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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존경스러워요~
아침 5시 45분에 일어나서, 후다닥 준비하고(시간없어서 머리는 전날 저녁에 감아요) 눈비비며 출근....
그나마 요새는 남편이 차로 회사까지 바래다줘서 차안에서 화장해요..^^;
회사에서 간식도 못먹고 겨우 점심만 먹구선 7시 반까지 근무..(저희회사에선 저녁도 못먹어요ㅠ_ㅠ)
집이 멀어서 지하철 타고 집에 오면 8시 반~9시..
근데 요새 지하철 파업때문에 지하철이 터져나가네요.
지하철에서 서서 1시간동안 가는거 너무 힘들어요. 빨리 파업이라도 끝났으면...
집에와서 저녁차려먹고 한숨 돌리면 10시...
옷갈아입고 설거지하고, 샤워하고 나오면 11시...
저녁을 늦게 먹는지라, 배불러서 과일도 못챙겨먹고
회사일에 지쳐 쓰러져 자느라, 운동한번 제대로 못했네요.
뱃속에 있는 아가한테 너무 미안해요..
태교.. 운동.. 이런건 꿈도 못꿔요.
제몸이 피곤해서 아가는 뒷전이예요.
하지만 저만 이렇게 힘든거 아니죠? 회사다니는 모든 임산부들, 그리고 아기엄마들...
이렇게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시는거죠?
정말 우리나라 엄마들, 너무 대단한것 같아요.
다들 씩씩하게 버티시는 것 보면...
그래도 내일이 금요일이라, 한결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그리고 이번주 일요일부터 남편이랑 부부요가하러가요.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열심히해서 건강한 아기 낳을수 있게 노력하려구요.^^
엄마들 모두, 화이팅!!
1. 지나가다..
'09.12.3 4:55 PM (61.254.xxx.123)전 31주차 임산부랍니다.^^
원글님 고생하시는 글 읽으니 괜히 감정이입 되면서 찡하네요 ㅎㅎ
힘드신 와중에 아이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걸 보니 태어날 아가도 엄마 닮아서 활기차고 긍정적일 것 같아요^^
아기가 태어나면 더 힘들다고 하던데 그래도 예쁜아가보면 없던 기운도 솟아날거라 믿으며 우리 힘내요! 순산하시구요~^^2. 엄마가
'09.12.3 4:59 PM (210.115.xxx.46)엄마가 열심히 살면, 그게 태교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요.
물론 좋은 음악 듣고 좋은 것만 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직장맘의 현실도 틀림없는 현실이기 때문에요.
전 32주이고 둘째 예정인데요. 지금은 사실 한가한 부서에 있어서 괜찮은데,
첫째땐 힘든 부서에 있어서
12시에 퇴근했던 날도 꽤 있었어요.
그 아기가 지금 네 살인데 참 이쁘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그저 어떤 상황에든 마음 편하게 넉넉하게 지내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파이팅3. 사월이엄마
'09.12.3 5:09 PM (218.146.xxx.3)바쁜건 그렇다쳐도, 여건이 나빠서 많이 못챙겨 먹는건 아기에게 너무 미안해요.
입덧은 끝났지만, 별로 식탐이 생기질 않아서 식사외엔 거의 먹는게 없네요.ㅠ_ㅠ
그래도 우리아기 건강하겠죠?4. ..
'09.12.3 6:47 PM (118.222.xxx.24)애기 낳고나면 더 힘듭니다...ㅠㅠ 저 이제 출산한지 2달 다되어가네요..
저도 입덧 정말 심하게 했는데 그땐 몸이 힘들었으나 지금은 몸과 정신이 다 힘들어요..
아직 애기가 이쁜짓 하고 그런게 없어서 더 그런지...
100일 전후로는 좀 자리 잡히고 덜 힘들어진다니
그때만 기다리는 중이에요.
건강히 출산하시고... 홧팅~!!5. 100일
'09.12.3 10:53 PM (120.50.xxx.237)지난주에 아기 백일 지났어요..
저도 회사다니느라 피곤해서 태교는 커녕 동화책 한권 읽어주지도 못했네요..
대신 힘들더라도 씩씩하게 밝게 지냈구요...
힘드시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밝게 지내시는게 아기한테도 좋을꺼에요~
그리고 먹는것도 많이 말고 원래 먹는 만큼만 먹어도 되요...
전 주변 사람들이 임산부가 많이 안먹는다고 그랬는데 3.8kg 튼튼한 아기 낳았어요~
암튼 힘차게 지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