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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울증이 있어 보이나요?

우울증 조회수 : 1,124
작성일 : 2009-06-04 10:47:52
제 스스로는 우울증 때문일거라고 생각하는데
다른분들의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요.

혼자 있을때
밖에서건 집에서건
잡생각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별히 일이 있어 생각들이 많은거 아니고
옛날에 시어머니랑 갈등,시누이랑 갈등,
(지금은 사이가 좋고 우리집도 걱정거리 한점 없습니다,모두 평안한 상태)
앞으로 일어날일들에 대한 걱정(지방사는 시누 딸이 내 후년 대학 가는데 울집에 있겠다고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어머니가 전화로 간간히 주는 언어 스트레스,,,
이런저런 생각들로 혼자있을땐 머릿속이 꽉찹니다.
정말 이런 쓸.데.없.는.잡생각 드는 제가 싫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 아주 일시적이긴 하지만 들기도 해요.
이런 제자신이 너무 싫거든요.
쿨하고 상쾌하고 싶은데
왜 이리 생각들의 올가미에 묶여 사는지.

나가면 그나마 덜하지만
나가더라도 아이 놀이터에 노는거 보면서도 혼자 그런생각,걱정합니다.

이러다 저 미치는거 아닌가요?
다른분들은 어떤가요?
저만 이런가요?
IP : 61.74.xxx.1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
    '09.6.4 10:48 AM (125.178.xxx.192)

    그러고 살지 않나요.
    심각하신것 같진 않은데요

  • 2. ...
    '09.6.4 10:56 AM (122.35.xxx.14)

    스스로 우울증이라 생각되면 병원을 가셔야죠
    여기서 아무리 얘기해봐야 원글님을 아는사람이 없는데 어떤조언을 해줄수있겠어요?

  • 3. 담비부인
    '09.6.4 10:57 AM (61.254.xxx.90)

    우울증은 남들에게 심각하지 않아보여도 본인이 죽을만큼 힘들면 힘드거래요.
    그래서 식사 잘 하는지, 밤에 잠 잘자는지 이런걸로 체크하더라구요
    신경정신과 사이트 들어가보시면 자가진단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같은 거 있어요.
    넘 궁금하시면 해보시구. 그래두 여기 고민 올리실 정도면 뭐 만사 귀찮다 수준은 아니시니
    넘 걱정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 4. ▦후유키
    '09.6.4 10:58 AM (125.184.xxx.192)

    몸을 움직이시면 잡념이 사라져요.
    가벼운 운동 어떠세요?

  • 5. ..
    '09.6.4 11:02 AM (222.109.xxx.159)

    저도 님처럼 걱정을사서 살았는데 오랜 생각끝에 내린 결론은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되새기며
    살고 있어요... 마음을 비우는게 최고예요..

  • 6. //
    '09.6.4 11:04 AM (210.180.xxx.126)

    큰 걱정도 없는데 간간히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니 우울증인가봐요.
    너무나 힘든일이 있을때야 차라리 죽으면 이런 걱정 없겠지라고 생각하면 정상이겠지만
    원글님은 지금 큰 걱정 없잖아요.
    상담 받으실 수 있다면 상담받으시고
    햇빛 많이 쬐면서 산책하시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일거리를 만드세요.
    그리고 친구 있으면 수다 떨고
    재미있는 비디오 빌려다 보세요~

  • 7. 저도
    '09.6.4 11:07 AM (119.71.xxx.198)

    그래요.
    전 자가진단 할거 없이 우울증이구요.
    결혼하고 나서는 피해망상도 가지고 있어요.
    취미나 일,뚜렷한 인생의 목표가 없으면 나락으로 빠지는게
    전업주부인듯해요.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다잡아야
    우울증 안걸리는거라는걸 요즘들어 느끼네요.

  • 8. ...
    '09.6.4 11:19 AM (222.237.xxx.154)

    전 죽고 싶단 생각까지는 안하지만 (이뿐 울 딸때문에라도...)
    나머지 증상들은 대부분 비슷하네요
    죽고싶단 생각까지 든다면 우울증일수도 있고
    저처럼 죽겠단 생각은 안들고 나머지만 일치하는건
    결혼으로 인한 , 시짜들로 인한 홧병정도라고... 전 스스로 생각합니다 -_-;;

  • 9. 0000
    '09.6.4 11:31 AM (116.32.xxx.191)

    저도 님 같은데요..
    좀 바쁘고 일 있을땐 그나마 좀 나았는데, 요즘은 또 그렇네요.
    답답하고, 갑갑하고 ....
    잘 지내고 있던 제가 시짜의 말 몇마디에 갑자기 즐겁게 잘 지내던 제 생활이 망가진거 같아서 슬프네요. 신경안쓰고 살아야하는데...
    저도 쿨해지고 싶어요

  • 10. jk
    '09.6.4 12:42 PM (115.138.xxx.245)

    우선 우울한 기분이라는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느끼는 것입니다.
    님같은 상황이라면 우울한 기분을 느끼지 않는게 이상한 것입니다.

    우을증의 문제는
    [객관적으로 누가봐도 별로 우울할 이유가 없고 스스로 생각해봐도 별다르게 우울한 이유가 없는데도 개떡같은 기분이 아주 오랫동안 한달이상 지속되는 경우]
    이런게 진짜 우울증입니다.

    우울증을 [기분장애]라고 하는데요. 이건 사람이 느끼는 기분/감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님의 경우 누가봐도 우울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 우울한게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아니 그게 왜 중요하냐? 우울한 느낌을 느끼면 우울증인게 아니냐? 라고 질문하시면요.
    우울증의 치료는 대부분 약을 이용합니다. 이 약은 [기분만 좋게] 만들어줍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기분만 개떡같은 경우는 이 약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많은 경우 치료가 됩니다.

    님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기분이 너무 개떡같다고 느끼신다면 그리고 그 문제들이 이미 이전에 있었던 과거의 문제라서 더이상 해결할것도 없다면 그럼 한번 정신과에 내원하셔서 약을 먹어보시는것도 도움이 될겁니다.

  • 11. 경험
    '09.6.4 7:52 PM (203.130.xxx.46)

    우울증약이 [기분만 좋게 만들어준다]고 쓰셔서 혹시나 싶어 답글 답니다.
    우울증은 기분을 조절하는 뇌의 기관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울증약은 이 기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치료제입니다.
    JK님이 이 분야에 도움을 많이 주시는 분이신데, 번데기 앞에 주름 잡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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