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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푼돈 빌려가는 친구.

싫어요. 내자신이. 조회수 : 1,956
작성일 : 2009-08-11 16:23:11
사실 저는 솔직히 다른 사람한테 돈을 빌려본적이 없어요.

진짜로 힘들때 현금서비스는 받아봤어도 돈을 빌린적은 없네요.

그런데 친한 친구가 툭하면 저한테 돈을 빌려갑니다.

이번에도 30만원 빌려가서 갚는다는 날짜가 이미 2주가까이 지났어요.

어쩌다 한번이면 솔직히 얼마나 급하면 그럴까 하는 마음으로 빌려주고

말겠는데. 일년에 몇번씩 그래요.

한번 빌려가면 1-2달있다가 갚긴합니다.

몇년전엔 대출을 받아서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그건 절대 안된다고 해서

약간 사이가 어색(?)해지기도 했습니다만,,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라 오죽하면 그럴까 하는 맘도 있어서  빌려주는데

빌려주고 나면 저 스스로 신경이 굉장히 예민해줘요.

제 성격탓도 있는데 남한테 아쉬운 소리는 절대 못하고.

공과금도 말일까지 기다리고 내는것도 싫어서 나오자마자하는 성격입니다.

지금도 천원이천원 가계부 적고 있구요.

그렇다고 알뜰살뜰한 편이 아니예요. 오히려 그래서 부자가 안되는것 같긴합니다.

학원비며. 뭐며 돈낼것 있으면 남들은 받는건 빨리. 내는건 최대한 늦게..

이렇게 살아야 부자된다는데. 저는 어차피 낼거며 빨리 내고.

또 받는것도 빨리 받아야 속이 편해요.



친구도 말이라도 저한테 굉장히 미안해 하긴합니다만,

그리고 봄에 저한테 빌려달라고 했을땐 좀 기분이 그래서 없다고 해버렸거든요.

한번 없다고 하면 다시는 빌리지않을줄 알았더니. 그래도 필요하니 빌려달라고 하긴하네요.


큰돈이라면 아예 안빌려줄텐데. 푼돈 빌려서,, 그것마저 아예 안갚으면 그냥 인연끝내고

말텐데.. 갚긴 갚구요. 날짜에 맞추질 못해서 그렇지..

그리고 또 꿉니다. 하여간 생각하니 제가 바보같네요.

제가 무슨 은행도 아니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저스스로한테.
IP : 203.142.xxx.2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
    '09.8.11 4:25 PM (125.181.xxx.215)

    ㅎㅎ 친구 형편이 어려운 모양인데 그냥 준다고 생각하세요. 30만원정도는 그냥 줘도 되잖아요.

  • 2. 원글
    '09.8.11 4:27 PM (203.142.xxx.231)

    저도 그냥 줬다고 생각해야지 싶다가도. 준건 준거고. 꿔준건 꿔준거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별로예요. 이번 한번 주고 말면 끝이 아니라 형편이 하루아침에 나아지는것도 아니구..

    하여간 그럽니다.

  • 3. 주지마세요
    '09.8.11 4:31 PM (218.237.xxx.110)

    은행도 아니고....
    빌려주시 마세요.
    돈 뒤끝 깔끔하지 않은 사람치고 좋은 사람 못봤어요.

  • 4. 이상하죠
    '09.8.11 4:38 PM (122.37.xxx.51)

    이런 사람 꼭 있네요 가게손님인데, 항상 올때마다 먹을거 사가지고 오는분..참 착하고 성격좋은데 돈개념이 없어요 일을 안하니까 생활비를 여기저기 빌려요 갚는건 노모가 대신하구요,,,
    첨엔 모르고 푼돈 빌려줬는데 꼭 날짜에 갖다주는거에요 그어머님은 신세한탄을 하세요
    내가 일해야 되는데 몇달 놀다보니 돈 없어 애가 빌리려 다닌다고 이해해달라면...서요
    돈 빌리는걸 당연히 예사롭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 머리에 뭐가 차서 그런지 궁금해요
    거절못하는 남편대신 제가 나서서 그만두게 하려구요.. 우리도 할만큼 했으니까

  • 5. 빌려
    '09.8.11 4:41 PM (118.33.xxx.232)

    주지마세요..님을 넘 만만하게 보나바요..
    푼돈도 모이면 큰돈이고, 한두번은 급한가보다 하고 넘어갈수있지만
    상습적인사람은 평생 그럴사람이에요..
    나쁜사람(왜 그래야하는지모르겠지만..) 소리 듣더라도.. 더이상 휘둘리지 마세요..

  • 6. ..
    '09.8.11 4:47 PM (58.79.xxx.65)

    원글님 말씀처럼 준거는 준거고 꿔준거는 꿔준거고 그렇지요
    날짜되면 달라고 하세요
    원글님이 맘 좋아 달라고 안하니까 차일 피일 미루고 나중에 갚기야 하겠지만
    보통 푼돈 빌려주고 고민하시는분들 달라는 말씀도 잘 못하시더라구여

  • 7. --
    '09.8.11 4:50 PM (58.232.xxx.223)

    푼돈이라고 해서 몇천원, 1-2만원 정도 인줄 알았는데~
    30만원~!
    저에겐 절대 푼돈이 아니고, 목돈이라~ㅎ

  • 8. 하지마셤
    '09.8.11 4:53 PM (222.234.xxx.152)

    돈거래 해보면 인간성 파악 됩니다
    두번 다시 할 처지가 아닌듯...
    이제 맘 야무지게 다잡고 돈거래는 하지말자 친구야 그러세요
    돈잃고 친구 잃고 그런말 있잖아요.

  • 9. 이해불가
    '09.8.11 5:04 PM (121.162.xxx.14)

    30만원이 어떻게 푼돈인가요?
    그 친구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이그그...계속 그렇게 빌려주시다보면 원글님 속 다 타고, 결국은 친구도 잃을 거예요.

  • 10. 이건 뭐
    '09.8.11 5:18 PM (118.37.xxx.130)

    친구분 돈을 원글님이 잠깐 맡아두는 셈인데요? ㅡㅡ;;;;
    원글님 돈을 내 돈이다 생각하나봅니다.
    필요할 때 가져가고 마음 내킬 때 줬다가...또 필요하면 가져가고...
    안빌려주면 사이 어색해지고...뭡니까..>.<
    그럴땐 조심조심 말하면 더 어색해질 것 같구요.
    다음번에 돈 얘기 하면 그냥 대놓고 약간 농담인 것 같으면서도 강하게
    " 야 내가 현금지급기냐!! 이런 돈 왔다갔다 하는거 신경쓰이고 싫어. 너 이제부터 나한테 돈 얘기 절대 하지맛!! " 하고 얘기하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세요.

  • 11. 어떻게 준거라고
    '09.8.11 7:50 PM (221.146.xxx.74)

    생각합니까?

    저의 남편은
    주변에 어려운 친구들 있으면 기회 있을때마다 돈으로 돕습니다.
    본인은 굉장히 알뜰해서
    그게 그 사람의 유일한 낭비?려니 합니다.

    준것과 빌려준 건 다릅니다.
    이전에 빌려가서 제 때 못갚았으면
    미안해서라도 어떻게 대출 받아 달라는 말을 합니까?

    원글님 말씀대로 준건 준 것이고
    빌려준 건 빌려준 거지요
    원글님 거절하세요.
    그리고 모아두었다 차라리 정말 힘든 친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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