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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다 까먹었어요. ㅠㅠ
제가 필요에 의해서 일어를 거의 10년 정도 집중적으로 했어요.
지금은 영어로 어떤 문장을 이야기할려면 일어가 먼저 튀어나옵니다. ㅠㅠ
길에서 외국 사람이 길 물어본다고 혹시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보는데 '하이(영어 인사 '하이'가 아니고 일어로 '네')가 자동적으로 튀어나왔을 정도예요. ㅠㅠ
요샌 간단한 영어 문장도 말할려니 막 헷갈리고 단어는 일어가 먼저 튀어나오고... 너무 힘드네요.
지금도 외국 사람과 문자 보낼 일이 있는데 심한 울렁증이... ㅠㅠ
그나마 알아듣는 건 잘 하는데 말에 대한 자신감이 심하게 줄었네요.
다른 분들도 일어나 타 외국어만 하다보면 영어를 이렇게 까먹기도 하나요? 휴... 한숨만 나옵니다. ㅠㅠ
1. 당연하죠
'09.9.28 11:58 AM (61.98.xxx.149)저외국에 5년살았는데,처음 1년동안은 영어도배우며 나름 열심히 해서 영어많이 늘었거든요.
아이낳고 한국사람들만 만나다보니 현지에 사는데도 영어가 안나올때가 있더라구요.
마켓가도 영어쓸일있나요? 물건사고 돈만내면되구요.병원이나 기타 영어써야할일은 아이가 어리니 남편이 알아서 해주구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귀국할때쯤엔 처음올때보다 더 못하게되었어요.자꾸 부딪히고 사용해야 영어늘지요.요즘은 아이 영어숙제 봐주다가 제가 영어공부하고 있습니다.^^2. 완전내이야기
'09.9.28 12:02 PM (114.199.xxx.164)누가 제 이야기하시는 줄 알았네요.....
저도 중고등학교친구들이 만나면 영문과갔지?라고 물어볼 정도로 영어를 좋아했고 잘했답니다. 근데 전공을 영어를 못하고 딴걸 하는 바람에 취직을 위해서 일어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일어관련 직종에 취직했고 아르바이트도 한국에 진출해있는 은행이나 상사주재원들에게 한국어를 일어로 가르쳐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먹고 살았어요. 이제 40이 넘어 영어의 필요성을 절절히 느끼고 영어공부 다시 시작했어요. 물론 집에서 아이들 엄마표로 공부시키느라 영어를 꾸준히 보긴했지만 회화가 안되니까 여행을 가도 늘 남편이랑 아이들 뒤로 숨게 되더라구요.
정말 영어공부가 다시 하고싶어 올해초부터 영어센타에 등록하고 열씨미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무슨 말이든 하려면 일어가 먼저 튀어나와요. 근데 계속 영어로 생각하고 혼자 산책하면서도 영어로 씨부렁거리면서 걷고 하다보니 처음보단 많이 나아지네요. 요샌 영어공부가 새록새록 재미있어요. 점점 나아질거라 믿고 열심히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다보면 좋아지겠죠?3. ,,
'09.9.28 12:16 PM (99.230.xxx.197)전요~~
멀쩡한 한국말이 생각이 안납니다.
뭐더라??? 뭐더라???
뭐였더라?
이렇게 된다는...ㅠㅠ4. 세월아~~
'09.9.28 12:22 PM (218.145.xxx.156)콤마 두개님 ㅋㅋ 넘 재밌으셔요.
40고개 넘으면서...머리가 책을 읽어도 금방 둘어오진 않아요.
차 뭐시기 함서 누구나 다아는 연예인 이름이 생각나지 않고! 차인표인데...
자식 딱 둘인데...이름 바꿔 불르질 않나ㅡ.ㅡ;;
머리 회전이나 후각,미각 다 떨어져 가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취업나이를 30대로 잡나봅니다. 저도 이제부터라도 영어공부 다시
하고 싶은 맘이 들었어요. 구체적인 방법 아시는분 저도 알려주세요.
늙어서 영어 잘하는 할머니로 남고 싶네요.5. ,,,
'09.9.28 12:32 PM (121.134.xxx.212)저도 일어전공했으나.. 미국에서 공부 조금 하다가 지금은 영어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이놈의 일어가 아주 입에 박혀서 사과 하면 애플보다 링고가 떠오르고..
한글과 비슷해서인지.. 한번 입력되면 지워지지가 않네요.
머리도 가뜩이나 안좋은데 두가지 한꺼번에 하려니 돌겠어요.
미국에 있을땐 영어 잘했었는데.. ㅠㅠ6. 저두요~
'09.9.28 1:18 PM (124.45.xxx.69)전 영어전공이에요. 누가 전공뭐였냐고 물어볼때가 제일 난감해요...ㅜㅜ
일본에서 살아서 더 영어랑 멀어지고 있네요. 오죽하면 중학교교과서로 다시하는 프리토킹책까지 샀어요.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