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김연아 빙상장 건립 재검토....용역결과 타당성 낮음...
김연아 빙상장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김연아 빙상장이 경제성 없음으로 판명나 경기장 설립자체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10개월간 예비타당성조사(08. 11-09. 9)를 실시한 결과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났다”---오마이뉴스 중
“규모의 적정성과 관련, 김연아 빙상장이 완공될 시점에는 김연아 선수의 은퇴 가능성이 높은 시점으로 5000석 규모의 빙상장이 얼마나 큰 활용가치가 있을지 의문이고,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국제경기 빙상장이 3개나 들어서 활용가치는 더 없다는 것이다.”---오마이뉴스 중
기사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이 유치되면 국제 경기 빙상장이 3개나 들어서 ‘김연아 빙상장’의 활용가치가 의문시 된단다. 김연아가 들으면 땅을 칠 노릇이다. 자기의 이름을 딴 빙상장의 재검토 사유 중 하나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라는 전제조건이 붙으니 말이다.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라고 한다면 말이 되는가? 뒤통수 제대로 맞은 기분일 것이다.
또 기사를 보면 빙상장 완공 시기가 김연아 선수가 현역에서 물러난 시점이라는 것도 재검토 사유와 맞물려 있다. 김연아 빙상장은 김연아 선수를 기념하고, 김연아 같은 훌륭한 선수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의미에서 건립을 추진한 것 아닌가? 투자 없이 제2의 김연아가 나올 확률은 제로다. 단지 경제성으로 따질 수 없는 부분이다.
일에는 상식이란 선이 있다. 어떻게 결정되지도 않은 사안(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가능성 유뮤)을 가지고 빙상장 건립 재검토 사유로 들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는 아직 가능성에 머물고 있는 사안이다.
그들에겐 아직 확정되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만 눈에 보이는가. 내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허상일 뿐인가. 내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선수가 피겨에서 금메달을 딸 가능성은 매우 높다. 아마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유치될 가능성만큼 높다는 걸 부정하는 이는 많지 않을 듯싶다. 예측컨대 내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다면 당초 ‘김연아 빙상장’ 보다 더 큰 행정적인 절차가 계획될 것이라 본다. 이왕 해줄 거 점수 좀 까먹지 말자.
ps.피겨를 비롯해 빙상시설이 전무하다시피 한 우리나라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어이가 없네요.
열은 받는데 글은 잘 안써집니다. 다른 훌륭한 님들이 이 사안에 대해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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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 '활용' 하자더니....
에라이 조회수 : 741
작성일 : 2009-11-21 14:49:37
IP : 74.71.xxx.1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인프라
'09.11.21 5:23 PM (121.190.xxx.210)에라이~~~~~~~ 22222
만약 제2의 연아가 또 불현듯 생기면 그때도 이렇게 말할건지...
어느 피겨선수든 전성기는 짧다는걸 모를리없구만....
쪽팔리는 나라.2. 에라이
'09.11.21 6:13 PM (125.252.xxx.42)3333333333333333
뭐든 번개에 콩뽁아 먹야돼지 이 시베랴서 귤까먹..으3. 당연하지
'09.11.21 7:09 PM (119.67.xxx.83)4대강에 쳐넣을 돈 다른곳에 쓸려구..
뻔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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