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르바이트생으로 주부는 안뽑나요?

주부 조회수 : 757
작성일 : 2009-08-11 09:46:31
결혼 전 꽤 괜찮은 직장 다니다가 지역을 바꾸어 이사오는 바람에 그만두었어요. 월급도 많고, 안정적인 곳이라서 사람들 다 아깝다고 했는데 주말부부 6개월 하면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다는 생각 들어서 과감히 정리하고 나왔어요.

애기도 가져야 하고 그런데 처음  두 달은 집에 있어도 시간이 너무 잘가고 그러더니 슬슬 뭔가 하고 싶어요. 아기는 직접 키울 생각이라서 사무직으로 다시 취직하거나 이러기보다는 공부를 해서 나중에 다른 일을 하던지 하려고 해요. 근데 많은 분들 그러시겠지만 저 장사 안해봐서 힘든 거 모르고 그냥 이쁜 빵집이나 커피숍 보면 저런거 하나 하면 너무 좋겠다 그런생각해요..철없이.

신랑이 사업을 하는데(아버님 하시던) 지금은 그냥 월급쟁이로 일 배우고 있고,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집있고 빚이 없어서 둘이 그냥 사는데 문제는 없어요. 한 5년쯤 지나면 사장자리로 올라갈 거라고 하지만 사실 그리 큰 회사가 아니라 큰 돈 벌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고 아버님 말씀이 왠만한 월급쟁이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 시킨다고 하세요.(원래 신랑 다른 일 하다가 아버님 권유로 회사들어가서 지금 진짜 고생하고 있어요)

신랑도 너가 꼭 돈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니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저희 아직 현실감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돈 벌다 안버니 상실감도 크고, 아기 낳으면 돈도 많이 들어간다고 하니 지금 좀이라도 무얼 하고 싶어요. 암튼 언제 아기가 생길지 모르니 그냥 집 근처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집안일에 지장없이, 심적으로도 부담없이 일하고 싶어서 집근처 빵집을 유심히 보고 다녔어요.

마침 가까운 곳 빵집(브랜드)에서 사람구하길래 아르바이트 하면서 소일거리 하고(돈은 별로 못벌겠지만 그래도 매일 나가는 곳이 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나중에 제가 빵집을 하게 되더라도 좋을 것 같아서 이력서 갖다 드렸어요. 3일안에 연락 준다고 하고 연락이 없네요.
주부도 가능하다고 써있었는데..

제가 사장이라도 주부보다는 어린학생을 뽑고 싶겠단 생각도 들긴해요..아직 결혼한 지 얼마안되서 외모만 보면 별로 결혼한 것 같지 않아서 괜찮을 것 같았는데 막상 연락이 안오니 완전 상처받아요..

집 근처 맥도널드에도 나이 지긋한 아주머니 계시고, 파*바게뜨 이런데도 주부로 보이는 분들 계시던데..
속상하네요..
IP : 210.113.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바몬
    '09.8.11 11:45 AM (119.196.xxx.239)

    이라는 사이트에 지역(서울,경기...등)별로 알바가 많이 등록돼 있던데요...
    들어가 보세요.
    http://www.albamon.com/

  • 2. ..
    '09.8.11 2:50 PM (121.133.xxx.238)

    주부를 더 선호하는 데도 있을꺼예요
    나이 어린 아가씨들은 책임감도 부족하고 무단결근도 하고 ㅡ.ㅡ;;
    우리 직원이 그래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667 아이들은 내팽개쳐두고 시어머니께 자러 간 남편, 자기야 자긴 내남편이야! 3 속상맘 2007/06/17 1,459
348666 늦은나이에 진로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6 고민중 2007/06/17 1,308
348665 책보기 좋아하는 7세 여자아이 전집류 추천 부탁드려요~ 5 7세 전집추.. 2007/06/17 932
348664 증권사에는 은행같은 통장이 없나요 ?? 1 증권사 처음.. 2007/06/17 360
348663 몸짱아줌마 정다연씨 출신대학이 궁금해요 궁금 2007/06/17 1,572
348662 전세금 올려주고 재계약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3 궁금 2007/06/17 479
348661 정말 나쁜 엄마... 3 나쁜 엄마... 2007/06/17 1,206
348660 구매대행을 했거든요. 6 폴로 2007/06/17 887
348659 혹시 가슴확대수술 하신 분 계세요? 4 -.-;; 2007/06/17 1,775
348658 빨간 반팔티엔 무슨색 야구모자가 어울릴까요? 3 코디 2007/06/17 492
348657 면세점 이용방법 알려주세요 ^^;; 7 면세점 2007/06/17 2,079
348656 남편이 이사싫고 좁은데 싫다고 또 융자받자 그래요 ㅠㅠ 6 고민...... 2007/06/17 1,267
348655 작명소 추천 좀 해주세요 8 ... 2007/06/17 1,998
348654 미국에서 사가면 좋을 물건 추천해 주세요. 9 궁금이 2007/06/17 1,013
348653 수원 매탄동 삼성에 다니는 직원을 찾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삼성 2007/06/17 767
348652 택시에다 두고내린 핸펀을 기사가 알면서도 돌려주지 않아요......ㅠㅠ 8 두려움 2007/06/17 1,395
348651 주말엔 놀러들도 다니시나요? 1 . 2007/06/17 507
348650 어제 혼자 밤새 술먹고 춤추고 놀았어요. 2 2007/06/17 1,078
348649 전 왜이리 바빠야 하는지.. 4 .. 2007/06/16 1,143
348648 내남자의 여자 미리보기 (6/18~19) 14 미리보기 2007/06/16 4,301
348647 가락동과 목동...어디가 좋을까요? 10 dmaao 2007/06/16 1,379
348646 빨래할때... 6 날날마눌 2007/06/16 1,018
348645 짜증이 확.... 이란글을 보면 왤케.... 2 늘 생각하던.. 2007/06/16 1,504
348644 이게 초파리 인가요 2 싫오 2007/06/16 664
348643 아이 조리(신발) 중간에 있는 투명 플라스틱 잘라야 하는건가요? 4 신발 2007/06/16 543
348642 어린이집... 3 이를 어&#.. 2007/06/16 443
348641 이제는 싫어 진다... 12 남편 2007/06/16 3,044
348640 페라가모 여자 구두는 얼마나 하나요? 6 궁금 2007/06/16 2,080
348639 내일 냉천을 갈라고 하는데.. 미뉴맘 2007/06/16 247
348638 하와이를 버스타고 여행하는거... 4 하와이 2007/06/16 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