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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가 죽는다면??
아무문제 없는 전업주부고요.
다만 정리를 정말 못하는 1인인데 ...40이 되기도 전에 이리 우울한생각이 왜 항상 ...
저를 따라다니는걸까요?
콘도같은집보고 내가 갑자기 사고로 죽는다거나 암이 생겨 죽는날을 받으면??
집안정리는 누가 하고 우리가족이 내가 사쟁겨둔 부엌용품 ...화장품 ....
살림못한 저를 얼마나 흉볼까요??
갑자기 이런생각드니 정말 나가지도 못하고 ....
운동이니 모임이니 다 이런거 부질없다는 생각만 들고 ...
5년넘게 유지해둔 모임 2개나 이유없이 자르고요.
하던 영어공부도 관두고 .....운동도 ...안나가고 .....
그렇다고 집안정리는 안하게 되고 걱정만 하네요.
돈관리 ,악세사리 ,옷들...엉망인 속옷들...뒷베란다....아이들 옷장정리 다 어쩌지요?
1. ㅠㅠ
'09.9.3 3:47 PM (121.131.xxx.56)에고..별걱정을..ㅠㅠ
2. 엇
'09.9.3 4:12 PM (211.219.xxx.78)저만 그런 생각하는 게 아니었네요
전 이유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 때 맨날 했던 생각이 내가 지금 이 버스에서 쓰러지면 가장 빨리
실려갈 수 있는 병원이 어디지? 병원 가서 응급처치 받는데
속옷이 더러우면 창피하겠지? 몸이 뚱뚱하면 창피하겠지?
이런 생각 진짜 많이 했어요;;
막 뭐 사려고 하다가도 이거 할부로 사면 내가 내일 죽으면
누가 갚아주지? 막 이런 생각하면서 안 사거나
사 놓고서도 선결제 다 해놓고 뭐 그런 적 있어요 ㅠㅠ3. 저두
'09.9.3 4:21 PM (112.144.xxx.10)저도 그런생각해봤어요
장례식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석해줄까......
누가 가장 슬퍼해줄까....
누구나 그런 생각들은 해보는구나.....4. 저두요!!
'09.9.3 4:46 PM (119.71.xxx.88)어제 새벽엔 잠이 안 오면서 이생각 저생각 하는데
내 임종 순간 남편한테 애들 혼자서 독립할 때까지 절대 재혼하지마라.
새엄마 밑에서 우리애들 구박받게 하지마라,,,,(경험담)
이런걸 꼭 얘기해야지 하고 있었네요.
그러면서 아이구,,, 오래 살아야지 내가 남편보다 쫌만 오래 살아야지...
요즘 제 몸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괜히 암공포에 시달리기도 하고...
무서워요.
정기검진은 꼬박꼬박하고 있는데...
정기검진에서 제외된 곳에서 암이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
신장,, 방광,,, 담도,,, 임파선,,,,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데
그걸 알면서도 맘 편히 세상이 안 살아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