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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올라가는 문과 아이 논술해야 할까여?

깜깜맘 조회수 : 1,075
작성일 : 2009-11-30 21:48:06

올해 고3됩니다. 문과구요,  영어는 아주 잘합니다.

수학은 1등급 바로 아래 2등급

언어는 2등급 정도 되고

문과에서 전교 석차가 25등 정도입니다.

본인은 언론 계통 학과를 가고 싶어해요.

솔직히 그동안 책 많이 못 읽었고 저도 별로 신경을 써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언어영역 점수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솔직히 논술 생각도 못하고 살았는데 주변에서 아는 분이 그정도 성적이면 논술 공부해도 괜찮겠다고 말씀하셔서요.

지금이라도 해야할까요?

도대체 정보하고 관계가 머언 엄마입니다. 도움 부탁드려여.
IP : 121.172.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不자유
    '09.11.30 10:25 PM (110.47.xxx.73)

    그 정도의 성적대라면...겨울 방학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언어영역 성적의 향상을 위해서라도
    집에서 논술교재와 논술기출문제, 비문학 교재 등을 이용해서
    수능 공부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6개월 정도 꾸준히 해보면 좋습니다.

    첫째, 언어 영역 성적이 향상될 수 있고, 반응이 있다면 차츰 외국어의 독해력도 늘게 됩니다.
    저는 논술 강사인데요, 가르친 아이들이 수시 논술로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수시 논술의 경쟁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합격자도 있고 불합격자도 생기지요.
    하지만 언어영역 성적 향상의 효과는 매년 체감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언어 영역 가운데 <쓰기>영역,<비문학>영역,
    그리고 <어휘 어법>영역의 점수가 올라갑니다.)
    또 시간 텀이 좀 필요하기는 하지만, 일부 학생들의 외국어 영역도 올라가게 됩니다.
    (독해, 이해력 부분의 점수가 오르지요)

    둘째, 지금 정도의 성적이 유지되더라도, 최저 등급은 충족되기 때문에
    정시에서 응시할 수 있는 대학보다 상위권의 대학을
    수시 2-1, 2-2 등에서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2-1은 수능 전에 치러지므로, 상위 대학 한두 대학만 응시하시고
    수능에 전력을 다한 뒤, 수능 뒤 2-2 논술에 응시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또, 논술 준비가 구술 면접 준비와 맞물린 훈련이기 때문에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좀 해두면 유리합니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학원 수강을 권하지는 않구요.
    일단 집에서 인강이나 교재 등을 활용해 보세요.

    중요한 것은, 혼자 하더라도 직접 써보는 일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언어영역 문제는, 지문이 이해가 안 되면 정답 중 하나를 찍을 수 있지요?
    그런데 논술은, 몇 줄이라도 써야 하기 때문에
    제시문을 이해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언어영역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들 시험지를 보면
    크게 두 부류인데요...
    하나는 지문에 연필 자욱 없이 거의 깨끗한 시험지(눈으로만 읽은 시험지)
    하나는 지문이 매우 지저분한 시험지(중요한 문장, 아닌 문장 모두 밑줄 친 경우)

    1>눈으로만 언어영역 푸는 아이들은, 논술문을 쓰려면
    강제적으로 핵심을 체크하며 읽어야 하게 되니
    핵심을 찾아 체크해가며 읽는 연습이 됩니다.
    2>모든 지문에 밑줄을 쳐가며 읽은 아이들(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보는 아이들)은
    가지 쳐야 할 것이 무엇이고, 챙겨 읽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즉, 전체 맥락을 읽는 연습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논술 교재들 중, 짧은 글이라도 쓰고 해설지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교재를 권합니다.

    또는 논술 교재를 택해 읽기 부담스럽다면
    반대로 비문학 교재를 가지고 논술 훈련을 해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비문학 교재들 중 논술 관련된 지식을 함께 담은 교재를 선정해서
    비문학을 먼저 잡는 방식도 괜찮다는 뜻입니다.)
    제 경우, 비문학 교재 중 <숨마쿰라우데>를 학생들에게 많이 권합니다,
    (과학,예술, 언어 등 영역이 각 권으로 된 것)

    무엇보다 독서가 가장 중요할텐데...
    (언어 영역이 안 되는 아이들은, 독서가 부족한 아이들이 많지요)
    이제 짧은 시간에, 긴 책을 여러 권 읽을 여유가 별로 없지요.
    비문학 지문을 읽는 것도 독서이고. 문학 지문을 읽는 것도 독서이고
    교재들에 정리된 배경 지식들을 읽어두는 것도 독서이니
    꾸준히 읽게 하세요. (독서가 힘입니다.)

    ........................................
    길게 쓰기는 했는데, 큰 도움은 안 될 것 같아 올릴까 말까 하다
    10년 가량 논술 지도한 경험이니, 그저 개인적 견해로 참고하시라고..^^::

    영양가 있는 정보 하나 건지시라고,
    기말 고사 끝나고 12월에 싱숭생숭할 때 읽을 책 한 권 추천할게요.
    (대학 입시 끝낸 현 고3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지요)
    <사회를 보는 새로운 눈>- 한울 출판사
    예비 고3에게는 논술 , 사탐 영역과 관련되어 도움이 되는 지식들이 많고
    예비 대학생들에게는, 대학에서 배울 교양의 입문서로도 유용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 2. 원글
    '09.11.30 10:33 PM (121.172.xxx.70)

    감사합니다. 이렇게 빨리 답을 주실줄이야~ㅠㅠ

    그렇다면 어떤 논술교재가 우리 아이같은 경우에 도움이 될까요?

    인강도 추천해주세요.

    비문학 교재는 한번 해보라고 하겠습니다.

    여긴 지방이라 제가 어떻게 해줄 수도 없네요.

  • 3. 저는
    '09.11.30 10:40 PM (58.230.xxx.37)

    영어를 가르치지만 숨마쿰라우데 비문학독해 추천합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글의 구조나 흐름을

    설명할 때 참조하는 책이거든요. 윗 분이 설명을 잘 해 주셔셔 저는 이만...

  • 4. 不자유
    '09.11.30 10:43 PM (110.47.xxx.73)

    이런 사이트에서 논술 교재를 제가 직접 추천해드리기는
    왠지 좀 난감하네요.^^::
    학생들마다 선호하는 방식이 있을테니,
    하나를 딱 짚어 이야기하기 어렵기도 하구요.
    학생에게 대형 서점의 논술 대비 코너에 가서
    본인에게 편한 패턴의 책을 골라 보라고 하세요.
    되도록 좀 신뢰도 있는 업체의 책이 좋겠지요.^^
    ..................
    참.. 위 댓글에서 빼먹었는데
    신문, 잡지 등의 시사 스크랩도 겨울방학부터 해 두면 좋아요.
    언어,사탐,논술 등과 관련된 활동이니 꾸준히...
    (고3 올라가면 어머니께서 대신 간추려 오려주셔서
    등교 길에 잠깐 읽을 수 있게 해주셔도 좋습니다.)

  • 5. 쥴리에뜨
    '09.11.30 11:28 PM (180.66.xxx.117)

    친구 아이가 강남권에 고등학교인지라 내신이 잘안나와서 아예 중3때부터 대치동 논술학원에서 집중적으로 공부했구요. 서강대 경제학과 논술전형으로 패스했어요.
    논술전형은 최저등급도 없고 수능을 못보더라도 상관이 없어요.
    예전 우리세대는 수능, 내신뿐이었는데 요즘은 이처럼 논술전형,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경우
    또다른 친구아이도 고려대 글로벌 전형으로 들어갔어요. 심지어는 봉사전형^^까지
    논술을 하는것은 정말이지 일종의 보험같아요. 만약의 경우 수능성적이 나쁠 경우에 확실히 커버할 수 있는..........

  • 6. 궁금
    '09.12.1 7:19 AM (116.34.xxx.73)

    1,2등급이 섞여 나오는 자연계 고1 (예비고2)아이는 논술을 어찌 준비하나요?
    독서량은 상당한 편인데.. 문과와 준비가 다를까요..?

  • 7. 늦었지만 윗님
    '09.12.4 3:36 PM (61.38.xxx.69)

    자연계 논술은 수학, 과학 문제풀이랍니다. 문과와는 전혀 달라요.
    수능준비 열심히 하는 게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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