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또 자랑하는 시엄마.

시엄마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09-11-30 10:34:25
지난번 글에 며느리 생긴지 두달밖에 안됐는데 자랑글은 너무 빠르지 않느냐는 까칠한 댓글 올려주신 분도 계시지만 그저 이런 일들이 심심파적이 아닐까 싶어 올려봅니다.
자랑도, 푸념도 그냥 할 수 있는 거라고 봐주세요.

어제 저녁 저희 며느리가 시동생과 사촌 시숙(그러니까 우리 아들의 사촌형이죠.와이프와 아들녀석은 미국에 있는 기러기 가족입니다)을 저녁초대했다고 합니다.
저는 저녁 약속이 있었구요.
약속을 끝내고 아들 집으로 가니까 며느리가 된장찌개와 돈가스로 저녁을 했다고 하더군요.

차와 과일을 먹고 '일어서자'하고 제가 선창을 했습니다.
며느리가 다음날인 오늘 일찍 출장을 간다고 했으니까요.
그리고 아들에게 다른 사람들 몰래 '내가 일어서자고 했다.  **이한테 꼭 말해야 해~'라고 농담을 하고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문자를 보냈지요.
**'오늘 음식하느라 고생했지??고맙다.'
**'갑자기 만들어서 잘한건지 모르겠어요. 다음엔 어머님 맛있는  거  해드릴께요...안녕히  주무세요.'
**맛도 좋았겠지만 피곤한데도 초대한 니 맘이 고맙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어머님이 참 좋아요.
**나도 니가 참 이뿌지~누구 보다도 더 ...우리 닭살 돋았겠다.
   빨리 대패로 밀고 푹자라...ㅋㅋ
**하~^^어머님~저 내일 비행기 타야하는데 벌써 탄 기분이에요.
   ㅎㅎ정말 늘 감사합니다....


제 맘은 자장면을 시켜먹었어도 며느리에게 고마웠을 거 같아요.
IP : 110.11.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0 10:43 AM (114.207.xxx.181)

    자랑하실만한 며느님이고 훌륭하신 시어머니십니다.

  • 2. 와우
    '09.11.30 11:03 AM (218.154.xxx.136)

    며느리도 그렇지만 이 모든 걸 이뿌게만 보시는 시어머님이 더 좋아보이는 듯^^

  • 3. ^^
    '09.11.30 11:08 AM (210.181.xxx.6)

    전 제목만 읽고
    자랑하기 좋아하는 시어머니 얘긴줄 알았어요.


    좋은 분이시네요. 두 분다 ^^

  • 4. 해라쥬
    '09.11.30 11:23 AM (124.216.xxx.189)

    며느님도 이쁘지만 며느리맘 헤아릴줄 아는 원글님맘도 참 좋으시네요
    울 어머니였으면 하는 생각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5. ..
    '09.11.30 12:39 PM (125.241.xxx.98)

    참 좋으신 분들이네요
    만약에 시어머니가 돈까스가 뭐냐 애들도 아닌데-------------우리 시어머니 ..........---

    이렇게 나왔다면
    요즈음 친척들 초대하는 사람 정말 없습니다
    그것도 집에서
    예쁜 며느님
    좋으신 어머님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716 결혼 10주년 4인 가족여행지(해외) 추천 부탁해요~ 7 여행추천 2009/11/30 1,572
504715 우울)재혼. 무서워요. 64 상담방 2009/11/30 9,433
504714 코스트코에서 물건 사시는 분들... 4 happyy.. 2009/11/30 1,543
504713 저기..진짜 출산할 때 덩..나오나요? ㅠㅠ 56 출산 2009/11/30 12,612
504712 장터에 금강가방,,,,,ㅠㅠ 3 ,,, 2009/11/30 1,420
504711 지난날의 지독한 후회때문에 잠못이루고 12 번이 2009/11/30 1,857
504710 2월 명절날 들온 갈비.. 먹어도 되나여? 4 명절 2009/11/30 371
504709 시댁은 우주의 중심..... 3 시어머니백서.. 2009/11/30 769
504708 시슬리 화장품 좀 추천해주세용~~ (컴앞대기중..) 10 시슬리 2009/11/30 2,581
504707 김제동 "넘어져 봐야 일어 나는 법도 안다" 4 세우실 2009/11/30 564
504706 시한 편 - 황지우 < 너를 기다리는 동안> 2 11월을 .. 2009/11/30 581
504705 [펌글] 고 노 전 대통령 재산 13억·부채 16억 원 6 휴... 2009/11/30 1,195
504704 고급스럽고 예쁜 한복 대여점 .....추천 해주세요 (분당에서 가까운) 4 ... 2009/11/30 1,110
504703 또 자랑하는 시엄마. 6 시엄마 2009/11/30 1,376
504702 아이기저귀 싼곳 싸이트 좀 알려주세요. 1 기저귀 2009/11/30 354
504701 너무짠데 어떻게 하지요? 1 고추장아찌 2009/11/30 252
504700 애들이랑 호텔패키지 가본분 계세요..?? 9 .. 2009/11/30 1,601
504699 진로 고민 입니다. 7 수능 마친 .. 2009/11/30 832
504698 분란만 키운 MB의 설득…4대강 ‘사실 왜곡’ 1 ㅠㅠ 2009/11/30 353
504697 임신초기 기침 4 무서버 2009/11/30 2,600
504696 자꾸 외모컴플렉스가 생겨요 ㅠㅠ 5 소심 2009/11/30 917
504695 싱거운 김장김치에 뭘 넣으면 될까요? 7 김장김치 2009/11/30 1,039
504694 자다가 등이 너무 아파서 새벽에 깨는데..이런 증상은? 8 주부 2009/11/30 2,276
504693 철도파업 닷새째...출퇴근 지장 우려 6 세우실 2009/11/30 377
504692 고형카레 4 커리?? 2009/11/30 627
504691 큰엄마의 자식자랑.. 8 ... 2009/11/30 1,530
504690 프린터기 토너 구입시 정품 사시나요? 4 프린터기 2009/11/30 483
504689 60대 엄마 사드리면 좋을 닥수가방 1 닥스 2009/11/30 601
504688 전세살때..보일러의 수리비 9 전세자.. 2009/11/30 1,272
504687 미남에 빠져서 3 미쳐 2009/11/30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