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가 변하는게 느껴진다.....

...... 조회수 : 1,595
작성일 : 2006-11-18 20:16:37

그래도 예전엔 남의 기쁜일에 기뻐할 줄도 알고 어려운 사람보면 베풀줄 아는 아량도 있었던 것 같고,

삶의 여유라는게 있었던것 같은데...


결혼 초만해도 좋은게 좋은거고 어려운 시댁, 자식이 보험인 시댁이지만 우리가 부지런히 돈모아서

남편 능력 있으니까 젊어서 고생하면 금방 좋아질꺼란 생각하면서 그렇게 지냈었는데...



지금의 나는 시댁식구들...하면 내 삶의 걸림돌 같고, 시누,어머니 전화오면 또 뭘 뜯어갈라고 전화하나

싶고, 지지리 궁상으로 산다고 왜저렇게 사나 싶던 그 시댁의 그 궁상속의 한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다른사람의  기쁜일도 그냥 기뻐할 수 없고...내 신세랑 비교되면서 왜이렇게 우울한지.



여자팔자 뒤웅박이라더니 왜 다들 집안을 보고 결혼하는지 이제야 뼈저리게 알것 같고 왜 이런결혼

안말리고 그냥 시키셨는지 부모님도 원망스럽고.. 여유있는 친정에서의 삶에서 나만 쏙 빠지고 새언니가

그 여유로움을 즐기는 걸 보면..샘나고 부럽고...



나 왜 이렇게 변해버린걸까..




IP : 211.207.xxx.2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6.11.18 8:23 PM (211.169.xxx.138)

    안아 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살다보면 나를 바꾸기가 쉽지
    남을, 환경을 바꿀 수는 없더라구요.
    맛난 것 드시고 힘내세요.

  • 2. 그 심정..
    '06.11.18 8:24 PM (211.104.xxx.66)

    이해합니다...
    저도 요즘 비슷한 상태랍니다...
    예전에는 지금보다 가진것이 없었어도
    마음만은 여유롭고 당당했었는데...
    살면서 점점 가지고 못가진것에 구애받고
    남들 기쁜 일에 맘껏 기뻐해주지 못하는...
    옹졸하고 속좁은 속물이 되어 가는 것 같아서요...
    님..우리 같이 힘내자구요~ ^^

  • 3. 변함...
    '06.11.19 4:03 PM (211.117.xxx.31)

    저랑 상황이 정말 비슷하신 분 같군요...
    제맘을 그대로 표현해주신것처럼...
    우리,
    힘내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686 생방송중에 李대통령을 욕한거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71 바른언어사용.. 2009/06/04 8,328
324685 원피스 1 질문 2009/06/04 240
324684 컴퓨터 모니터 크기 좀 조언해주세요. 3 모니터크기 2009/06/04 174
324683 한겨레,경향에 내돈 안내고 밥주는 법! 7 미디어.. 2009/06/04 714
324682 맛있고 믿을수있는국산소금 소개해주세요 천일염 2009/06/04 104
324681 남편의 술버릇 1 어쩔까요? 2009/06/04 319
324680 비눗방울이여... 2 하늘 2009/06/04 116
324679 여름에 쓰레기봉투 관리 방법 궁금해요 5 일반쓰레기 2009/06/04 477
324678 어제 시티홀에서 민주화(추상미)가 한말... 1 .... 2009/06/04 980
324677 식당에서 5천원 정도 음식 뭘 드세요 8 맛없어 2009/06/04 915
324676 영결식에 강은일님 해금연주가 있었잖아요. 5 인천한라봉 2009/06/04 781
324675 조선일보 기자와의 대화 46 소심한 복수.. 2009/06/04 1,811
324674 박정희와 이명박 1 독재 2009/06/04 246
324673 쓰레기버리는법좀... 6 ㅠㅠ 2009/06/04 499
324672 영어공부할 영화 좀 추천 해주세요.. 1 .. 2009/06/04 335
324671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 8 참고하세요 2009/06/04 579
324670 요가 짱~ 7 하루죙일 2009/06/04 901
324669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펌글) 3 우제승제가온.. 2009/06/04 228
324668 이와중에 안타까운 사연의 유기농 열무 주문해 주세요.^^;; 6 에휴 2009/06/04 508
324667 습작으로 써 본 글들<단편> 평상시에 어디 응모하면 되나요? 1 길을 몰라 2009/06/04 129
324666 아기 변기 선택 도와주세요. 7 초보맘 2009/06/04 248
324665 헐거워진 힐이나 끈에 10 실리콘 2009/06/04 607
324664 통의동, 효자동 등에 사시는분?? 11 한옥 2009/06/04 937
324663 요즘 초등 저학년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뭐 가르쳐 주시나요? 9 진짜 궁금... 2009/06/04 781
324662 제가 희귀성난치질환인데요,,어찌하면 혈관이 잘 나오나요,, 1 혈관 2009/06/04 275
324661 군대 복무 현황,, 어디서 긁어왔어요 1 퍼옴 2009/06/04 307
324660 명박이타령 핸드폰으로 다운받던가 저장할 수 있을런지요? 궁금 2009/06/04 111
324659 ‘靑 흔들기’로 판단 … 조문정국 ‘정면돌파’ 선택 8 세우실 2009/06/04 552
324658 꾸짖어 주세요. 1 우울한 생각.. 2009/06/04 176
324657 월250받는 울 남편 회사 그만둔다고 하는데... 41 어쩌죠 2009/06/04 8,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