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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를 못해준걸까요?

여행 조회수 : 520
작성일 : 2009-07-20 16:26:01
주말에 친정식구랑 여행을 갔습니다.
부모님,저희 가족 네명(초등 1,4,학년),동생네 부부와 10개월짜리 아기....
한 대의 차로 가기로 하고 11인승을 렌트했는데 출발 당일 새벽 짐을 보니..
큰 트렁크 하나,아기 우유과 소독기구가  들은 바구니 하나, 아기물 한박스, 배낭 하나,유모차,기저귀 한팩 등등.. 동생네 짐을 실어보니  부모님 트렁크 1개와 저희 가족 보스턴 가방 하나는 겨우 들어가더군요..  집 때문에 자리는 좁아졌고 가뜩이나 키가 큰 가족들 좁게좁게 해서 출발했습니다....

펜션에 도착해서 짐을 옮기는데 제부가 안보이네요. 저희 남편이랑 아빠,애들이 짐을 다 옮기고 나니까 그제야 어슬렁 옷갈아입고 나옵니다.  본인들이 애기 데리고 끝까지 움직이겠다면서 울 엄마,아빠가 애기 업고,안고 비오는 언덕길을 오르고 내립니다.. 저 거기서 엄청 기분 상했습니다..   아빠한테 왜 아빠가 애를 안고 다니냐고 .. 숙소에서 먹을 거 대충 사는데 본인들이 먹을 것만 사오네요. 울 애들 좋아하는 과자 하나도 안사오고....  
아침에 일어나선 애기 물건 엄마가 다 챙기시네요.  아침 먹어도 본인들  먹은 것도 정리 안하고  

저희 남편도 그런 태도에 짜증이 났는지 다음 날 애기 건사하지 못할거면 따라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부모님 생각해서 화내면서 얘기하지는 않았는데 좀 기분이 상했나봅니다.  마지막 일정에서 차들이 지나가는 주차장에서 작은 애가 유모차를 밀고있더군요. 제가 위험하니까 밀지말라고 이모부보러 하라고 했더니 거기서 본인들도 감정이 상했나봅니다. 계속해서 퉁퉁부워서  있네요....

아무리 해도 이해가 안가는데 저희 애들 여행다닐때도  애 떄문에 짐을 줄이고 줄여서 데리고 다녔어요...   집이 많이면 그거 챙기느라 더 정신 없으니까 애 갈아입을 옷만 넉넉히 챙기고 우유,기저귀는 예상 수량에 여분 더해서  준비 ..없으면 파는 곳은 많으니까.. 그렇게 다녔는데 이건 아예 포장도 뜯지않은 새것들을 가져오니까요..  
아빠 작년에 폐암 초기 수술 맏으시고 그리 건강이 썩 좋지는 않으신데  아무리 아빠가 업어주신다 해도 본인들이 데리고 다녀야죠....

남편이  다시는 동생네하고 안다니고 싶다네요... 저도 그렇구요....    
IP : 211.47.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20 4:30 PM (114.129.xxx.58)

    제부뿐만 아니라 원글님 동생 역시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제부만 뭐라고 하기 그렇구요...

  • 2. 동생부부
    '09.7.20 4:38 PM (61.77.xxx.112)

    두사람 다 생각이 좀...
    여러 사람이 같이 움직이는 여행이면
    서로 피해주지 않도록 신경써야죠.
    두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들 고생만 했네요.

  • 3. 여행
    '09.7.20 4:47 PM (222.101.xxx.126)

    가족끼리 간 여행인데 대충 모른척덮어주고 즐겁게 노시다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아니면 짐많이 쌓아왔을때나 조카들 과자하나도 안챙겨줄때
    너만 혼자 애키우냐 이러면서 좀 놀려주고 말던가..
    처음 아기 키우면 원래 자기애밖에 생각못할때가 많아요.. 모르고 실수하는 일이 많고..
    좀 지나면 차츰 이건 아니구나 고칠거에요 맘푸세요

  • 4. ...
    '09.7.20 4:49 PM (59.10.xxx.80)

    저는 시댁식구들이랑 불편해서 여행 다니기 싫은데...
    제부도 처가식구들이랑 가기 싫은거 억지로 따라간거 같네요.
    다음부터 같이가자고 하지 마시고 본인들끼리 휴가 즐기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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