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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냉장고는 겔겔겔겔겔...
정확히는 겔겔겔은 아니고.
저희집은 사정상 신혼살림이 없어요.
신혼살림을 살 사정이 안돼었고 각자 자취때 쓰던거
모아서 쓰고 있는 형편이랍니다.
제가 쓰던 냉장고 280L인가 그럴거에요.
친오빠랑 자취하면서 쓰던 냉장고.
아마 8년 정도 된 거 같아요.ㅎㅎ
결혼전에도 소음이 심하긴 했는데 소음외에는 기능에
큰 문제가 없어서 결혼후까지 사용하던 이 냉장고.
저희 냉장고는 특이한 재능이 있지요.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리게 하는 소음.
아실려나 모르겠지만 일본 공포 영화에 꼭 등장하는
골절소음 있지요? 링에도 나오고 여튼 귀신이 꼭 목이나 팔
늘어뜨리고 내는 소리요.
그런 소리를 저희집 냉장고가 기가막히게 한다는 것이지요.
올 여름 저희는 거실겸 부엌에서 TV볼때마다 그 소리를 내주시는
냉장고 덕분에 다른게 공포가 아니고 우리집 거실이 공포다라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여튼 그런 소리만 냈었는데
이제 여름이 지나서 일까요?
정말 며칠전부터 그런 골절소음은 안내고
나사 하나 빠져서 돌아다니느 소리 .. 걸리적거리고 어디 부딪히는 소리 같은
소음을 내기 시작하네요.
저 녀석도 가을을 타나봐요. 어후.
1. .
'09.8.31 1:18 PM (211.212.xxx.2)그 소리 좀 덜그럭거리는 긁히는 소리 아닌가요?
저희집 냉장고가 그런 소리 나서 as받은적이 있는데요
냉장고 안에 얼음이 끼어서 그런거래요. 기사님 와서 금방 고쳤어요.
부품도 안들어서 출장비에 약간 더 보태서 드렸던거 같은데..
저희 냉장고는 항상 그 소리가 나는건 아니고 나다 안나다 그래서 한참 안고치고 그냥 버텼는데
자꾸만 밤에 그 소리를 내서 잠을 방해하는 바람에 as불렀었거든요.
원글님도 as한번 받아보세요. 그때 as받고 이렇게 간단한걸 진작 받을껄 그랬다 했네요.2. 원글
'09.8.31 1:24 PM (61.77.xxx.112).님이랑 비슷한 거 같긴 한데요.
얼음이 끼었다는게 어디가 끼었다는 걸까요?
냉동실요? 냉동실엔 얼음 안끼었는데..ㅠ.ㅠ
꼭 AS를 불러야 할까요?3. .
'09.8.31 1:38 PM (211.212.xxx.2)그게.. 냉장고 내부에 얼음이 끼었던게 아니구요. 냉장실 부품 안쪽에요.
혹시 문 열었을땐 소리가 안나지 않나요?
저희집 냉장고는 문 열었을땐 소리가 멈췄다가 문을 닫으면 소리가 났었어요.
냉장실 모터(?) 돌아가는 부분에 얼음이 끼어서 그렇다고 하던데요.
냉장실 아랫쪽 판을 분해하고 따뜻한 물로 어떤 부분을 녹인다음에 다시 재조립하니까 소리가 안났어요.
저희는 양문형이라 그부분이 아랫쪽에 있어서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물 아랫칸 하나만 비우고 수리가 되서 더 간편하게 느껴졌었던거 같아요.4. 원글
'09.8.31 1:41 PM (61.77.xxx.112).님 아니요.
저희집 냉장고는 냉장고 문을 열어도 소리가 나요.ㅎㅎ
소음이 심한 편이라.
예전에도 A/S를 한번 부른 적이 있는데 (소음때문에요)
기사님이 오셔서 보시더니 저희 냉장고는 냉장고 뒷 부분 모터인가
뭔가가 겉으로 보이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소리가 심한 거고 그건 어쩔 수가 없다고..ㅠ.ㅠ
근데 여튼 소음이 조금씩 바뀌네요. 에휴.5. 그거요
'09.8.31 1:56 PM (61.106.xxx.33)윗님 말씀 맞아요. 얼음이 끼면 그렇다고 하네요.
AS 기사님 오셔서 분해해서 얼음 녹여주고 가시니까 소리 안났어요.
수리비용도 얼마 안 했고요.
그런데 AS기사님 말씀이 앞으로는 이런 소리나면 바로 AS 부르지 말고
30분 정도 전원 코드 뽑아놨다가 다시 켜보라고 하시네요.
그 정도 시간이면 소리 내는 얼음은 녹을 테고,
또 그 정도로 냉장고 안 음식들 상하지는 않을거라고요.
그러면서 전원 코드를 저 혼자서도 쉽게 꽂았다 뺐다 할 수 있게 바깥쪽으로
옮겨주고 가셨어요.
그리고 그렇게 해도 소리가 나면 그때 부르라고 하시던데요. ㅎㅎ6. 원글
'09.8.31 1:58 PM (61.77.xxx.112)그거요님 감사해요.
저 오늘 집에가서 당장 실습 들어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