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해주세요?
아이들 의견 존중해 주시나요?
중1 아들내미 머리를 아주 짧지는 않고 좀 짧게 잘랐더니
어제부터 온갖 신경질에 자기 여드름 보이는 것 보고(그래봤자 서너개입니다)
친구들이 자기를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면 어쩌냐는 둥...
온갖 신경질을 내더니
오늘 아침엔 학교를 가기 싫답니다. 머리길이땜시
(딱 단정하고 이쁘거든요? ^^)
성질나서 그럼 머리자라도록 한달동안 학교를 가지마라
하면서 열받아 뭐라하고 나왔는데
아침에 늦어 택시타고 출근하며 아들 키우기 힘들다 했더니
기사 아저씨왈. 시집간 서른 넘은 딸도 청바지 질질 끌고 다닌다하데요
그말 듣는데 웃음이 휘리리...
청바지 질질 끌고 다니는 꼴도 제 아이는 못 봐 줄 것 같거든요.ㅎㅎ
어쨌거나 학교가기 싫다고 배비장 거리다
오늘 아침 지각도 했을 것 같은데
문자보내도 씹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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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들 머리길이
어휴 조회수 : 330
작성일 : 2009-08-31 09:18:00
IP : 203.142.xxx.2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09.8.31 9:27 AM (210.221.xxx.171)6학년 아들 데리고 다니면 딸이냐고 물어봅니다..ㅠ.ㅠ.
전 확 밀어버리고 싶은데..
남편이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랍니다.......
의사 존중하다가 속터져 죽겠습니다..2. ..
'09.8.31 9:47 AM (125.177.xxx.55)긴것도 싫지만 요즘 바가지 머리에 바지 줄인거 입고 다니는 애들이 왜 그리 많으지..
다 밀어버리고 싶어요 ㅎㅎ3. 참으세요
'09.8.31 9:56 AM (116.122.xxx.194)저는 아이들을 이해해 주는 편이예요
중딩 고딩 머리가 길면 학교에서 걸리닌가
아이가 알아서 할꺼예요4. ..
'09.8.31 11:37 AM (59.9.xxx.233)그것도 한때입니다..
고3이되니 어느날 빡빡 밀고 오던데요.
학교 선생님은 너집에 무슨일 있냐고 물어 보시기까지 ;;
이제는 제가 머리좀 길러라 하네요.5. ..
'09.8.31 1:07 PM (114.203.xxx.178)후후
우리아이도 머리좀 깍으라고 했더니
군인 처럼 하고 왔어요
탤런트 천정명인가 비슷하다고 했지요6. 윗님
'09.8.31 1:52 PM (210.117.xxx.2)아이가 잘생겼나봐요
천정명 비슷이면...ㅎㅎ
해보고 싶은거 못하게 하면 언젠가는 하는데 그냥 두는 스타일 입니다
올 방학에는 중3 주제에 머리 묶고 공부하더군요...
개학 전날 나가더니 자기 원하는대로 자르고 왔어요
좀 더 짧게 자르면 잘 어울리는 스탈인데 자기가 안하겠다니 아무말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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