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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어울리지못하는 아이... 어찌할까요?

아이엄마 조회수 : 1,611
작성일 : 2009-10-14 21:27:43
35개월 남자아이예요...
책읽기 좋아하고 퍼즐, 블럭 이런거 좋아하는... 전 좀더 활달하고 강한아이였음 좋겠는데...
차분하고 순한...그런 아이랍니다...

9개월때부터 거의 매일같이 만나다시피한, 같은년도 태어난 또래 친구들이 6명정도 있어요...
우리아이만 2006년 10월30일 생이구, 어찌하다보니 다른 6명은 모두 2006년 1월이나 2월생이라서
처음 만날때부터 우리아이는 기어다니고 그애들은 뛰어다녔어요
그러다보니 점점 개월수가 지나면서 친구들이 우리아이는 친구가 아니라 아가처럼 보이나봐요...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두돌정도 되었을때(친구들은 30개월이 지났죠~)
친구들은 무리를 지어 노는데 우리아이는 아직 어울려 노는법을 모르드라구여...
제가 걱정하니, 다들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 30개월 지나고 말문 트이면 괜챦다고 했죠...

지금 곧 울아가 36개월되구... 말도 잘해요...(친구들은 곧 4돌이 다가올 판이죠...)
그런데도 2년을 넘게 같이 만나온 친구들인데도 아직도 6명은 같이 놀구 우리아이는 혼자만 주위를 맴도네요...
놀이터를 가도 다들 같이 우르르 뛰어다니다가, 자전거 타면서 같이 달리다가 노는데...
울 아들은 자전거를 타도 그애들 쫒아가기 버거우니... 같이가~같이가~ 하다가 삐져서 혼자 그네에 앉아있구...

아~~!! 오늘도 정말 속상해 미치는줄 알았네요...
중요한건...
어릴때는 우리아들이 몰랐는데... 이제는 친구들은 모여서 놀구있구 자기는 거기 끼지 못한다는걸
스스로도 느끼고 있다는 거예요...
속상한가봐요...
같이 놀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나봐요....
제가 아이들 노는틈에 꼭 끼여서 **랑도 같이 놀자~ 얘들아... **하고 이거 같이해봐...
하면서 나서주어야만 조금 어울릴수가 있어요...
다른친구들도 아직 어린아이들이니 **를 이끌어 같이 놀아주진 못해요...
지가 따라와야지...


성격탓인것도 있고... 발달이 아직 안따라가주는것도 있고...
전 우리아이 그런 성격을 아니깐 더 부지런히 친구들 모임에 델꼬 나가고 어울리게 했는데...
그러면 좀 나아질려나해서...
그런데 오늘은 참 복잡해요...
이게 우리애에게 잘하는 짓인지 아닌지...


신랑한테 말하면 당장 그 사람들 만나지 말라고하네요...
비슷한 개월수 친구들을 찾아보거나, 성향이 비슷한 아이를 친구로 만들어 주라고...
그런데 그게 어디 쉽나요?
도대체 어디가서 친구들을 찾냐고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아이 성향 바꾸는 게 쉽지않죠? (아예 가능하지도 않나요?)
수영이나 태권도를 배워볼까요?
그 친구들을 만나지 말까요? 아님, 더 자주 부딪치고 어울려서 극복해볼까요?
아.. 한숨만 나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부터도 왕따가 있다던데...
마음이 워낙 세심하고 감수성이 풍부한아이라 상처도 더 많이 받네요...
아무것도 모르는줄 알았는데... 흑흑
IP : 120.142.xxx.16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4 9:32 PM (122.35.xxx.153)

    그 또래에는 3~4개월이 3~4년 차이 나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제가 봤을 땐 비슷한 성향의 같은 개월수나 아니면 약간 어린 개월 수 아이들하고 어울리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그럼 아이도 놀면서 리드도 하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 2. .
    '09.10.14 9:37 PM (211.109.xxx.50)

    그런 성향의 아이일 가능성이 많아요.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 거지요.
    엄마.아빠도 그렇지요?

    부모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다면...
    내가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그런면을 더 고쳐주고 싶고, 용서가 안되지요.

    그러나...그냥 그걸 인정하고...물론 부모도 노력은 해야되겠지만, 잘 안 바뀌어요.
    아이의 성향을 인정하고...그런쪽으로 자질을 키워주는 수밖에요.

    자꾸 바꾸려고만 하면 엄마가 힘들어요. 애도 힘들고.
    저희 애도 그래요...어릴때도 그렇다 싶었는데....무던히(전 무던히 노력했다고..생각함)노력했는데도.....타고나길 그래서인지..잘 안되더라구요.

    집에 외부사람도 잘 안오지요? 그럼 더 그렇고요.

    주위에 잘 보세요. 집이 항상 북적북적이고, 장사 같은거 해서 손님 들락날락하고, 가족 구성원의 수도 많고 하면 아무래도 좀 활볼하고 잘 어울리더라구요.

  • 3. 기다림
    '09.10.14 9:39 PM (58.224.xxx.147)

    마음이 세심하고 감수성이 풍부할수록 주변공기에 민감하기 마련이지요 ^^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확실히 한두달 차이도 크더라구요

    원글님 조급해 하지 마세요 아이가 저렇게 예민한데 엄마가 조급하게 구시면 아이도 알아채고 자신감이 없어지거나 저도 조급해 하거나 거기에 얼른 못 맞춰주는 자신을 괜히 자책할수 있어요

    제가 그랬답니다 제 아이는 일월에 태어나고 같은 동네 아줌마들은 모두 여섯 일곱달 먼저 태어나서 ㅠ_ㅠ 유치원도 함께 가고 학교도 같이 갔는데 ....... 그동안에 제 가슴도 많이 녹아내렸지요

    제 아이도 세심하고 감수성 풍부하고 운동신경 부족하고 펄쩍펄쩍 뛰어다니기 보다는 방안에서 퍼즐 블럭 책읽기 좋아하다 보니 ;;

    조급해 하지 마시고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아이는 금방 따라갈 겁니다 ^^

  • 4. ..
    '09.10.14 9:44 PM (211.33.xxx.156)

    저희집애도 12월생이라 또래보다 많이 늦는 편이예요.. 심지어 좋아하는 것도 다른애들보다 늦어서 다른애들이 흥미를 잃어가는 것에 늦게 관심을 가지고 했어요..
    표현하는 것도 다른친구들 화를 낼때 울기만하고.. 남자애가 많이 여성스러웠어요..
    그런데 지금 58개월이지만 6살인 울 아들, 스포츠단 2년 다니면서 사회성 기르고는 많이 변했어요.. 집에서 보는 모습과 많이 다른것도 있어 선생님과 상담을 자주 가지며 여쭤봤더니
    친구들과 잘 어울린데요.. 지금은 장난꾸러기라네요..친한친구도 전혀 다른 성향친구들과도 잘 놀아요. 아파트 놀이터에서 첨보는 애한테가서 "너 몇살이야?"하고 말도 먼저걸더라구요..

    그 나이때면 아직은 개월수 무시못합니다.. 성향도 커가면서 많이 변하기도 하구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좀더 크면 갭이 많이 줄어들꺼예요.

  • 5. 원글이
    '09.10.14 9:46 PM (120.142.xxx.168)

    저나 울 신랑은 성격이 전혀 안그래요...
    과하다싶게(?) 친구들많고, 어디서든 꼭 리더하고, 대학교다닐때는 단대 학생회장 하고... 그럴정도인데...
    울 집엔 항상 아이엄마들 어렸을적부터 복작복작했죠... 울집이 아지트.... 흑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친정옆에 사는데... 가족구성원도 무쟈게 많답니다..
    그런데 거기가서만 활발해요...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들이랑 잇을때만... ㅠ,ㅠ;;

  • 6. 있는그대로
    '09.10.14 9:49 PM (222.233.xxx.72)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 다른 아이들과 쉽게 안어울리는 구나. 못어울리는구나가 아니라 안어울리는구나. 언제쯤 어울리려나가 아니라 그냥 내 아이에 특성이 이렇구나., 잘 어울려도 문제가 없는거고. 잘 안어울려도 문제가 없는거라고...

    다만 아이가 지금 약간 속상해도 하는 것 같으니, 한말씀만 드리죠. 아이의 친구들과의 관계는 아이가 부모와 갖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부모가 얼마나 밝게 아이를 대하는지요? 얼마나 스킨십을 하시는지요? 태권도 학원, 수영이 중요한게 아니라 부모와 좀더 활동적이고 긍정적인 관계가 필요해요. 좀더가 아니라 훨씬 더... 우리 아이가 ~아이가 됐음 좋겠다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연구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 7. ^^
    '09.10.14 9:52 PM (58.234.xxx.218)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울아들이 지금 초등학교1학년이예요. 올해에 입학했지요.
    윗분이 쓰셨는데 성격적인 요인이 가장 클거예요.
    원래 그런아이인거죠.
    게다가 집에 사람이 북적거리는편도 아니고 늘 엄마인 저와 있는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이데리고 외출하는걸 좋아해서 감기걸린때만 아니면 아침에
    무조건 나와서 오후까지 이리저리 돌아다녔어요.
    그렇다고 사람 많은곳을 다녔다는게 아니라
    경복궁이라던가 공원, 산 같은곳을 많이 다녔어요.

    아이는 유치원에 다녀와도 늘 이런말을 했어요.
    친구들이 나랑 안논다구요.
    선생님곁에만 앉아있는 아이였지요.
    특별히 친한 친구이름도 기억나는게 없네요.
    다만 혼자 앉아서 퍼즐이나 블럭 같은걸 하면 꼼짝않고 두어시간이상을
    몰두해 있었어요.
    클래식 음악에 눈물도 흘리는 감수성이 남다른 아이였지요.
    놀이터에서 다른아이들이 있으면 겁먹고 잘 놀지도 못하는 아이였지만
    말입니다.
    어느날은 그런 아이의 모습이 좀 답답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는데..
    또 어느날부터는 그냥 인정하기로 했어요.
    그게 편하니? 그게 좋구나? 하면서 강요하지 않고 그냥 뒀어요.
    내심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혼자지내는 아이가 될까 걱정도 되었지만
    걱정한다고 뭐 어찌할수 있는것도 없었구요.

    그러다가 초등학교에 들어갔고...
    지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는 엄마가 걱정하는것보다 더
    잘해낸다는거예요.
    예민하고 세심한 성격은 또래아이들보다 친구들을 배려할 줄 아는
    친절함으로 나타나더라구요.
    친구들이 울아들을 참 좋아합니다.
    시끌벅적하게 친구들을 몰고 다니며 활발하게 노는건 아니지만
    남자아이라 그럭저럭 활동적으로 변해가고 있구요.
    넘 걱정마세요.

    무엇이 제일 좋고 나쁜건 없어요.
    아이가 자연스럽게 적응해갈겁니다.
    조급해하고 걱정하면서 아이를 불안하게 하지만 않으면요.

    우리..아이를 믿어봐요.

  • 8. ....
    '09.10.14 10:11 PM (122.32.xxx.3)

    이나이때는 한두달 차이를 무시 못해요...
    더구나 10월생이고 친구들은 1-2월생...
    솔직히 그 아이들중 빠른 아이들은 걸어 다닐때(딸아이가 10개월에 걸었거든요..)이제 아이는 태어난거잖아요...
    그러니 당연히 차이가 나요...
    그리고..
    딸아이의 경우엔 어린이집 가기 전까진 친구관계가 전혀 안됐습니다.
    39개월에 어린이집을 갔는데 그전까지 동네친구랑 놀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 모든것이 엄마인 절 닮아서 그런것 같아서 얼마나 울었는데요..(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물건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해서 놀이가 안됐어요...)
    그러다 어린이집 갔구요..
    지금은 친구를 너무 좋아 해요....
    한번씩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노는거 보며 내 딸이 저렇게 놀수 있었나 싶게 잘 놀구요....
    조금씩 커 가면서 좋아 지고 그렇더라구요..

  • 9. 아직은
    '09.10.14 10:17 PM (118.217.xxx.253)

    너무 어린 걸요~ 근심하시기는 이르시답니다
    저희 큰아이가 아기땐 아이들과 잘못어울리는 듯이 보여서 남편 걱정이 장난 아니었는데 4살부터 동네방네 오지라퍼에다 괄괄하고 붙임성이 장난 아이로 변했다가 11살부터 또 성격이 많이 변하더라구요
    아이들은 많이 변하고 또 변화할 여지가 너무나 많으니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거 아니겠어요
    내성적인 성향은 좀 있는듯 해보이니 너무 엄마가 조급해하는 맘 보이시면 아이가 느끼고 부담스러워 할수 있을 것 같아요
    맘 편히 가지시고 지금처럼 살살 써포터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10. 또래
    '09.10.14 10:19 PM (99.226.xxx.161)

    또래친구 만들어주세요
    센타나 어린이집이나...
    그것 필요합니다.

  • 11. ...
    '09.10.14 10:46 PM (114.205.xxx.138)

    위에 원글님이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들 앞에서만 활발하다는 얘기를 듣고 번쩍 스치는
    생각이 들어 로긴합니다.
    제가 아이 키워본 경험에 의하면 그 시기에는 친구들 보다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봐주고 무조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박수쳐주는 어른들(가족이면 더 좋지요)이 아이에게
    더 큰 영항을 주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 키우면서 사실 아이 친구들보다는 저나 남편 주위의 사람들과 많이 어울렸는데
    이 사람들이 하나같이 저희 아이를 예뻐해주고 최고라고 치켜 세워주고 했지요...
    지나고 보니까 저의 아이의 자존감은 그때 칭찬받으면서 많이 자랐던거 같아요.
    너무 또래 친구들과 비교하면서 자꾸 친구들 사이로 억지로 들이밀지 마세요. 때 되면
    다 어울려 놉니다. 그 전에 자신이 무엇을 하든지 기뻐해주고 박수쳐주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하세요. 아이 내면은 그런 상황에서 더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 12. 원글이
    '09.10.14 10:48 PM (120.142.xxx.168)

    지금 어린이집 다녀요... 어릴적부터 만나던 그 친구들이 곧 같은어린이집 친구들이구여...
    우연챦게도 어린이집 친구들도 다 개월수가 빠른 아가들 뿐이네요...

  • 13. ..
    '09.10.14 11:49 PM (116.121.xxx.210)

    우리 딸은 지금4학년인데요..얼마 전에 자기는 어린이집,유치원다닐때
    왕따였다고 그랬어요.친구들이 같이 놀려고 가면 안 끼워줘서 혼자 논 적이 많았데요.
    근데 저도 그거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냥 내버려두었어요. 타고난 성격이니하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지금은요, 항상 반에서 임원하고 선생님이 통지표에 누구누구는
    이해심과 배려심이 많아서 인기가 너무 많다고 적어주셨어요.
    제 생각에는 그때는 목소리(?)큰 애들이 휘어잡고 놀지만 조금만 지나면 다른 것들이
    부각되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14. 오아시스
    '09.10.15 10:50 AM (112.153.xxx.34)

    책을 한권 권해드릴께요. 제 아들이 딱 그렇습니다. "내성적인 우리아이 자신감있게 키우기"입니다. 막연히 알고있던 내성적인아이구나 에서 좀더 아이를 이해할수 있게 도와주는 책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방송했던 ebs의
    "우리아이의 사생활"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아들은 미술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부모는 무조건 그아이를 인정해주고, 받아주고 아이로 하여금 부모는 무조건 내편이구나, 나를 지켜주는 사람이구나를 먼저 확인 시켜주어야 한답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니 엄마가 많이 보호해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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