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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25포기 김장재료 분량 좀 가르쳐주세요

고수님들 조회수 : 1,100
작성일 : 2009-11-24 19:41:18
배추 25포기를 해야해요...
근데 제가 초보라서...시댁 친정 어디하나 물어볼때도 가져다 먹을때도
없어서 불가피하게 해야해요...
5인가족 일년치라고 생각해서 저림배추로 할껀데요
나머지 재료 분량 대강이라도 좀 가르쳐 주심안될까요?
이럴땐 어디서 김장 가져다 먹을때 있으신 분들이
젤로 부러워요
고수님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많이들 가르쳐 주세요.
IP : 116.125.xxx.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수는
    '09.11.24 8:11 PM (116.126.xxx.213)

    아니고 저도 지금 배추 25포기 절이면서 양념 준비하고 있는데요,
    유명하신 강순의님의 김장김치 레시피로 올해는 해보려구요.

    그런데 3포기 기준이라 제가 일일이 25포기로 환산해서 하고 있어요.
    절임배추니깐 절이기는 생략하고,

    갓 160g, 쪽파 160g, 무 4개,
    찹쌀풀-- 찹쌀 80큰술(720g), 고구마가루 8큰술, 콩물 8큰술, 물 28컵(9L)
    콩물은 메주콩(반컵)을 하룻밤 불려서 생으로 물 조금 넣고 갈아서 그냥 넣어주세요.
    찹쌀풀은 2~3분 끓여서 미지근히 식힌 후 고추가루 넣어 불리세요.

    멸치가루 16큰술(머리, 똥 빼고 그냥 갈아서 넣으세요)
    멸치진젓 4컵(양념간은 맨나중에 가감해서 넣으세요)
    고추씨 4컵(그냥 넣으라 하던데 저는 빼고 합니다)
    고추가루 16컵(양념은 남는 게 나아서 20컵 넣었어요)
    다진마늘 24큰술

    대파, 양파, 생강이 없더군요, 저는 생강 아주 조금만 넣으려구요.

    찹쌀풀도 2/3 정도만 쑤고 나머진 육수 내서 하려구요.
    육수는 황태(북어) 거의 1마리(머리, 내장, 꼬리 빼고), 마른 표고버섯, 다시마 넣고
    찹쌀물 1/3을 잡아서 지금 식히고 있어요.

    찹쌀풀+육수에 고추가루 넣어 하룻밤 재운 뒤 내일 아침에 나머지 양념 다 섞고
    양념 준비하려구요.

    간이 중요하니 맨마지막에 젓으로 가감하며 만드시고 김장 성공하세요.^^

  • 2. 원글이
    '09.11.24 8:19 PM (116.125.xxx.34)

    자세한 답변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근데요..질문몇가지 해도 될까요? ^^
    고구마가루랑 고추씨는 어디서 구입하는지요(아님면 그냥 마른고추사다가 불려서
    하는건지요?)
    멸치진젓은 뭐여요?
    너무 몰라서 죄송해요

  • 3. 고수는
    '09.11.24 8:38 PM (116.126.xxx.213)

    대형마트 가니깐 고구마전분가루 있더군요.
    고추씨는 고추방앗간에서 얻을 수는 있겠던데
    이웃 할머니들이 먼지 드럽게 뭘 넣냐고 하셔서 다음에 우리집 고추 빻을 일 있을 때
    그때나 달래서 깨끗이 보관했다 쓰려구요.

    강순의님은 마른고추 불려서 학독(확독)에 넣고 빻으시던데 바빠서 그렇게는 못하겠고
    집에 있는 고추가루로 했어요.

    멸치진젓은 멸치 그대로 들어있는 진한 젓을 말해요.
    보통 맑은 멸치액젓으로 쓰는데 혹시 진한 액젓도 슈퍼에 가면 있을라나요.
    저는 그냥 액젓 쓸건데 아무래도 4컵 보다 더 들어가야 맞겠어요.

    찹쌀풀 쑬 때 찹쌀가루 2/3만 넣고 나머지 가루는 다 정량 넣었고 물도 6L 했어요.
    육수는 완성했을 때 3L 되면 돼요. 아 좋다길래 들깨가루도 8큰술 넣어줬어요.

    지금 풀과 육수에 고추가루 저어주니 아주 걸직하니 좋네요.

  • 4. 고수는
    '09.11.24 8:44 PM (116.126.xxx.213)

    원글님 잠깐요, 찹쌀풀 물이 전체로 하면 5L 에요, 제가 착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3L 물로 찹쌀가루 약 450g 넣고 쑤었어요.

    그러니깐 풀물과 육수 더해서 6L 가 맞아요.

  • 5. 고수는
    '09.11.24 9:06 PM (116.126.xxx.213)

    댓글은 수정이 안되서 다시 씁니다.
    원 레시피 찹쌀풀 물이 약 5.6L 에요.
    그러니깐 양념물(풀과 육수)이 대략 다 합해서 6L 하면 맞구요.

    배추에 양념을 바를 때 줄기 흰 부분만 신경써서 바르고
    푸른 잎은 그냥 스치듯 발라야 양념 적당히 맞을 거에요.

    설탕은 넣지 말라고 하셔서 저는 그린스위티 사왔어요.
    레시피엔 없는데 양념 먹어봐서 넣던지 할거구요.
    집에 매실청도 있어서 것도 봐서 좀 넣게요.

    아무튼 부재료를 많이 안 넣어야 오래 먹어도 김치맛이 깔끔하대서 그렇게 해보려구요.
    님도 재량껏 넣고 만드셔서 맛있는 김장 성공하세요.^^

  • 6. //
    '09.11.24 9:32 PM (218.157.xxx.67)

    고수는님/ 고구마가루는 고구마전분가루가 아니예요.
    생고구마를 채썰어서 말렸다가 그냥 간 것입니다.

    고구마전분가루는 고구마를 갈아서 물에우려 전분만 모은 것이구요.
    둘은 다르답니다.

    착오없으시길..

  • 7. 고수는
    '09.11.24 11:51 PM (116.126.xxx.213)

    //님 고마워요, 다음엔 말려서 해봐야겠군요. 이왕에 넣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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