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갈때가 없어요
신랑의 사업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빚쟁이가 되버렸어요
한달전까지만 해도 돈은 없지만 빚은 있지만
내겐 너무 소중하고 예쁜 아이들이 있고
내게 너무 잘해주는 시댁식구들 착한 신랑이 있기에
행복했었거든요
근데요....
착한신랑이 웬수가 돼버렸네요
노름에 내가 모르는 빚에 ....
난 한번도 써보지도 만져보지도 못한 몇천만원을....
14년동안 잦은 사업실패와노름
전 그동안 운이 없어서 그런거라고 위로 했었거든요
근데 아니예요 노력을 안했던거예요
난 왜이제야 알았을까요
두아이를 데리고 혼자 사는 친척언니 집에 와있어요
집엔 큰아들이 아빠랑 함께있구요
큰 아이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집에도 가기 싫구요
모든것들이 허망하게 느껴집니다 청승맞게 아끼고 양말하나 제대로 사신지 못한
나자신이 더밉고 싫어집니다 갈때도 없어요 돈도 없구요
우리 불쌍한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난 어디로 가야할까요....
주는사랑 조회수 : 281
작성일 : 2009-06-03 20:35:00
IP : 220.90.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6.3 8:52 PM (118.223.xxx.154)기운 내세요..
애들 생각해서...
집에 아빠랑 같이 있는 큰아이가 걱정되네요..
애하고는 자주 연락하세요..
기도할게요..2. 참신한~
'09.6.3 11:22 PM (121.170.xxx.167)저도 별 도움 못되지만 마음으로 부터 무한한 격려 보냅니다 .. 한가지 잊지 마셔야 할것 은
아무것도 가진게 없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노력 한데로 쌓인다는 희망 만은 분명 합니다 ...3. ..
'09.6.4 2:42 PM (112.72.xxx.82)그래도 집에 가시는것이 더 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래도 다시 해봐야죠
기반잡을때까지 시댁에 친정에 도와달라고도 해보고 정리하고 두분이 버시고
아이들 큰다음에 이혼하면 안될까요 눈물날려해요 두손놓고 있는것보다 무엇이라도 해보세요
기운내시고요4. ..
'09.6.4 2:47 PM (112.72.xxx.82)한번더요 저도 주위에 빛보증서서 망한사람들 여러명 보았지요 그사람들은 써보도 못하고
겪는일이니 더억울하다고 할수 있겠죠 그중 한사람은 둘이벌고 벌어 거의다 갚았구요
어떤이는 너무금액이커서 갚을생각 안하고 신용불량이라도 편하게 먹으며 살고 조그만
임대아파트에서 사는거같더군요 도저히갚을수가 없는금액이더군요 정말
어차피 벌어진일 편하게 마음먹으시고 아이들만은 지키셔야죠 의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