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장충동에서 족발을 사들고
커피 마시며 집으로 가는데
아이는 3살이구 뒷자리 카시트에 앉혔거든요
옆에는 9살 울 큰애 앉아있구요
조수석에 앉아 작은애를 보는데
문을 뭔가 만지더니 깔깔거리고 웃는거에요
동시에 옆 차가 빵빵거리구
그래서 애가 왜 웃지?
옆에 차는 왜그러지? 하는 중에
계속 빵빵거리는 옆차때매 신랑이 창문을 열었더니
옆차 아저씨가
"애가 차문을 열어요"하며 큰 소리로 말씀해주시는거에요
이런...
그래서 애가 웃었구나
다행이 살짝 열리다 말았더라구요
활짝 열렸다면
정말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카시트 어깨끈이 고정이 안되있길래 길이조절을 해서 잘 채워야겠다 생각하던 찰나였거든요
그래서 잠시 차 옆에 세우고 안에서 열리지 않도록 락 걸어서 차문 다시 닫고 출발했답니다.
어깨끈도 다시 잘 채우구요
그런데 그 옆차 아저씨 자꾸 어디서 얼굴이 많이 익더라니
생각해보니 주용만아저씬거 있죠
bmw suv차량이었는데 울 신랑은 뒷문사건 곰방 잊어버리고는
차 좋더라
아저씨 돈 많은가 보다 하더라구요
어쨌든 정말 감사했네요
소속사가 어딘지 소속사 게시판에 감사의 글이라도 올려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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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애가 차문을 열었어요
용만아저씨 조회수 : 980
작성일 : 2009-08-10 22:14:27
IP : 58.227.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짱
'09.8.10 10:18 PM (58.225.xxx.38)근데 주용만이 누구죠? 김용만인가,주영훈인가,,헷갈리는 1인
2. ^^
'09.8.10 10:20 PM (61.98.xxx.32)뒷자석에는 밖에서 문열리게 락을 걸어 두세요....
아이들이 문열까 겁나서...저도 그렇게 해 두었더니..마음 편합니다3. 예전에
'09.8.10 11:13 PM (124.137.xxx.55)드라마 <종합병원>에서 맨날 오욱철한테 당하던,,,
그 레지던트 역할하신 분 맞죠?
요즘 뭐하시나 궁금,,^^4. 저희 아들도
'09.8.11 11:19 AM (125.187.xxx.180)달리는 중에 문을 열어서 정말 식겁한 적 있어요. 천하장사 아들이지요.
그 도로가 다행이 일방통행 도로여서 망정이지.. 으. 지금 생각해도 오금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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