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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닌거 같은데..오랜만이라..당췌..ㅜㅜ

국화씨 조회수 : 255
작성일 : 2009-07-20 17:10:13
오늘로 아기 낳은지 스물하루가 지났네요.
예정일보다 삼주나 빨리 나온 둘째...
첫애(7살)을 제왕절개로 났던터라 어차피 수술하려고 날짜 잡아놨었는데..
회사 이사다 뭐다해서.. 힘이 들었던지..
새벽에 냅다 양수가 터져 덜 여믄채 세상과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큰 아이도 ywca에서 산후도우미 도움을 받았고..
둘째도 현재 도움을 받고 있는 중인데..
육순이 조금 넘으신 아주머니(입주) 오늘은 힘이 좀 부치신가 봐요..

BCG 예방접종을 하고 와서..
허리아프다고 계속 누워계시네요..

첫날은.. 어찌저찌 넘어가고..
둘째날.. 저 기겁했습니다..

큰아이랑 터울이 많이 나서 요즘은 다 그런것인가보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쩐지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

벗어 놓은 신생아 아기옷을  애벌빨래없이 보드레에 담가놨다가 걍 삶아서..
세탁기 돌립니다..
7월 2일날 오셨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아기 윗옷하나 손빨래 하시는거 못 봤어요..
장마철이라 비가 계속 오고.. 아기가 빨리 나와서인지.. 자주 넘겨서 옷이 부족한 상황인데도..
빨래는 하루에 한번 한꺼번에 보드레에 담가놨다가.. 삶아 세탁기돌리구요..

옷이 부족한 날에는(여분이 있어도..) 더러워진 옷을 그냥 말려서.. 재활용하기도 합니다..
제가 그거 보고 기겁해서.. 웃으면서 말했어요..

아가야.. 이 옷 냄새나서 못 입겠다..
다른거 입자~~

그랬더니.. 본인도 한 깔끔한 성격이라며..
저한테 너무 그러지 말라고..ㅜㅜ

암튼.. 아기옷 재활용(이거 그 분 표현입니다..)하는거 보고.. 전 정말..기절초풍하는줄 알았습니다..

요즘엔.. 재활용은 안하시네요.. 제가 좀 예민하게 반응하니..

예전에 큰아이 봐 주시던 분들은 세탁기는 물론이고.. 왠만한 큰 수건 아니면..
다 손빨래 해 주셨거든요..

아주머니 말씀이 자기는 손목이 아파서 빨래를 못하신다고..ㅜㅜ

큰아이때 쓰던 면기저귀 그대로 놔 두었다가..
다시 쓰려고 내놨습니다..
아주머니 말씀이.. 면 기저귀가 안 좋다고..
더운데.. 애 고생이라면서...종이 기저귀 쓰라고 계속해서
말씀하시네요..

더운 날씨라.. 혹시 땀띠 날까봐..
낮엔 면 기저귀 쓰고 밤에 종이 기저귀 썼는데..
아기 배꼽이 16일만에 떨어졌어요..
아기 배꼽 늦게 떨어진것도 면기저귀써서 그런거라고..
배꼽이 잘 말라져야 하는데.. 천 기저귀 써서.. 그런거라며..

배꼽이 떨어지고나서도 잘 말려야 한다고.. 종이기저귀를 써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날 이후로.. 쭈욱.. 종이기저귀 쓰고 있습니다..
오늘.. 병원에 가서 배꼽 확인하고.. 선생님께.. 여쭈어보니.. 배꼽 괘찮다고 하길래..
이제 천기저귀 쓸까하고.. 아주머니께 배꼽은 아무이상 없다고 했더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장마라 빨래들이 잘 안 말라서.. 걍 당분간만..
더 종이기저귀 쓸까 생각중입니다..


살림은 정말 깔끔하게 잘 해 주십니다..

원래는 한달 도우미분 도움받고..
8월부터 아기 키워주시기로 한 분이 계셨는데.. 갑자기 편찮으시다고..
못하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마땅한 분이 없네요..
휴가철이라 그런지.. 아님 아기가 넘 어려서인지..
선뜻 사람이 안 나타납니다..

지금 계시는 분은 입주라.. 돈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요..
제 월급이 통째로...ㅜㅜ

옆에서 사람 구하는거 보시고..
아주머리께서 김포공항에 사시는데 출퇴근을 해 주시겠답니다..
아예 백일까지 키워주시겠다고요..
말씀은 너무너무 고마운데..

선뜻 내키지가 않아요..
저희 어머니도.. 걍 사람 다시 구하라고..

사람 자주 바뀌는 것도..
아기에게 별로 좋지 않은데..

어찌할까 고민중입니다..

IP : 211.212.xxx.1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나요
    '09.7.20 5:14 PM (114.129.xxx.58)

    사람 바꾸세요.
    딴건 몰라도 신생아때 옷은 자주 자주 갈아입혀야 되는데..
    안 그럼 우유 썩는 냄새에 어른도 머리가 아플 지경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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