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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들은 원래 그런건가요?

궁금해요 조회수 : 4,954
작성일 : 2009-08-10 19:30:09
결혼 4년차입니다.

정말 궁금해요. 시어머니들 심리가..
며느리가 아는 척 하는거 자체를 싫어하시나요, 아님 제가 맘에 안드셔서 그런걸까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렇거든요.
제가 뭐가 좋다고 시엄니 생각해서 물건 추천하거나 정보(나름 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애써 얻은 귀한 것이라 여겨지는 건데..)를 알려 드리면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거나 무시하세요.

예를 들어, 꿀을 좋아하시는거 보고 요즘 많이 쓰시는 아가베 시럽을 권해 드렸거든요.
몸에 무척 좋잖아요. 이래저래 똘똘한 제품이라 자신있게 권해 드렸고,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근데 6개월이 되도록 개봉도 안하고 계시네요.

여기 82쿡에서 알게 된 베이킹소다며 각종 유익한 것들 죄다 그렇구요.
반면 애지중지 하는 딸은 낫놓고 ㄱ자만 알아도 천재 소리 듣습니다.
베딩** 같은 곳에서 인터넷으로 커튼 주문해서 달았다고,
"**이는 어쩜 그런 것도 잘하냐~" 이러시고;;

피셔프라** 이유식 의자 식판 끼우는거 보면서 딸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이는 어쩜 이런 것도 잘하니~아직 애 키우는 것도 아닌데~" 이러시고;;
(사실 그거 잘 못끼워서 언니 어떻게 끼우는거에요~해서 제가 끼워준 다음에 시엄니가 보신거였음. 어이가 없었죠)

제가 잠도 못자고 완모 한거 아시면서 (밤에 나오는 모유가 성분이 좋다고 해서요)
딸램 시집 가서 분유 수유 하는거 보더니 저 둘째는 분유 먹이래요.

제가 첫째 키울땐 모유 수유하는거 장하다고 하시더니..
딸램이 하는건 그렇게 죄다 다 똑똑해보이고 잘나 보이는건가요?
반면 며눌이 하는건 아무리 꼼꼼히 알아보고 제대로 실천해도 하찮아 보이나요?

제 앞에선 절대 칭찬하시는 법이 없네요.
더 웃긴건 남편이랑 전화할땐 칭찬 하신대요.
신랑이 제 기분 좋으라고 하는 소리인지는 몰라도,
아들이랑 통화할때는
"그래..애미가 잘하지..꼼꼼하고 절약하고..어쩌구 저쩌구.."

제가 몸이 아주 안좋거나 부득이하게 일이 있을때
정말 가뭄에 콩나듯 시엄니에게 첫째 맡긴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아들냄 있을때는 그래그래, 맘껏 맡겨라~이러시면서
저한테는 "애미가 오.죽. 몸.이.힘.들.면. 오.죽.하.면. 애를 맡기겠냐? " 이러면서 힘들어 하십니다.;;

제가 첫째 돌쯤 되니 몸이 여기저기 아파 한의원을 다녀야 하는데
일주일에 두세번씩 시엄니에게 애 맡기기 눈치 보여서
동네 아주머니에게 페이 주고 애를 3시간 정도만 맡겼었거든요.
그때도 "애를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맡기냐, 애미가 봐야지" 그러시더니..
아들에게 하는 소리는 또 틀리네요.

더 웃긴건 딸램은..입주 아줌마까지 쓰는데
자동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일주일에 거의 4일 정도 가서 봐주신다는거..;;
최근엔 아예 딸 근처로 이사까지 하셨어요.
(전 지금 둘째 임신 7개월 중..시댁이랑 차로 15분 거리에 살았었어요)

그리고 벌써부터 이유식을..시판 이유식 있잖아요. 옥* 같은데서 파는거요..
TV에서 아줌마가 창업한 이유식 사업 봤다면서 그거 사 먹이랍니다..
제가 그런거 사먹이면 큰일날 일이라고 하셨을겝니다..

아..시엄니들은 원래 며눌을 차별하는건가요?
딸램이랑 정가는거 틀린거야 당연하지만..좀 슬프네요.
저도 집에선 귀한 딸램이고..사회에선 인정받는 존재였는데..
시댁에선 왜이리 작은 존재가 되고 인정받지 못하나 싶어서요.

아님 시엄니들은 원래 며눌을 무시하고 그럼으로써 존재감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는건가요?
글구 아들에겐 좋은 말 하는건 왜 그럴까요?
(저희 시엄니가 원래 입바른 소리 잘하는 스타일이긴 합니다. 약간 정치가 스탈이라고나 할까..
전 솔직 소탈한걸 좋아하는 스탈이라..제가 입안의 혀처럼 굴지 못하다고 센스 없다고 생각하시는거 같기도 해요)

진짜 궁금해요..
IP : 220.85.xxx.12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8.10 7:37 PM (116.123.xxx.72)

    저희 시어머니도 그래요. 근데 웃긴건 저희 시어머니는 당신이 아는게 많은 줄 아세요.
    그리고 진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체를 그리 하세요.
    그리고 좀 ~척 하는 걸 좋아하시고요. 옆에서 보고 있음 참...
    그래서 인지 제가 어떤 정보나 어떤 사실을 얘기하면 별로 달가워 하지 않더군요.
    자기보다 모르고 그래서 자기가 내세우고 싶은데 그걸 막으면 기분 안좋은가봐요.

    차라리 정말 제대로나 알고 그러시면 덜 답답하죠.

  • 2. 궁금해요
    '09.8.10 7:41 PM (220.85.xxx.129)

    글구..요새 외손주는 시엄니가 키우다시피 하는 상황에서요..아들한텐 그러더래요. 제가 애기 맡기기 싫어하는 줄 알았다고..근데 위에서 썼듯이 그런 식으로 절 불편하게 하는데 덜컥 애를 어떻게 맡기나요, 가뜩이나 시엄니는 대하기 어려운 분인데요..

    차라리 그땐 몸이 힘들었다던지..내가 손주가 첨이라 잘 몰랐다던지..그렇게 말씀하시지..무슨 말을 해도 잘되면 자기 탓, 못되면 남 탓..제가 애 맡기기 싫어해서 그랬다니요..

    그리고 그 말을 완전 믿지는 않지만 듣고 흔들릴 정도의 반응을 보이는 신랑은 또 뭔가요..신랑의 그런 반응에 제가 더 섭섭한 건가봐요..평소엔 그럭저럭 살다가도, 가끔씩 이렇게 울컥 할 때가 있네요..

  • 3. .
    '09.8.10 7:41 PM (110.9.xxx.68)

    전 그냥 그러려니 해요
    며느리한테 한수 접고 들어가는 기분이 드시나보죠 뭐

  • 4. ....
    '09.8.10 7:43 PM (125.208.xxx.33)

    저희 시엄늬는 제가 뭐 하든
    "잘한다" 하십니다. ㅎㅎ
    제가 뭘 잘하는게 아니라,
    남편이 30대 중반에 결혼했고, 제가 외며느리라는거~ ㅋㅋ
    거기다가 시부모님껜 제가 손녀뻘이거든요.
    그냥 제가 뭘하든 신기하신듯~

  • 5. 궁금해요
    '09.8.10 7:44 PM (220.85.xxx.129)

    허거..ㅋㅋㅋ님 저희 시엄니도 그러세요. 자신이 아는게 최고고..
    예지몽이나 직감이 좀 있으셔서 그런거 과신하시구요.
    "내가 뭐랬니, 할머니가 최고지? 내가 어떤 사람이냐~난 확실하다~"
    이런 류의 말을 달고 사시는데..

    제대로 알고 하는게 아니라서 결과나 과정을 옆에서 보고 있자면 기가 막힙니다만..
    말빨은 기가 막히셔서 얼렁뚱당 좋게 좋게 결국은 자신이 최고로 사람들을 세뇌? 시키며 일을 마무리 짓습니다요..이것도 자기PR능력인가요? ;;;

  • 6. 궁금해요
    '09.8.10 7:45 PM (220.85.xxx.129)

    점 세개님, 정말 부러워요. 저도 다른데 가면 그런 반응 얻는데, 어째 제 2의 가족에겐 이따위 대접을 받는 건가요. 저도 예쁨 받고 살고 싶어요.ㅠㅜㅠㅜ

  • 7. ..
    '09.8.10 7:47 PM (125.177.xxx.49)

    노인네 들이 고집이 세서 더 해요
    전 친정이어도 물건 부탁하는거 아님 안사드려요

    지갑 3번 바꿔줘도 맘에 안든다 해서 그 뒤로 ..

  • 8. 궁금해요
    '09.8.10 7:53 PM (220.85.xxx.129)

    저희 시엄니 아직 60살도 안되시고 장거리 운전도 하시는 분인데..;;

    글구 아들램한테 저렇게 말하는건 왜 그런거에요? 진짜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데 표현만 안하시는 걸까요? 그럼 덜 섭섭하겠는데..순진한 기대? 일까요?

  • 9. 쩝...
    '09.8.10 7:57 PM (59.19.xxx.104)

    저희 시엄니랑 똑같네요.
    육아며 뭐며 다 자기 딸은 육아 박사라고 하고... 며느리는 하면 본전이고...
    같은 이야기라도 제가 하면 안 듣다가 남편이 하면 아, 그래? 하면서 새로운 것 알았다는 듯이 하구요.
    그럴 때 마다 열받죠.
    그리고 상다리 부러지게 이 음식 저 음식 차려서 첫 집들이 했을 때 기껏 시아버지가 며느리 상차림 앞에서 한다는 소리가 자기 딸은 된장찌개 참 잘 하더라~ 하는 거였습니다.
    며느리 음식이 어떻다 소리도 없이 며느리 밥상 앞에서 딸 요리 칭찬하더군요.
    (시누 음식 못하기로 소문났고 된장찌개야 된장만 맛있으면 아무것도 안넣어도 맛나는 것 아닌가요? 나 참...)
    그리고 제가 유산이 2번이나 되었는데 처음 유산되었을 때 저보고 아무 병원이나 가서 그렇다고(저인들 아무 병원이나 갔겠어요. 다 알아보고 간 건데) 자기 딸 다닌 병원 가보라고 난리치더군요. 뭐든 당신이나 당신 딸들이 한 게 진리라고 생각해요.
    암튼 전 포기했어요. 그리고 시누네 아이들(각 2명씩) 4명 줄줄이 시엄니가 가서 살다시피 하면서 키웠지만 저 아이 낳고 나선 며칠 하다가 팔 아프다고 난리셔서 도우미 아줌마 쓴다니까 급화색...
    그 뒤로 저희 아이 말로만 이쁘다 하면서 봐주신 적 손에 꼽을 정도구요, 지금 생각하면 저도 시댁에 손 안벌이길 잘했다 생각해요.

  • 10. ㅋㅋ
    '09.8.10 8:07 PM (116.123.xxx.72)

    맞아요.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체 하고 싶으셔서 어디서 흘려 들은 정보로
    꼭 아는체 하시는 건 기본이고
    저희 시어머니는 그 턱 들어올리는 습관도 있으세요. 윽.
    게다가 삔녀도 아니고 머리에 무슨 삔을 그리 꽂고 어디 나가실때 또 사람들이
    좀 모인다 싶은 곳에 가실때 어찌나 치장을 하시는지 치장도 어느 정도죠
    정말 좀 심해요.
    머리에 삔이 기본 네다섯개..게다가 손가락에 가짜 반지도 서너개..
    그러면서 꼭 사람들 있는 앞에서 턱 들어올리면서 얘기하는 건 기본이시고
    머리도 왜그렇게 흔들어 대시는지..
    저희 상견례때도 저러고 나오셔서 저희쪽 적잖이 당황되더라는...

    근데 진짜 또 당신딸이 하는건 잘하는 건줄 아시고
    할 줄 아는 거 하나도 없더만 어쩌다 뭐 하나 하면 아주 난리세요.
    웃긴건 딸은 엄마 닮는 다는게 맞는지 시누이도 엄마랑 똑같다는.
    결혼 후 첫 시어머니 생신때 그래도 결혼 후 첫 생신이라서 이것저것
    다 만들어 갔더니 시누이는 나와서 같이 먹지도 않더니만
    먹을게 그리 많은데도 부엌으로 쏙 가더니 해온다는게 기름줄줄 흐르는
    달걀말이를 간도 안해서 자랑스레 해오더니 그걸로만 밥 먹더이다

    기가차서.

  • 11. 궁금해요
    '09.8.10 8:12 PM (220.85.xxx.129)

    쩝님..다 그런가봐요..진짜 서러워요. 별난 시집살이 하는건 아니지만 이런것도 시집살이 같아요, 저는..(시집때문에 정말 고생하시는 분들껜 죄송..)

    저도 결혼하고 처음 어머니 생신때 진짜 정성 들여서 준비했거든요. 일주일 전부터 조금씩 준비하고 이삼일 전에 본격 준비하고 전날은 새벽까지..ㅠㅡㅜㅠㅡ
    새댁이라 손도 느리고 요리에 서툴러서 시간이 더 많이 걸렸는데, 점심때 오시기로 한 시어른들이 갑자기 오전에 오겠다고 하셔서 거의 밤새다시피 했어요.

    밥도 대나무 직접 주문해서 대나무영양통밥, 음료도 제주도에서 백년초 주문해서 담궈서 마련했구요. 고기 반찬에 뭐에 했는데..

    아침 먹고 아침 드라마 한 편 열중해 보시더니 "잘 먹었다" 한 마디 하고 가시더이다.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글구 아가씨 결혼하고 자기네 집에서 밥먹으라고 해서 가 봤더만..탕 하나 자기가 끓이고 나머진 시엄니가 반찬해서 나르고..그러더니 맛있다며 냠냠냠...;;;

    진짜..정이 갈래야 갈 수가 없는데, 이런 제 태도가 뚱한거라는 남편은 뭔가요..;;;

  • 12. 82쿡 검색-_-
    '09.8.10 8:16 PM (220.85.xxx.129)

    ㅋㅋ님..삔녀..넘 웃겨요.ㅋㅋㅋ

  • 13. .........
    '09.8.10 8:26 PM (58.124.xxx.159)

    그래서 살다보면 시댁에 점점 더 잘 해봤자 소용 없다는거 알고 안하게 되요. 시어머니가 친엄마가 아니듯이 며느리도 딸이 아니라는 말 잘 아시죠?
    너무 잘 하려 애쓰지마세요.

  • 14. 여우 시어머니
    '09.8.10 9:25 PM (222.107.xxx.126)

    아직 시어머니께 기대가 많으신가봐요. 더 예쁨 받고 싶고픈 욕구도 많으시고요.
    시어머니께서 착한 며느리 보셨는데 당신 복을 차버리시네요.

    시어머니께서 여우짓하시는데...그럼 며느리 마음만 더 멀어진다는 사실은
    잘 모르시네요. 아들이랑 며느리 사이에 괜한 훼방만 놓으시고.. 어른이 왜 그러시는지 정말...
    그냥 하늘이 내린 심술이라고 해야하나?

  • 15. 아직은 시어머니아님
    '09.8.10 10:19 PM (122.35.xxx.14)

    며느리는 원래 다 싹퉁바가진가요?
    이렇게 묻는다면 성질나겠죠?
    시어머니가 원래 그런게 아니라 사람마다 개개인의 특성이 다 다른거죠

  • 16. 아직은
    '09.8.10 11:01 PM (122.36.xxx.11)

    피붙이 가족같이 느껴지지 않아서
    아마도 은근한 경쟁심이나 질투? 이런 맘이
    시어머니 마음속에 있을 듯 싶네요.
    시간이 가면 차차 나아지겠지 생각하시고
    좀 모른 척, 느린 척, 행동해 보세요.
    인간 마음속이 얼마나 복잡 다단한지...
    심지어 부모 자식 간에도 있는데
    하물며 새 가족간에야 말해 무얼 하겠어요...

  • 17. 절대
    '09.8.10 11:58 PM (121.88.xxx.28)

    시댁에 잘할 필요없어요.
    (이러면서 저도 만나면 잘하려 무진장 노력함)
    정말 하나씩 둘씩 힘을 빼고 줄이세요.
    잘해봐야 본전....아님 욕이나 먹어요.

    고맙다, 미안하다 이런 말 하면 지는 줄 알고 손해보는 줄 아는 시부모님의 며느리였습니다, 이상.

  • 18. 저희두...
    '09.8.11 8:27 AM (119.67.xxx.228)

    저희시어머니도 그런데...
    저희 친정엄마는 안그렇거든요...
    그래서 원래 성격이 그런가부다했는데...
    말도 안되는거 가지고 '그게 좋은거다, 그게 옳은거야'
    할때...자식들은 어이없어 웃지만...저는 속으로 비웃습니다...
    ㅋㅋㅋ

  • 19. ..
    '09.8.11 9:13 AM (211.178.xxx.209)

    팔도 안으로 굽고, 남보다야 자기 자식이 잘생기고, 똑똑해 보이는거 당연한 이치 아니겠어요?
    친정부모님이 님을 최고로 쳐 주시는것과 같은 이치죠.
    그냥 그려려니 하세요.

    잘난 남도 인정해 주면 좋으련만, 오직 당신 자식들이 최고이신 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구요.
    제 주변엔 시댁친척분들, 친정 친척분들 고루 계십니다.

    저도 그런가보다 하니, 부글부글 끓던 속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제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과제는
    당신 아들만 챙기시느라고, 손자 손주는 전혀 배려를 안하시는 점이예요.
    해결하기 쉽지 않아요
    이것도 한다리 건너라 그런가보다..하고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20. 뭘 그런걸 다
    '09.8.11 2:59 PM (210.111.xxx.210)

    서운해 하고 그러세요.
    님은 며! 느! 리! 지 절대 딸이 아니에요.
    시모가 진심으로 아끼고 딸처럼 대할거란거..기대하지 마세요.

  • 21. ...
    '09.8.11 3:12 PM (59.10.xxx.80)

    전 아예 물어보시는거에 대한 대답 같은거 말고는 말을 안해요...
    그니까 별로 맘상할 일도 없고...

  • 22. 1
    '09.8.11 3:50 PM (58.79.xxx.65)

    그냥 넘기세요..
    그냥 그런가보다합니다. 저는 별루 서운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저보고 뭐 물어보시면 저는 잘 모른다고 합니다.
    저는 제 할 일만 하지 별루 나서지도 않아요....

  • 23. 세월이 약.....
    '09.8.11 4:18 PM (220.126.xxx.184)

    세월이 약이 돨려는지는 모르지만. 조금은 수그러 드실겁니다
    그냥 한국에 태어난죄, 그냥 사람도리 하려고 한죄, 똑같은 사람되기싫고 내할일한죄
    내가 어머님 며느리가 된죄!!~~~ㅋㅋㅋㅋ
    세월이 지나니 그냥 이해가 됩니다 저절로.....내맘은 썩었지만....

  • 24. ..
    '09.8.11 4:21 PM (222.239.xxx.65)

    딸과 같을수는 없겠죠
    원글님 시어머니가 좀 심할수도 있겠지만요.
    그 정성 원글님 친정에 하세요
    어차피 원글님 어머니도 다 같을껍니다

  • 25. 어머 정말 동감..
    '09.8.11 4:31 PM (114.207.xxx.33)

    저희도 그래요... 시어머니한텐 딸이 우선이죠~
    제가 뭐 알려드리거나 제안하면 그래? 하고는 절대 듣는둥 마는둥... 별 관심없다는 듯
    전~~~~~ 혀 일부러 안받아들이려고 해요~ 얄미워....진짜 그 딸도 똑같구요~
    갑자기 말하다보니 열이 받네요....

    참내... 그래서 이젠 저도 같이 무시해드리네요~
    시댁에서 하는 이야기들 관심도 절대 안가고, 뭐 알려주려하면
    대놓고 그냥 뾰루퉁하게 아무말 안하구요... 아무대꾸 안하는게 신랑어머니 특성이시거든요~
    전 그집 가족이라고 생각도 절대 안합니다 전 우리 친정에서 나고 자라서
    우리 신랑이랑 결혼한 독립된 한 가정이라고 생각하지요~
    제가 왜 그 시댁 소속입니까? 황당한 발상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네요...흠~

  • 26. 시엄니들은
    '09.8.11 4:31 PM (119.196.xxx.239)

    원래 그래요...
    똑같은 일을 딸이 하면 신통하고 며늘이 하면 못마땅하고,아들에게는 좋은소리만 ,
    며느리에게는 질투하고 야단만 치지요...

  • 27. ..
    '09.8.11 4:49 PM (118.33.xxx.24)

    저도 아버님 당뇨있으셔서 아가베시럽 사드렸더니..유통기한 한달 남을때까지 개봉을 안하셔서 그냥 들고 와버렸네요 ㅡ.ㅡ
    그러시면서 하는말이..본인 담그신 솔잎주가 더 건강에 좋다고..
    꿀이던 설탕이던..넣을 수 있는 용도가 조금씩은 다 다른법인데..무조건 솔잎주를 넣으신대요..
    오죽하면 홍삼 사드리고도 욕먹은 며느린 저밖에 없을거에요..ㅡ.ㅡ
    뭐 사갈때마다 트집 잡으시니 시댁에 잘하고 싶어도 핀잔듣는거 무서워서 못들고가요.
    이거는 이래서 안좋고 저거는 저래서 안좋고..
    저 나름 먹거리에 엄청 까다로운 사람인데.. 인공조미료 하나 안 넣고 국산만 먹으려 노력하는데도.. 시어머님 앞에선.. 몹슬X 됩니다.
    뭐든 당신하는게 다 옳고 다 맛있으니...(그건 자기입맛이죠) 그냥 말을 안합니다.

  • 28. 울엄니는
    '09.8.11 4:50 PM (125.177.xxx.172)

    안그러세요. ^^ 뭘 해드리면 엄청 신기해하시고 칭찬해주시고 그래요.
    생각해보면.. 울엄마도 제말을 더 잘 들으시는듯. 표현의 차이 아닐까 합니다.

  • 29. 1
    '09.8.11 5:03 PM (58.79.xxx.65)

    근데 모든 시어머니가 다 그렇진 않으세요
    어째든 결혼하고 남편이 어떻게 처신하는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남편들이 좀더 현명했으면 좋겠어요

  • 30. d
    '09.8.11 5:16 PM (125.186.xxx.150)

    흠.남자형제들 있으시면, 어머니를 한번 보세요. 시어머니들이 다 그런가

  • 31. ...
    '09.8.11 5:37 PM (121.169.xxx.201)

    저는 아가베 시럽 친정엄마 당뇨 땜에 사다 드렸는데도 개봉 안하셨어요...ㅠㅠ
    어른들은 뭔가 새로운 음식 재료를 낯설어 하시더라구요... 절대 안 쓰죠..

  • 32. ...
    '09.8.11 6:22 PM (123.111.xxx.204)

    시엄니들은 그런것같아요.
    남들(혹은 아들)앞에서는 며느리 인정하구요..
    둘만 있을때는 정반대지요.
    제 시어머니가 학력에 컴플렉스가 있으셔서 제가 어지간하면 아는척안하려고 신경쓰고사는데
    그래도 가끔 [어머니 이게 이런거래요]라고 할 경우 있잖아요.
    그럴땐 정말 어색할정도로 못들은척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친정에서 뭐 해줬다 이런 얘기도 정말 의도적으로 무시하세요.
    우리엄마는 그런 얘기하면 젊은 사람들은 그런걸 쓰는구나..하고 관심있어하시고
    시댁에서 뭐 해줬다 그러면 고마운 일이다..하시던데..
    우리 시어머니는 기본적인 맞장구초자 안치시더라구요. 정말 확연히 의도적으로.

    첨엔 왜저러나 했는데 지금은 걍 그래요.
    어차피 저도 맘 안주니까..

    그런데 남들앞에서 며느리 칭찬 늘어놓는거보면요..
    남들한테 [좋은 시어머니]로 인정받고 싶은 허영심은 만땅인듯..

  • 33. 저두..
    '09.8.11 7:07 PM (58.238.xxx.182)

    여태 37살 되도록 남들에게 똑똑하다 소리 들었지 미련하단 소린 한번도 못 들어봤는데..
    제가 시동생보다 아는게 많은게 그리 싫으신지 시동생이 가끔 저한테 뭘 물어보면 넌 물어볼 데가 없어 형수한테 물어보냐고..쟤가 뭘 알겠냐고 하십니다..
    가족모임에서 친정아빠가 저 머리 좋다고..아이큐가 고등학교 때 140이 넘었었다 말씀하시니 정말이냐고 윽박지르듯 말씀하셔서 속 상한 적도 있었구요..
    제가 중고등학교 때 성적이 어머니의 두 아들보다 좋았고 대학교도 조금 더 상위의 대학을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제 남편 대학교 입학 때 장학금 받은 얘기만 5년 넘게 하시고..

    암튼 며느리가 더 똑똑할 수도 있단 걸 전혀 인정 안 하시죠.
    제가 어머니한테 인정을 받고 싶은 맘도 없지만 애 앞에서 대놓고 무시하니까 정말로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 34. 궁금해요
    '09.8.11 10:15 PM (220.85.xxx.129)

    원글이인데요. 답글들이 다 재미있어요. 위안 받고 갑니다.
    저도 마음 안 둘려고 안나서고 말도 별로 안하고 하는데요. 또 그런 점을 못마땅해 하시더군요. 당최 어쩌라는건지.ㅋ

    위에 저두..님. 저도 아이큐가 140까지는 안되어도 그 근방인데, 우연히 얘기가 나와서 '넌 어떻게 되니~'라고 대놓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속으로 좀 놀랬죠. 뭘 그런걸 대놓고..민망하지만 답했는데 대뜸 '어머~아이큐가 그것밖에 안돼?' -_-;;

    옆에서 시누이가 '엄마 그정도 아이큐면 좋은건데..'라고 말은 해주더이다. 정말 부글부글..
    근데 이런 상황조차 인지 못하고 화 같이 못내주는 남편이 더 야속했어요.
    그러면서 시누이 머리 좋다고 노래노래노래를..의대 가라고 부추겼는데 3수인가 4수인가 하더니 포기하더만요. 그러면서도 머리 좋았는데..항상 대기에 걸렸다는둥..;;

    제가 학벌은 시댁 식구 누구보다 좋아서 조심은 하는데 가끔은 진짜 너무하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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