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플루 아니면 확진병원 가지마세요

꼬옥~!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09-10-25 03:59:20
저희 집 바로 옆 병원이 개인병원이지만 규모가 커서 그런지(과가 많은건 아닌데 건물 크기가 크네요) 확진병원이에요. 동네 엄마들이 확진병원이라 플루환자 마주칠까 무서워서 못가겠다고 하는걸, 저는 설마... 몇달전엔 그런 염려 때문에 확진병원들이 피해가 커서 억울해 한다 했지만 그동안 많이 개선되었겠지, 격리를 잘 시키는 시스템이 있겠지...... 하면서 저희 애 데리고 소아과 갔어요. 어린이집 애들이 감기 걸렸는데도 그냥 등원하니까 멀쩡하던 저희애도 감기가 옮았더라구요. 평소라면 병원도 안갈 상태였지만 워낙 요즘 플루가 말썽이라니 행여 일반감기로 폐렴에 걸렸다가 플루까지 옮는다면... 하는 염려에서 선생님이 사흘치 약을 지어주셨는데 이틀만에 또가서 그동안 더 안좋아졌는지 좋아지고 있는건지 확인하려구요.

소아과 갔더니 진료실 앞 대기의자에 한 엄마와 초등 고학년 내지는 중학교 1학년 정도로 보이는 여자애가 앉아있었어요. 저는 저희 애기 (38개월)와 옆에 앉았구요. 그런데 그 여자애가 자꾸 기침을 하더군요. 사실 마음이 불안했지만 요즘은 전철에서 기침만 해도 서로 째려본다는 얘길 들었던 터라 애써 태연한 척 했어요. 하필 그날따라 10분정도 기다렸네요. 그런데 진료실 안에서 간호사가 나오더니 그 엄마한테,
"응급실 내려가셔서 확진검사 받으시고 타미플루 처방받아 가세요" 하는 겁니다. 헉......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양성반응 나온 환자래요. 그런데 다른곳도 아니고 소아과 앞 대기의자에 그냥 앉혀놓아도 되는건가요?  진료실 들어가보니 의사 혼자 앉아있네요. 양성반응 환자라니 의사는 진료실에서 처방전 써주고 환자는 진료실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나봐요. 의사는 옮으면 안되고 병원에 진료 받으러 온 환자는 옮아도 되나요?
물론, 의료진이 감염예방에 더 주의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혹시 그 여학생이 진료실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진료실 안에 병균이 많이 머물러서 뒷 환자들이 오염될수도 있어서 밖에서 대기시켰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렇다면 다른 밀폐된 공간에서 기다리라고 할것이지 어떻게 바로 앞 벤치에 앉혀놓는지... 거기 의자라고는 문앞에 네명정도 앉을만한 벤치 하나였구요, 앞서 말씀드린데로 건물이 워낙 커서 곳곳에 격리시킬만한 장소 많았거든요.

진료결과 저희애는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해서 얼른 화장실 가서 세수 시키고 손 씻겼지만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고 화도 나고 저처럼 바보같은 엄마때문에 아이가 혹시라도 옮으면 어떻게하나 걱정되고 제자신이 너무 밉고...

진찰비 내면서 직원한테 물어보니 양성환자중 90%이상이 확진환자라고 해서 안되겠다 싶어 원무과장좀 불러달라고 했어요. 앞으로라도 조심시켜야겠다 싶어서요. 제가 아이때문에 빨랑 얘기하고 가야하니 얼른 불러달라고 했음에도 원무과장이 나오다 말고 제 얼굴 보더니 얼른 문닫고 다시 들어가서 안나오대요. (제 얼굴이 심상찮았는지 자기들끼리 무슨일인지 알아보려는지) 그래서 제가 문열고 들어가서 그랬어요. 아이 때문에 빨리 얘기해야 하는데 (그 병원에 불안해서 오래 있고 싶지 않았거든요) 안나오고 뭐하느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잘못된거 아니냐...

그랬더니 어느틈에 의사분이 오셔서 (소아과는 아니에요) 당신이 의료진이니 대신 해명해 드리겠다, 양성환자래두 확진은 50%가 넘지 않는다,  양성환자를 격리시켜야 하는건 아니다 (그럼 왜 간호사가 그 여학생한테 학교에 가지 말라고 했을까요?) 언론에서 너무 떠들어서 그렇지 플루가 별건 아니다. 앞으로 조심하겠다......

워낙 점잖게 말씀하시고 사실 그분 잘못이 아니기에 더이상 할 말이 없어서 알았다고 하고 집에 왔어요. 제가 말하려던 건 앞으로라도 바꾸어라 였고, 그분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시니 제 할 도리는 다 한 셈이죠.

양성환자가 소아과 앞에서 기다렸던 건, 타미플루 외에도 일반 감기약 처방을 받아야 한답니다. 그래서 소아과에 갔던거래요.

전 사실 잘 몰라요. 양성환자중 90% 이상이 확진인지, 아님 50%도 안되는지, 또, 다른 병원에서도 양성환자는 그냥 일반환자들과 똑같이 진료받고 기다리고 그러는지, 아니면 이 병원만 이러는건지.
하지만 이 사실을 먼저 알았더라면 절대로 그 병원에는 가지 않았을거에요. 저희 애는 열은 안나고 기침만 하고 있는데, 그 기침도 많이 좋아진거라고 하셨는데, 너무 불안해요. 잠복기가 일주일인가 열흘이라는데, 그동안은 혹시 그 여학생한테 옮지 않았을까 가슴졸이고 지내야겠죠?  당장 월요일부터 어린이집도 못 보내겠어요. 양심상...
거기 아이들중 양성환자를 접한 아이는 없을거 같아서요. 괜히 저희애가 다른애들한테까지 옮기면 안되잖아요.
그러자니 저도 이것저것 배우고 아르바이트 하는게 있는데 할수없이 모두 펑크내게 되어서 이만저만 속상한게 아니네요. 이럴수록 멍청한 제자신이 한심하고 속터져요. 남편한테는 말도 못하고...

그 애 엄마도 원망스러워요. 아이가 답답하다고 마스크 벗고 그렇게 기침을 해대는데 옆에 앉은 저희애한테 미안하지도 않았는지......

저희 애 괜찮을까요?  이번일로 플루에 걸리면 제가 아이에게 너무 죄책감이 클거 같아요.

만약에 이 해프닝(?)이 정말 별것도 아닌일에 우매한 제가 너무 오버해서 걱정하는 거라면 글 내리구요, 혹시라도 조심해야 할 거라면 제 지역 육아카페에 글 올리려고 해요. 다른엄마들이 저같은 실수 하지 않도록요.

여러분들 다 아시는 내용인데(확진병원 피하는거) 저만 몰랐던 건지, 혹시 저처럼 모르셨던 분 계시면 참고하시구요, 양성환자 접한게 위험한건지 걱정안해도 되는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좀 가르쳐주세요
IP : 118.220.xxx.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10.25 4:43 AM (123.215.xxx.242)

    플루 간이 진단은 믿을 게 못 됩니다. 보건 당국에서도 간이 진단 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간호사가 학교 가지말라고 한것은 요즘은 열만 나도 다 학교에 보내지 않는 추세라서 그렇구요.
    저도 감기증세가 심상치않아 어제 병원 가서 검사했는데요. 거긴 님 원하는대로 아주 잘 격리시켜놨더군요. 신종플루땜에 온 환자는 아예 응급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직원들이 철저히 막구... 그런데 그 격리라는 게 어떤지 아세요? 간이 건물안엔 의료진이 있구 환자를 위한 자리는 추운 실외에 의자 몇 개더군요. 환자는 오죽 많은가요? 아픈 사람이 거기서 장시간 떨면서 기다려야 해요. 남한테 옮긴다는 이유로... 전 환자로서 불쾌했습니다. 이런 대접을 받으며 그 비싼 검진비를 내는가 하는... 물론 다행히 검사결과 음성이라는 진단을 받긴 했지만요.
    님도 불쾌하시긴 했겠고 병원 관계자들이 섬세하지 못햇겠지만 사람들이 님과 같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니까 병원들이 거점병원 지정을 기피하는 거 아닐까요?
    이거 원 다른 환자들 눈치 보여서 어느 병원이 신플 거점 병원 하고싶겠습니까? 그럼 국가 전염병 관리는 물건너 간 거구요.
    병원 관계자에게 조용히 건의했어도 될 일이었는데 의사까지 뭔 일인가 내다볼 정도면 혹시 컴플레인을 크게 하신건지요?
    이렇게까지 예민해할 필요없는 병이 아니라고 의료진들도 말하더군요. 그런 심리때문에 애들조차 신플 걸린 애들을 걸렸다고 왕따시키는 거 아닐까요?
    그러니까 오히려 신플 걸린 사실을 쉬쉬하잖아요.
    그리구 플루 유행 않더라도 환자검진이 끝난 뒤 환자 내 보내고 처방전 발행하는 의사들은 많아요.

  • 2. 원글
    '09.10.25 6:13 AM (118.220.xxx.12)

    네, 아이 재우고 집안일 하느라 거의 밤새고 지금 자려다 보니까 댓글 있어서 답글 달아요.
    제가 컴플레인을 심하게 한게 아니라, 아마 그 의사분이 업무상 원무과에 들렀다가 보시고 말씀하신거 같아요. 저는님처럼 환자분이 야외에서 기다리시려면 정말 힘드셨겠어요. 그리고 저도 거점병원이 얼마나 난처한 입장인지 알아요. 그래서 주변에 우려하는 엄마들 있는데도 괜찮을거라 믿고 찾아간거구요. 하지만 음성도 아닌, 양성환자랑 나란히 있게될줄은 몰랐어요. 만약 그 아이가 아직 음성양성 판정받기 전의 환자라면 제가 뭐라고 할게 없지요.
    신종플루가 감기의 일종인걸 알지만 고령자이거나 지병이있는 경우가 아닌, 그야말로 그냥 평범한 환자들도 사망에 이르니 모두 염려하는거 아닌가요. 누구에게나 찾아올수 있는 플루인데, 그것 때문에 왕따 당하고 눈치 받는다면 속상하겠지요. 하지만 그전에 다른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더 먼저였으면 해요. 저는 간이 진단이 별로 정확하지 않다는걸 몰랐어요. 님 덕분에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한거라면 다행이구요, 님이 가신 격리병원은, 검사받으러 온 환자들까지 추운데 격리시켜 환자분들 고생시키셨네요. 그런데 제 생각엔, 병원 관계자들이 조금만 머리를 더 쓴다면 합리적으로 격리시키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동네는 신도시라 그런지 병원이 정말 커서 공간확보는 충분하거든요.
    거의 밤을 새웠더니 너무 피곤해서 이만...

  • 3. 그런데..
    '09.10.25 9:38 AM (116.122.xxx.191)

    내 아이가 플루일지 아닐지는 확진검사 하기 전까진 아무도 모른답니다.
    저도 아이 증상이 여느 때와 똑같아서 전혀 의심치 않고 동네 소아과 갔다가,
    간이검사후 양성 판정 받고 타미플루 처방받고, 지금은 확진 검사 결과 기다리고 있어요.
    간이검사 양성이란 것도 계절독감과 구별이 안되다고는 하지만,
    지금 워낙 빠른 추세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신종플루일 거라고 여기고 있어요.
    저희 아이 학교도 요 며칠새 갑자기 환자가 한두명 나오기 시작하더니,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열감기가 갑자기 늘고 있거든요.
    전염력이 높다고는 들었지만, 이정도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원글님께서 보신 환자도 아마 감기인줄 알고 내원했겠죠..
    간이검사는 바로바로 결과가 나오지만, 확진검사는 이삼일 후에나 전화나 문자로 통보한답니다.
    요즘 우스개 말로 확진검사를 하면 신종플루 환자이고, 안하면 감기환자란 말도 있어요.
    워낙 증상도 비슷하고, 검사비용도 많이 들고, 말 듣는 것도 싫어서 그냥 그냥 버티는 거죠..

    정말 확실하게 하려면,열감기 환자는 무조건 신종플루 확진검사 받고,
    결과 나오기 전까진 일반인과 완전 격리 시켜야 할 것 같은데, 어느 누가 그리할지 모르겠네요..
    참, 저희 아이 친구는 열 안나는 신종플루인데, 그건 또 어떻게 하구요...
    원글님 심정도 이해는 가나, 현실인 대략 난감입니다..

  • 4. ㄹㄹ
    '09.10.25 10:23 AM (123.212.xxx.22)

    근데요..그렇게 생각하면 요즘 아예 외출을 안 해야 되는 것 같아요..
    확진검사를 해도 결과 나오는데 이삼일 걸리기도 합니다.
    그 동안 집에만 있음 좋겠지만 외출할 일도 생기더라구요..글구 그 환자 입장에서는 확진 받은게 아니니 감기 일수도 있으니까 외출할 일이 있음 나가게 됩니다.
    신종플루 피해가고 싶으시겠지만..이젠 너무 퍼져서 학교든 어린이집이든 어디서든 전염가능성 아주 높아요..노출된다고 다 옮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감기 같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마음을 좀 편하게 가지셨으면 해요...
    신종플루 보다 더 위험하고 심각한 다른 병들 너무 많아요..
    하루하루 불안해 하는 것 보다 한번 앓고 넘어가는게 저는 속이 편하고 더 나은 것 같아요..

  • 5. ...
    '09.10.25 11:47 AM (125.139.xxx.93)

    우리 아이반에 확진환자가 두명 있었고 한아이는 열이 거의 없고 기침만했대요
    확진받을때까지 학교에 나왔는데 두아이 확진으로 끝났어요. 아무도 전염되지 않았다는거지요
    저는 플루가지고 무슨 난리라도 난 것처럼 호들갑떠는게 더 우스워요.
    확진병원이나 거점병원 의료진들은 마스크도 안쓰고 진료하던데 그 사람들은 다 어찌되구요

  • 6. ..
    '09.10.25 11:54 AM (61.102.xxx.34)

    원글님 걱정 이해갑니다.
    그런데 지금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플루에 대한 마음의 대처도 어느정도는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걸리면 죽는 병도 아니고...
    고위험군인 분들은 신종플루가 아니라도 항상 조심해야 하는 분들이고요.

    아무튼..
    신종플루도 일종의 신종감기인데 아이가 걸렸다고 해서 플루 걸린 사람이 원망스럽다느니(이래서 왕따같은 현상이 나오는 거겠죠.)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느니...
    물론 엄마로서 아이가 아프다는 것은 항상 내 잘못같으니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엄마가 뭘 크게 잘못해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그 때에 유행하는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엄마가 죄책감까지 가지면서 자책하는 건 조금은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어제도 보니까 국민의 반 이상이 걸려야 잠잠해질 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앞으로의 일을 누가 정확히 알 수는 없겠지만 전염성이 강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걸릴 수밖에 없어요.
    처음부터 나라에서 잘 대처하지 못한 점도 있지만 이제는 그건 이미 늦은 거고요.

    가끔 이야기 들어보면 몰상식하게 행동하는 확진환자들도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확진환자에게 이상한 시선이나 감정은 안 가지셨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370 남편한테 자격지심 있는걸까요.. 자신감 자체가 결여된걸까요?ㅠㅠㅠ 10 급우울 2009/10/25 1,592
497369 가난하지만 가난해 보이고 싶지 않아요. 18 세아이맘 2009/10/25 7,581
497368 (급질)벨벳 정장 입어도 되나요? 3 내일결혼식 2009/10/25 564
497367 저 자신이 너무 쪼잔한거 있쬬 2 고독 2009/10/25 625
497366 온두라스 한지수 1 ... 2009/10/24 691
497365 훌라라는 가방 어떤지요? 구찌랑 고민중... 11 고민중 2009/10/24 4,972
497364 제주도갈때 면세점이용해보신분~ 5 면세점 2009/10/24 2,321
497363 신종플루 좀 봐주세요.ㅠㅠ(컴대기) 13 걱정 2009/10/24 1,776
497362 아 택연... 10 g 2009/10/24 1,800
497361 계약직교수인데, 사설 독학사시험대비 동영상촬영 괜찮을까요? 1 계약교수 2009/10/24 381
497360 오늘 기아가 야구에서 이겼잖아요.갑자기 생각난건데,해태가 법정관리 들어가고 어찌 Ǎ.. 3 한국시리즈 2009/10/24 639
497359 삶은 달걀 안 깨지게 삶는 비법? 같은 거 있나요? 17 방법 2009/10/24 1,546
497358 제주도 사시는 분, 급해요! 2 에공 2009/10/24 431
497357 딸아이 소음순안쪽에 병이생겼어요(급) 8 어찌이런 2009/10/24 3,811
497356 신종플푸 급해요!!! 10 s 2009/10/24 1,645
497355 아이를 혼내고... 12 나쁜 엄마 2009/10/24 1,046
497354 어디 가면 살수 있나요?? 1 화초호박 2009/10/24 214
497353 4살 아들이랑 둘이서 외식.....뭐 먹으면 좋을까요? 7 아~~~ 2009/10/24 895
497352 남자친구가 너무 바빠요. ㅠㅠ 4 커헝 2009/10/24 2,263
497351 문득 ................. 문득. 2009/10/24 192
497350 쥐포가 발목을 잡네요~~ 11 코스트코 2009/10/24 2,166
497349 아...중고인생... 13 .. 2009/10/24 1,371
497348 의료민영화하면 맹장수술 1천만원 2009/10/24 374
497347 라식수술 경험과 비용 8 라식 2009/10/24 1,648
497346 결혼 10년차에요 안개속인생 2009/10/24 518
497345 아이들이 웃고 있어요. 1 웃어요 2009/10/24 326
497344 딸아이가 샤이니팬이에요. 8 샤이니가그렇.. 2009/10/24 757
497343 성당..교무금.. 13 카톨릭 2009/10/24 2,404
497342 윈도우가 2개 깔렸는데, 1개를 지우는 게 나은가요 or 포맷하고 새로 설치하는 게 좋은가.. 1 *** 2009/10/24 1,686
497341 남편이 바람피고싶은건가요? 저보고.. 6 2009/10/24 2,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