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요..
친정부모님 보다는 시부모님..나보다는 남편...을 생각하며 살고있는데..
요즘은 너무너무 뛰쳐 나가고 싶어요..
그렇지만 사랑하는 남편 아이를 보면 그럴수도 없고
자식 사랑이야 다 똑같겠지만 유독 작은 아들을 이뻐라 하시는 부모님..
말로는 가끔 작은아들 내외를 모라 하시지만 막상 그들이 눈앞에 나타나면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하시죠
양쪽 다 맞벌이..
그런데도 시부모님들은 늘 그들을 걱정하십니다..
맛난건 먹는지..하물며 행사때 돈모아 모 해드림..그들이 안쓰러워 어쩔줄 모르시고..ㅜㅜ
그들과 마주치고 싶지도 않고 말 건네기도 싫은데..
부모님과 같이 사니..한달에 한번이라도 부딪쳐야 하고..
가끔 너무 화가나서 조금 투덜대면..
저희 보러 속좁다 하십니다..ㅜㅜ
정말 싫습니다.
그냥 하소연 한번 했습니다..넓은 아량으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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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고 싶어요..
괴롭당. 조회수 : 569
작성일 : 2009-11-27 15:43:38
IP : 121.132.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토닥
'09.11.27 3:46 PM (123.204.xxx.18)그렇게 예쁜 작은아들네 가서 사시지...
왜 속좁은 며느리하고 사신데요?
정말 욕을 버는 시부모님이네요...
반찬 부실하게 해드리세요,.--소심한 복수...2. 괴롭당.
'09.11.27 3:51 PM (121.132.xxx.88)ㅋㅋ제말이 그거에요..그런데 그건 싫으신가봐요..
이쁜 아들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기 싫으신가 보죠..
토닥토닥님 말씀처럼 소심한 복수라도 할까봐요...3. 다걸리쓰
'09.11.28 8:24 PM (61.82.xxx.227)저희는 작은 아들인데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다가
도저희 안되겠다싶어서 제가 지방 발령받아 먼저 나오고 신링도 얼마전 나왔습니다.
물론 저희집을 꾸린거죠.
지금도 쉬는 날이면 꼬박꼬박 시댁가는일로 스트레스 받지만
같이 살때랑 비교하면 천국입니다.
같이 살땐 님이랑 같은 처지였구요. 따로사는 큰 아들내외만 얼마나 위하시던지...
지방으로 올땐 무슨 부모버리고가는 자식취급하시더니
(어머님은 정말 버리고 간다는 표현을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저희도 차츰...어쩌다 오는 자식의 대접을 받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형님네 만큼은 아니지만요^^;
하튼 님께 드리고싶은 얘긴요. 분가하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일을하시고 집에서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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