요.....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소금도 무슨 팬솔트인가??이런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들은것 같은데.....
인터넷으로 검색만 열심히 하고 있네요....
보리차도 메밀로 사서 끓여들여야 하나요??
고혈압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는분 조언좀 주세요
먹는 음식에서 운동까지 도움좀 부탁드릴께요

[어제]

KBS2 아침10시에 고혈압에 대해서 다루던데...재방송보세요
고혈압약은 아침에 한번 먹는약이니 내친구다 생각하고 먹으라던데요

[고혈압]

시부모님 두분다 고혈압이라 이것저것 아는데요,
어른들 절대절대 말 안들어요. 큰 충격을 받지 않는 이상 말 안들으세요.

좋아하는 음식 갑자기 맛없게(?) 하고, 며느리가 이래라 저래라 하시면 욕만 듣기 쉽상이죠.
아들이랑 딸이 나서서 말씀드려야 해요
술 담배는 당연히 끊으셔야 하고,
맵고 짠 음식도 조절하시고, 운동도 하시고, 무엇보다 약은 꼭 드시게 하세요.

일단 고혈압이란 병 자체는 큰 병이 아녀요. 그냥 혈압조절이 안되는거지.
문제는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이 잘 걸리는 병이 무섭죠.
바로 중풍 - 뇌졸중, 뇌출혈...이죠.
중풍 온 사람들 보면 대부분 고혈압, 당뇨 갖고 계신 분들입니다.
고혈압 약만 잘 드시고 음식 조절하시고 체크 잘하면 잘 지낼 수 있는데
꼭~ 보면,
약은 안드실려고 하고 (안드시는 이유도 많아요...자존심 상한다, 머리 아프다,안받는다 등 -안맞는 약은 바꾸면 되거든요.)
비싼 딴 건강식품으로 어찌해보려고 하시고
술담배 그대로 하고, 운동은 안하시려 하고요...그러다 넘어가는거죠.

남편분이 나서서 말씀드리게 하고요,
남편분이랑 부모님 같이 시간 내서 병원에 가셔서
의사샘께 정확하게 고혈압 진료받으세요.(미리 말씀하셔서 강하게 말씀해달라 하세요)

[不자유]

위 고혈압 님이 잘 말씀해 주신 것 같네요.
약 거르지 말고 꼭 드셔야 하고 (의외로 드시다 마는 분 많아요, )
짠 음식, 술 담배 피하고, 잡곡 밥 드시고. 운동...
그것이 기본인데 어려우신가 봐요.ㅡㅡ:

더해서...
고혈압이 고지혈증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양파를 많이 드시더군요.

[약]

병원에 가셔서 꼭 진찰 제대로 하시고 약 꼭 드시게 하세요. 혈압 약은 좋은 것이 많이 나와 있기때문에 부작용도 적고 가격도 싸기 때문에 안드시면서 닥치게 될 커다란 위험을 감수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 양가 부모님 모두 약을 드시고 있고 저 역시 임신 중 생겼던 고혈압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는 바람에 혈압약 먹은지 십여년이 되가는데요. 그냥 윗분 말씀대로 비타민 먹듯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약 종류를 바꾸기도 하면서요. 특정 약을 너무 오래 먹으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때문에...

반드시 약 드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아니면 원글님 아버님의 평소의 생활 습관으로 볼 때 갑자기 혈관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너무 너무 커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