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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 효자동 등에 사시는분??

한옥 조회수 : 937
작성일 : 2009-06-04 11:23:30
저는 지금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너무 갑갑하고.. 항상 경복궁 근처 그 동네서 살고 싶었습니다.

마침 아는분이 통의동에 있는 한옥집이 나왔다는 말씀을 하셔서 듣자 마자는 마음이 동했는데,

가서 보고 와서는 심란하네요..

워낙에 낡아서 거의 새로 지어야 할 판인데 한옥을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지 공사비도 엄청 들테고.

무엇보다 주택에는 아무래도 제가 너무너무너무 싫어하는 쥐들과 벌레들이 많지 않을까 걱정도 되요.
(벌레는 그나마 나은데, 쥐는 정말 싫어요 ;;;)

포기하자니 애들을 아파트에서 뛰지 말라고 하면서 가둬놓고만 키우기 미안하고요.


그래서 궁금한점이,

쥐나 벌레 등이 많은가요?

그리고 초등학교 버스가 다니는걸 보았다던데, 사립이 아닌 공립초등학교 버스도 운행하나요?
(제가 알아본 집은 초등학교와 거리가 좀 있어요)

청와대 근처라 방범은 확실하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혹시 한옥에 사시는 분 계시면 어떤게 불편하신가요? 겨울 가스비 얼마정도 나오나요?


남편은 저보고 너무 환상을 갖고 있다네요.. 생생한 경험을 알려주세요~
IP : 210.117.xxx.15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레절레
    '09.6.4 11:28 AM (218.232.xxx.185)

    저희가 그근처에 살았고 그쪽동네 부동산하시는분도 잘알아요

    근데 반대입니다 싼맛이라면 모를까 겨울에 춥고 가스비 많이 들어가요
    가스를 펑펑때도 단열이 시원찮아서 땐만큼 따뜻하지가 않고 온기가 빠져 나가버립니다
    따뜻해지면 다시 추워지죠

    글고 이곳저곳 고칠곳이 은근히 많습니다
    취미생활이 집관리하는 재미로 사시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비추에요

  • 2. 녹차의 맛
    '09.6.4 11:33 AM (203.229.xxx.234)

    그 동네 한옥, 지금 상당히 비싼데 비용 부담 대비 편리성..분명히 떨어집니다.
    많이 낡은 집이면 싹 다 고쳐야 합니다.
    일반 단독 짓는 것의 3배 이상 공사비 드는데요
    위치에 따라서 구에서 지원금 나옵니다. ^^
    가회동 가 보면 잘 고친 집이 많은데 가 보셔서 수리 이후 상태를 보시면 대강 감이 오실거예요.
    사는데 많이 불편하고
    가스비는, 외풍을 잘 막는 정도면 겨울에 월 30~40 잡으면 될 거예요.
    불편하다고 하는 이유는 부엌과 화장실 등등에 대한 배치와 수리를 정말 잘 하지 않으면 일상 속에서 동선이 좀, 아무래도 아파트 보다는 불편하다는 이야기 이구요.
    (봉하 노 전 대통령님 사저는 일부러 그렇게 지었다지요?)
    수납 공간도...사실 부족 하기 쉽지요.
    기본적으로 아파트 살이, 일반 단독살이보다 짐을 많이 줄이셔야 합니다.
    그런데 아파트와 한옥 양쪽을 다 아는 저라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한옥에서 살거예요.
    편리함은 조금 포기하더라도 인간의 근본자리를 돌아보게 하는 효과는 좀 있더라구요.
    불편함이 생각을 일으키는 효과라고나 할까요?
    그나 저나 안주인이 반대하면 한옥 구입은 좀 어려우시겠네요? ^^
    한옥이 점점 품귀되어가는 상태라 사 두시면 아파트 만큼 점점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지요.
    학교는 강북에서는 그래도 두루 두루 좋은 편입니다.
    위치도 시내나 마찬가지 라서 슬리퍼 끌고 신세계나 롯데 가서 장 봐도 되고요
    주말 텅 빈 시내서 산책 하거나 브런치 하기도 좋고
    경복궁 안 뜰에서 아침 나절에 산책 하기도 좋고요
    전엔 청와대 앞 길에서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 3. 동네 짱
    '09.6.4 11:40 AM (120.142.xxx.32)

    저 효자동 주민인데 동네는 정말 윗분 말씀대로 짱이에요.
    하지만 슬리퍼 끌고 롯데, 신세계 다닐 체력은 아니구요....워낙 저질 체력이라....
    주변에 재래 시장도 있고 동네 너무 조용하고 정말 강추입니다.

    하지만 한옥은 고쳐서 사실려면 공사비도 만만치 않으실듯...
    모르죠 오세훈은 이 곳을 아주 근사한 한옥타운으로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났는데
    보조금이 좀 나와줄런지두요....하지만 그러자면 게스트 하우스를 하거나 어쨌든
    좀 개방적인 한옥으로 하셔야 할지도.....

    학교도 괜찮은편이고요 (남자아이라면 더욱)

    경복궁, 청와대 부근 산책 좋습니다.....

    브런치도...뭐 살림이 넉넉하신 편이라면 괜찮구요...

  • 4. 원글님
    '09.6.4 11:41 AM (114.203.xxx.189)

    실례지만...

    평당 얼마정도 하는지...알수있는지요...

    죄송해요.

    저두 그쪽에서~구기동까지...생각하는 중이라...

    저흰 남편,저는 찬성인데...아그들이 싫어라해서...고민이예요.

  • 5. 녹차의 맛
    '09.6.4 11:49 AM (203.229.xxx.234)

    저는 개인적으로, 한옥을 산다면 계동쪽을 사고 싶어요.
    계동 골목이 일단 너무 너무 좋고요 ㅎㅎ
    앞으로 개발 여건이랄까 그런 것도 그쪽이 더 가능성이 크지 싶네요.
    오버해서 생각해보면 삼청동의 대안이 계동 같아요.
    이미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만..통의동이나 효자동은 음 그러니까 조용하긴 한데 앞으로도 오래동안 정비(?)가 더뎌 질 듯 해서요.
    뭐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가회동 보다는 계동이 사람 사는 맛이 있네요.

  • 6. .
    '09.6.4 12:04 PM (211.187.xxx.9)

    쥐랑 벌레땜에 한옥에서 쫓겨난 사람 여기있습니다.
    꽃나무를 좀 키웠는데
    진딧물이 엄청 꼬이더군요.
    임신중임에두 불구하고
    약을 쳤습니다.
    결국 화분 전멸..
    조금 지나니
    파리떼가 공습하더군요.
    파리도 일반 아파트 파리랑은 규격이 다릅니다.
    태교에 전념해야함에 불구하구
    하루에 오십마리 이상과 사투
    어느날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자다가 무슨 소린가 했더니
    거의 칠팔센티되는 바퀴가 등장

  • 7. ..
    '09.6.4 12:10 PM (119.71.xxx.15)

    공립학교 스쿨버스 당연 없습니다.
    엄마들끼리 픽업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부분 저학년때는 매일 엄마가 데리고 왔다갔다
    동네 구조상 아이가 대로를 두번 이상 건너야하는 경우가 많고
    골목길도 차가 전혀 못 다니는게 아니다보니 저학년 아이인 경우는 혼자 보내기 불안하죠.
    중고생이라면 남자일경우 학군 좋아요. 요즘 여자애들하고 경쟁하는게 쉬운게 아니라서.......

  • 8.
    '09.6.4 12:46 PM (203.244.xxx.56)

    저도 효자동 옆 옥인동에서 만 4년째 살고 있는데요, 살기엔 아파트가 좋습니다.
    제가 볼 때도 님은 한옥에 대한 약간의 환상이 있으신 것 같구요, 물론 장단점이 있죠.
    저도 이사오기 전엔 아파트에서만 20년 가까이를 살았으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을 들어볼께요.

    <장점>
    1. 학군이 좋고(경복고를 지칭하는 것이니 남자아이의 경우죠) 여러 혜택이 많다.(아이가 어린 경우 구립 유치원/어린이집이 타지역보다 훨씬 많은 것 같아요)
    2. 시내 접근이 용이하고 교통이 좋다.(주말과 시위철에는 참 안습이지만요)
    3. 청와대 인근이라 치안이 좋고(요건 반반이여요, 경찰차 순찰은 잦지만 골목이 많은 동네라 좀도둑도 많아요) 조용하다.
    4. 재래시장(통인시장)이 가까워서 신선식품을 수시로 구입할 수 있다.

    <단점>
    1. 정리된 지역이 아니고 골목길이 많아서 차도/인도 구분이 없어 아이들이 다니기에 위험하다.
    2. 근처에는 아이들이 놀만한 놀이터가 많지 않고 사직공원까지 나가야만 자전거나 인라인 등을 탈 수 있다.
    3. 주차가 어렵다.(아파트는 거의 없고 빌라와 한옥인데 빌라에 주차장이 있지 않으면 거주자우선주차를 해야하고, 이것도 자리가 모자라서 신청해도 잘 안돼요)
    4. 대형마트가 멀다.
    5. 재개발설이 오래전부터 돌아서 신축 빌라도 날림공사가 많고 한옥들도 수리하지 않아 많이 지저분하다.

  • 9. magritte
    '09.6.4 12:58 PM (119.71.xxx.196)

    청운동에 사는 후배가 하는 말이 쥐가 굉장히 많다고 하더군요.
    그 쪽 동네가 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쥐가 많기로 유명하답니다.

  • 10. ..
    '09.6.4 1:57 PM (222.237.xxx.205)

    저희 친정집이 통의동이고 차가 닿지 않는 골목인데 어제 팔렸습니다.
    엄청 구옥인데 평당 2000만원 받았어요. ^^

  • 11. !
    '09.6.4 3:28 PM (61.74.xxx.145)

    저도 이놈의 감옥 같은 아파트생활 청산하고 그런 동네(특히 북촌 한옥마을)에 가서 살고
    싶은 사람인데요.맨날 마음 뿐이지 실천은 언제 할 수나 있을지....
    여기서 원글님이 원하시는 정확한 정보 얻기 어려우실거예요.
    자기의 좁은 경험담은 정확한 정보가 될 수가 없어요.
    학교등이야 부동산에서 알 수 있을 거고
    그밖의 것도 그 동네 오래된 부동산중개인이나 매물 나왔다는 그 집 이웃들에게 물어 보셔야
    정확한것 알 수 있겠지요....그 동네 보시면 한옥수리나 개축등 전문가들 있어요.
    그 분들께 의뢰하셔서 수리나 비용등을 한 번 견적 내어 보세요.
    수리 아주 잘 해서 사는 집이야 우리가 걱정하는 그런 생활상의 문제는 별로 없을거예요.
    다만 비용이 많이 들겠죠..
    대충 수리해서 사니까 냉난방등의 문제도 있을테고...
    벌레나 쥐등이야 요새 전문업체나 뭐 다른 방법도 있을테고,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감수하셔야 할 부분도 있겠지요.
    번잡한 삼청동 피해서 통의동으로 많이 옮긴다고 하더군요...예술쪽 사람들이요.
    그래서 그 쪽도 많이 오르고 있다고... 그 매물은 얼마에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아파트보다는 불편한 점은 있겠지만
    그 밖의 소중한 그 무엇때문에 그런 불편도 감수할 각오가 있으시면
    한 번 열심히 알아 보시고 원하시는 곳에서 살아 볼 기회를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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