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물이 왕창 나고 가슴이 마구 답답해지면서
작성일 : 2009-08-10 22:07:01
754771
돌이킬 수 없는 시간, 과거가 그리워졌어요.
우연히 티비에서 '놀러와' 예고 하는 거 보고요.
이문세가 노래하는데 김원희가 울더군요
근데 저도 갑자기 죽어도 돌아갈 수 없는 과거가 생각나면서
안타깝고 슬픈 마음에 울고 우는 것만이 아니라 가슴이 조여드는 것처럼 아프고
불안해지면서 집안을 서성겨렸어요. 그냥 있으면 숨막힐 것 같은 느낌에요
문제가 있는 걸까요?
IP : 125.187.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imi
'09.8.10 10:16 PM
(114.206.xxx.43)
요새...저도 그리고 다른사람들...대부분이...음악만 들어도...바람만불어도...슬프고 우울하고 힘들고...벗아나고싶고 그래요....날마다 눈떠도 눈감으면서도...별로 좋은 즐거운일도 없고...맨날 들리는소식들....좋을리가 없지요
2. ...
'09.8.10 11:04 PM
(221.165.xxx.99)
문제 있는 거 아녀요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지금은 아무생각 없이 삽니다..감성이 무뎌진듯.
3. ..
'09.8.10 11:05 PM
(125.187.xxx.46)
위 리플 남겨주신 분 감사해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위로도 되고요.ㅜㅜ
4. 아..
'09.8.10 11:09 PM
(221.165.xxx.99)
이거 정말 오래 전 일인데 거의 15~20년은 된듯...
채시라가 한창 잘 나갈 무렵 토크쇼 게스트로 나왔엇는데
화면에 고등학교 시절 잡지 모델 시절 사진을 보여주니까
갑자기 눈물을 툭~ 떨어뜨리더라고요
사회자가 어리둥절해서 왜우냐니깐
순수했던 시절이 그러워서라고 ㅠㅠ
당시엔 전혀 공감하지 못해서
저여자 왜저래?? 참 울 일도 없는 가부다 했는데
지금은 다 이해 된다니깐요 ^^
5. 저는
'09.8.10 11:17 PM
(124.61.xxx.139)
이 글을 읽으면서 주책없이 눈물이 핑 도네요.
저도 이문세 노래 들으면서 20대 초반을 보내던 사람인데...지금이야 이문세가 이런 저런 이유로 사람은 싫지만, 그 노래들만 들으면 제가 그 시간으로 돌아가서 말간 얼굴로 깊은 걱정없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흑~ 40대 중반이 되었네요.
어제도 딸이 듣고 있던 mp3 에 담긴 노래들을 들으면서 마구 눈물이 나려고 했어요.
정말 정말 공감합니다.
다시 올 수 없는 시간들에 대한 회한이...
6. 근데
'09.8.10 11:50 PM
(124.61.xxx.139)
놀러와 보고 싶은데, 하필이면 별밤 팀에 그 싫은 박경림과 이수영이 나오네요--;;
7. 근데
'09.8.11 2:09 AM
(59.28.xxx.65)
이문세가 무슨 노래 불럿나요? 글케 슬픈 노래엿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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