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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이런 행동 때문에 너무 싫습니다...

남편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09-10-18 22:50:37
배울만큼 배우기도 했고 그런데 진짜 미치겠어요..

처음 행동은 길가다 아무곳이나 침뱉고 특히나 운전하다가 창문 열어 가래 뱉고 침뱉고..

이젠 애가 보고 배운다고 몇번을 이야기 하고 5살인 아이도 아빠 그러면 나쁜 사람이라고 이야길 하는데도 고쳐지질 않습니다...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데 남편은 자기는 제가 이런 지적 하는것이 너무 기분이 나쁘답니다..
이 일 때문에 신랑이랑 싸운적도 많아요..
신랑은 신랑대로 애 앞에서 지적 하니 나쁘다고 난리고...
저는 저대로 어찌 애 앞에서 아무 개념없이 가다 침 뱉고 그럴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구요...

제가 너무 민감한건가요?
신랑은 그럼 목에 있는 가래는 그냥 삼키냐고..
저보고 그럼 너는 그 가래 더럽게(?)삼키냐고 저한테 묻네요..
그래서 제가 저는 휴지에 뱉거나 남편이 더럽다고 하는 방법인 삼키지 못 뱉겠다고 하니..
이해를 못하겠다고 해요..

진짜 남편 왜 이럴까요....
계속 지적 하자니 미친듯이 화내구요..(정말 솔직히 한대 쥐어 패고 싶습니다.. 길거리에 침 뱉지 말고 가래 뱉지 말라고 하는데 미친듯이 화내는 신랑..진짜 한대 쥐어 패고 싶습니다..)
고쳐지지도 않고...

또 하나는 집에서 무의식 중에 그곳(?)에 손이 간다는 겁니다..
아이가 딸아이고..
이젠 옷도 좀 가려 입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화내듯이 말한것이 아니라 조근 조근 그렇게 이야기도 해 봤어요..
근데 티비 보면서 책 보면서 소파에 반쯤 누워서는 거기에 손을 가져다 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번씩 이야기 하면 또 미친듯이 화를 내구요...(정말 미친듯이 화를 냅니다.. )
제가 그랬어요..
이제 딸인 아이도 점점 커가고 그러니 그런건 주의 해야 되지 않겠냐고...

저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조금 주의 하자는 편인데 남편은....
왜 내가 겨우 콩만한 애 때문에 그리 주의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식이예요...

제가 무리한 부탁을 남편한테 하는건가요?
선배님들 판단좀 해 주세요..
남편은 이런거 지적하고 자신에게 말한다고 자꾸 화만 내구요...
저는 저대로 진짜 너무 싫은 행동이구요...
그래서 요즘들어 정말 많이 싸우거든요..
IP : 122.32.xxx.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8 10:53 PM (220.70.xxx.98)

    저 같아도 싫을거 같아요.
    남편이 그렇게 행동하면..
    딸아이도 있으시다는데
    여기 달릴 댓글들 다 복사해서 보여주세요.
    대부분이 여자들이 다 싫어 한다고..
    제 예상엔 다들 싫어 하실거라고 생각되네요.

  • 2. 근데
    '09.10.18 10:53 PM (211.109.xxx.50)

    특히나 여자들이 싫어하는 행동을 골라서 하네요.

    그런데 못고칠거예요...특히..만지는그건..좀 있으면 애가 성교육 배울텐데...아빠보고 변태라고 할듯해요

    저도 제 남편 싫어하는 행동 있는데, 진짜 화만내고 안되더라구요.

  • 3. ,,
    '09.10.18 11:06 PM (59.19.xxx.132)

    거기만지는건 어찌그리 같은지,,화장실가서 손도 안씻고 나오고,,방귀 넘 뀌어 만정이 다 떨어짐 잠이 많아서 넘넘 싫엉

  • 4. ...
    '09.10.18 11:12 PM (58.140.xxx.233)

    울 남편도 지가 하는 어떤 짓이든
    고치라고만 하면 펄펄 뜁니다.
    수건으로 코딱지를 파는것도 여전하고요
    원글님 남편과 동일한 행동은 안하지만
    지가 하는 짓은 무어든 잘하는 건 줄 압니다.
    잘하긴 개뿔,,못하는 건 개의치 않고 금새 잊지요, 웃긴 새끼

  • 5. 웰컴
    '09.10.18 11:19 PM (218.232.xxx.137)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보통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아이를 생각해서 고치라고하면 고치는 노력이라도 할텐데
    오히려 화만 내면 참 대책이 안서네요
    제남편도 아이랑 길을 가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침을 뱉더래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부모가 그모양인데 자식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제가 난리난리쳐서 남편은 그나마 깨우친거 같은데
    자식생각 안하고 안하무인이면 진짜 그거 패서 고칠수도 없고 어쩌나요...--;;;
    딸래미앞에서 아빠가 자꾸 만지고 그러면 안좋을거같은데..
    리플을 남편에게 보여주시지 그래요?
    전 가끔 82에 질문해서 답변들을 남편에게 보여줍니다
    그러면 좀 깨닫기도 하더라구요
    아이앞에서 아빠란 사람이 아무데나 침뱉고,거시기를 만지작 거리는거(특히 딸래미앞에서)
    진짜진짜 고쳐야할 아주 나~~~~쁜!!!! 행동입니다
    제발 꼭 고치세요!!!!!!
    자식이 뭘보고 배우겠습니까???????????

  • 6. 댓글
    '09.10.18 11:24 PM (211.215.xxx.224)

    보여주세요.. 가래는 보통은 휴지에 뱉어서 싸서 나중에 휴지통에 버리고요..
    특히 딸아이 앞에서 행동거지 조심하시는 게 좋아요
    어린애가 아무것도 모를 것 같지만 조금 크면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한테도 불쾌하게 보입니다

  • 7.
    '09.10.18 11:35 PM (116.41.xxx.196)

    달리 다른 이유가 있겠어요.
    성장 과정에서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겠고,
    학원교육이나 사회교육에도 젬병이었겠고,
    옳고 그름에 대한 학습의지도 있을리 없고,
    자기 성찰이나 반성에 대한 기본 개념도 없을 것이니

    오로지 사회적 출세와 천박한 물적 성취에만 가치를 둬온
    그 집안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거겠죠.

    그런 인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결혼한 님탓이 제일 크겠네요.

    요즘 20~40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애어른들 참 많죠잉~

    딱 설치류를 뽑아놓은 우리나라 평균 수준이라 보면 될 것 같네요ㅡ,ㅡ

  • 8. 네.
    '09.10.18 11:55 PM (121.158.xxx.95)

    저희 남편도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안되는 행동 많습니다.
    그리고, 같이 사는 배우자기이기에... 남이 아니기에... '지적'을 해줍니다.

    정말... '지적'이져.
    저희 남편.... 엄청 피곤하단식이던가, 아님...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말도 안되는
    언변을 늘어놓으며 더 달려듭니다.
    말한사람이 논리적으로는 맞지만, 오히려 꼴 우수워지는...그런 모양새랄까...
    암튼...그런상황들과 다른상황들이 겹쳐 요즘 사이 정말 안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깨달음이 있어요.
    입장바꿔서.... 제가 남편한테 지적을 당할때,
    남편의 말속에 어쨌든 저에 대한 사랑이 담겨서 말해주면 좋을텐데..란 생각을 하져.
    진짜.... 기분나쁘거든요.

    그런데, 저는 남편한테 기본적으로 사랑이 담긴 지적이 아니었던거같아요.
    심지어는.... 정말 어이없는 행동을 보았을때
    '당신 진짜 개념없다' 이렇게 말하면서 무시한적도 있어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남편은 자기대우를 받길 원하는데
    논리적으론 맞는 말을 할지라도.... 그게 기본적으로 남편을 대우하거나
    사랑을 베이스에 두지않으면
    굉장히 무시당하는기분들고, 오히려 서열로... 힘으로 누르려는것같아요

    설명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요즘 읽는데....
    인간관계를 위해선 절대! 지적하지말라더군요.

    지적하지 않고 개선되는 방법에 대해..... 요즘 정말.... 고민중입니다.


    정말...여자들이 결혼하면 재활용 쓰레기 내다 버릴때,
    남편을 젤 먼저 갖다버리고 싶다는말 이해되요.ㅋㅋ

  • 9. 하~
    '09.10.19 12:08 PM (211.46.xxx.253)

    기본적으로 천박한 사람이네요.
    그런 남자를 남편감으로 선택한 님도 참...

    가래를 그럼 뱉지 어쩌냐고 하시면
    길 가다 오줌 마려우면 그 자리에서 바지 내리고 일 보지
    왜 화장실 찾아 가냐 물어 보세요.
    상사들과 중요한 회의 자리에서 방귀가 끼고 싶으면
    그냥 펑펑 끼겠네요.

  • 10.
    '09.10.19 12:45 PM (125.176.xxx.92)

    저도 이런남자 만날까봐 겁나요.
    아내말듣고 고치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되려 화내고 달겨드는 남자. 휴~~
    길가다가도 침뱉는 남자 진짜 밥맛인데..
    이런남자는 이혼사유도 안되겠죠?
    아니, 원글님 이혼하시라는게 아니라 저는 저런버릇 못고치면
    정말 안살고 싶을거 같아요.
    창피하기도 하고 너무 수준미달 같아서.
    근데 이런 남자도 꽤 많은거 같아서.. 미리 알아보기 힘들겠죠??-.-

  • 11. ..
    '09.10.19 4:59 PM (121.162.xxx.67)

    아무대나 가래뱉는남자 할아버지외엔 못봤어요...
    정말끔찍할것같아요.울남편 쇼파에서 무심히 바지위로 그곳에손이가길래 주의를 줬더니
    엄청무안해하던데 원글님 남편 상식적으로 정상은 아닌것같아요...
    연애할땐 안그랬을것 아니에요ㅜㅜ 댓글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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