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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서는 정확하게 말을 해야겠어요 ㅠㅠ
퇴근길에 택시를 이용했어요.
전 "당산역이요" 하고 뒷자리에 앉았고
휴대폰 DMB로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어요.
한참을 가다 보니
조금 다른동네로 돌아간다 싶더라구요,
기사님께 말씀드릴까 했는데
알아서 가주시겠지하고 말았지요.
조금 가다가. 그래도 이상하다 싶어.
"기사님. 당산역 가는 길 맞으세요?" 했는데
기사님이
강남역 가는 길이라고 . 강남역 가자고 하지 않았냐고
당산역이라고 안그랬다고, 강남역이라고 했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제가. 분명 당산역이라고 그랬고
집과 아무 상관없는 강남역에 왜 가자고 했겠냐고
말을 하니.
기사님이 아무 말씀없이 차를 돌려 당산역까지 태워주셨는데
평소 택시비에 비해 두배나 나왔어요.
현금이 모자라 교통 카드로 결제를 했고
결제를 하면서 기사님께
약간의 우는 소리를 했죠. "전 분명히 당산역이라고 했어요 ㅠㅠ"
그랬더니
기사님도 찜찜하셨는지
현금으로 반값을 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순간적으로 받을 수가없더라구요,
나이 지긋하신 기사님이셨고
기사님도 저만큼 황당하실꺼같기도 하고,
그냥 괜찮다고 하고 내리긴 했는데.
택시비 아까워서 혼났어요 ㅠㅠ
제가 좀 이상한 길이다 싶었을때
진작에 말을 했었어야하는데
제 행동이 좀 느렸지요.
앞으론 택시타면
정확히 말씀드리고
한번더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잘못 말할 수도 있고
잘못 알아들을수도 있으니깐요.
1. manim
'09.9.30 4:42 PM (222.100.xxx.253)발음이 비슷해 기사님이 잘못 들으셨나봐요..
어디 가자고 하면 대꾸도 안하는 기사님들 싫어요..
티비에 열중하느라 중간에 확인 못한 잘못도 있으니 담엔 이런일 없으시길^^;;2. ^^;;;
'09.9.30 4:45 PM (118.127.xxx.212)그래서 저는 어지간하면 목적지 말하고 나서, 경유지도 확인해요.
경유지는 확인만 하고 그때그때 교통사정에 따라 다를테니 대체로 기사님 의견에 맡기고요.
또 가까운 거리면 어느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직진 후 몇 번째 횡단보도에서 내려요,
하는 식으로 말하고요.
마음 놓고 있다가 서울에서 택시 탔다가 경기도 찍고 서울로 되돌아 올 뻔한 경험이 있어서
제 갈 길은 제가 알아서 챙기고 있어요. ㅎㅎ3. 그럴땐
'09.9.30 4:51 PM (211.216.xxx.4)원래 기사님이 어디요? 당산역이요? 강남역이요?
하고 한번 더 확인해주는 센스가 필요한거 같네요..4. ...
'09.9.30 5:08 PM (59.10.xxx.186)교대 (서초동)가자고 하시니..고대 (안암동)가시더라구요..^^;;
5. ..
'09.9.30 5:27 PM (121.178.xxx.164)서광주 경찰서가자고 했더니,, 서방시장쪽으로...
6. .
'09.9.30 5:52 PM (118.176.xxx.196)(양천구)목동 가자고 했더니 (중랑구)묵동 간 사람도;;;
7. 킥킥
'09.9.30 5:54 PM (116.41.xxx.196)윗님들..왜글케 웃겨요들. 킥킥
8. ....
'09.9.30 6:10 PM (220.117.xxx.104)등촌동하고 둔촌동도 있어요.
서울의 완전 동쪽과 서쪽이라서 헷갈리면 완전 낭패.9. 저도
'09.9.30 6:56 PM (61.105.xxx.190)영등포 코스코 가자고 했더니 강남 포스코로~ 길이 달라 차를 얼른 돌렸기에 망정이지...
10. ㅋ
'09.9.30 9:30 PM (211.212.xxx.2)저도 교대 가자고 했다가 고대 갈뻔 했어요.
한강다리 건너시길래 깜짝 놀라서 왜 이리로 가시냐고 했더니 고대 가자고 하지 않았냐고 하는 바람에 중간에 되돌려서 교대 갔었죠 ㅋㅋ11. 제 남편..
'09.10.1 3:33 AM (210.221.xxx.171)경기대 가자고 했더니 수원 경기대에 내려놓고 택시는 사라져버렸고..
술 취한 남편은 허허벌판 수원 경기대 앞에서 밤중에 오도가도 못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