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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는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나요 ?

우울해요 조회수 : 681
작성일 : 2009-09-23 08:15:53

연애할때는 보통 사랑한다.. 이런 말 자주하지 않나요 ?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물었습니다.

" 나는 당신에게 무엇이냐?"

전 사실 "애인이다" 라는 대답을 원했는데 이남자 이럽니다.

" 당신은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게 아니냐고 했더니만

자기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믿지 않는답니다. 사랑한답시고 상처주는 사람들이 많다나.



자기가 나를 사랑하는지 자기 자신한테 여러번 물어보았지만 잘 모르겠답니다.

그냥 같이 있으면 좋고 즐겁다고..

하지만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공포를 뛰어넘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하네요.

그사람도 저도 이혼하고 만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혼에 대한 공포라고 하면 저도 만만치 않죠.

하지만 전 그사람이 내 애인이고,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라고 말 할 수 있는데..


그 사람이 저를 사랑한다면 결혼하지 않더라도 계속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기는 그런말을 할 수 없다는 이 남자를 믿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깊은 만남이 싫다는 사람한테 제가 혼자 좋아하면서 쫓아다니는 건지.

제 자신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언 좀 해주십시요.

남자들이 이렇게 말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셔요 ?
IP : 61.78.xxx.1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9.9.23 8:57 AM (221.143.xxx.82)

    제 생각이예요......^^;;

    사랑을 사랑이라 부르지 못하는거...내성적이거나 쑥쓰러운거를 떠나서....
    아! 이게 사랑이구나 하는 느낌이(전기가) 없었다는 뜻 아닐까요....?

  • 2.
    '09.9.23 9:03 AM (121.151.xxx.149)

    남자분 진국같은데요
    제가보기엔 남자친구분은 사랑의 가벼움을 느끼신적이 있는것같네요
    그래서 사랑보다는 신뢰와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것같네요

    그래도 립서비스라도 사랑한다고해주시지
    이궁 융통성없는사람

  • 3.
    '09.9.23 9:16 AM (61.255.xxx.4)

    제말에 책임지려고 아주 노력하는편이에요
    내입을 더나 상대방에게 전해진말은 무엇보다 큰 구속이 되어 절 눌러요
    그래서 함부로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지만
    한번 말한건 정말 정말 진실이구 지키려고 무진장 노력하죠
    말은 얼마나 하찮은가요??
    그뒤의 진짜 진실에 비하면...
    신중하고 진실된 분 같네요

  • 4. sssw
    '09.9.23 9:18 AM (61.255.xxx.49)

    굉장히 솔직한 분이시네요...아무래도 이혼의 경험이 있으니 신중해지는 거 아닐까요.
    아무튼 잘못하면 이 남자한테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네요...저 같으면 그냥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다른 가능성도 열어두고 만나겠어요. 이 상태로 헤어지기도, 올인하기도 쉽지 않으실테니까요.

  • 5. 글쎄요
    '09.9.23 9:27 AM (211.108.xxx.215)

    가슴에 상처는 말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제어장치 역할을 하는 것 같더군요.

  • 6. 쐬주반병
    '09.9.23 9:40 AM (221.144.xxx.89)

    ㅋㅋ 제 생각에도 진국 같은데요.
    제 남편이 그래요, 연애 3년 결혼 12년 합이 15년인데,
    사랑한다..는 말 네 번 들었어요.(쓰다보니 너무 심하네요)
    그래도, 진국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못하지만, 느낌으로 알아요.
    이 남자..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요.

    초기엔, 나를 사랑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물어봤더니,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는데..
    몇년에 한번씩 술 많이 마시거나, 은근 슬쩍 지나가는 말로,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제 가슴이 더 짠~~ 해져요.
    글고, 제가 가끔 물어보면, 사랑하지 않으면 살겠냐?..합니다. 정말 융통성 없죠?

  • 7. 흠...
    '09.9.23 9:47 AM (211.210.xxx.62)

    너무 솔직하신 분 같기도 하고
    진국인듯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 8. ....
    '09.9.23 1:51 PM (218.232.xxx.230)

    그저 필요일뿐 사랑이 아닐수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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