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중력 없고 자신감 없는 아이때문에 걱정입니다. ;;;;

걱정맘 조회수 : 627
작성일 : 2009-07-02 10:25:23
저희 아이는 올 해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제가 시간이 많아서 공부는 제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통 아이가 집중하지를 못하고, 조금만 어려운 게 나와도 금방 포기하고 맙니다.

그러던 중 아이가 다니는 영어학원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선생님 역시 집중력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집중력 없으면 아무리 앉혀놓고 공부 시켜도 모래성을 쌓는거라구요.

선생님 말씀으론 집중력 키우는 데 독서습관이 좋다는데

독서습관은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요?

그냥 앉혀놓고 책 읽히면 되는 건지.. 어떤 책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지.. 책을 읽고 난 후에 책 내용을 물어

봐야 하는 건지.. 궁금한 게 너무 많습니다. 혹시 아이의 독서습관을 바르게 잡아주신 분 계시면

꼭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는 자신감도 많이 없어요. 그래서 늘 위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존심은 있는지, 오히려 밝고 쾌활한 것으로 그것을 감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 눈에는 다 보이는데.. 자신의 단점을 보여도 괜찮은데.. 그것을 감추려고 밝은 척 하는 아이가 안쓰럽습니다.

혹시 이런 아이를 키워 보신 분의 현명하신 고견 꼭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220.120.xxx.2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9.7.2 10:42 AM (118.176.xxx.187)

    듣기론 엄마가 같이 읽어주는게 젤 좋다더라구요
    물론 책좋아하는 아이도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 가끔씩 엄마가 읽어주는것이 좋대요
    같이 읽으면서 "엄마가 이거 읽어봤는데 재밌더라" 하면서
    내용중 재밌는 부분 같이 이야기하다보면 책읽는 재미가 늘어난대요
    엄마가 어설프게 내용을 테스트하거나하면 더 자신감없어지고 재미없어지니까
    같이 즐거워하며 대화하는게 좋다더라구요
    그리구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많이 나아지더라구요
    엄마가 "나는 네맘 다 안다" 하는 맘으로 바라보면 오히려 더 부담스럽고 불편할거같아요
    모르는척 해주시고 칭찬 많이해주시고
    같이 공기놀이며 카드놀이며 재밌게 많이 해주세요
    이쁘게 잘 자랄거예요

  • 2. .
    '09.7.2 11:27 AM (115.22.xxx.10)

    독서습관은요,,,,책 많이 공급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요즘 저렴한 방문 대여도 이용하고, 도서관도 이용하고,
    한달 10만원 정도 정해서 책을 규칙적으로 사 들이고,,,
    (지금부터 고3까지 학원 보내는 셈치고 꾸준하게,
    책의 종류도 소설뿐만 아니라 수학,과학 관련책 등도 적절히 섞어서 공급해주세요)
    그리고는 시간 많이 공급,,,
    tv,컴 못하게 하고,,,아무것도 할게 없고 무료해서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는 공백의 시간을
    많이,많이 만들어 주면 됩니다,,
    하루아침에 습관이 길러지진 않겠죠,
    예전 어디선가 읽었던 글귀중에,,,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독서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독서 습관이 붙어 아는 게 많아지면,
    성적도 좋아지고,발표도 잘하게 되고,,자신감있는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 3. 제아이가
    '09.7.2 11:34 AM (211.58.xxx.30)

    도서관가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문닫을 때까지 자리에서 꼼짝도 안 하고 책만 보는 아이입니다. 점심 시간을 빼면 자리에서 뜨면 자리 뺏긴다고 화장실도 금방 갔다 와요.
    어릴 때부터 일주일에 꼭 하루 정도는 이렇게 가족 모두 도서관에 가서 하루종일 살았더니 어느덧 자연스럽게 습관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하루에 한 두 시간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데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독서 습관이 집중력에 좋다는 건 제 아이를 보면 사실인 것 같아요.
    하루 아침에 도서관가서 한 두 시간 책보자고 하면 좀 지져워할 수 있는데 일단 도서관 가면 재미있는 만화책도 많이 있고 요즘은 학습 만화도 잘 고르면 좋은 것 많아요
    일주일에 꼭 하루는 가족 모두 도서관에 가서 재미있는 책 골라 보고 점심은 매점에서 아이 원하는 라면도 사주고^^ 산책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도서관이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레저의 공간임을 알면 아마 매주 가자고 조를거에요.
    그리고 도서관에 좋은 프로그램도 너무 많으니 애용하면 좋구요.
    또 제가 하는 방식인데 요새 제딸도 4학년이라 서서히 역사 공부도 해야 할 것 같아 한국사 편지 5권짜리를 매일 저녁에 자기 전에 같이 30분 정도 같이 읽어요.
    이 책은 정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557 [사설]인권위원장 사퇴는 ‘인권 후퇴’ 고발이다 11 세우실 2009/07/02 293
472556 우리 엄마 3 걱정딸 2009/07/02 509
472555 크록스..크록스..크록스.. 7 크록스 2009/07/02 2,461
472554 열등감 덩어리... 4 소심이 2009/07/02 843
472553 매실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 4 끙끙 2009/07/02 669
472552 자궁경부암 예방 4가 백신 O&A 2 짱 ! 2009/07/02 520
472551 어떤 사람의 '진정성'은 다른 사람에게는 공포의 대상일수도 있는거다(펌) 6 음~ 2009/07/02 641
472550 폴로 구매대행 업체... 어디 괜찮은데 없나요? 4 팔랑팔랑 2009/07/02 646
472549 의료실비보험 알려주셔요.(플리즈~~~~) 4 제주댁 2009/07/02 670
472548 초3여아인데요 1 엄마 2009/07/02 375
472547 두피에 자극없는 염색약 없나요?(염색후 머리가 가려하셔서 7 친정엄마 한.. 2009/07/02 1,246
472546 지금 일산.... 17 일산댁 2009/07/02 1,520
472545 제주도 살기 좋은가요? 8 제주도 2009/07/02 3,237
472544 어제 라디오 스타 보면서 ..ㅋㅋ(수정했어요^^) 6 룰라 2009/07/02 1,431
472543 국민 34% “민주화 수준 낮다” 4 세우실 2009/07/02 324
472542 토마토 구입 3 토마토 2009/07/02 614
472541 식은 원두커피 어떻게 마시나요... 16 커피 2009/07/02 1,902
472540 학교 엄마들을 만나고 오면 뒷끝이 개운하지 않아요. 10 홀로서기 2009/07/02 2,018
472539 경향신문 섹션에 광고가 ~!!! 11 아싸~ 2009/07/02 970
472538 집중력 없고 자신감 없는 아이때문에 걱정입니다. ;;;; 3 걱정맘 2009/07/02 627
472537 초등8세 인데 포경수술 해야하나요? 14 아들맘 2009/07/02 784
472536 아이 돌반지나 귀중품 은행에 맡기기도 하나요? 8 엄마 2009/07/02 717
472535 다가가고 싶은 남자가 있는데 방법 좀 알려주세요... 7 유혹하고파 2009/07/02 969
472534 양모솜 물세탁 해도 될까요??? 9 베고니아 2009/07/02 696
472533 이고통 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7 흑흑흑,,,.. 2009/07/02 1,388
472532 엄마가 발이 많이 부어서 신발이 꼭 끼는데... 3 편한 슬리퍼.. 2009/07/02 333
472531 결혼할때 샀던 다이아반지 다들 끼고 계시나요? 34 아까워요 2009/07/02 4,750
472530 팁 알려주세요 2 홍콩여행 2009/07/02 266
472529 한 달 정도 외국 가서 살고 올려면... 2 준비 2009/07/02 499
472528 쌀통은 어떤걸 쓰시나요? 9 쌀통 2009/07/02 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