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시골아짐]

조그만 시골초등학교 사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가을 날씨 너무도 좋지요?^^
햇볕은 곡식이 여물때라 뜨겁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상쾌함을 전해주는,
흰구름 두둥실 떠있는 맑은 가을 하늘....
정말 사랑스런 계절인 거 같아요......

우연히 창밖을 내다보는데 100년 이상된 고목과 작은 물레방아 있는 연못과
잔디밭을 바라보는데, 손바닥만한 다람쥐 두마리가 뽈뽈뽈.....종종종.......
노는 모습이 보이네요....

먹을 것을 찾으러 온 건지, 산책을 나온 것인지 아님, 길을 잃은 건지도.....
어쨋든 너무나 귀엽고 깜직한 모습에 미소를 지으면 뚫어져라 쳐다보았답니다.

시골 생활 2년 째 접어드는데, 정말 평화롭고 행복한, 축복 받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몇자 끄적여 봅니다.

저 행복한 사람이지요?^^

82님들도 주변의 작은 상황에 기쁨과 미소를 찾으시는 오전 시간 되시길 바래요^^

[^^]

주변의 아름다운을 오롯이 느끼시는 마음과 여유가 이뻐보이세요.
그 학교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아이들 모두 행복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