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가는데 드는 비용 문의드릴게요

[산]

회사 산악회에서 11월 중순쯤

1박 2일로 한라산에 간다고 하네요.



총 경비 28만원인데 회사에서 10만원 보조해줘서

실질적으로 내야할 돈은 18만원이고요.



원래 30명 정도 간다고 했었는데

금액을 알고서 비싸다며

간다는 인원수가 확 줄었네요.



회사에서 가는 야유회가 아니고서는 제 개인적인 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는 처지라서

꼭 가고 싶기는 한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빠져버리면

좀 그럴 것 같기도 하고..



제주 한라산에 다녀오신 분들..

경비가 어느 정도 들었나요?

산은 험한가요?



참고로 전 등산화도 없어요.

가려면 이번 기회에 싹 마련해야 하고요.

[..]

한라산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1인...ㅎㅎ
그정도면 결코 비싼것 같지 않은데..더구나 회사에서 10만원 보조라면 전 당장 가겠어요
우린 지난 겨울 눈이 가슴높이까지 쌓이던날 갔다 왔거든요
어느 코스로 오르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있겠으나 우린 성삼재에서 올라 진달래밭까지 갔다 왔는데 (초등학생이 있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정상은 가지 못하고 진달래밭에서 턴해야 했어요)
초등 저학년도 거뜬할 정도로 코스는 무난했구요 경치는 환상이었어요

기회만 된다면 한라산 정상까지 다시한번 가보고 싶고 제주올레길도 가보고 싶네요
한라산 등반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니 꼭 다녀 오세요

[^^]

저도 회사에서 10만원 보조라면 생각해보겠어요~ 겨울에 저렴하게 나온 상품들은 배타고 제주도가서 한라산 등반하고 올때는 비행이타고 오던가.. 여하튼 그상품보다는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겨울에 가신다면 눈이 많이 쌓여있기때문에 스틱과 스패츠 좋은 신발은 필수입니다. 그러다보면 여행비용보다 준비물 준비하는 값이 훠얼씬 오버될 듯 싶네요.. 개인부담이 18만원이고 왕복 비행기 타고 다녀오시는 거라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도 일기때문에 진달래대피소까지 밖에 못간게 지금도 후회됩니다.

[저]

"제주 올레" 길 걸으러 두 차례 다녀왔어요.(개인적으로)
항공은 이스타항공 이용해서 저렴하게 갔다왔고요.

미리 충분한 기간을 두고 인터넷에서 예매하면 편도 19900원입니다.
여기에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 더하면 왕복 45000원 정도되는 저렴한 항공료이지요.

한라산만 가신다면 한라산 가까운 곳에 숙박을 정하겠지요.
단체 숙박이라 숙박료도 1인이 이용하는 것 보다는 훨씬 저렴할테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계획 잡아서 간다면 한라산 1박2일 비용이
항공료 넉넉잡고 5만원, 숙박비 1인 3~4만원, 식사비 3끼에 넉넉잡고 4만원
전체 금액이 15만원 가량 나옵니다. (제주도 내에서 교통비 약2만원)

단체라고 하셨는데 1박2일에 28만원은 어떻게 산출된 비용인지 궁금하군요.

항공을 메이저항공으로 이용한다면 왕복15만원 이상 될테니까 그 금액에 가까워지지만
그래도 비싸다는 것은 확실하고요.
11월 중순 예정이라면 저가항공 미리 인터넷 예약해서 저렴하게 왕복하면 될텐데
젊은 분들이 그런 점들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서(비용이 비싸서 추측하는 것임)
조금 안타깝군요.

그리고 등산화가 없다면 단 하루 등산을 위해서 등산화를 구입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조금 지나친 감이 있고요 보통 운동화를 신어도 한라산 1일은
다녀올 수 있어요. 저도 수년 전에 운동화 신고 올라갔다 왔어요.
등산복이 없다면 바지는 꼭 면바지로 하시고요(이것도 등산바지 꼭 필요 없음)
청바지 입지 마세요.
상의는 땀흡수 발산이 잘되는 기능성티가 좋지만 없다면 그냥 면티로 입으시고
산의 기후 변화가 아주 심하므로 여분의 걸치는 자켓 꼭 준비해서 출발하세요.

단 하루의 등산을 위해서 싹 마련한다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산이 험하다 아니다는 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그렇지만
올라갔다 올만합니다.

결론적으로 경비는 위의 말씀대로고 산은 개인적인 기준이 있고 장비를 싹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요.

참고로 인터넷에서 "제주 올레" 검색해 보세요.
아주 많은 정보와 혼자서의 제주 여행을 꿈 꿔 보시게 될거에요. ^^

이상 나이 많은 아줌마의 얘기였습니다.

[저]

글을 쓰고 보니 위의 분들 말씀처럼 개인비용 18만원 이니까 눈 딱 감고
다녀오셔도 되겠는데, 제 말씀처럼 비용 산출을 하면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도 있는 것을
많이 안타깝군요.
이런 기회도 흔치 않으니까 (회사 보조라는) 이용해보세요.
그런데 어찌 저렇게 대단한 비용이 산출되었을까 자꾸 궁금해지는 아줌마입니다.

[제주아짐]

위에 댓글을 다신 분이 꼼꼼하게 짚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시겠어요.
제주에서 나고자라 한라산 등반은 다섯차례 했었습니다.
학생때,아가씨때...그때는 등산화 없이 운동화 신고 했었는데요.
11월이면 서리가 내릴 수도 있어 미끄러워질 걱정이 되는군요.
요즘 경등산화 가격이 괜찮아요.
전,이번엔 올레걷기,오름오르기(낮은 산) 하려는데
있는 등산화는 투박한것 같아서 경등산화 구입했어요.
혹시 미끄러짐에 대비하여 발목을 보호해주는 등산화를 신기는 해야해요.한라산은...
초보자들에겐 만만한 산이 아니거든요.

일부러도 가는지라
회사분들 하고의 산행이라면 경비에 다소의 무리가 있더라도
저라면 가겠어요.

[강추...]

9월달에갔다왔는데...
비행기와 숙소 말고는...렌트카...
그리고는 돈들일 없을꺼예요...식당들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
한라산 짱이예요...
저도 운동화로 올라갔구요...산 싫어하고 잘 못타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좀 힘들긴한데...정상쯤 가니 초원이...펼쳐져요...
고라니도 봤구요...
안가시면 후회하실껄요...

[오세요]

여기는 제주랍니다.
일단 건수 생기면 무조건 오세요
인원수 많이 빠지면 어떤가요
상관없어요, 한번 왔다가 가면 일년은 더뜬할겁니다.
우리도 엊그제 성판악에서 올라가다가 쉼터까지 못갔는데
요번 월말경에 제대로 한번 할생각입니다.
신발은 운동화라도 좀 튼실한거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옥션에서 아주 저렴히 구입한 등산화 신고 갔다왔는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