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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며늘.. 조회수 : 6,711
작성일 : 2009-11-29 21:32:48
죄송합니다..
본문 내용과 제목을 삭제했습니다..
IP : 121.147.xxx.223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9 9:44 PM (114.207.xxx.211)

    시누가 전화해 놓고 후회 많이 하고 계실거에요.
    아마 님이 전화하면 남편에게 하듯 화내고 소리 지르고 그러시지는 않을겁니다.
    그냥 형님 어제 정신도 없고 힘드셨지요? 잘 얻어먹고왔다.
    우리 **(딸아이)가 너무 나대고 칭얼대고해서 저도 힘들었고 그이가 생각을 짧게해서 약속을 또 잡고해서 우리 입장만 생각하고 일찍 일어난건 죄송했다 그 정도만 하세요.

  • 2. ...
    '09.11.29 9:57 PM (220.88.xxx.227)

    원글님한테 그런 거 아니고 남편 분께 그런 거니까 그냥 있어보세요.2
    우리 고모도 엄마에게 참 잘하고 엄마도 고모 좋아하는데 어저다가 그러실 때 있더라구요. 성격이 좀 욱하시거든요.

  • 3. *^*
    '09.11.29 9:58 PM (115.143.xxx.53)

    일단 전화해서 죄송하다고...미처 생각이 짧았다고 잘 말씀드려 보세요.....
    생신날에 또 약속 잡으신 남편분이 실수하신 것 같네요....
    큰 시누 입장에서 가족들 생각에 음식 장만도 열심히 하셨는것 같은데 저녁 일찍 다른 약속 있다고 일어나니 나름 서운하셨나 봅니다...
    물론 아기 생각하면 그 시간에 재워야 하지만.....

  • 4. 평소에
    '09.11.29 9:58 PM (68.37.xxx.181)

    윗글 대로인 시댁이라면 평소에 원글님네에게 별스런 부담은 주지 않는 좋은 분들 같아요.
    저런 시댁이면 굳이 시댁이라고 긴장하실 필요없이 큰 누님이 섭섭해서 화내셨으니
    원글님이 죄송하다고 전화드림이 어떨런지요.
    이번일이 원글님도 생각이 짧았다는 후회도 있으시다니까요.

  • 5. 당근
    '09.11.29 10:08 PM (121.167.xxx.66)

    시누입장에서 화가 날만하지요. 꼭 아버지 생신날 약속 잡아야 하나요?
    시댁식구들이 아이가 많이 우니 가라고 한것도 아니고
    당근 전화하셔서 사과해야 하겠네요.

  • 6. 남편분한테화내신걸
    '09.11.29 10:10 PM (211.33.xxx.252)

    봐서는 남편분한테 화나신거같은데요
    가만 계시다가 좀 수그러들쯔음 전화 한통 하심이 어떠실지

  • 7. 음...
    '09.11.29 10:17 PM (116.33.xxx.66)

    내 동생이 저랬어도 화났을듯..
    이유를 말했다고 모든게 용서된다면 이 세상에 어려운일이 뭐가 있을까요..

  • 8. ..
    '09.11.29 10:27 PM (61.78.xxx.156)

    내일쯤 전화드리세요
    남편은 남편데로 그렇게 별게로
    님은 님데로 그냥 부담갖지 말고 전화하세요..
    아마 시누님이 참다참다 화내신것일수도 있어요..
    어찌 한가지일에 그리 크게 화를 낼까요..
    누적되어있는 그 어떤게 있으니 그럴테지요..
    여적 내색이 없어서 님께서는 벙~찌셨을지도 모르지만...

    아이고... 나도 어머님께 전화드려야겠네요..
    먼나라 산다고 전화도 안드리고 사네요...

  • 9. 원글님도
    '09.11.29 10:35 PM (220.117.xxx.153)

    착하신 분 같네요,,
    사과하세요,,비록 이유는 있지만,,남들 안 키우는 애 키우는것도 아니고 번번히 아이때문에 자리 일찍 비우면 솔직히 곱게 보이지는 않아요..
    그리고 생신에 다른 약속 또 잡는 부부는 제가 봐도 남편분 실수 같구요,,아무리 남매사이 언성높인 일이라도 원글님이 전화한통 하시면 훨씬 부드럽게 일이 해결될것 같네요,
    평소 좋으신 분들이셨다는 걸로 봐선 그동안 하고싶은 말 참은 거였을지도 몰라요..
    전화하세요^^

  • 10. 음..
    '09.11.29 10:40 PM (211.41.xxx.143)

    만약 저라면...
    시누분께 전화 드릴꺼예요.
    죄송하다고....많이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아이때문에 빨리 온것에 대해서요..
    뭐가 미안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또 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하면 기분 좀 나쁠수도 있고 서운할 수도 있으니
    그냥 전화 하고 나면 시누도 기분 풀리고 남편도 좋아할 꺼 같아요....

  • 11. .
    '09.11.29 10:50 PM (58.227.xxx.121)

    제가 원글님 시누이 입장이라도 화가 날거같아요.
    사전에 미리 말씀드린것도 아니고..
    식사 준비하면서나 식사하면서 내내 시누분이 자고 가라면서 얘기하셨다면서요.
    그랬는데 저녁먹고 바로 일어나면 좀 무시당한 기분이 들것도 같아요.
    부모님 생신이신데.. 누나들이 식사준비하고 장소까지 제공했는데.. 아들은 달랑 저녁먹고 쏙 빠져 나온다면
    누나들 입장에서는 지는 자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을것 같아요.
    아마도 원글님 시누이는 원글님보다는 남동생에게 화가 많이 났을거예요.
    원글님이 전화해서 기분 풀어드리세요.

  • 12. 로이터
    '09.11.29 11:01 PM (116.33.xxx.66)

    큰시누가... 님 부부가 미안하다는 말 해서 발목 잡을 인간성이 아니라면.. 너무 아끼지 마세요.
    님 부부보다 연륜 있는 사람입니다. 그간 인성도 나쁘지 않았다면서요...
    미안하다는 말 안내키시면 생각이 짧았노라고.. 라도 언급하심이..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 안하는거... 철든 어른이라면 뻔히 보이고 압니다..

  • 13. 하다못해
    '09.11.29 11:12 PM (211.109.xxx.223)

    오랜만에 만난 절친이
    나는 맘 먹고 시간 내서 요리하고 회포 좀 풀고 싶었는데
    밥 먹자 마자 8시 반에 다른 약속 있다고 가버려도 화가 날 듯 합니다.

    식사 준비도 그 분이 다 하시고
    님네는 저녁 시간 맞춰(아마 6시 경이겠죠) 갔다가 8시 반에 일어선다면
    고작 2시간 반 정도 있었던 것이고.
    아기가 울었다니 뒷설거지 같은 거 도와 드렸을 것 같지도 않고
    준비하신 입장에서는 무시당한 기분이 들 것도 같습니다.
    게다가 지난 제사 때나 추석 때나 늘 그 시간에 자리를 뜨셨다니
    누님 입장에서는 계속 참아 오셨던 게지요.
    그 누님이 참 인품이 좋으신 것 같은데
    이럴 때 보통 며느리를 탓하기 쉬운데, 님이 아니라 당신 동생을 탓하는 것만 봐도
    참 좋은 분 같습니다.
    내 동생이지만 부모님 생신에 아무 도움도 안 줘, 와서 차려놓은 밥 먹고 바로 일어나, 어른 생일에 다른 약속까지 잡아놔(솔직히 저도 왜 약속을 이중으로 잡는지 이 부분이 좀 이해가 안 되는군요..)
    저 같으면 사과가 아니더라도 형님 속 상하셨죠, 하고 위로는 해 드릴 것 같네요.

  • 14. 시누이가 이해되요
    '09.11.29 11:25 PM (210.182.xxx.108)

    제가 아는 집도 시누이 많은집에 외아들이 있는데,
    그집안도 큰시누이가 딸이면서 아들노릇을 하더라고요..

    딸많은집에 외아들.
    말안들어도 어찌 떠받들면서 살았을지 안봐도 비됴구요.
    큰시누이가 아들노릇까지 했을거라고 봐요..
    집에서 생신차림하고 큰일에도 님남편은 나몰라라 하지 않나요?대개 막내가 아들인
    경우 맏딸이 아들노릇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님도 남편분과 비슷하니 좋은분이라고 하시는데,
    내가 편할때는 누군가가 그만큼 불편할수도 있다는걸 감안하고 사세요.
    그마큼 내가 득을 본다는것을요..

    편의는 다봐주었지만,너무 편하게 해주니 님내외도 쉽게 생각하는거죠..
    시누이가 그날 일로만 섭섭해서 그랬을거 같지는 않고,
    아마도 서운한게 한꺼번에 폭발해서 그랬을거라고 봐요..

    다른날도 아니고,어른 생신인데,밥만먹고 일어나는건 정말 성의가 없네요.
    누군 생신상차리고,
    누군 편하게 밥만먹고 딴일보려고 하고,
    가족간에 좋은일에 중간에 누가 빠지게 되면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요..

    님부부가 생각이 짧았어요..
    그리고 말씀만 좋은분이라고 마시고,님네도 자식도리를 하시는데 낫겠네요..

  • 15. 흠..
    '09.11.29 11:31 PM (211.204.xxx.172)

    진짜 얄밉긴 하네요. 원글님네가...........

  • 16. ..........
    '09.11.29 11:38 PM (121.186.xxx.183)

    저도 무척 기분 나쁠것 같아요
    시누이가

    아버지 생신에 왜 다른 약속을 잡는지 좀 이상하구요
    생신상 차리면 와서 먹고 밥만 먹고 쏙 빠져나가는거 참 그러네요

  • 17. 저는
    '09.11.29 11:48 PM (58.77.xxx.67)

    친구약속도 다른 2차 약속 잡아놓고 만나는것도 싫던데요

  • 18. 흠..
    '09.11.29 11:55 PM (123.213.xxx.86)

    시누이 이해돼요...
    음식 장만도... 생신도 님께 부담주거나 하지 않았잖아요.. 와서 단지 기쁘게 즐기자는 건데...
    시누 처신 저 정도면 훌륭하지 않나요..

  • 19. 흐유...
    '09.11.29 11:56 PM (180.64.xxx.231)

    크게 잘못햇죠.

    친구랑 만나도 저녁 먹고 수다 좀 떨 생각을 할텐데
    밥만 먹고 쏙 빠져나가면서 자긴 다른 약속 잡았다는 건 정말 화나요.
    제일 나쁜 건 '다른 약속을 이미 잡았다는 것'
    그건 아예 밥만 먹고 가겠다고 맘 먹은거죠
    그만큼 님 남편이 자식된 도리에 대해 생각이 없다는 거에요.

    누나는 누나대접 못 받는 것보다도 서운해할 부모님 보면서 더 화가 날 거에요.
    누구는 식사준비하고 다 마련하고(부모님 기뻐하게 해드리려고 하는 거죠)
    누구는 아무 것도 안하고 밥만 먹고 빠져나가고...
    한마디로 얌체에 기본이 안된 동생네라고 볼 수 밖에 없어요.

    무조건 잘못한 겁니다. 핑계대지 마세요.
    핑계대는만큼 더 화를 돋굴겁니다.
    무조건 사과하시고 생각이 짧았다고 솔직하게 말하세요.
    철없다는 건 이미 여러 번에 걸쳐 보여줬으니까 핑계대고 말 돌리면 안됩니다.
    연륜과 연배가 있는 누나들은 동생들 하는 짓 다 보입니다.
    님도 동생처럼 한 눈에 보일 겁니다.
    그동안 잘해줬다는 것은 님네가 만족스러워서가 아니라 봐준 거죠.
    남편 설득해서 님이 먼저 사과전화하고 남편도 사과하라고 하세요.

  • 20. ..
    '09.11.30 12:07 AM (112.171.xxx.78)

    저같아도 서운하고 화도 날것 같아요.
    미리 음식준비까지 다해놓고 기다리셨는데 뒷정리 도와주기는 커녕 아이핑계로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고 또 동생은 다른약속까지 만들고...
    이번이 처음이라면 괜찮은데 예전에도 그러셨다면서요.

  • 21. 어휴...
    '09.11.30 12:15 AM (218.232.xxx.175)

    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고 구차하게 변명할 것도 없이
    전화해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어른들께도 전화한통 드리세요.
    멀리 볼 것도 없이 내 친정부모님 생신에 남동생 내외가 그렇게 했다면
    원글님은 그냥 넘어가실 수 있으세요?

  • 22. 저라도
    '09.11.30 12:49 AM (116.122.xxx.26)

    시누이라면 짜증날듯..
    음식준비도 다 했는데, 아버지 생신날 약속잡는 거 ㄴ무슨.. 예의도 없는 ..
    가정교육에 문제 있는 행동이라고 봐요..
    남편분이 좀 생각이 짧으시군요.

  • 23. ...
    '09.11.30 12:50 AM (121.167.xxx.89)

    무조건 사과하고 담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님도 며느리 노릇 좀 하시고요.
    매번 그렇게 쏙 빠져나가는 남동생 부부 우리집에도 있습니다.
    누나들한테 모두 맡기고 자기들은 손님처럼..
    이젠 아주 가족에서 빼버리고 싶습니다. 우리도 직접 말한적은 한번도 없지만도.
    철없는거 봐주는것도 한계가 오더군요.
    정말 친구가 이중약속 잡아도 화나거든요 2222
    누나가 준비도 다하고 집에서 자리마련하고 자고가라했는데 이중약속 잡고 빠져나가면.
    정말 무시당한 기분일겁니다.

  • 24. ..
    '09.11.30 1:18 AM (121.124.xxx.110)

    저는 아이가 칭얼걸려서 나왔다는게 이해가 가는데요..
    사실 첫아이때 아이가 우는 소리만 들어도 어찌할지 모르구 안절부절이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심하게 보채거나하면.. 온 신경이 아이한테 가고..
    또 그 우는 아이 달랠수있는것도 엄마밖에 없잖아요.

    그치만
    남편이 다른약속을 잡은건 좋아보이진 않아요. 정말 중요한 밥줄의 약속이 아니면..

    어쨌든
    아이가 칭얼거려서 나온거는 이해가 가요. 그리구 8시면 아이가 잘 시간이기도 하잖아요.

    그리구 저라면 지금은 전화안하겠어요.
    원글님댁은 좋으신 시댁식구들같으니.. 후에 좀 누그러지면 죄송하다하고 감사하다구 할듯..

    제 경험에 저희 시댁식구라면.. 저는 다 잊을때까지 그거에대해선 전화안합니다.
    해봤자.. 너때문에 우리 xx이가 변한거라고 그런소리 들을꺼 뻔하니깐..
    모든 화살이 며느리한테 돌아오더라구요.

  • 25. 먼저 일어날 수도
    '09.11.30 1:24 AM (221.146.xxx.74)

    있다고는 생각하는데요....
    방법이 좀 그렇습니다.

    식구들 모이는 건 좋지만
    자고 가는 것까지는 저도 반대하는 편이거든요
    그렇지만
    어른 생신으로 모이는 약속인데
    피치못할 약속을 또 잡아야 한다면
    미리 상의를 드려야지요

    당일날 모인 자리에서 그러시면
    일방적인 통보가 되버리잖습니까?

    친구가 이중 약속을 잡아도 화난다는 글도 있지만
    만약 친구가
    이만저만해서 꼭 다른 약속을 잡아야 하는데
    시간 넉넉한 날로 옮길까, 좀 양해해줄래 하는 것과
    난 가야해
    이러는 건 또 다를 겁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거퍼 그렇게 되니
    매번 이라는 느낌을 줄 수도 있고요
    이쪽에서야 두번일 뿐이지만요

    남편분이 이유를 말했는데
    라고 화내실 일은 아니죠
    우선 바깥분이 먼저 사과하시고
    후에 님이 한번 통화해 보세요

    제가 님 시누 입장이면
    님이 아니라 동생에게 어이없을 거 같아요

  • 26.
    '09.11.30 4:48 AM (64.134.xxx.221)

    저같으면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겠에요.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해요.
    음식준비도 시누이들이 다해 밥만 달랑 먹고 부모님 생신에.
    얼굴들고 밥만 먹고가는 원글님도 뻔뻔.
    그것도 처음도 아니고 명절때도 매번.
    친구라도 이런 식이라면 속으로 열이 받아서 쌓이고 있었을 상황이에요.

  • 27. 그래도아시니까다행
    '09.11.30 8:48 AM (114.129.xxx.79)

    제눈에도 님과 신랑이 얌체처럼 보이네요.
    그래서 시누분들이 화가 났나봐요.
    우선 신랑이 먼저 사과전화하시고 그리고 님도 사과전화하시고 아가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생각이 짧았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려보세요.
    그럼, 사과 받아주실거예요.

  • 28.
    '09.11.30 9:07 AM (114.201.xxx.113)

    원글님네가 잘못하신거예요.

  • 29. 쓰리원
    '09.11.30 9:13 AM (116.32.xxx.72)

    남동생 결혼하지 3년...
    그동안 친정아빠 생신때마다 식당에서 밥먹고 헤어졌다.
    남동생과 올케가 친정부모님 생신 챙겨드리면 좋겠는데,
    아직 새댁이라 살림도 서툴테고, 아이도 어린지라...
    하지만 매번 생신때마다 식당에서 밥먹는건 조금 아쉽고 부모님도 서운해하시는것 같아서
    올해엔 우리집에 모이자고 했다.
    편하게 모여서 가족들끼리 신나게 떠들고 웃고 하룻밤 다들 자고가면 너무 좋을것이라 생각했다.
    남편에게도 상의하고 동의를 얻었으니 그날 너무 기대가 되었다.
    당일날 남동생 내외가 친정부모님 모시고 왔다.
    저녁을 먹자마자(8시면 그쯤 아닌가요?) 약속이 있다며 동생내외가 일어나 가버렸다.
    .
    .
    .
    누굴 탓하겠습니까마는 아버지 생신날 약속을 잡는 남동생도 남동생(남자라서 생각이 단순하고 미련하다고 생각하자)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인 올케는 아무리 아이가 운다고 해도 자고가면 안되는 일인가???
    그렇게도 시댁식구들하고 하룻밤도 못잘 일인가?????

    ------------------------------------
    저 원글님 시누이 아닙니다.
    읽다보니 그 시누이분께 감정이입 제대로 되네요.
    다음에 또 언제 모일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낯을 가려도 밤을 새고 울고 난리를 쳐도,
    함께 밤을 지내세요.
    다른식구들도 아이때문에 고생하는 올케분 심정 알테고, 또 그렇게 우는 아이 모른척하고 넘어가실 분들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남편분에게 잘 말하시고 우리들 생각이 짧은거 아니냐고 누님에게 먼저 사과하시라고 하세요.
    남편이 사과전화 하시고 나면 시누이께 전화하셔서 아직 결혼3년차라 서툰대다가
    아기까지 보는것이 버거워 생신상 차린 형님 수고보다는
    아이칭얼거림에 분위기 망칠까 약속있는 남편따라 온것이 생각이 짧았다고 하세요.

    제가 아주 많이 속상하네요.

  • 30. 뭐...
    '09.11.30 9:14 AM (211.210.xxx.62)

    옆에서 그런 부부 보면 솔직히 얌체 같아 보여요.
    저희 막내 동서네가 딱 그런데
    딱히 잘못하는것은 없지만, 사람 맥빠지게 하죠.
    돕는다고 팔 걷고 나서 달라는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맞장구도 치고 그래야하는데
    귀엽다 괜챦다 힘들테니 들어가라 ... 하면 진짜 들어가 자고,
    때되면 벌떡 일어나 가버리고.

    그렇지만 또 따로 전화상으로 미안하다 뭐 그럴 필요는 없을듯 하고,
    다음부터 그런 행사때는 분위기 봐서 요령껏 하세요.
    몸이 편하면 마음이 불편한것이니 그냥 밀고 나가도 되고요.

  • 31. 不자유
    '09.11.30 9:15 AM (110.47.xxx.73)

    사실, 닉네임부터가 원글님 상황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딸 셋에 아들 하나라면, 외아들, 외며느리이지
    막내아들, 막내며느리 아닙니다.ㅡㅡ::

    큰시누이 마음을 알고 싶으신지요?

    ................
    딸 셋에 아들 하나 있는 집 장녀입니다.
    자랄 때부터, 막내인데다가 아들 하나라
    부모님의 남동생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동생이 때로 철없이 구는 적도 있지만
    딸 셋을 내리 낳고, 막내로 얻은 아들의 의미
    어머니와 같은 여자 입장에서 이해되는 바가 크고
    저또한 여동생 둘이 태어나고 어머니께서 또 여동생을 낳을까
    어린 마음에 조마조마했던터라
    때로는 남동생에게 샘을 부리는 여동생들과는 달리
    한없이 그 녀석이 귀해서 잘 챙겨주고 싶었습니다.
    또, 딸 셋인 집 외아들이라는 것이
    그 녀석 연애나 결혼생활에 걸림돌이 될까
    시누이 셋인 집 남자라 결혼이라도 못하면 어쩌나
    되도록 남동생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장녀인 제가 알아서 이런 저런 일들을 맡아 하고
    가끔 투정 부리는 여동생들도 다독이고 했습니다.

    다행히 고운 아가씨를 데려왔고
    철없는 내 동생, 딸 많은 우리 집 싫다 하지 않고
    동생과 결혼해 조카 낳고 살아주는 올케 기특해서
    되도록 동생 내외에게 부담이 되는 일 없게 하려고
    가족 모두가 애쓴 덕분에 화목한 가정으로 지냅니다.

    명절 때에는 물론, 부모님 생신 때에도 부담이 되지 않게
    딸들이 알아서 준비하고, 외식도 하고..그리 배려합니다.
    하지만 올 겨울에는 신종플루 때문에
    연로하신 부모님, 나이 어린 조카 데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기도 그래서
    우리 집에서 식사들을 하자고 초대했습니다.

    명절에는 올케도 친정에 가야 할테고
    그래서 동생 내외가 일찍 일어나는 적이 많았고
    생신을 식당에서 하니, 밥 먹고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형제지간에 마음 놓고 편히 술 한 잔 할 기회도 없었습니다.
    장녀인 제 입장에서 섭섭할 때가 있었는데.
    부모님이야 오죽하셨을까 싶기도 했고
    마침 토요일이라 다음날 부담이 없으니
    이번에는 단란하게 술도 한 잔씩 하는 자리를 기대했습니다.

    헌데 남동생 내외가 약속이 있다고 먼저 일어나는 바람에
    자리의 분위기가 깨졌습니다.
    올케도 있고, 또 조카도 칭얼대는 터라 잡지는 않았습니다.
    초대한 입장에서 내심 서운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러려니 하려 했는데
    동생 내외가 나가고 난 뒤, 서운한 표정을 지으시는 부모님 얼굴에
    화가 났습니다.
    당장이라도 전화 걸어서 혼을 내주고 싶었지만
    마음도 진정시킬 겸, 다음날 동생과 통화를 했습니다.

    알아듣도록, 동생에게 나무라고 있는데
    글쎄 이 녀석이 적반하장으로 대드는 것입니다.
    부모님 생신을 아들이니 네가 주도해 챙겨라 하는 것도 아니고
    사셔봐야 얼마나 더 사실 것이고, 우리가 모여봤자 몇 번이나 모인다고
    꼭 이런 날 다른 약속을 잡아야 하는지...
    누나가 알아듣게 꾸짖으면 사과를 하든, 일단 미안하다 하든 해야 하는데
    결혼해서 자식까지 낳고 사는 녀석이 아직도 철부지 노릇인지

    올케에게도 이번에는 화가 납니다.
    내동생이 철없는 것이 올케 탓은 아니니 하며 넘기려 해도
    결혼한 지 3년이 되었으면,
    형님 이번에는 저희가 생신 준비해 볼까요
    빈말이라도 한번 먼저 나서서 챙겨 볼 생각은 없이
    당연히 와서 먹고 가는 정도로만 우리 집을 여기는 것도 서운하고...
    아이가 초저녁부터 보채면 달래서 재우고 함께 있다가
    잠든 아이 안고 귀가할 수도 있을텐데
    할아버지 생신 날, 고모 집에서 잠깐 눈 붙일 수도 있는 일인데
    번번이 아이 핑계로 일찍 일어서니
    올케 친정에 가서도 늘상 그러는지, 불쑥 못된 시누이 맘이 됩니다.
    어린아이 키우는 새댁이 그런 생각까지 못한다 해도
    적어도 이런 날 약속을 잡으면 어쩌냐
    자기가 알아서 남편에게 훈수를 좀 둘 수도 있는 일 아닌가요.
    더군다나 이런 일로 동생에게 처음 화를 냈는데
    그 녀석이 화를 내고 끊은 상황이면
    전화라도 한번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동생 내외를 배려해서, 동생 내외 입장에서 생각하려 애쓰고 살았더니
    자기들 입장만 생각하고, 제 입장은 배려하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나 화가 납니다.
    서운해 하시는 부모님 얼굴,
    모처럼 처남과 한잔 하겠다 기대했다가
    말은 못하고 서운해 하던 남편과 제부들 얼굴 떠올라
    부글 부글 끓습니다.


    친구들은 제게 올케도 들어오고 했으니, 친정 일에 좀 편해지라고
    그쯤 했으면 동생 내외가 알아서 하도록 두고, 편히 살라고
    충고하고 그럽니다.
    그럴 때마다 나도 며느리인데,며느리는 무슨 죄가 있냐고..
    부모에게 똑같이 셀프로 효도해야지 하고 쿨하게 대꾸했지만.
    내외가 함께 철이 없어 보여 이번에는 저도 화가 치밉니다.
    동생이 결혼했으니, 아들 며느리가 부모님 알아서 챙겨라 하고
    빈 손으로 찾아가 입으로만 효도하는 시누이도 아니고
    외아들 부담 덜어주려, 장녀로서의 의무 놓지 않고 배려했으니
    안식년 삼아 장녀 노릇 1년간 손 놓으련다.
    당분간 친정 일 신경 쓰고 싶지 않으니
    친정 경조사든 명절이든 부모님 일이든
    다른 집 아들처럼 네가 다 맡아서 해라 하고
    선언하고, 전화도 받지 않고, 명절에 여행이나 다니면서
    한 1년 왕래를 끊어버리고 싶을 지경입니다.

    마음 속으로 그리 다짐하면서도
    이 녀석이 늦게라도 전화하지 않을까
    올케라도 대신 전화하지는 않을까
    자꾸 전화기 쪽으로 눈이 갑니다.

  • 32. 막내
    '09.11.30 9:18 AM (222.101.xxx.98)

    전화드리고 안하고를 떠나서 이기적이다 생각이 들어요
    명절엔 어머님이 주도하시고 아이때문에 일찍 나오고
    생신엔 시누이가 주도하고 다른 약속때문에 일찍 나오고
    앞으로 애기라도 하나 더 생기고 고만고만한 아이들때문에 더 꼼짝하기 힘들텐데
    계속 이런식으로 애핑게대고 남편은 자기 생각만하고.. 누가 좋아하겠어요
    잘해줄때 남편이나 원글님이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 33. 정말.
    '09.11.30 9:43 AM (125.176.xxx.47)

    부자유님께서 표현을 정말 잘하셨네요. 딱 저런 마음이었을 것같아요.
    그리고 좋은 시댁이신데 먼저 마음에 벽을 쌓을 필요 없어요.
    저도 막내 남동생의 큰 누나라서 시누맘이 이해가 되는데, 큰 누나는 거의
    반 부모 맘이예요. 먼저 전화라도 하시면 좋을 것같아요. 저 같으면
    부자유님의 마지막 단락과 같은 마음일 겁니다.

  • 34. ..
    '09.11.30 10:09 AM (222.238.xxx.158)

    어휴.. 아무리 좋은 시댁이라도 역시 시댁은 시댁이라서 걱정도 많고 불편하기도 하고 어렵네요. ---> 딱 님글에 정답이 있어요.
    그리고 저는 님이 굳이 나서서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님 잘못이 아니니까요.
    님볼일이 아니라 남편볼일이라면서요. 시가가 남편에게 화를 내건 말건 저라면 상관않겠습니다. 그냥 딱 신경끄세요. 그런것까지 일일이 신경쓰면서 어떻게 사세요...

  • 35. 잘한건 아니네요
    '09.11.30 11:09 AM (211.35.xxx.146)

    저는 막내며늘이지만 그렇게 내상황에만 맞춰 이기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세요.
    님이 열심히 준비하고 모두 초대했는데 밥만 먹고 먼저 가버린다면 기분 좋겠나요.
    저라면 전화드리고 고생많으셨다고 이러저러했는데 죄송했다고 하겠어요.
    남편과 풀라고 그냥 두기보다 이럴때는 중간에서 시누이를 좀 풀어주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 36. ...
    '09.11.30 11:38 AM (211.46.xxx.253)

    제가 봐도 굉장히 얄미운 상황인데요.
    잘 읽어보면 아이가 울어서 나왔다는 게 아니라
    잠투정이 굉장히 심한 아이라 미리 나왔다는 거네요.
    지난 추석에도 그랬고...

    결혼한지 3년이 됐으니 한번쯤 시부모님 생신에 집으로 초대하길 바랬을 겁니다.
    먼저 초대하라 강요하지도 않고 늘 밖에서 식사하다가
    보다못한 큰 시누이가 먼저 시범을 보인 거죠.
    그런데 막내아들 내외는 미리 와서 식사준비를 돕기는커녕,
    시누이들이 일하는 걸 당연히 생각해서 딱 식사시간 맞춰서 도착하네요.
    사람들이 잘 해 줄 때는 고마운 줄 알고 자기도 잘해야 하는 겁니다.
    며느리 부담 안주려고 잘해 주는 걸 그리 당연히 여기면 안된다는 거죠.
    그렇게 와서는 저녁만 먹고 냉큼 일어서다니..
    그 이유가 아들은 다른 약속, 그리고 아기 잠투정이 심해서라구요?
    아기 잠투정이 심하다고 친정 가서도 똑같이 일찍 일어나시나요?
    솔직히 아이 잠투정 핑계로 추석에나 생신날이나 일찍 일어나시는 건 아니구요?
    아이 키워본 입장에선 아이 잠투정은 솔직히 핑계로밖에 안 들립니다.
    시누이가 좋은 분이시네요.
    적어도 며느리가 아니고 자기 동생에게 전화하고 화를 내니까요.
    평소에 점잖은 분이시라니 이번에 폭발한 건 생신날 저녁만 두고 그런 건 아닐 겁니다.
    두고두고 서운한 게 쌓여 있다가 말로 안하면 도저히 못알아듣는 동생 내외때문에
    드뎌 말을 하기 시작한 거죠.

  • 37. 지나가다
    '09.11.30 12:23 PM (222.234.xxx.222)

    저두 시누이 입장에서 한마디 드리면
    우리집에서 밥먹자하고 준비합니다.
    우리 올케 항상 물어봅니다 몇시까지 갈까요?
    뭐 제가 자청해서 불렀으니 크게 할 말도..말한적도 없지만
    좀 일찍와서 거들어주면 서로 기분좋게 식사할텐데
    항상 밥때 맞춰옵니다.
    일을 하고 안하고 다른 부차적 이유를 떠나서 성의를 좀 보여줬으면
    할때 있어요.

  • 38. 잘못했네요~
    '09.11.30 12:28 PM (58.78.xxx.60)

    님 부부가 잘못했네요.
    외아들이라 누나들이 다 해주니깐...눈치가 없는 건가요.?
    아버님 생신 날 왠 약속``````????
    잔치 분위기 확~!!! 께게 만드는 부부네요.
    그리고 아기가 아무리 잠자리 투정이 심하다 한 들 하루쯤 그거 못하냐구요.

    내가 시누라면...
    앞으로 절대 잘 안 해주고 싶은 동생 부부네여.

    진짜 얄밉다.!!!

  • 39. 지나가다2
    '09.11.30 12:33 PM (125.177.xxx.131)

    부자유님 맘이 꼭 제 남동생 바라보는 제맘 같아 괜히 울컥합니다. 전화 먼저하셔서 사과하시고 남편에게도 차후에라도 꼭 누나에게 전화 먼저하라고 하세요.
    나이차 많이 지는 누나는 동생을 바라볼 때 애틋함이 부모랑 동급이랍니다.

  • 40. 글쎄요
    '09.11.30 12:38 PM (211.196.xxx.168)

    저도 장녀고 부모님 생신 제가 주도해서 챙기지만...
    그냥 동생녀석은 시간맞춰 선물이라도 들고 나오면 감지덕지입니다.
    워낙 생각없는 녀석이고, 올케 생긴다해도 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편애도 제가 많이 받았고 해서 저도 불만은 없어요.

    약속을 잡은 것도 미리 일어난 것도 남편분이 주동한 일인데
    굳이 원글님이 사과하셔야 하나 싶습니다.
    저같으면 따로 전화 안합니다.

  • 41. 시누이맘
    '09.11.30 12:53 PM (210.123.xxx.148)

    백번 이해하고 남습니다.

    이번생일엔 어쩐일인지 시누이집에서 대접하겠다고 했나구요?
    아주 가끔은 내부모님 생신때 집에서 만든 정성들인 음식 대접하구 싶어요..
    우린 시댁에서 나가드시는걸 싫어하셔서 매번 집에서 차리는데
    무척 힘들죠.. 밖에나가 맛있는거 다양하게 먹고 깔끔하게 헤어지는거 부러워요..
    그러나..
    울시부모님 자식들과 집에서 편하게 음식드시고 좋아하시는것 보면
    뿌듯할때도 있어요.
    님 시누이는 한번쯤 집에서 차려드리고 싶었을거에요.
    남동생부부는 아이도 어리고 음식차리는것도 어려우니
    직접 본인이 했겟죠..
    명절때도 특별히 하는일도 없고 설거지도 안하고
    무한애정과 배려를 받으셨으면서
    차려놓은 생신상 먹으러 갔으면서
    그렇게 일찍 나오는데 부처님 반토막같던 시누이도 폭발하겠지요
    애가 울거나 칭얼거리는건 당연해요..
    사람이 많거나 잠이오면 칭얼대니까요..
    그러면 잘 다독여서 재우면되지요..
    그렇게 내자식우는건 마음이 아프시고
    그동안 잘해줬던 시부모님이나 시누이들 맘
    서운한건 모르셔요?
    시누이와 시아버님께 사과하세요...

  • 42. 제말이요
    '09.11.30 12:54 PM (147.46.xxx.47)

    제가 쓰고싶은 댓글을 위에서 전부 써주셨네요


    휴유...님 말씀에 깊이 동의합니다

    누나는 누나대접 못 받는 것보다도 서운해할 부모님 보면서 더 화가 날 거에요2222

    부자유님 글도 크게 와닿구요

    그리고 화살은 자기식구보다 남의식구에게 돌아가게 되있어요
    다신 시댁식구들 안보겠다는 남편분 말씀이 하나마나한 소리라는걸 이미 아시는 원글님이시니
    화난 남편분 믿고 그냥 계시기엔 사태가 많이 심각해보입니다
    남편분은 제쳐두고 원글님이라도 형님께 전화해서 기분 풀어드리고 점수 따세요
    그게 현명한거같아요

  • 43. 와..
    '09.11.30 1:01 PM (203.244.xxx.254)

    시어른들 생일인데 게다가 시누가 그렇게 까지 해줬는데

    8시30분에 약속있다고 일어나신건 님네가 잘못하신것 같아요.

    아기가 잠 좀 못자고 칭얼대는건 .. 그래봤자 하루지만.. 좀 힘들지만 열심히 달래고 어르고 하면 되고..

    그리고 님 시댁 정도 어른들이라면 애기가 칭얼되면 그만 일어나라고 말씀하세요.

    님이 전화하셔서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 44. 내가 시누이라면
    '09.11.30 1:06 PM (210.221.xxx.57)

    서운하겠습니다.
    아주 많이요
    한번 벼를만하네요
    처음이 아니라면서요
    어쩌다 먼저 일어서는 것 있을 수 있는 일이죠
    그러나 아이가 낯을 가리는 것
    차츰 나아질 수 있는 것이고
    나만 불편하지 오히려 내 핏줄이면 아이 우는거 달래는 올케가 안타깝지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아직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은 듯 한데
    그들이 보기에
    정을 붙일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누나에게 더 화를 내는 것은
    아내가 보라고 그런 면도 있을겁니다.
    대게 자기가 시가쪽과의 관계에 선을 긋는다든가 막아 준다든가 하는
    얼척도 없는 생각 남자들 더러 하거든요.

  • 45. 부자유님 말씀이
    '09.11.30 1:31 PM (112.148.xxx.147)

    정말 옳습니다
    제가시누이라도 얄미울거 같네요
    게다가 시아버님 생신인데 그렇게 중요한 일이 있다고 가버리니 (아버님은 한 집안의제일 연장자신데 아이에게도 순위에서 밀리고 더 중요한 일에서도 밀리네요.순위가3순위쯤 되는거네요?) 정말 얄밉고 섭섭하겠는데요.

  • 46. ..
    '09.11.30 1:32 PM (220.149.xxx.65)

    그게 뭐 잘못한 일이냐... 원글님은 무슨 죄가 있냐... 그럴 수도 있지
    참 웃긴 시누이고... 시집이다
    시자들이 원래 그렇다... 아무리 잘해줘도 시자는 시자인거다...
    뭐 이런 댓글들이 주류를 이룰 줄 알았는데... ㅎㅎ

    제가 님 큰 시누이였어도 그렇게 행동했을 거 같네요

    그리고, 큰시누님이 참 경우가 바르신 게요
    님한테 뭐라고 안 하고, 동생 잡았다는 거에요

    그래요... 님이야 뭐 큰 잘못 있겠습니까?
    아이가 잠투정이 심하고, 남편 약속때문에 일찍 나온 거니까요

    애가 좀 잠투정이 심해도, 간만에 가족들 다 모였으니
    그거 좀 힘들어도 하룻밤이니 좀 이겨내줄줄 알았는데 그러질 않았으니
    님 남편이 나쁜 동생인 거구요
    아버님 생신 해마다 오는 거니까... 뭐 올해 아니어도 내년에 봐도 되는 거고
    이제까지 쭉 그냥 밖에서 드시고 곧장 헤어졌으니
    이번에도 그냥 또 다른 약속 잡는 게 뭐 어떠냐 해서 잡은 님 남편이 못배워먹은 아들인 거죠

    님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마는...
    사람 마음이란 게요
    나는 아무 잘못 없어요... 하고 말간 얼굴로 서 있는 것처럼
    상대방 열받았을 때 복장 터지는 일도 없죠

    님 시누이분이나 시댁분들이나... 님한테 아무 불만 없을 거 같죠?
    하긴... 악역은 죄다 님 남편이 하고 계시니
    님이야 말갛고 조신한 얼굴로 그냥 그 자리에서 예쁜 며느리 역할만 하다 오면 되니까
    그 뒤에서 시부모님 시누이...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게 눈에 보입니다

    저는 좀 까칠한 인간이라 그런지
    저 역시 누구네집 며느리지만... 아무리 시집식구들 꼴도 보기 싫어도
    누구 생신이든, 집들이든... 그냥 밥한끼 먹자고 모인 일이었든
    또 다른 약속 만들어(그게 아주아주 중요한 일이라면 몰라도) 자리 일찍 뜨는 일도 없구요

    애들 잠투정이야... 자리 바뀌면 다 잠투정합니다
    님 친정에서도 한번도 잠 안주무시고 오신 거겠죠?
    님 아이 태어나고 나서 말예요...

    참... 저같았으면...
    일차적으로 제 동생이 죽일 놈이고, 그 자식부터 가만안뒀겠지만요
    그런 상황에서 말간 얼굴로
    아무것도 안하고 눈치만 보고 있는 올케도 곱게는 안보일 거 같네요
    그렇다 해도 뭐...
    저 역시 올케 눈치 보느라 올케한테는 한마디도 못하고 동생놈만 죽도록 잡았겠지만요

  • 47. 제생각.
    '09.11.30 1:55 PM (118.103.xxx.26)

    시누이가 참고 참다 이번에 말씀하신것 같은데요?
    매번 아이를 이유로 모임에서 뒷정리도 안하고 나왔다면 원글님 부부가 참 얄밉게 행동하셨어요 남편분이 너무 막내티를 내시네요
    원글님이 전화 드리세요 시집 식구들 참 좋은 분들 같은데 같이 잘하셔야지요.

  • 48. 사람이 잘해주니까
    '09.11.30 1:56 PM (203.142.xxx.230)

    할아버지 수염을 뽑는다는 옛말이 생각나네요.
    그전까지 시댁식구들이 좋은분이셨다면, 아마도 원글님네 부부의 몇가지 행동을 그냥저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이해해주고 넘어갔을껍니다.
    그런데 부모님 생신까지도 자기네 위주로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고. 하여간 그래서 그 형님이 폭발한거죠. 이런걸 보고 잘해주면 더 원한다는 말과 비슷합니다.

    그동안 잘해주셨으니까, 저라면 며칠 지나서 조용히 전화해서 생각이 짧았다고 다음부터는 서로 조심하겠다고 말씀드릴꺼예요. 그래야 여지껏의 좋았던 관계가 이어질듯합니다.
    제남동생 부부도 비슷해요. 엄마가 명절때 힘드니까 미리 오지말고 당일날 오라고 하니. 첨엔 당일날 오더니 그다음해부터는 명절두번중에 한번만 오더군요(아이가 아프다느니 어쩌다느니 핑계는 많아요) 집이 먼것도 아니고 인천과 부천인데.

    저도 원글님 형님처럼 전화해서 한번 난리치고 싶다가도, 그냥 신경끕니다. 너는 니인생. 나는 내인생. 부모님 돌아가시면 안볼테니까. 내가 굳이 나서고 싶지 않습니다.

    그만큼 정이 없다는 얘기죠. 야단 칠정도의 애정이 있는거니까. 형님께 일단 한번은 굽히시는게 좋을듯하네요.

  • 49. 좋은 시누네요.
    '09.11.30 1:57 PM (218.156.xxx.229)

    ...딸 많은 집 막내 외며늘이가 어렵다는 것을 잘 헤아리려는 시누같네요.

    그러니 님에게 직통으로 안하고, 남동생 잡죠...

    아무것도 모르는 집은 무조건...며느리만 잡거든요???

    근데, 우리집도...원글님네랑 비슷한데요...막내 남동생이 누나들 알기를...참...^^;;;

    너무 오냐오냐...해서...그래도 누나들 눈에는 이뻐보인다는 것...ㅠㅠ

  • 50. 햇살
    '09.11.30 2:00 PM (220.72.xxx.8)

    시누분이 그래도 좋으신 분이라 참다참다 이번에 폭발하신거예요
    욱? 하는 성격이라 그런거 같지 않아요..
    잠투정 어마어마하게 한다해도 1년중에 중요한 시댁모임인데,
    그정도는 님부부가 감수하셔야 했죠..
    가족들 모임 있는날 약속잡는 남편분도 누나한테 한소리들을만 했고요..
    우리 남편은 가족모임 있다고 하면 있던 약속도 바로 취소하거든요..
    모르고 일어난 불찰이고, 서로서로 좋은 분 같으니 먼저 님께서 전화하심이
    좋을듯해요~

  • 51. ..
    '09.11.30 2:18 PM (210.218.xxx.156)

    윗 시누들이 잘해주다보니 원글님네 부부가 너무 쉽게 생각하고 행동한듯.
    부모님 생신 때 다른 약속 잡은 건 무슨 경우인지.. 아주 불가피한 상황 아니고서야..
    백배 사죄하고 앞으로 아들, 며느리 노릇 제대로 하셔야 할듯해요.

  • 52. 이래서
    '09.11.30 2:26 PM (122.37.xxx.197)

    우리 친정 엄마는 여태껏 밥 한 끼 못얻어 먹은게지..

  • 53. ....
    '09.11.30 2:26 PM (118.221.xxx.137)

    원글님께 묻고싶네요,
    친정에 가셔서도 아기때문에 일찍 일어나시나요?
    시누이가 아니라 친정언니가 친정부모님 생신상 차려도 그리 했을까 싶네요,

    물론 시댁과 친정은 달라요,
    하지만 이렇게 배려해주는 시댁도 흔치않은데,
    사람 성의를 감사하게 생각지못하고 철없이 자신들 하고싶은대로만 하네요,

    참 뭐랄까, 이기적이고, 철안든 남동생네를 바라보는 시누이분이
    안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부모님도 좋은신분 같은데 참 씁쓸하시겠어요,

    자식에게 뭘 바라고 키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성의,,,, 정도는 있어야죠,
    일을 하란것도 아니요, 선물을 바라신것도 아니건만,
    가족끼리 만나 시간정도 내는 성의까지없는 그런 부부를 바라보는 시댁분들의
    허탈함이 느껴지네요,,,,,
    철좀 드세요!!에휴,,,,

  • 54. 궁금녀
    '09.11.30 2:33 PM (119.67.xxx.21)

    윗님들 댓글을 보다가 정말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시부모님 생신에 밥만 먹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외식하면서 2~3시간 정도 함께 식사하고 (밥->후식 과일등) 각자 집으로 가는데...
    꼭 오래 있다 와야 되나요?

    원글님 경우엔 시누께서 차려진 밥만 먹고 온 게 화근인 거 같기도 한데...
    만일 원글님이 시누댁에 가면서 시부모님 생신선물도 챙기고, 시누께 드릴 과일세트 좀 사고,
    밥 맛있게 먹은 후, 뒷정리 도와주고 집으로 돌아왔다면...
    그래도 시누는 서운할까요?
    아기가 8시에 자야 하니까 집에 오고, 남편만 도로 보낸다면요?

    저희는 그렇게 하거든요.... 저의 방식도 잘못된건가 궁금해서요.

  • 55. ,,
    '09.11.30 2:33 PM (122.153.xxx.11)

    철좀 드세요!!에휴,,,, 2222222222

  • 56. ..
    '09.11.30 2:44 PM (210.218.xxx.156)

    남동생은 뭘 잘했다고 화를 내고 전화를 끊나요..
    큰시누이면 부모 다음인데..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버르장머리가 없네요.
    아들이라고, 동생이라고 사랑을 더 받았으면 더 받았지 덜하진 않았을텐데 그러면 받은만큼 더 잘해야지요.

  • 57. ..
    '09.11.30 2:51 PM (118.221.xxx.137)

    위에 궁금녀님!
    외식한것이 아니잖아요, 시누이가 상차린것이구 ,,,
    울 주부들이 알다시피 식구들 초대해서 상차리는것이 보통일인가요
    얼마나 신경많이 쓰이는 일인데요 며칠전부터,,,,


    그리고 시누이가 자고가라고 아주 돗자리펴놓은 상태구요,
    그리고 아기가 8시에 자야된다면... 이라고 말씀하지 마세요,
    아기들도 급하면 엄마 등에서 자기도 하구,
    거실에서 좀 떨어진 방에서 재울수도 있는거지 누군 아기 안키워봤나요,,,

    그리고 집집마다 시누이 성향이나 시부모님 성향이 틀리고
    본인 해왔던 행동이 있는건데 뭐라 단언할수는 없는거지요,

  • 58. ...
    '09.11.30 3:00 PM (152.99.xxx.168)

    저는 원글 참 이해가 안가는게..
    애 잠투정이 뭐 그리 큰일인가요?
    사람이 그리 많은데 좀 투정하면 돌아가며 좀 업어주고 재우면 되지..
    남들 눈에는 핑계로 밖에 안보여요. 남편분든 자심만의 지구가 돌아가시는듯하고.
    그와중에 잘못도 모르고 누나한테 소리나 지르고..참. 부창부수입니다.

  • 59. 궁금녀
    '09.11.30 3:02 PM (119.67.xxx.21)

    네.. 상차림이 힘들다는 건 저도 잘 압니다.
    시누께서 자고가라고 말씀하셨을 때 미리 잘 말씀드렸다면 더 좋았겠다 싶네요.
    기대치가 있으셨을텐데 그래서 더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죠.

    저는 외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당일치기를 선호하는데...
    아기들도 급하면 엄마 등에서 잔다지만 엄마도 힘들고 아기도 불편하잖아요...
    그리고 낯선환경보다 집이 편하고 안정감도 있을테고요.
    특히나 9개월이라면 반복된 생활을 해주는 것이 좋을텐데~
    굳이 외박을 해야 한다면 도로 남편만 보낼래요.

    어쩌다 한 번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게 일년에 몇 번인지.
    생신 2번, 명절 2번, 어버이날, 연말. 이렇게 해도 모임 6번이더군요....

    여긴 시누분들이 많으신가봐요. 쩝

  • 60. 시댁이 아니라...
    '09.11.30 3:02 PM (218.236.xxx.111)

    시댁이 아니고 친정 부모님 생신이라도 여러사람 모여있는데 초저녁 부터 그렇게 가시면 서운하겠죠.....그런날은 약속을 안잡아야 되는게 맞구요.


    항상 식구들 모임에 잘 어울리고 했는데 그날 하루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누님도 이해 하셨을듯....자주 그런일이 있었다면 벼르고 있었을거고.


    화가 낫지만 부모님 생각해서 꾹꾹 참았다가 다음날 전화로 야단 하셨네요.

  • 61. 솔직히
    '09.11.30 3:08 PM (124.56.xxx.39)

    시누나 동서거 저래도 저라면 화나요.
    제가 이사하고 나서 집들이 할때.. 저는 막내 며느리거든요. 형님들만 잔뜩 있는 집의..
    울 시누들, 다들 일찍와서 막내올케가 애쓴다고 일도 도와주고 설겆이도 해주고 가셨어요.

    만약 울 시누들이 내가 차려준 밥만 싹 먹고 님네처럼 8시 반에 일어나서 갔다 하면, 시누노릇 아주 제대로 해주신다고 저도 여기다 성토했을지도 모르죠.
    그럼 다들 입에 거품 물고 그 시누가 미쳤다고 제 편을 들어주셨겠죠?

    애가 삼하다는것도 어느정도 이상의 핑계거리는 안됩니다. 누군 애 안키워 봤나요?
    저도 아이둘.. 거기다 사내아이.. 만만치 않은 애들 키웠습니다.
    어쩔수 없는 경우에는 좀 울리기도 하고, 제가 힘들어도 들쳐 업고 설겆이도 한적 있어요.
    업혀 있어도 잠투정이 심해서 하도 울으니.. 주변에서 애 시끄럽다고 제발 이제 가라고 한적은 있네요.
    중요한건, "나는 애가 이러니 못해" 하고 첨부터 회피해버리는 경우하고, 그래도 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주변에서 내 편을 들어서 이제 가도 좋다고 봐주는것하고는 좀 다른 문제 아닐까요?

    남편분은 백번 잘못이라고 봅니다. 어디 배워못지 못하게(죄송) 부모님 생신날 다른 약속을 잡는답니까?
    그리고 님은 제 생각은 70%는 잘못이라고 봅니다. 남편을 말리지 않은점, 아이 핑계 대는점.
    결코 고와 보이지 않습니다.

  • 62. 철부지
    '09.11.30 3:20 PM (118.223.xxx.63)

    참~ 두 부부가 철부지 같아 보이내요.
    무조건 잘못한거에요.
    추석에도 그 시간에 일어나서 온것도 그렇고
    이번 아버지 생신에 그것도 식당도 아니고 시누네 집인데
    그리 초저녁에 일어나서야 되겠어요?
    아들도 하나밖에 없으면서 아들 며느리가 다~ 가서 얼마나 서운했겠어요.
    시누이도 많이 참고 하룻밤 지나서 했으니 망정이지
    당일에 그랬다면 더했을것 같내요.
    잘못했다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내요.

    내가 애지중지해서 키운 내 자식이 나중에 커서 그랬을 때
    입장바꿔보면 어찌 해야 하는지 보입니다.

  • 63. 글쎄요
    '09.11.30 3:22 PM (203.249.xxx.21)

    댓글들 보니 마음이 너무 답답해져와요...
    저는 이해가 안되는 게요... 미리 자고 가라고 이야기가 된건가요?
    당일날 밥먹으면서 이야기했다면서요?ㅜㅜ 아무리 가까와도...시누이집에 가서 당일날 자고가라고 하면 자고 올수도 있는건가요? 집떠나 잔다는 게...그리 쉬운 일은 아니쟎아요? 아이도 있으면..자고 오면 아이 짐도 필요한 거 있을텐데. 제가 잘못 이해한건가요?

    저도 물론 남편분이 철이 없다고 생각해요. 이중으로 약속을 잡은거요. 그리고 원글님도 많이 어리신듯해요. 하지만 시누이분...에게 감정이입까지는 되지 않아요. 저도 남동생있고 올케있지만요. 솔직히 집에서 시부모님 생신차려드리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그리고 올케에게 차리라 하지 못하시고(안하시고) 맏딸이시니까 총대 메신거지요.
    하지만...만약 마음속으로 올케와 남동생이 고깝거나 철없이 여겨지는 면이 있으셨다면 애초에 저렇게 접근안할 것 같아요. 솔직히 아버지 생신상에 대해서 먼저 올케와 의논하겠어요. 이러이러해서 이번에는 집에서 한번 대접해드리고 싶다, 내가 머 준비할테니 올케는 뭘 할 수 있겠느냐? 아니면 아이 어리니까 이번에는 그냥 와라. 단 우리집에서 같이 자고 오랜만에 부모님과 시간같이 오래 지내자. 준비하고 와라. 아니면...조금 일찍 와서 같이 거들어달라...
    그렇게 애초에 솔직히 이야기하고 의논하면서 준비하면 좋았을 것 같아요.
    꾹꾹 참으면서 내가 이리 배려해주는데 니들이 어찌 나오나 보자하는 심정도 아니고....시누이분 좋은 분이신 건 알겠지만 저렇게 제 시누이가 행동하시면 전 별로 안 좋을것같아요.

  • 64. 글쎄요..
    '09.11.30 3:26 PM (203.249.xxx.21)

    그리고 원글님이 큰시누이에게 전화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것에는 동감이예요. 생각이 짧아 남편 약속잡는 걸 말리지 못한 것 같다...죄송하다...다음에는 같이 준비하겠다...하시고 시부모님 생신 전에 미리 큰시누이님과 원글님이 상의하세요. 먼저 아는척하셔서 전화드려 상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65. 솔직히
    '09.11.30 3:30 PM (211.208.xxx.52)

    원글님네 가족이 많이 잘 못하신듯해요.
    시누이분들도 너무 좋으신것 같구요.
    원글님한테 전화 안하고 동생 잡는거만 봐도 너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시댁같은데요.

    원글님네가 너무너무 못하고 계신것 같아요.

    저도 첫아이를 키우지만요.
    집안 어르신들중에 아이 안키워 본 사람 없을 듯하구요.
    아이가 좀 칭얼댄다고 명절때마다 저녁에 그리 일찍 쏙쏙 파지는거 좋아 보이지 않아요.
    아이는 딴방에서 재워도 되고, 칭얼거리면 칭얼거리는대로 봐주면서 같이 마무리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시댁에서 너무 잘해주신다고 원글님도 너무 쉽게 행동하시는것 같아요.
    (이건 정말 쓴소리입니다)
    잘해주시는 것 만큼 잘하려고 하는게 인지상정이죠.
    남편분께도 누나맘 이해하라고 말씀좀 하시고,
    형님께 먼저 전화 넣어보세요. 남편에게도 하라고 하구요.
    솔직히 남편이 너무 잘못한 일 같아요.

    저도 친구도 2중 약속잡는거 무시당하는 것 같고 싫은데~~

  • 66. 에휴...
    '09.11.30 3:32 PM (203.249.xxx.21)

    전 막내라고 어리라고, 시누이분들이 너무 어린 사람 대접을 해오신 게 문제인 것 같아요. 그러면 며느리나 새식구가 만들 자리가 없어요. 한발짝 뒤로 물러서 줄줄도 알아야한다고 봐요. 며느리에 대한 기대치가 있다면요. 그게 아니고 정말 어리게 생각하시고 아무것도 모르니 내가 하겠다는 마음이 진심이시고 그리 행동해도 화내지 않으실꺼라면...정말 정말 환성적인 시집이고요.^^ 기대치가 있다면 그 자리를 만들어 주셔야 해요. 알아서 해볼 수있도록요.

  • 67. /
    '09.11.30 3:39 PM (211.114.xxx.83)

    본인이 전화하시기 그러시면 남편을 구스르세요
    누나에게 전화하라구요
    동생도 맘 편하지는 않을듯해요

  • 68. ㅎㅎ
    '09.11.30 3:42 PM (114.206.xxx.69)

    위에 어느분께서 말씀하셨듯이 님은 막내며늘아닙니다.
    다음부터는 어른들생신전에 큰누님이나 시부모님과 먼저 상의하심이 옳은듯해요.
    세시누이들보다도 더 님이 시어른들께는 도리를 더해야하는 외아들 외며느리이니까요.
    어리다고 서열이 뒤에있는거 절대 아니예요.
    몇년은 잘몰라 시누이들이 주도적으로했다면 이제는 슬슬 님이 주도적으로
    일을 하셔야해요.
    큰시누이에게 전화하셔서 먼저 일어난건 미안하다고 하시고
    자고가는건 아이가 보채서 어려웠을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 좋을듯하네요.
    시누이집에서 잠까지 자고와야하는건 좀 부담스러운일인듯해요.
    이번일이 님께는 여러가지로 공부하는계기가 될꺼예요.
    현명하게 잘 처신하세요.

  • 69. /
    '09.11.30 3:42 PM (211.114.xxx.83)

    그리고 남편분의 행동들 결혼전에 아무렇지 않아도
    결혼후는 부모님들이 서운한게 더 커져요
    남편분을 설득하세요.....
    그냥 이대로 쭉 가면 원글님 힘들어지면 어케요

  • 70. 님,
    '09.11.30 3:47 PM (211.219.xxx.78)

    철 좀 드세요 진짜;;;;;;

    생각하시는 게 너무..

    시댁 식구들이 서운해할만 한데요?

    진짜 얄밉다......................

  • 71. 예쁜 마음
    '09.11.30 3:47 PM (125.187.xxx.21)

    저라면 전화드릴꺼 같아요..
    형제끼리 싸움. 가운데서 아내가 좋은 말, 따뜻한 마음으로 중재하면
    훨씬 잘 풀리더라고요.
    그리고 큰 시누이께서 섭섭할만도 하네요.
    아무리 원글님 사정이 그렇다 쳐도요..

    저 같았으면 남편이 그날 약속 잡았다면, 당장 뭐라고 했을 겁니다.
    내 입장 곤란하게 했다면서요.
    남편이 철이 아직 덜 들었다면 원글님이라도 좀더 어른스럽게 행동하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동갑내기 남편이랑 살면서 시댁에 잘해라, 시부모님 앞에서 내 편 들지말아라...
    라고 교육 시킵니다.....그래야 제가 편하니까요. 제가 대우받고요.

    원글님께서 먼저 전화하세요.
    그게 제일 보기 좋습니다
    먼저 손 뻗으시는 쪽이 이기는 거에요....

    게다가 평소에 그렇게 잘해주는 시누이(그것도 세 명 세트로) 만나기 힘듭니다.....
    관계 좋을 때, 원글님께서 관계 맺음 잘 하시길 바래요....

  • 72. 흠..
    '09.11.30 3:52 PM (147.6.xxx.2)

    철없는 부부네요...

    저도 시누3에 막내늦둥이 아들인데요.. 저희도 원글님 시댁이랑 비슷한데요...
    저같으면.. 일단 아버님생신에 남편이 약속 잡는다고했음 못하게 했을거에요..
    아이요.. 칭얼거린다는거.. 엄마등에 엎혀가며..아님 고모들 손에 맡기던지..
    유별나게 칭얼거린다해도..이유가 안됩니다....시누들은 아이 안키워봤을까요..
    (유난떠는거지요..) 아픈거라면 모를까...
    남편 중요한약속이라고 먼저간다고해도..남편보내고 불편은 하겠지만.. 애엎고 뒤치닥거리
    도와준다고 시늉이라도 먼저나섰으면.. 시누가 알아서 가라고 했을 분 같네요...
    잘해줄때 잘하세요~~~ 시누가 남편한테 화낸건.. 올케한테 화낸거에요..
    원글님 역시 직접적인 잘못은 없으나..행동은 그리 잘한건 아니잖아요..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하세요~

  • 73. ...
    '09.11.30 4:40 PM (211.196.xxx.168)

    위에 ㅎㅎ님....정말 궁금한데요.
    왜 외아들, 외며느리면 누나들을 제치고 '도리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친정에서는 남동생 둔 맏딸이고 시댁에서는 손윗시누 두분 계신 외며느리인데요.
    친정에서는 제가 당연히 행사 주도하고, 시댁에서는 맏형님이 주도하십니다.
    아들이라고 딸보다 부모님에 대한 의무가 특별히 더 있는 건 아니잖아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게 참 씁쓸하네요.

  • 74. ***
    '09.11.30 6:14 PM (115.137.xxx.8)

    부부가 쌍으로 얌체짓 했네요.
    시부모님들이랑 시누들이 계속 배려해주고 잘해주니까 뭐가 뭔지도 모르고 생각없이 구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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