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상황에 애교육 똑바로 시키라는 말이 잘못 되었나요?

아직열나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09-09-30 00:58:13
아이랑 놀이터 옆을 지나가고 있는데, 돌이 두어번 날라와서 제가 멈칫해서 서 있는데

세번째 돌이 날아오더니 아이 손가락을 스치면서 지나가서 돌이 스친 자리에 피가 약간 배어 나오더군요.

하마터면 큰일 날뻔했다는 생각에 이미 저는 분노 게이지 폭발해서

마구 걸어가서 숨어서 돌던진 아이가 누구인지 찾았습니다.

고학년 여자아이가 알려준 아이에게로 가서 니가 그랬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태연히 거짓말을 하네요..

정글짐에 올라가서 피신해있던 아이에게 당장 내려오라고 한뒤,

사과하라고 시켰습니다.

그 아이 엄마가 달려와서는.. 아이에게 '돌 던졌어?' 한마디 하고는 사과를 하지 않더라구요.

아이 교육 똑바로 시키세요!!! 란 말이 저절로 본능적으로 나오더군요.

그 나이 아이가 돌에 사람이 맞으면 위험하다는 것쯤은 당연히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제는 극성스런 남자아이들 꼴도 보기 싫고, 그렇게 키우는 부모들도 꼴보기 싫습니다.

내가 멈추지 않고 그냥 걸었더라면, 머리가 찢어졌을수도 있는건데,

자식교육 운운했다고 저보고 싸가지 없는 여편네라네요.

아이만 옆에 없다면, 죽기 살기로 싸웠을텐데... 아우.. 정말 주먹이 우네요


IP : 110.13.xxx.2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30 1:03 AM (116.124.xxx.102)

    밟았다 생각하면 편해요
    너는 떵이다... 그러면서..

  • 2. 벗어날거야
    '09.9.30 1:06 AM (114.202.xxx.28)

    토닥토닥
    부모 없는데서 남의 아이 야단치는 거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저런 아이들이 커서 사회악이 될 수가 있는거지요
    돌을 던지는 건 철이 없어서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부모가 그걸 그냥 두기 때문에 더 심한 일도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자라는거잖아요

  • 3. ...
    '09.9.30 1:10 AM (119.64.xxx.94)

    그 엄마는.... 자식교육 제대로 안시켰다고 행동으로 증명을 하는군요;;

  • 4. 두두
    '09.9.30 1:11 AM (116.36.xxx.144)

    정말 그런 개념상실한 엄마들 종종봐여~그런인간들하고는 상종을 하면안되여..

  • 5. 우욱..
    '09.9.30 1:15 AM (59.12.xxx.52)

    글만 읽어도 제가 다 분노하네요...
    아이야 그렇다처도 그 엄마..

  • 6. 저러는게
    '09.9.30 1:17 AM (116.46.xxx.31)

    사실은 자식망치는건데... . 무조건 감싸고 돌게 아닌데. 3살 버릇 80 간다는데, 참나. 어릴땐 감싸줄 수 있겠지만, 나이먹으면 그대로 은팔찌 차는건데.

  • 7.
    '09.9.30 1:20 AM (59.29.xxx.218)

    사람한테 돌 던지는 짓을 세 번이나 하는 동안 그 엄마는 뭐했데요?
    놀이터엔 따라 나온거 같은데 자식이 그런짓 할때 못하게 할거 아니면
    왜 나왔데요?

  • 8. 원글이
    '09.9.30 1:24 AM (110.13.xxx.215)

    위로들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ㅠㅠ

    지금도 분이 안풀려서리.. 아까 아이를 이웃집에 맡기고 놀이터로 달려갈 생각으로 베란다밖을 내다보니까 금새 없어졌더군요.. 어디 사는지 알기만 하면 내가 지 잘못 알 때까지 족쳐주고 싶은데 증말.. 아우.. 애땜에 참았더니, 그런 무개념을 처벌(?)못하고 풀어준거 같아서 열받아 죽겠어요..ㅠㅠ 보이기만 해봐 그냥... 그런데 문제는 사람얼굴을 잘 기억을 못한다는거.. ㅠㅠ
    참자 참아... 그런데 정말 애가 다쳤었으면 어쩔뻔 했냐구요..
    지금 이런일에도 흥분되 죽겠는데... 아휴.. 나영이 어쩜 좋대요... 너무너무 가여워요..ㅠㅠ

  • 9. 에고...
    '09.9.30 1:26 AM (122.32.xxx.10)

    이런 말 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 딱 나오네요.
    어쩌면 그렇게 무개념인 사람이 다 있는지... -.-;;

  • 10. 둘리맘
    '09.9.30 8:40 AM (59.7.xxx.111)

    그 에미에 그 아이네라는 말도 함께 하시지 그러셨어요.
    저 같으면 그 런 여자 앞에서는 그 아이에게 아주 혼을 내겠어요.
    한 번만 더 그러면 너 가만 안둔다고...
    그 엄마에게 말한들 뭐가 바뀌겠어요??

  • 11. 그래도
    '09.9.30 9:13 AM (219.255.xxx.183)

    아이교육을 똑바로 시키시란 말은 좀 심하셨어요. 그말은 부모들간의 최후의 보류인데 그런말을 들으면 싸가지없네란말이 당근 나올것 같구요. 그아이엄마가 잘했단 얘기가 아니라 원글님도 만만치 않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12. 그래도님
    '09.9.30 9:23 AM (121.182.xxx.2)

    그래도님은 님자식이 걸어가다가 생판 모르는 애가 던진 돌에 맞아서 다치면
    대응 잘하시겠네요. 자존심안상하게 기분안나쁘게 말씀 잘하실껏 같네요.
    애가 다칠뻔했는데 최후의 보류는 무슨..

  • 13. 그래도님
    '09.9.30 9:38 AM (124.216.xxx.172)

    바른말하셨구먼 뭐가 심한가요?
    입장바꿔서 그래도님 자식이 그 돌에 맞았어도 그렇게 고상있고 품위있게 말할수있는지요?
    내 자식이 느닷없이 돌덩이게 맞게 생겼는데 그 정도도 안하는 부모가 세상에 있나요?
    저런말 나오는거 당연한거죠 만만치 않다니 참....

  • 14. 올리버
    '09.9.30 10:56 AM (121.172.xxx.220)

    참~어렵네요~

    만약 내가 돌맞을뻔한 엄마였다면 당연히 원글님처럼 말을 햇을것 같구요(돌던진 아이 행동이 아주 심한건 사실임)

    그런데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내가 돌을 던지 아이 엄마였다면 원글님이 한말을 들었다면

    역시나 기분나빴을것 같네요. ㅠ.ㅠ

    그냥 객관적으로 생각한거에요.

    이쪽 입장과 저쪽 입장..정말 정답은 없네요.

    어쨌든 똑부러지게 말씀하신건 잘하신것도 있지만

    상대쪽이 그런말 들었다고 해서 싸기지 없는 여편네라고 한것 보니 아주 못된 아줌씨네요!

    그 밥에 그나물..저러니 우리 사회가 이모양 이꼴이지요 ㅠ.ㅠ.

    정말 요즘 나영이 생각만 하면 눈물이 자꾸 나오네요

  • 15. 최후의보루?
    '09.9.30 11:54 AM (203.232.xxx.3)

    그런 말이 최후의 보루인 거 처음 알았습니다.

    너무나 저 상황에서 어울리는 말 같은데..하면 안 되는 말인 거군요. 기억해둬야겠어요.

    그럼 뭐라고 항의를 하면 제일 좋았을까요?

  • 16. 심하지 않아요
    '09.9.30 12:38 PM (221.146.xxx.74)

    아직 말해도 잘 이해 못하는 유아도 아니고
    고학년 초딩인데
    돌을 던져서 아가가 피가 나잖습니까?

    상해인데요,,
    그나마 이번엔 운이 좋아 스친 거지
    머리에 맞을 수도 있었던 일입니다.

    심하지 않습니다.

    의사없이 상해가 과실에 의한 거라면
    운이 좋아 덜 다쳤을뿐
    고의에 의한 상해인데
    최후의 보루를 말할 때는 아닌 것 같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701 마이타케 에 대해 아시는 분 알려 주세요 궁금이 2008/01/04 77
368700 지금 가게부 구할 수 있을까요? 4 저기요 2008/01/04 174
368699 회원장터에 전문판매인으로 자동차영업도 가능할런지... 3 sm 2008/01/04 352
368698 세미나실.. 대관~알려주세요 2 ^^ 2008/01/04 77
368697 빨래판이 달린 대야 어디서 파나요? 5 와이셔츠 2008/01/04 280
368696 장터에 감자는 왜 안팔죠? 3 감자돌이 2008/01/04 292
368695 사은할인권 5,000원 -여쭤볼께요. 2 롯데마트 2008/01/04 96
368694 동서간 호칭 9 동서 2008/01/04 779
368693 이번달 도시가스비용 얼마나 나오셨나요? (32평 아파트) 17 난방 2008/01/04 1,572
368692 내셔널트레져 초1년이 봐도 될까요? 1 재똥맘 2008/01/04 104
368691 급질>일산에서 여권 사진 저렴하게 찍는 데 좀 알려주세요 1 여행 가자^.. 2008/01/04 431
368690 스펀지 "공부잘하는비법"에 나오는 가나다 모형은 어디서 ? 2 궁금이 2008/01/04 448
368689 하나TV 보시는 분 계신가요? 10 비싸다 2008/01/04 428
368688 오늘아침 이재용정선희 기분좋은날에 나온 놀이터 1 놀이터 2008/01/04 483
368687 그녀들이 들고다니는 건 진짜?... 30 명품... 2008/01/04 5,335
368686 이베이에서 메일이 왔는데 번역 좀 부탁드립니다.(__) 2 이베이 2008/01/04 156
368685 저도 아이 돌봐주는 비용 좀 여쭐께요... 4 예비초등1 2008/01/04 411
368684 보증을 부탁하네요... 4 보증 2008/01/04 419
368683 페라가모 구두 밑창수선?? 13 목동현대백화.. 2008/01/04 2,029
368682 일본사시는 분들 "tusuwakan"이라는 도자기 그릇 아시는지요? 일본그릇 2008/01/04 95
368681 이런거 어린이집에 물어봐도 되나요? 3 ... 2008/01/04 327
368680 아이 두명 돌봐주는 비용 7 죽전아줌마 2008/01/04 817
368679 둘이 과외하다 하나가 그만두면.. 2 과외 2008/01/04 574
368678 저같은 탄수화물 중독인 사람 또 있을까요? 4 별두개 2008/01/04 809
368677 또띠야 어디서 살 수 있나요? 9 where 2008/01/04 454
368676 저 시댁 집들이 갔다가.... 아찔했어요 17 어휴 2008/01/04 3,844
368675 임신초기 때는 걸으면 안되나요?? 17 잠오나공주 2008/01/04 2,543
368674 취임전 이통요금 20% 인하 없던 일로 7 휴~ 2008/01/04 482
368673 우리딸 바이엘 3권 4장 남았어요^^ 2 피아노 체르.. 2008/01/04 426
368672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해요. 3 퓌곤 2008/01/04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