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젓에 하얗게 뭐가 슬었는데요

[살림하수]

냉장고 냉장실에 명란젓이 있다는 걸 깜빡하고
오늘 저녁 반찬이 없어 이것 저것 뒤지다 발견했는데요
글쎄...명란젓 위에 하얗게 뭐가 슬었어요.  곰팡이처럼 푸르거나 하진 않고
묵은 김치에 슬어있는 것처럼
되어 있는데 이거 먹어도 될까요? 아님 버려야 하나요?
살림고수님들께 한수 배우고 싶습니다.
한수 가르쳐 주시와요~

[곰팡이에요]

그만큼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거죠.

아마 쉰 맛도 조금 날거에요.

그 부분만 떼어내고 드셔도 되는데

드셔보시고 군내가 나거나 맛이 많이 이상하면 버려야 겠죠.

[전]

그거 껍질채 있는거면 물로 씻고 껍질을 죄다 깠어요. 그리고 그 알만 살짝 맛보고, 맛이 괜찮아서 참기름과 파 다진거, 마늘 약간으로 비벼서 보관해놓고 일주일 정도만에 먹었어요

[저도]

저도 윗 님처럼 물로 씻어서 살짝 맛보고 껍질 깐 다음 양념해서 먹었네요.

오래 두고 드실꺼면 냉동실에 보관하셔야 해요. 조금씩 먹을만큼 분리해서...

[김명진]

떼서 버리시구요. 좀 그러시면 알탕 해드세요.
펄펄 끓는 물에 두부, 무 약간, 명란을 가위로 잘라서 넣고 끓으면 고춧가루랑 소금..파 넣어 보세요. 맛있어여.

[알탕!]

알탕..좋은 생각입니다..
울집도 찝찝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명란이 조금있는데..
감사합니다..

[밥통에]

양념해서 쪄먹어도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