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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 고민하다가 드디어 도우미 쓰기로 결정...
했어요. ㅠㅠ
결혼한지 반년된 맞벌이 부부에요.
그동안 고집과 + (아직까지도 조금 남아있는 결혼과 내 살림에 대한) 환상... 을 버리지 못해
할꺼야
나도 살림 할꺼야
살림 잘할꺼야
내 집이니깐 싹싹 청소도 할꺼야
늘 깨끗하게 해놓고 살꺼야
빨래도 밀리지 않고 잘 할꺼야.ㅠ..ㅠ... 등등...
버텨오다, 드디어 두손 두발 다 들었어요.. ㅠㅠ
퇴근후에는 저도 운동도 하고 싶고 제 시간도 갖고 싶고 느긋하게 차라도 마시며 회사에서의 피로를
풀고 싶어서요. ㅠㅠ
드디어 도우미 분 신청해서 이번 주 금요일 처음 오시네요~
일주일에 반나절 뿐이지만..... 늘 서툴고 가면 갈수록 힘든 집안일에 쩔쩔매다 결국 그 화풀이를
신랑에게 해버리고 마는, 때문에 끝은 늘 토닥거리고 다투기 일쑤인 이 초보 주부에게... 작은 숨통이
될 것 같아요 ㅠㅠ... 금요일 오후 반나절 청소 및 빨래 해주시는데.... 깨끗해진 집에서 주말에 내내
놀려고 일부러 날짜도 금요일임... ;;
부부가 집 비운 시간에 청소만 해주시고 가는거라 빈집에 사람들이기 좀 그래서 일부러 큰 업체(?)에서
조금 비싸게 정했는데.. 저 잘한거죠~~~??
한달 해보고, 나중에 개인 후기도 올려볼께용... ㅋㅋ
이제 청소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철없이 신난 새댁이네용 -v- ㅋㅋㅋ
1. 잘하셨네요
'09.9.8 4:04 PM (124.5.xxx.79)부럽습니다.
저는 전업한지 만3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적성에 맞지도않는 살림에 대한 포기가 안되네요2. /..
'09.9.8 4:06 PM (125.130.xxx.87)저도 어제 남편과대판하고 담주부터 쓰기로했습니다.
내내 마음에 걸리지만 돈도아깝고..하지만 눈딱감고 도움받으려구요
그게 우리부부행복해지는길같아서요3. ...
'09.9.8 4:22 PM (121.166.xxx.21)잘하셨어요. 맞벌이는 집 비우고 맡기는 분이라, 믿을만한 분이면 반은 된거에요.
저도 금요일 했습니다 -_-v
일주일에 두번 오실 때는 월, 금. 주말에 밥해먹고 지저분해진 집 부탁드리고, 또 주말맞이 청소한번 부탁드리고..
저는 아이없는 맞벌이에서 전업으로 전업했는지라 지금은 제가 다 하는데, (살림하고 집꾸미는 게 적성에 맞아요)
맞벌이 시절에는 도우미 아줌마 도움 받았습니다.. 숨통이 트이더군요.
맞벌이하는 이땅의 남편들이 조금만 도와주면, 혹은 조금만 더 도와주면 될 터인데 그걸 안해서..
마누라 돈벌어오는건 좋은데, 집안일은 자기가 안하려 하더군요..4. ..
'09.9.8 4:39 PM (114.200.xxx.47)전 하루에 두번씩 청소해도 애들이 별나 늘 폭탄맞은집..
도우미 써도 한시간도 못가 또 그러면 돈 아까워 눈물날까봐 도저히 도우미 못 부르겠더라고요.
아이 없는 신혼에 맞벌이면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 써도 괜찮을듯 싶어요...5. ...
'09.9.8 4:45 PM (222.233.xxx.2)저도 오늘 예약했습니다. 일주일에 3번 반일.
그런데 님은 어디에 신청하셨나요?
전 YWCA 하려다가 한달반 기다려야한다는 얘기듣고 다른데 찾다가 인터파그에 했는데요..
하긴했는데 사람없는 집에 비밀번호 알려주는게 계속 찜찜한건 어쩔 수 없네요..6. 원글이
'09.9.8 5:03 PM (125.131.xxx.1)위에님 ~~
저도 인터파크요. 동지네요 ~ㅋㅋㅋ
솔직히 가격때문에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님이 말씀하신 그런 보안 문제 때문에 일부러
신용보증 되는 고급 서비스(?)로 신청했어요.. ㅠㅠ
그치만 저역시 조금 찜찜해서... 그날만 ( 저는 주 1일이니까 ) 비번을 바꾸는 걸로 생각중..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