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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서 파프리카를 사다...

재래시장에서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09-12-07 18:29:19
오늘 재래시장에 갔다가 빨간 파프리카 한개를 샀다.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서 주인장이 손으로 집어서 저울에 달아 그램수로 계산해서 주는것을 받아왔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파프리카에 엄지 손톱만한 검은색 흠이 있다.
썩은것은 아니나 그 부분은 먹을수 없어 도려내고 먹어야한다.
큰 손해는 아니나 몹시 불쾌했다.
내가 골랐다면 절대 그것을 집어오지는 않았을것이다.
그 주인은 분명히 그것을 보았고 알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그집에 자주 가는 사람도 아니고 어려 보이니 그랬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때는 나는 재래시장에서 물건사기가 싫다.
홈플러스나 큰 마켓에서 내가 필요한 만큼 골라 사는것이 얼마나 마음편하고 좋은지...
가끔 재래시장 갈때마다 이런 씁쓸한 경험을 하면서 오늘 또 실수를...
이 불쾌감을 잠시 여기에 씀으로써 풀어보려고 합니다.
님들,,  이해하시길...
IP : 211.207.xxx.1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7 6:38 PM (220.85.xxx.202)

    저도 그런이유로 재래시장에 안가요.
    물론 주차도 안되서 불편한 이유도 크지만, 전 또 젊은 새댁이라 모르는줄 알고 비싸게 팔더라구요. 같은 채소를 엄마는 두개 1500 원으로 사오는데 전 한개 천오백원으로. ㅠ ㅠ 같은 가게에서 같은날.. 그래서 안갑니다.

  • 2. ..
    '09.12.7 6:39 PM (121.141.xxx.62)

    반품하세요.

  • 3. 동감
    '09.12.7 6:40 PM (118.223.xxx.140)

    ..절대 동감합니다.
    재래시장뿐 아니라..동네 작은 마트에서
    배추 고르고 있는데...
    내가 못 고르게 생겼는지...
    옆에서 도와준답시고..골라준 배추
    집에와서 보니...속이 궁그러져 시커멓더이다.
    과일가게도 마찬가지이고.
    내가 고르고 당하는게 차라리 속편합니다.

  • 4.
    '09.12.7 6:41 PM (211.216.xxx.224)

    마트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큰 마트에서 조차..싱싱한건 뒤로 밀어넣고 시들은건 교묘하게 포장해서 팔죠..
    파프리카 같은것도 조금 무르거나 상한 부분 있음..그걸 스티로폼에 가려지게 포장해서
    팔아먹고..겉으로 보면 절대 모르죠. 상한건지....

  • 5. 재래시장에서
    '09.12.7 6:53 PM (211.207.xxx.178)

    여러분들 얘길 듣다보니 조금 마음이 풀렸어요.
    역시 82가 좋아요...

  • 6. ,,,,
    '09.12.7 6:57 PM (124.50.xxx.98)

    그리고 재래시장서 산 브로콜리 모르고 한달정도 야채실서 있었는데 아직도 퍼렇게 짱짱하더라는..
    밤은 삶다가 뚜껑열어보는데 소독약냄새가 확 올라오고 .. 어휴
    그냥 좀 비싸도 마트서 사는게 조.금.더 안심은 돼요.

  • 7. 사과
    '09.12.7 7:22 PM (110.13.xxx.60)

    재래시장에서 사과 샀는데 제가 고르려고 하니 막 험한말 하시면서 주섬주섬 담아주는걸
    무서워서 그냥 들고왔더니요....
    사과가 늙어서 다 쭈글쭈글했어요.
    재래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구호도 좋은데 재래시장 분들도 생각을 달리 하셔야 할듯....

  • 8. 점두개님
    '09.12.7 8:04 PM (222.67.xxx.181)

    반품하려니까 마트를 이용하는 거지요.
    반품이 되면 이미 재래시장이 저렇단 소리가 안 나올 걸요.

  • 9. .
    '09.12.7 9:03 PM (112.153.xxx.114)

    맞아요 마트는 반품 환불이나 되지요
    재래시장에서는 그냥 당해야 하니까 저도 이용 잘 안하게 되요

  • 10. 저도
    '09.12.8 3:17 AM (115.136.xxx.70)

    그래서 재래시장안가요. 딸기가 싱싱해보여서 사보면 안쪽에 숨겨져있던 알작은것들만 들어있고, 가격물어보면 바로 비닐봉지 펴서 담기 시작하고요.

    재래시장을 살리자 캠페인하던데 저는 동참할수가 없습니다요.

  • 11. ....
    '09.12.8 10:29 PM (116.123.xxx.25)

    젊은 세대한테...젊지 않은 저같은 중간세대한테도 재래시장은 구경이나 가면 모를까 낯설고 무서운 곳입니다
    물건 고르려고 들었다 놨다만하고 안사고 돌아섰다가는 돌아서는 제뒷꼭지에 어김없이 욕이나 심한말들이 날아오겠죠
    시간이 오래걸려도 마트나 큰슈퍼가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또 살펴보고 사오는것이 맘이 편해요
    하다못해 동네 정육점이 생겼는데...가면 웬지 물건사기도 껄끄럽고 또 맘에 안드는 부위를 주기도해서 좀 비싸도 대형슈퍼나 마트가서 사게되네요
    이상이 생기면 컴플레인하기도 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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