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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뭐길래

에휴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09-06-04 10:36:25
어른들이 하도 아들아들 하셔서 임신내내 맘고생 많이 했어요.
다행히 병원에서 아들이라고는 하는데,
지금도 가끔 그런얘기하시면 솔직히 정떨어지네요.
그래서인지, 뱃속아이에게도 좀 애정이 덜 가구요.

저 넘 나쁜 엄마죠...


남의 집에 들어왔으면 아들 하나는 낳아야줘야 도리를 다하는거다라는 시어머니 말씀이 자꾸 뇌리에 박히네요.

아...짜증
IP : 116.32.xxx.1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6.4 10:43 AM (220.85.xxx.202)

    남의 집에 들어왔으면?? 컥. 이런말씀 하시는 시어머님..
    말이 안통하는분 이겠네요. 그냥 귀 막고 듣지 마시길.

  • 2.
    '09.6.4 10:44 AM (122.34.xxx.11)

    도리는 무슨;; 남의 집에 들어온게 아니고 성인과 성인이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
    독립해 나간거지요.노인들..그냥 자기들 노후 불안하니 무슨 종교처럼 아들아들
    하는거니 신경 쓸거 없어요.어차피 대신 살아줄 인생도 아니고..살다보니 아들이라고
    더 부모에게 든든하게 울타리 되는 것 도 아니던데요.우리 세대에서는 자식 덕 보려는
    생각 많이 개선 되갈거니..그런 소리 맘에 담아 둘 이유가 전혀 없어요.

  • 3. ..
    '09.6.4 10:44 AM (203.128.xxx.24)

    축하드려요~

    그런거 이제 떨쳐버리시고 이쁜 아드님 만날 날만 생각하세요~
    그런 말 자꾸 떠올려봐야 달라지는 것도 없고 원글님만 속상해지잖아요~
    뭐든 나를 위해,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행동을 하는게 옳다고 봐요~

    맛난거 많이 드시고
    이제 큰소리도 뻥뻥 치시고
    얼마나 이쁜 아들인가요? 그런 시어머니께 어깨 힘줄수있게 한 아들이잖아요~

    저도 딸낳고는 달랑 쇠고기에 미역받았는데
    아들낳고는 현금받았네요. 어른들 그러는거 그냥 흘려버리는게 맘편해요~

  • 4. 내미
    '09.6.4 10:46 AM (211.182.xxx.129)

    제가 그마음 잘 알죠!
    그래도 찾아와준 아들이 고맙죠. 전 딸만 놓고 무척 구박받았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잘 키우세요.

  • 5. ....
    '09.6.4 11:06 AM (58.122.xxx.229)

    그럴땐 양쪽귀에 콘크리트벽을 샥~~ 바르시고
    그저 내인삶에 충실하세요 .요즘세상이 어른들 고루한 사고에 휘둘리며 살아야하는
    선택없음의 시대는 아니잖아요
    그로인해 아이까지 밉다니요 그럼 님은 고루한 어른들보다 못난 사람이란 얘기지요

  • 6. ??
    '09.6.4 11:21 AM (218.209.xxx.154)

    시엄니가 그정도로 나오시는데 딸이 었음 어쩌실뻔했어요. 너무 축하드려요.
    아들이라 맘고생 이제 없으시겠네요. 저도 장난아니게 아들 타령들은 사람인데 아들 낳고 나니까 시엄니의 구박이 좀 수그러들더라구요.

  • 7. 행복을 찾아서
    '09.6.4 11:29 AM (121.161.xxx.67)

    에공.. 안 되셨네요~ 토닥토닥~

  • 8. 흐.
    '09.6.4 11:42 AM (124.53.xxx.175)

    에효.. 저도 뱃속에 있는 녀석이 아들이랍니다.
    저희집은 아들둘에 딸. (친정아빠(아빠는 삼형제)가 첫째부터 딸딸딸 원하다가 마지막에 건진 딸)
    신랑집은 아들만 셋
    양쪽집다 . 특히나 시댁쪽이 딸이 귀합니다. 손주하나 있는데도 아들입니다.
    저나 신랑이나 딸을 원했는데 아들이라 하니 왜이리 서운한지요 ^^;;
    양가도 조금 서운해 하시는듯. 특히 시어머님이!!!

    아들에서 딸로 바뀌었다는 기적같은 희망을 품어봅니다!!

  • 9. ...
    '09.6.4 12:54 PM (221.165.xxx.71)

    다들 그런 시어머니 말씀 그냥 잊으라고 하지만 본인은 그게 안되지요?
    하지만 그런 서운한 마음 시어머니한테 풀지못한ㄱ는거..
    아기한테 괜히 화살 돌리지 마세요. ^^ 낳아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내 자식으로 태어나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할겁니다.
    눈코입 다 있어서 고맙고, 팔다리 멀쩡하게 나와줘서 너무 고맙고..
    아이에게 고마운 것 천지입니다.

    시어머니가 뭐라던, 속으로 막 말대꾸하세요.
    내자식이지 어머니 자식이예요? 정말 오지랍도 넓으셔.
    어머니가 아무리 그래도 내 뱃속에 아기는 어머님 생각 얼마나 해줄까요?
    도리좋아하시네..내자식 내가 낳는데 낳아주긴 뭘 낳아줘요?

    이렇게 하면 (제가 썼던 방법) 어느순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지는 내공이 쌓인답니다.

  • 10. .....
    '09.6.4 1:59 PM (125.208.xxx.90)

    희 시엄니가 아들 낳으려고 고생 엄청 하신 분이시거든요
    딸 7명에 아들 1명이면 말 다 했죠??
    뭐 그렇다고 아들을 곱게 키웠냐?? 그건 아니구요~ ㅎ
    누나들이 막 키웠더군요 ㅎㅎ (이건 제가 덕보는 부분)

    저도 결혼하고 초반에 시엄니가 아들얘기 엄청하셔서 울기까지 했었어요.
    남편은 제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으면...했는데 제 성격이 그렇게 안돼서
    결국은 남편이 혼자 시가에 가서 해결하고왔더라구요.
    덕분에 지금은 아들얘기 입에도 안떼십니다 --;;
    아들이 무서우신게지요.
    결론은 님 남편이 중간에서 나서서 잘라주면 쉽게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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