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런던에 있다면, 뭘 사올까요?

[뭘살까]

말 그대로.. 남편의 학위 문제로 다음주 런던을 일주일간 따라갔다 옵니다.
많은걸 살 수는 없지만, 회사를 오래 비우고 갔다오는거라 조금 신경써서 선물을 챙겨야 하는데..
가족들에게도 조금씩 나눠주고 싶은 선물도요... 뭘 사는게 좋을까요?

지금 생각나는건 홍차랑... 홍차 밖에 없네요. ㅠㅠ

영국은 3번째 방문이긴 하지만, 마지막으로 다녀온게 벌써 9년 전인가.. 그래서 ㅠㅠ...


런던에만 있지는 않구요, 근교 ( 에딘버러나 옥스퍼드 등등) 도 다녀올 예정이에요~

에딘버러에는... 버버리 아울렛이 있다고도 하던데.


영국 박사님 계시면 tip 좀 주셔요~ 미리 감사하겠습니다 ^^*

[전]

홍차보다.. 그..어디죠? 홍차 유명한 가게 황실에 납품한다는 거기 쿠기가 맛있었어요..

[스페셜]

에디버러 좀 더 윗쪽으로 가시면 유명그릇들.. 약간 결점이 있는 것들 그러나 그다지
티는 안나는.. 그릇파는 곳 있어요.. 거기도 들려 오세요.
좋은 여행 되세요. 저도 2번 갔다 왔는데... 여름에 시원해서 좋더라고요..

[에딘버러]

뭘 모를때 가서 에딘버러 버버리 아울렛은 못가봤지만
에딘버러가면 캐시미어 제품 사오라는 얘긴 들어서 식구들 선물로 왕창 사왔었어요.
상점마다 많이 팔고 가격도 천차만별

아..에딘버러 가고 싶다..하루나 이틀 있음 딱인 작은 도시지만 너무 예뻐요.

[홍차..]

좋아하시면 포트넘메이슨에서 홍차요.~~

[말세]

전 영국갔을때
얼그레이 차 랑 바디샵 사왔어요
많이 저렴하더라구요..
망고 옷도 좀 사왔구요(저렴하고 예쁘긴 한데 질은 그닥입니다..)

[..]

B&B에서 주는 잉글리쉬(스코티쉬)브렉퍼스트는 꼭 먹어야되는 음식인듯해요..전 넘맛나서 감탄했는데..

사실 영국에서는 뭐 사올게 없더라구요^^ 제가 2006년도갔을때 사온건 빨간전화부스 티팟하고 스코틀랜드명물부조되어있는 자기맥주컵(에딘버러성 궁전 사슴)이랑 스코틀랜드전통복장하고잇는 인형정도만 사왓죠..사실 다른건 너무너무 비싸서 못사겟더라구요..

스코틀랜드전통복장에 있는 가방(실물사이즈)사려고했더니 좀 괜찮은건 100만원, 파이프도 100만원 훨 넘고..

명품들도 다 수입이라 한국과 비슷하고...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영국거니까 그거 한번 보심이^^

[..]

런던 근처에도 버버리 아울렛 있어요. 전 지하철 타고 갔었는데요
한번? 갈아타고 내려서 조금 걸었는데 갈만 했어요.
물건이 종류대로, 사이즈대로 다 있는건 아니지만 사올만한거 꽤 있던걸요.
버버리 내피 없는거 50만원정도. 넥타이 4-5만원. 토트나 숄더백 2-30만원.(디자인이 많지 x)
그리고 어머니들 많이 입으시는 패딩? 반코트 있죠? 소매 부분 접으면 버버리 체크 보이는.
그거 20만원 이였는데... 엄마 하나 사다드릴껄 지금도 아쉬움.

전 그거 말고는 딱히 사올만 한게 없었어요. 다 너무 비싸고. 차는 관심이 없어서.

[옥스퍼드]

그 근교에 아울렛 있어요.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 나는데 ^^
버버리 퀼트쟈켓 좋아하시면 꼭 사오세요. 간절기에 정말 요긴하게 입을 수 있어요.

[7월에다녀왔어요]

옥스포드 근처에 비스터(Bieceter??) 아웃렛이 있어요.
옥스퍼드 둘러보신 다음, 거기서 버스타고 한 이십분 가시면 돼요.
버버리 내피없는 트렌치 299파운드 주고 샀어요.
보통 아웃렛에는(미국아웃렛도) 영국제 아닌 거가 많은데 그건 영국제였어요.
퀼트자켓은 무지 큰 거 몇 장밖에는 없었어요.
매장은 큰데 저는 별로 건질 거 없었어요.
멀버리에서 베이스워터 샀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없었어요.
페라가모에 스카프 괜찮은 게 있었구요. 신발은 디자인 너무 튀거나 사이즈 너무 큰 거밖에 없었어요.
버버리 팩토리 아웃렛은 런던 동북 외곽 hackney인가 하는 데 있대요. 지하철 맵에서 찾아보세요.
가격은 비스터랑 같은 거 같았어요. 하지만 비스터에서는 비자카드 소지자의 경우
아웃렛 오피스에서 10%쿠폰 받아 사용할 수 있으니 그만큼 더 싼 거겠죠.
그밖에 선물용으로는 tea가 만만한 것 같아요.
비싸게는 포트넘앤메이슨, 싼 걸로는 테스코에서 그냥 트위닝 같은 것도 괜찮지요.
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래요.

[그리고]

에딘버러는 근교 아니에요ㅜㅜ
버스로 네다섯 시간 걸릴걸요.
윈저성, 옥스포드, 캠브리지, 브라이튼, 코츠월드 등이 당일 여행 가능한 곳들이에요.

[저는]

런던시내 옥스포드 스트리트인가요?
왼손잡이 전용 도구 파는 곳이 있더라구요

왼손잡이인 언니를 위해서 가위 사 온적이 있네요..
조금 오래 전 일이라 우리나라에서는 본 적이 없던 매장인지라
아무리 개인이 하는 장사이지만 소수를 위한 아이템이라
엄청 감탄하며 사왔어요..

지금은 우리나라에도 이런 가게 있겠죠??

[런던런던]

윗분이 얘기하신 비스터에 몇 번 갔었는데 이것저것 살 것이 있더라구요. 빌러리 앤 보흐나 보덤 같은 매장도 있고 명품 의류, 잡화 브랜드들도 여러 개 있구요.
그리고 토튼햄코트 로드(지하철 역도 있어요)에 우리나라엔 안들어오는 초콜렛 샵이 있는데, 맛있고 특이한 것들이 많아요. 교차되는 리젠트 스트리트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샵이나 명품 매장들이 군데군데 있고, 중간 정도 가시면 커다란 장난감 샵이 있어요. 몇 층이나 되는데 정말 재미있답니다. ^^
겨울 세일 기간이 맞춰가시면 쇼핑의 천국일텐데. ^^ 기본이 50% 거든요. 헤로츠 백화점도 무슨 시장 분위기가 되요.
아, 일단 생각 나는 건 이 정도네요. 전 막스 앤 스팬서 포장 샐러드 좋아했는데. 가고 싶네요. 홍홍

[기억나는~]

비스터 빌리지 일주일에 한번씩 출근도장 찍으며 쇼핑 다닌적 있는데요
이게 상당히 운빨인게 가는날에 물건이 들어오는 날이면 대박 이구요 아니면 그저그래요
아울렛이란게 다 그렇죠 피렌체에 있는 더몰(??)도 좋은 평가 많지만 제가 갔던날은 물건이 없어서..ㅎㅎㅎ..기억이 안좋구요 비스터빌리지는 자주가서 나름 건진게 많아서 좋은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홍차는 위타드도 괜찮아요 가격도 저렴하구 홍차좋아하시는분들한테 평가도 좋더라구요
애들용 홍차도 있어요 드림~어쩌구 하는건데 네스티랑 비슷하면서도 훨씬 덜달고 울나라에서는 무지 비싸게 팔거든요(한 3만원정도~거기서는 5파운드 정도할거예요)
러쉬도 영국이 많이 쌌던거 같아요

[이어서~]

런던런던님 글 보니까 저도 막스앤스펜서 테이크아웃샌드위치 기억나네요~~^^;;
네로 커피랑...샌드위치 먹으면 정말 맛있었는데요(돈이 많이 없어서 간단하게 밥을 해결한적이 많은지라..ㅎㅎ)

[..]

일주일이면 5일 체류인가요? 그럼 학교 다녀오시고 바쁘실텐데...
저도 여행차 검색하다보니..버버리아울렛이 가장 끌렸는데...하루를 거의 포기해야되서 패스했어요. 아울렛이니 물건이 꼭 있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거기다가 직장분들 선물이라면...그냥 기념품샵이 어떨까요? 헤로즈백화점 지하1층가면 기념품코너가 따로있더라구요.제가 본중 가장 넓었어요.열쇠고리,장바구니가방,미니수첩...등등 품목도 다양하구요. 가격은 12유로 이상해서 후덜덜했지만...시간도 아꼈고 나름 질도 좋아서 만족했어요. 참 커피전문점 코스타에 웨하스가 진짜 맛있던데...기회닿으시면 추천해요~

[원글이]

아아 하룻밤새에 이렇게 많은 리플을 주시다니..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82 님들이 짱이에요. ㅠㅠ乃

남편은 unit 통과 시험을 보러 가고, 저 혼자 설렁설렁 다니면서 쇼핑 할 계획이라서^^;;

차 가지고 다니는거라서, 조금 멀리까지 욕심을 냈는데 역시 에딘버러는 반나절 걸리는

거리군요.. ㅠㅠ...


잘 참조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