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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먹고 심하게 부작용이 났는데요...

우울해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09-10-07 16:40:29
8월에 시험관 아이 실패하고 친구가 다녔던 용하다는 한의원가서 약을 지었는데요..
하루 세번 먹는걸로 지어왔구요.. 첫날 아침에 먹어보니 눈도 아프고 따갑고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이틀동안 잠만자서 이틀동안은 한버씩만 먹구요..
안맞는것 같긴 하지만 3번 먹으라는거 아침 저녁 두번만 먹었는데..처음에 좀 힘들었던거 빼면 몸이 좋아진다거나 이상있거나 하는건 못느꼈어요...또 주말에 여행가고, 추석이라 그때는 못 먹었구요..
문제는 추석에 시댁에 다녀오고 난후, 열심히 먹어야지 해서 전날 저녁, 아침, 점심 이렇게 세번 먹었는데..
오후 3시 부터 손발목에 발진이 시작, 임파선 타고 두드러기가 옮겨가더니 밤 10시에 온몸의 60% 정도가 심한 두드러기로(꼭 모기물렸을때 부푸러 오르는것 처럼) 덥혀서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우선 항 바이러스제랑 가려움증 약을 주사맞으니 가라앉아서 괜찮은데...어제 밤에 열이 많이 나서 해열제 먹구요.. 한 이틀 지난 지금에서야 열도 가라앉고 정신차렸네요..
좀 피곤했던거 빼면 평상시와 다르게 특이한거 먹거나 행동한건 없구요..응급실도 7만원이나 냈는데..여하튼 정신차리고 보니 나한테 화도 나고 우울하고...또 돈 아깝다는 생각도 나고 그레요.. 엄마한테 전화하니 너무 속상해 하시고 기분이 안좋아서 전화끊고 막 울었어요..

이런 경우 한의원에 가서 환불 받고 싶은데 보통 어떻해 해야 하나요?

중간에 제가 침 맞으러 한위원에 갔을때 눈이 아프고 피로감 느끼고 졸립다고 말씀 드렸더니...알레르기가 있나보지? 한마디 하고 약 열심히 먹고 기초체온 열심히 제라고만 하던데...한의대 원장까지 지낸 나이많은 선생님이신데.. 그다지 친절하지 않구요..
35봉에 20만원 주고 지었고 절반 정도 먹었는데요... 이거 환불 가능할까요???

IP : 125.176.xxx.1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ocque
    '09.10.7 4:50 PM (121.132.xxx.27)

    양약과 한약,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음식
    심지어 물까지
    간을 거쳐야 몸안으로 들어 올수 있습니다.

    한약은 필요한 성분만 추출한게 아니라
    약초의 전체 성분을 통째로 추출한 것이기 때문에
    간에 부담을 줄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필요한 성분만 추출해서
    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많죠.
    그것이 바로 생약제제입니다.

    구체적인건 약을 지으신 한의원에서
    가장 잘 아실것입니다.
    직접 확인 하시는게 제일 빠릅니다.

    한야을 드시기 직전의 몸상태나
    같이 드신 음식도 영향를 주기대문에
    전반적인 걸 고려 하셔야 합니다.

  • 2. 혹시...
    '09.10.7 4:53 PM (211.114.xxx.75)

    약이 상한건 아닐까요?
    음식에 알러지가 있다던지...

  • 3. ..
    '09.10.7 4:58 PM (218.144.xxx.32)

    심하게 모기 물린 것처럼 올라왔다면
    음식때문에 생긴 두드러기일 확율이 높네요.

    한약 때문에 부작용이 생긴 거라면
    대개 처음 먹었을 때부터 나타나거든요.
    그리고 약으로 인한 약진은 대개 모양이 두드러기 같지는 않아요.

  • 4. 첫댓글
    '09.10.7 5:19 PM (59.13.xxx.69)

    docque님...필요한 성분만 추출해서 먹으면 간에 부담이 안가나요?

    양약먹으면 필요성분만 먹으니 절대로 간에 부담따윈 안가겠군요.

    식사는 필요한 영양소만 먹는게 아니라 전체 성분을 통째로 먹으니

    간이 몹시 부담스럽겠어요...-_-;;;

  • 5. ㅋㅋ
    '09.10.7 5:31 PM (121.165.xxx.218)

    '첫댓글'님 짱 -ㅅ-)b
    저도 docque님 댓글 거슬렸는데 말주변이 없어 참고 넘어갔는데 ㅎㅎ

  • 6. 애드리안
    '09.10.7 6:24 PM (61.75.xxx.247)

    제가 보기엔 docque님 말씀이 그리 잘못되어 보이지 않는데요?
    한약처럼 약초 자체를 달여서 먹게 되는 경우는 우리 몸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성분뿐만 아니라 정제되지 안은 채로 섭취하게 되는 다른 여러가지 성분이 많이 있어서 간에서 해독과정을 거치는 동안 간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어요.
    일반적으로 정제되어 필요한 성분만 추출된 약이라면 그 약이 어디서 대사가 되는지 그 기전도 알 수 있을 뿐더러 용량도 정확히 알 수 있구요.
    한약 제재에 A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그게 어떤 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그 성분을 추출해서 정제해서 약으로 만들면 되는거지 왜 몸에 필요한지 안한지도 모르고, 심지어 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다른 성분까지 과량으로 섭취해야할까요?

    '첫댓글'님은 어떤 의도로 쓰셨는지 모르지만, 일상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섭취해서 위험성에 대한 평가가 있는 '식사'와 일상적으로는 많이 섭취되지 않고 성분 분석도 완전히 되지 않은 '한약'의 위험성을 비교한 것이 무리가 많네요.
    쉽게 말해서 몸이 허하다고 먹는 한약 한첩에 무슨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 수 있나요?
    무슨 성분이 얼마나 들었는지 제조 공정이 정량화되어서 공개가 되나요?
    적어도 약국에서 사먹는 일반적인 약들의 경우에는 무슨 성분이 몇 mg이 들었는지 무슨 부작용이 가능한지 설명서에 다 써져 있지요.
    문제는 언제나 특별한 '비약'을 바라는 나머지 생기는 비이성적인 선택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한약때문에 생겼다고 해도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아요.
    한약에 포함된 성분이 대사가 되지 않고 농축되었다가 한계치를 넘는 순간 증상이 나오기도 하거든요.
    어렸을 적에 한약 잘못먹고 살이 쪘다 어쨌다 하는 애들도 꽤 많은 경우 한약에 포함되었던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에 부신이 망가져서 내분비장애 때문에 살찐 경우도 많더라구요.
    이상하게 전 한약먹고 탈나서 응급실 다녀왔다는 이야긴 봤어도, 양약먹고 탈나서 급하게 한의원가서 고쳤다는 이야긴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 7. 도끄님
    '09.10.7 6:25 PM (121.128.xxx.167)

    댓글이 왜 거슬렸나요. 제가 보기에는 맞는 말씀 해 주셨는데...도크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식품

    이 아닌 한약에 쓰는 약제를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양약은 간에 부담이 없다는 글은

    어디에도 없는데 왜들 그러시는지

  • 8. 우선
    '09.10.7 6:47 PM (59.24.xxx.161)

    당연히 한약은 끊으시구요...
    제가 보기엔 피로하거나 음식을 잘못먹어도 그런 증상이 생기거든요...
    (제가 그렇습니다...젊을때는 안그렇더니 요새들어 아주 가끔 두드러기증상이 생기거든요...
    전신에 생기는데 미치죠...)
    숨어있던 알레르기인거죠...

  • 9. 체력
    '09.10.7 8:35 PM (121.166.xxx.121)

    도끄님 말씀은 뭐가 틀렸는지 모르겠네요..맞는말인데,
    그렇다면 한약에 부작용이 없나요?
    양약은 부작요이 많고, 한약은 부작용이 없다고 생각하는게 더 문제같은데요.
    모든 약은 다 부작용이 있어요.
    하지만 그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예상가능하게 조절하는게 중요합니다.

    양약과 마찬가지로 한약도 간에 부담이 되죠.
    그래서 몇번 먹고 쉬었다가 또 먹고 그러잖아요.
    제 친구 아들(초등생)도 한약 1주일 먹었다가 쓰러져서 병원갔어요,
    아무 이상 없는데 간수치가 엄청나게 치솟았더군요..그거 낮아질때까지 입원했고
    결국 그 한약 끊었고요.
    저도 한약 먹었는데, 설사 오한 어지럼증이 생겨서 다시 찾아갔더니
    뭐 한가지가 빠졌다고 미안하다고 새로 지어준다고 했는데,
    이미 그 한의원에 대한 믿음이 깨져버려서 환불받고, 다른 곳가서 새로 지어먹었고요.

    시험관 하신 후라 체력이 많이 떨어져 약이 안받았을 수도 있고,
    제가 경험한 것처럼 약이 잘 못 지어졌을 수도 있어요.
    병원에가 가서 확인하고 환불 또는 다시 지어달라고 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 10. 도끄님
    '09.10.7 11:30 PM (125.186.xxx.170)

    댓글은 항상 주의깊게 읽어봅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올리시더군요
    유능한 약사분이시라고 알고있어요~

  • 11. ....
    '09.10.8 8:29 PM (59.0.xxx.133)

    docque님 댓글 보면 충분히 한약만 간에 부담을 준다 이렇게 읽히는데요
    모든 한약이 간에 손상을 입히지는 않는 것처럼 모든 양약도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건 아니구요
    그 대안으로 언급하신 게 생약이라니..-_-;;한약이 효과를 나타내는 건 그 추출 성분 때문만은 아니라 군신좌사약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영향을 미쳐 나타나는 효과입니다. 추출 성분만으로는 나타낼 수 없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약을 먹는 거구요
    그리고 양약 먹고 응급실 간 사람 저희 엄마가 응급실 가셨는데요 그때 특별히 잘못 복용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사지 마비 증세에 가슴 답답해서 숨을 못 쉰다고 저희 가족 달려들어서 다들 주무르고 난리 났었네요 너무 일방적인 관점만 강요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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