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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들께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조언절실ㅜㅜ

소심녀-ㅗ- 조회수 : 985
작성일 : 2009-09-30 16:52:03
역시 소심해서 글내용은 지워요..덧글다신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__
IP : 219.251.xxx.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30 5:00 PM (125.181.xxx.43)

    약간 서먹해서 그러는거 아닐까요..남편분이 문제네요..여자만 그리 몰라주는지..
    몸도 맘도 힘든데..위로는 못할망정..
    하여튼 남자들...
    시어른 뵈면 아무일 없듯이 하고 혹 분위기 안좋음 어머님 제가 몸도 맘도 힘들어 어머님은 잘해주시지만 제맘이 그래요 라며 쉬고 왔어요 라고 솔찍히 말씀 드리세요..
    그럼 이해하실듯....힘내세요...

  • 2. 다인
    '09.9.30 5:07 PM (220.127.xxx.50)

    제발, 당당하세요. 남편 너무 못됐네요 유산했으면 아이낳은것 이상으로 몸조리해야
    하고 우울증도 생길수 있고 그런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이해도 도움도 전혀 못되니
    참 안타깝습니다. 결국 시부모님과 오해나 생기게 하고...
    몸조리 더 해야한다고 하고 한약도 지어먹고 침도 맞고 당당하게 지내세요
    유산하게 귀하의 잘못은 아니고, 앞으로 아이를 원한다면 조리 잘 해주어야 한다고
    남편에게 알아듣게 살살 이야기하고 참 철없는 남자분이네요

  • 3. ㅇㅇ
    '09.9.30 5:12 PM (61.255.xxx.49)

    시어른들 평소에 잘해주신다면서요...나름 잘해준다고 했는데 갑자기 이유도 말하지 않고 보따리 싸서 친정간다고 해서 살짝 삐지셨나보죠--;;; 저도 님이랑 비슷하게 시댁식구들이 저한테 잘해주면서 동시에 소심한...그래서 살짝 피곤한 스타일인데요...그냥 모른척하고 아무일도 없었던 척 밝게 대하세요. 하루이틀 볼 사이도 아닌데 일일이 사과할 것도 아니에요. 혹시라도 왜그랬냐고 물어보시면 남편이 너무 섭섭하게 해서 그렇다고 얘기하시면 되구요. 철판 깔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밝게 대하시면 다 누그러지십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가끔 섭섭하게 하시더라도 가급적이면 너무 어른들께 티내지 마세요. 뭐 당연히 남편이 미우면 시댁식구들도 미워보지만 평소에는 싹싹하던 며느리가 어느날 쌩~ 하면 그들도 굉장히 속상해하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 얘기에요...동서가 서방님하고 싸우기만 하면 시댁에다 화풀이를 하는 스타일인데 그때마다 잠도 못주무세요 -_-;;;;

    그리고 유산이요...저를 비롯해서 제 주변 사람들 (서른줄에 임신한 사람들) 다~ 한번씩은 겪었네요. 두번째는 모두들 성공했으니까 힘내세요!! 그리고 남편분의 '운동이라도 하나 하라'는 말이 정답입니다...우울해지면 임신에 더 안좋아요. 몸부터 건강하게 만드셔야 됩니다.

  • 4. 괜찮아요
    '09.9.30 5:29 PM (118.127.xxx.212)

    원글님 잘못하신 거 없어 보이는데 왜 그렇게 겁부터 내고 계세요?

    잘못은 남편분이 하셨네요.
    유산한 아내의 몸도 마음도 챙겨주지 못하면서,
    어른들께 어쩜 그렇게 전한답니까?

    두 분이 정말 대판 싸움이라도 하고 친정으로 갔다해도
    자기 부모님께는 대충 핑계거리 만들어주면서 감싸안아주면,
    부모님께서 괜한 걱정도 않하실테고
    아내 마음도 좀 풀어질 텐데 남자들은 널리 내다보질 못하네요.

    그리고 원글님,
    앞으로는 힘든 일 있으면 남편분께 말씀 하세요.
    남편분 먼저 배려하신다고 혼자만 앓으시면
    오히려 두 분 사이에 벽이 조금씩 생겨요.
    이번엔 큰 일 겪으셨는데도 힘들다는 말 한마디 없이 참으시니까
    그렇게 그냥 괜찮았나보다 하며 원글님 마음 한자락 안 챙겨주고 지나가잖아요.
    말 안하면 남자들 잘 몰라요.
    말을 해도 못 알아듣는게 남자들 인 걸요. ㅜ.ㅜ

    시부모님은 남편분이 중간에 이상하게 전해놓아서
    약간 오해를 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네요.
    원글님 지금 정말 몸도 마음도 괜찮아진 거면
    마음 편히 찾아가셔서 웃는 모습 보여드리고요
    혹시 물어보시면 사실대로 말씀하세요.
    유산 때문에 많이 우울했는데 남편이 나몰라라 해서
    외롭고 힘들었었다고 하시면 이해하실 거 같아요.

    그런데 원글님, 아직 몸조리 하셔야할 때 아닌가 싶네요.
    힘 내세요.

  • 5. 괜찮아요
    '09.9.30 5:36 PM (118.127.xxx.212)

    아, 그리고요
    남자들은 한 번 말해서는 소용 없답니다.
    진지하게 분위기 잡고 원글님이 왜 힘들어 하는지 이해시켜 주세요.

  • 6. 소심녀-ㅗ-
    '09.9.30 5:42 PM (219.251.xxx.54)

    아...전 제가 큰죄를지은것같아서 너무 맘이 불편했는데 덧글보고 위안이돼요ㅜㅜ 차라리 가까운데 친구라도 있음 털어놓고 풀었을텐데...지금 며칠째 먼저 연락드리고 웃으면서 뵙긴해도 어른들과 남편 사이에서 저만 왠지 겉도는 느낌이, 꼭 은근히 따돌림받는 애같아서..진짜 철판 깔까요; 아무튼, 막 용기도 생기고 고맙습니다!

  • 7. 외톨이
    '09.9.30 5:50 PM (116.41.xxx.196)

    인 님이 왜 다가가야 하죠?
    님은 낯선 환경 생면부지 사람들 속에 오로지 남편 하나 믿고 타향살이하고 있는 겁니다.
    인생 더 산 시노인들과 님의 남편이 님께 다가가려 노력해야지 왜 님이 노심초사 해야하죠?
    그 양반들 애들도 아니고 뭐하자는 일인지 몰겠네요.

    당당하세요.
    신혼초 분위기가 평생 갑니다.
    님 남편에게도 좀 더 당당하시구요!
    님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 8. 대범녀
    '09.9.30 6:21 PM (218.38.xxx.130)

    대범녀가 되세요^^

    혼자 모르는 데 떨어져 있으면 너무 쓸쓸하고, 외롭고, 괜히 서운하고..
    그맘 알아요ㅠㅠ 전 직장생활을 객지에서 해봐서..

    친정 다녀오셨음 좀 마음이 편안해지셨나요?
    좋은 기분으로 남편과 시어른들께 대범해지세요.
    내가 내 아이 낳았다 보냈는데 나보다 더 슬픈 사람 있어? 왜 이래들 이거..아마추어같이..
    당연히 친정 가서 몸조리 한달이고 두달이고 해도 되는 거고,
    님 마음이 편하게 되는 것이 우선이에요. 대범대범하게 대하세요.

    글구 유산했다고 아픈 티를 많이 내세요. 티 안 내면 남자는 정말 절대로 몰라요. 한심하죠.
    저도 유산했는데,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한의원 갔더니 유산한 맥이라며
    자궁에 아직도 피가 가득.. 산후조리가 안됐다 하더라고요.

    님도 아프고 힘든 티 내면서 한의원 가셔서 약이라도 한재 지어드시고,
    골골, 하면서 남편도 이래저래 부려먹고, 너무 힘들어!! 하면서 울어도 보고,
    감정을 표현해보세요.

    님이 강해져야지 티내지 말아야지! 하면
    얜 아무렇지 않구나 하고 생각해버려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나중에 님의 가슴에 한이 되고 슬픔이 되어버리는걸요.

    그리고 시어른들 별로 신경쓰지 마세요.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 뭐.
    어쩌다 식사라도 하게 되면, 그때도 계속 아픈티 내고, 슬픈 얼굴 하고, 우울 모드로 하세요.

    글구.. 명절땐 친정을 왜 당연히 못 가나요? 안타깝네요. ㅠㅠ
    님의 부모님이 유산한 딸내미가 얼마나 안쓰럽겠어요.

    하여간 약한 척 해야 남자는 대우해줍니다.
    자기 아이 낳아줄 여자는 님뿐이란 거.. 머릿속에 꽉 박히도록 연기 좀 하세요.
    사실 연기라기 보다.. 감정을 숨기지 말고 표현하시란 거.. 아시죠~

    님 힘내세요.. ^-^ 맘 잘 다잡아 드시고 몸도 잘 추스려서 이쁜 아이 또 만나야지요.

  • 9. 안아드릴께요
    '09.9.30 8:33 PM (116.206.xxx.8)

    아이고~맘고생 몸고생 많이 하셨죠~
    토닥토닥 톡톡톡~
    저도 유산 경험이 있어서~더 맘쓰이네요~
    유산하신거 원글님 잘못도 아니고~원글님과의 인연이 거기까지라고 생각하시고
    유산하고 또 금방 아가 잘 생기니까 걱정마시고 우선 몸 잘 챙기세요
    든든한 내편이 되어줄 친정부모님은 계시지만 다리쭉뻣고 어리광부릴곳이 없으셔서
    또 얼마나 힘드셨겠어요~힘내세요
    시댁과에 일은 그냥 시간이 해결해 줄것같아요.너무 눈치 보지 마시고
    우선 해명은 하시고~그래도 시부모님이 풀어지지 않으시면
    그냥 받아들이세요~시간이 지나면 이해하실꺼예요~
    남편도 잘 표현하실줄도 모르고 여자 맘 모르셔서 그런거니까
    딱~말씀을 하세요~자기야~나 이러이런건 너무 힘들어 나좀 꼬오옥 안아주면 않되
    하고요~ 힘내세요~

  • 10. 소심녀-ㅗ-
    '09.9.30 8:50 PM (116.40.xxx.4)

    나름 표현한다고는 했는데 아프다 하면 싫어하는 눈치여서 매번 티낼수도 없고.. 결혼해보니 생각보다 무심하고 냉정한면이 있어서 저도 모르게 주눅들어있었나봐요..제가 좀 새가슴이에요ㅜㅜ 큰소리나거나 싸움하는것만 봐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종일 우울했는데 친언니같이 도닥여주신 82 언니들 감사합니다..

  • 11. 리얼새댁
    '09.10.1 7:10 AM (24.215.xxx.246)

    전 낯가림이 좀 있는 새댁이에요 그리고 싫고 좋고가 괭장히 분명한 성격이고 싫은걸 좋다고 웃으면서 넘어가면 잠꼬대로라도 막 욕하고 소리지르고.. 나름대로의 표현이 나오는 성격이죠.
    저희 시부모님도 너무 좋으시고 남편도 너무 좋지만 그렇다고해서 다 잘 맞는건 아니였어요. 그래서 좀 스트레스 받지만 정말.. 조근조근 남편과 시부모님께 말슴드렸어여. 감정의 호소라고나 할까요,,. 너 어떻게 이렇게 이렇게 할수 있어!! 이런게 아니고 내 마음이 이런 상황을 당했을때 기분이 이러이러한 기분이었어요~.. 난 이런 일을 당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좀 이해하고 도와주세요..이런 나에게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난 이러이렇게 해주길 바래요 우리 함께해요.. 이런 식으로 예들 들어가면서 몇번 했더니 첨엔 남편이 똥고집 부리고 말 안듣고 하더니 좀 지나니 많이 이해해주고 도와주고 말 잘듣는 남편이 되더라구요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그러면서 시부모님과도 사이가 좋아졌어요. 나뻤던건 아니지만 서먹하고..뭐 그런거 있자나요. 솔찍하게 본인의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정말 효과가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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