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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제가 무리한 요구인가요???
통학버스를 이용해서 다닐려고 하는데...
통학버스에 카시트가 없더라고요... 다른 어린이집도 마찬가지인가요??
저희 동네 규모가 큰 어린이집은 전부 마감되었고...
겨우 이곳 하나 남아서 급하게 입학원서 쓰고 왔는데....
원장쌤께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카시트에 관해서...
괜찮다면 휴대용 카시트 개인적으로 설치해도 되겠냐고 했더니..
그러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말 끝에....
부모님께 아이는 무척 소중하시겠지만.. 다른 아이들도 다 소중한거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듣고 난 후 집에서 생각하니 기분이 영~~
안 좋은거에요... ㅠㅠ
그 말 뜻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건지....ㅠㅠ
제가 저희 아이 안전만 생각한 걸까요?? 사실, 어린이집 측에다가
카시트 설치할 의향은 있냐고 여쭤보니.. 그런 계획은 없다 하셔서...
그러면 저희 아이꺼라도 설치하면 안 되냐고 했던건데.....
괜히 오버한건 아닌지.. 제가 저희 아이만 생각한 건지...ㅠㅠ
이래 저래 마음이 심란하네요.... ㅠㅠ
1. ...
'09.11.21 1:00 PM (211.196.xxx.172)통학버스에 카시트는 처음 들어요. 좀 오바하시는 듯..
선생님 말씀대로 다른 아이들 기분이 좀 그럴수도 있겠네요.2. 난감
'09.11.21 1:03 PM (220.71.xxx.187)원글님네 아이자리에만 카시트 설치하는 것 좀 그렇네요. 엄마맘은 알겠지만 서두 정 불안하시면 직접 통원시켜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3. 차라리
'09.11.21 1:05 PM (221.139.xxx.162)엄마가 라이드해주시는게 어떨런지요...
저도 이래저래 통학버스 맘에 안드는 점이 있어 직접 라이드해주고 있어요....
차안에서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대화도 나누고 좋더라구요....
사실 다른아이도 다른아이지만 원글님 아이가 싫어할걸요...
아예 어린이집 안간다고 울지도 몰라요... 그 나이때 아이들은 또래와 똑같이 하고 싶어 하거든요4. 천사쿵하진맘
'09.11.21 1:08 PM (115.140.xxx.228)원글) 참 저도 헛살았나봐요.. 아이 처음 원에 보내는 거라서.. 정말 내 자식만 생각했나봐요.. ㅠㅠ 여기 글 올리고 보니.. 다른 아이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ㅠㅠ 좀 챙피하네요... 직장 때문에 직접 라이드는 할 수 없고... 카시트를 전부 사줘야 하나요...?? ㅠㅠ 전 지금까지 아이 카시트에 안 앉혀서 보낸 적 없는데... 왜 우리나라는 안전에 민감하지 않을까요?? ㅠㅠ
5. ...
'09.11.21 1:14 PM (211.196.xxx.172)첫번째 댓글 단 사람이에요.
저도 두 아이 키우면서 신생아때부터 철저히 카시트 앉혔고 지금 8살, 6살인데 아직도 차뒷자리에 주니어용 카시트 두개 싣고 항상 앉히는 사람이에요. 주변 사람들 저보고 유난이라고 하고 같은 학교 엄마들 차 다 둘러봐도 카시트 하는 사람 없더군요. 아이 하나라 물고빨고 하는 엄마들도 그냥 아이 뒷자리에 혼자 앉히는 걸 보니 카시트에는 신경이 안쓰이나 보더라구요.
암튼... 저처럼 유난스럽다 하는 사람도 유치원 통학버스까지 카시트를 해야 한다고는 생각 못해봤어요. 아이가 항상 같은 자리에만 앉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이 안전벨트 매주는 거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첫 아이라 뭐든지 걱정스러운 건 이해가 되는데 난생 처음 공동생활 시작하는 아이가 적응하기
쉽도록 하시려면 아이 혼자 튀는 건 자제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카시트 전부 사주시는 건 말도 안되구요.6. 아이가더싫어해요
'09.11.21 1:15 PM (220.90.xxx.223)다른 분 말처럼, 글쓴분 아이가 더 싫어할 확률이 큽니다.
그 나이때 애들은 또래애들과 뭔가 다르면 더 싫어하고 창피해해요.
또 같이 다니는 애들도 이상하게 볼 경우가 많아지죠.
전 초등학교 1학년 때 이모가 예쁜 책커버로 책을 싸줬는데도,
대부분 애들이 달력 흰 부분으로 책커버해서 온 것 보고
제 책커버가 너무 튀는 거 같아 싫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이모가 나름 신경 써서 조카 책커버 해준 건데 말이죠.7. 웃음조각*^^*
'09.11.21 1:17 PM (125.252.xxx.28)저도 카시트에 목숨거는 엄마이긴 하지만.. 통학버스만큼은 어떻게 안되더군요.'
대신 틈나는대로 원장선생님과 통학지도 선생님께 부탁한 것은 아이들 안전벨트만이라도 꼭 해달라고 부탁해왔습니다.
아이에게도 스스로 안전벨트 매는 법을 가르치며 꼭 하고 있으라고 당부했고요.
이번에 이사하면서 유치원에서 좀 멀어지는 바람에 더 오래 통학버스를 타는데 보면 안전벨트 꼭 하고 있더군요.
원장과 각반 선생님들이 모두 좋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유치원이라 같은 유치원 3년간 보내지만.. 카시트 설치까지는 말 못하겠더군요.8. ,
'09.11.21 1:20 PM (61.81.xxx.83)카시트는 없어도 안전벨트 다 매 주시지 않나요?
안전밸트 확실히 해달라고 하시고 카시트는 없던일로....
카시트에 태우고 싶으면 직접 데려가고 데려오는 길 밖엔 없어요9. ..
'09.11.21 1:25 PM (125.187.xxx.194)안전벨트만 철저히 해도 될듯싶어요.. 카시트는 다른아이들도 있는데 혼자만 하는게 좀 글쿠요
10. ..
'09.11.21 1:25 PM (222.233.xxx.176)엄격히 안전밸트 있어야 하구, 없으면 님이 카시트 다는게 뭐가 나쁜지.... 다만 남들 다 안다는데 님만 다는게 원장으로서는 호들갑스럽고 귀찮은 거죠. 그렇다고 해서 님의 아이만 소중한게 아니라는 말은... 저같으면 거기 안보냅니다.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카시트를 혼자 다는 건 이러이러해서 곤란하니, 이렇게 아이들의 안전을 신경쓰겠다' 뭐 이런 멘트를 하던가...
그럼 원글님이 아이들 카시트 다 달아야 하나요? 왜 내돈내고 그런델 다녀요. 어린이집 안다녀도 그만이구만.11. ㅇㅇ
'09.11.21 1:32 PM (125.186.xxx.166)당연히 원장이야 싫죠. 우려되는 것들이 있을텐데..아이 하나로 다른 아이들이 불편할수도 있으니 그런말을 하는걸테죠. 너도 위험을 감수해라 이말이아니라..
12. 딴말
'09.11.21 1:42 PM (211.178.xxx.124)다른말이지만 라이더에 수까지. 한글이 어디로 실종됐는지.. (윗님 특정하게 님에게 시비건건 아니구요..그저 일반적인 인터넷 언어환경이 오늘따라 예민하게 보여서요 죄송)
13. 제아이
'09.11.21 1:44 PM (219.241.xxx.29)어릴때 전 저희 아이만 카시트 설치해서 태웠습니다. 엄마의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을 먼저 점검해보세요. 안전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 있으면 그에 따라 대처하면 됩니다. 안전보다는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둥글게 잘 어울리고 튀지 않게 다니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결정하시면 되구요. 안전에 관해 명확하게 기준이 있으시면 그에 따르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딴 아이들과 달라서 싫다고 해도 설명했었습니다. 사고란 어느 날 갑자기 나는 것이지 어떤 날 정해놓고 나는게 아니니 안전벨트 꼭 해야 한다구요. 안전에 관한 분야란 타협이나 남들과 다르니까 뭐 이렇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어른 안전벨트 아이에게 매어도 아무 소용없을 뿐더러 오히려 사고시 아이를 더 위험에 빠트리는 요인이 되기도 하니 안전에 관한한 좀 불안이 많은 저희 부부는 그렇게 결정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원장선생님 멘트 저도 걸리네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위에 분 말씀처럼 아이들 안전에 더 신경쓰겠단 멘트가 적절한 것인데 유별나단 식으로 대응하신다는거 좀 그래요.
14. 근데..
'09.11.21 1:57 PM (121.168.xxx.38)현재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차량에 카시트 장착돼있는 곳이 있기는한가요?
비용 얘기하면 그렇지만 지금도 어린이집 유치원비 부담되는건 사실인데
카시트부터해서 세세한부분 좀더 신경쓰게되면 원비도 많이 올라갈것 같아서요
적어도 현 원비정도에서 그이상을 바라긴 무리같아서요
규모있는곳말고도 중소규모 또는 영세한곳도 너무 많은데 법적으로 의무화되지않은 상황에선
어쨌든 튀는 행동이긴하네요15. ;;;
'09.11.21 2:35 PM (219.250.xxx.222)전 수~~가 뭔가 했어요. 하나 배웠네요.
16. .
'09.11.21 3:24 PM (121.137.xxx.38)저도 카시트 없이는 차 안태우는데 어린이집은 어쩔수 없더군요.
그런 이유로 직접 라이드 하는 엄마도 많아요. 저희도 아침엔 저나 남편이 데려다주는데 돌아올땐 버스 태우구요.
저희 집 근처에 영아 전담으로 아파트에서 작게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보니 부모가 원하면 직접 카시트를 설치하더군요. 근데 영아전담이라 가능한 일인것 같아요.17. 당연
'09.11.21 6:12 PM (122.35.xxx.227)원글님 요구가 사실 당연한겁니다
당연한게 아니라면 도로교통법에 왜 애들 카시트하라고 나오겠으며 안하면 범칙금을 물리겠습니까
근데 대부분의 어린이집 차량이 카시트가 없습니다
대부분이 아니라 아마 없을걸요 우리나라 어린이집 차량에 카시트있는 차량...한명이라도 더 태워야하고 조금이라도 당겨 앉아야 하는 현실에 그런게 있을리가 없죠
차라리 국가에서 지원하거나 어린이집 보낼때 학부모에게 애들거 보내라고 하거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저두 했어요
차량운행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점점 자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구립어린이집들 대부분이 차량운행을 안합니다(가끔 하는데도 보이긴하던데)
차량운행을 함으로써 일어날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차원이죠18. 당연히
'09.11.21 6:30 PM (121.188.xxx.16)원글님 요구가 사실 당연한 겁니다.2222
그런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지요.
그래서 우리 아이 어린이집은 아예 3살반은 버스운행 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직접 등하원시켜줘야 해요.
그이상 어린이 반에는 정차상태에서 아이가 안전벨트 확실히 맨 다음 차량이 출발하고요.
원글님 생각은 충분히 이해할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 만만치 않았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어느정도 포기할것도 생기고 그러더라고요.
그냥 어린이집에 '제가 첫아이 처음 보내다 보니 이런저런 걱정이 많네요. 생각해보니
선생님들도 계신데 굳이 그럴것 까지는 없을꺼 같아요.'이렇게 웃으면서 마무리지으세요.19. ...
'09.11.21 9:10 PM (119.70.xxx.109)저 카시트있는 어린이집 봤어요
어제 쓰레기버리고 들어오는데 어린이집 차가 서있는데
앞좌석에 대여섯개 카시트가 달려있고 두세살정도 애들은 다 거기 앉아있더군요
와~개념있는 어린이 집이다..하고왔네요20. 22
'09.11.22 12:18 AM (114.202.xxx.35)^^: 저희 첫째 29개월때 승합차 어린이차량에 저희 카시트 줘서 아이 앉혀달라고 했습니다.
음....다른 아이들 시선?도 있지만...
안전성에 대해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지켜줄수 있는건 부모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원장선생님께 얘기해서 카시트에 앉혔어요.
또한 마주보기 앉기는 위험하다가 지도하는 선생님 자리도 그렇게 못하게 해달라고 건의했구요.
아이는 스스로를 보호하기엔 아직은 약합니다.21. 펜
'09.11.22 1:49 AM (121.139.xxx.220)원글님 요구가 당연한 겁니다.
저 위에 미국 언급하신 분이 계셔서 한마디 보태자면, 미국이라면 당장 영업(?) 중지입니다.
미국에선 (지금 한국도 관련 법이 도입된 걸로 아는데) 카시트에 어린이들 안태우면
불법이고 단순 벌금 차원이 아니라 철창행입니다.
카시트가 없어서 전 통학버스 안태웁니다.
아니지.. 비단 카시트 때문만은 아니지만, 이것부터 시작해서 맘에 안드는게 너무 많아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안보냅니다.
한국에서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으니, 설령 보내더라도 직접 데려다 줄 수 있는 곳에 보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